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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후 외국나가는 아이...쓰기를 못해요
약 1년 반 정도 있다 오게될거 같은데 읽기와 듣기 말하기는 어려서 부터 좀 해서 (4~5살때 1년 살다왔어요) 그냥 저냥 grade 2 정도는 읽습니다만 쓰기를 한번도 체계적으로 시킨적이 없어서 괜찮을까 싶네요
미리 쓰기를 학원에 보내 스펠링도 외우고, 작문 연습도 빡세게(?) 시켜야 하는지 아님 그냥 대충 아주 쉬운 단어만 연습시키고 가도 가면 다 하게 되는지 감이 안오네요
경험 있으신 분들의 답글 절실합니다 감사합니다
1. 경험자1
'11.1.10 5:55 PM (115.23.xxx.36)아이도 어른도 준비된 만큼 누리고 옵니다.
다행히 1년 시간이 있으니 부지런히 시키세요.
공부도 시키시고 영어켐프도 보내시고 외국인과 만날 수 잇는 기회도 만드시고..
"미국가면 다~ 한다더라..."는 말에 절대 홀리지 마시고
미국 4학년 부터는 미국 역사 사회가 들어가니 미리 미국의 히스토리 공부도 시키세요.
미국 아이들도 어려워하는 과목이라 영어 못하는 아이들은 헤매다가 대부분 포기한답니다.
주요 건물도 사진으로 미리 보여주시구요(백악관. 국회의사당. 국방부....특히 동부쪽에서
미국 역사가 시작되었으니 그쪽의 주요 도시를 미리 알려주시면 큰 도움됩니다)
님도 부지런히 영어 공부하세요.
엄마가 영어 못하고 헤매고..그러면 아이가 기댈 곳이 없어 기가 죽습니다.
뭘 알아야 아이를 가르쳐줄수 있겠죠?
아이 교실가서 자원봉사도 하셔야 하고
인터내셔널 데이에 한국 행사도 주관해야 하고
학교 수업외에 방과 후 특별 수업(과학 실험. 체육교실. 수학 보충...)도
미리미리 알아서 신청해야 하고
긴 여름방학 때 수많은 것들 중에 좋은 프로그램 찾아야 하고
-우리 아이 여렸을 때 시에서 주관하는 수영 프로그램은 신청서가 아주 까다로웠어요.
우편으로 신청서 보내고 다시 시에서 보내온 서류를 작성해서 다시 보내고 ...해야 들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수영으로 유명한 동네라 국가대표가 진행하는 그룹지도였지요.
강사료도 거의 무료일 정도로 저렴하고.. 우리 아들 기초를 너무 잘 배웠어요.
아시다시피 미국은 학교에서 안내물이 엄청 쏟아집니다.
학교 행사 참여나 아이에 대한 교육적인 관심이 부족하면
담임도 아이에게 별로...입니다.
시 또는 나라에서 보내오는 우편물 잘 확인하세요.
아이들 교육에 필요한 진주가 숨어있답니다.
예를 들면 도자기 교실, 요리 교실,....
우리 딸은 요리 교실에서 세계 각국 요리 만들어 보고 먹어 보고 하더니
지금은 제 입맛에도 이상한 소스도 기꺼이 잘 먹습니다.
부지런히 부지런히 공부하세요.
기회의 땅 입니다.
준비되지 않으면 많을 것 놓치고 올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니 오히려 상처만 받고 올 수 있습니다.
많은 것 익히고 좋은 것 많이 배워오세요.
두고두고 좋은 경험이 될겁니다.2. 요지경
'11.1.10 6:37 PM (1.104.xxx.200)답글 주신 경험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미리미리 공부 많이 시켜서 가야겠네요 저도 공부 많이해야겠고요... 사실 걱정만 앞서지 막상 뭘 실천하진 못했거든요 암튼 주신 답글대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과 얻고 올게요 감사합니다...3. 우리아이도
'11.1.10 6:45 PM (125.131.xxx.57)4학년 겨울방학에 가서 2년 살다 왔어요. 3학년때 뉴저지 이모집에 한달 반 보내서 캠프도하고
현지 미국인에게 과외도 시키고 한국에서도 3년동안 영어학원 보냈어요. 준비해서 가면
얻는 것은 확실히 차이가 있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남은 일년동안 영어학원보내서
공부시키시면 되요. 일년 반 거주하고 돌아 오실거면 남은 일년동안 영어도 영어지만 수학 선행
공부와 국어 공부, 논술 공부를 열심히 시키시는 것도 중요해요. 국어 잘하는 아이가 영어도
잘합니다. 아이 성격이 활달하면 금방 적응하고 잘 할거에요. 단 외국에 있는 동안은
한국 공부 시키지마세요. 있는 동안 충분히 누리고 즐기세요.4. 요지경
'11.1.10 7:17 PM (1.104.xxx.200)답글 주신 님 감사합니다 제 생각엔 가서 할거니까 하는 생각이 많았거든요...
여기서 많이 준비해서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시켜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하지만 조언 잘 새겨들어 아이나 저나 열심히 준비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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