7세 아이가 약시라고 하는데...

[속상해요]

큰아이 시력검사하고 안경 바꿔주려고 안과 갔다가,
간김에 같이 간 둘째 아이도 시력검사를 받았어요.
그런데 뜻밖에 아이 한 쪽 눈이 약시라고 하네요.ㅠㅜ

뭐라고 설명하면서
약시인 것 같으니 정밀검사를 해보자고 해서 했거든요.
그런데 그 결과 약시인 게 분명하다며 석달 후에 다시 검사한 후 안경을 씌우자고 하더군요.

잘 듣진 못했지만 0.6정도라고 했던 것 같아요.
전 눈이 나쁜가보다, 그 정도로 생각하고 돌아왔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약시의 경우 안경으로도 교정이 되질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시력이 나빠져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적혀있네요.

대학병원에 가서 다시 정확한 검사를 받아봐야 하나요?
그리고 약시라는 게 그렇게 무서운 것인가요?
관리를 잘 하면 좋아질 수 있는 것인지...

[ㅎㅎ]

너무 무서운쪽으로만 생각하고 해석하신듯.
약시는 안경으로 시력교정을 해주면 대부분 교정시력(안경착용)이 잘 나오는 걸로 압니다.
어려서 부터 관리를 하면 더욱 좋아지구요.
우리애 4살에 약시라 해서 안경썼는데 지금 중딩인데 교정시력 잘나옵니다. 한쪽 눈 시력이 더 약해서 가림치료도 받았어용.

안과 전문병원이던지 대학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으세요. 약시라고 다 실명에 이르는게 아니예요.

[음]

쉽게 설명해서 한 쪽 눈은 시력이 좋은데 다른쪽은 0.6 이하로
안경ㅇ으로 교정해도 시력개선이 없는 경우를 약시라 하거든요.
이럴경우 잘 보이는 쪽 눈이 있기때문에
안보이는 쪽 눈은 사용을 안 하게해요.원하지 않아도.
우리가 오른손잡이는 오른손만 쓰게 되듯이..그래서 왼손은 자꾸 더 쓰기 힘들어 지듯이..

어른같은 경우는 개선의 여지가 없지만
어린아이일경우는 잘 보이는 쪽 눈에 엉뚱한(?) 돗수의 안경을 씌워
약시인쪽의 눈보다 더 안보이게 만들죠.
아님 아예 안대같은것으로 가려주던지..
그래서 약시인 쪽의 눈을 자꾸 활용할수 있게 해 주는거죠.
이런 방법으로 약시 교정이 가능하기도 해요.

우선은 일찍 발견해서 정말 다행이구요,
소아약시 정문병원 알아보셔서 상담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거예요^^

[속상해요]

원글 올린 사람입니다.

두 분의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가 인터넷 뒤져보면서 마구 속상해하던 참이거든요.

혹시 강북에 소아 약시 전문병원은 어디가 좋은지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가까운 대학병원 가려고 했는데,
이왕이면 평판이 좋은 병원에 가고 싶네요.

[급해요]

약시면 빨리 가보셔야 해요. 예전엔 5~6세 지나면 거의 교정 안된다고 했구요.
요즘은 그나마 교정 가능한 연령이 조금은 높아졌다네요.
대학 병원 가지 마시고, 멀어도 안과 전문병원으로 꼭 가세요.
남편이 어릴때 약시였는데, 대학병원에서 괜찮다고 해서 그냥 뒀다가
교정시기 놓치고 지금은 교정시력이 거의 안나온답니다. 시력측정 자체가 불가할 정도예요.

시력 발달이 다 끝나기 전에 빨리 가실수록 결과가 좋아지니 시간싸움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병원거리 따지지 마시고 안과전문병원으로 꼭 가세요.

[급해요]

ㅎㅎ 님 자제분은 교정가능한 연령에 병원에 가셨기 때문에 지금 괜찮은 겁니다.
약시는 교정할 때를 놓치면 나중엔 어떤 방법으로도 시력 되돌리기 어려워요.
7세면 교정시기가 빠른편 절대 아닙니다.

[울아들도]

먼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이미 일어난 일이니까요

제 아이도 7세때 약시 판정 받았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7세 라서 이미 시력이 완성단계이기에

가림치료가 별 효과가 없다고
그냥 혹시 더 나빠 지지 않나 살펴보자고 하셨어요

두달에 한번씩 병원가서 정밀검사 받고
그렇게 그냥 /////////////////////

지금 대딩인데 안경을 써도 남보다 시력이 잘 안나오는 정도
일상 생활은 별 지장없는데
군대는 현역은 못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