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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수 작은 집에서 식탁 없애고 좌식 밥상 쓰는 건 어떨까요?
어느덧 자식도 둘이 되어 좌석도 부족하고
살림은 늘어나고
큰 놈은 의자 끌고 다녀서 싱크대와 가스렌지를 기웃거리고, 못하게 혼내도 식탁 위로 올라가서 엄마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지라(그동안은 집중 마크했는데 둘째가 태어나니 아기 봐주는 순간 이 녀석이 돌발 행동을 많이 하네요.)
이러느니 그냥 식탁을 없애버려?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주변 어르신들께 여쭤보니
식탁을 없애면 조리대가 좁을 거라고 만류하셔서 고민됩니다.
접었다 펴는 좌식 밥상
접이식 식탁(하긴 이것도 의자를 두고 써야하니 별로일 수도..)
등등 좁은 집에서 활용할 식탁에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은데요.
덜컥 식탁 처분하고 밥상쓰면 엄청 후회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제생각엔
'11.1.10 4:35 PM (58.145.xxx.119)아일랜드를 부엌쫌에 설치하셔서 식탁 겸 조리대로 쓰시구요.
마루에 접이식 상도 하나 마련해두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식탁도 아일랜드도 없이 휑하니 좌식밥상만있으면 좀 썰렁해보일것같아요..2. ..
'11.1.10 4:44 PM (110.14.xxx.164)그런경우 거실에 식탁을 놓고 책상겸 두루 두루 쓰기도 해요
3. 저는
'11.1.10 4:47 PM (128.134.xxx.85)저희는 계단식 24평아파트인데 싱크대 뒤쪽으로 일자로 길게 아일랜드식탁을 짜맞춤 했어요.
그러나 거기서 밥 한번도 먹은적이 없어요. 티비보느라고 늘 상에 차렸는데 상은 간단히 쓸 수 있게 플라스틱 상다리 접히는거에다가 먹었어요. 뒤쪽 아일랜드 식탁은 조리대겸 오만가지것들이 다 올라와서 아무 흉물스럽죠.
그러다 제가 저렴하게 식탁을 하나 맞췄어요. 2인용사이즈에 다리에다 바퀴를 달아서
질질 끌고 나오면 거실에서 책상도 되서 아이랑 숙제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드르륵 끌고 가서 상차리고 드르륵 끌고와서 티비보면서 식탁에서 밥도 먹구요. 손님오시거나 하면 드르륵 끌고 가서 방에 넣어놓기도 하구요. 그런데 그것도 한두번...역시 구석에 쳐박혀서 온갖 잡동사니 다 올려져있는 흉뮬이 되고 또 플라스틱 상에 차려 먹네요.4. 제생각은
'11.1.10 5:14 PM (59.12.xxx.60)아빠 회사 때문에 집두개였을때 아빠 집에서 밥상 펴고 먹었는데
그때 참 느낌은 좋았는데ㅎㅎㅎ
몰랐는데 엄마가 나르기랑 허리 펴고 그런게 힘듦.
식탁 4인용 사세요~ 그리고 어렸을 때는 저 할머니가 봐주셨는데 부엌에 들어가면 엄청 혼내셔서 부엌에 가본 기억이 없는데 의자나 식탁에 올라갈 경우 혼내세요. 대리석 식탁이면 뒤로 쾅 하면 꽤 아플텐데. 아! 어렸을때 식탁에 의자 묶어놨었는데. 다리 말고 몸통 묶어야 뒤로 안 넘어감.5. ^^
'11.1.10 6:06 PM (125.187.xxx.227)저희도 2인용식탁쓰다가 4인용 썼었어요.
20년가까이된 24평 복도식이었구요.
식탁이 아무래도 편해요.
간이 조리대로도, 식사용으로도, 손님접대용으로도, 애들 공부시키기도....6. ....
'11.1.10 6:35 PM (140.112.xxx.18)밥상에서 앉아서 밥먹는게 허리에 안좋은 습관이래요.
저희 엄마 디스크로 수술하셨는데,
밥먹을때 의자에 앉아서 밥먹을 수 없는 상황이면,
차라리 굶으라고 하시더군요.ㅡㅡ
식탁없으면 넘 휑하기도 하고,
오히려 밥상치우고 하는게 더 번거로울거 같아요.7. 살림
'11.1.10 6:51 PM (118.216.xxx.17)그냥 제 생각에...
주부에게 없으면 불편한 가구를 말하라면...
전...침대,식탁,소파를 꼽습니다.
이 세가지가 없으면 불편하고 더 힘든것 같아요.8. .
'11.1.10 7:34 PM (111.65.xxx.81)저희는 집을 줄이면서
식탁이 자리를 많이 차지할것 같아서
식탁다리를 반쯤 끊고
밑에다 바퀴를 달았더니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