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원글 펑]언니가 10년 넘게 사귄 애인과 결혼하려 하는데 엄마 반대가 심해요
1. 혼전임신
'11.1.10 4:19 PM (219.241.xxx.176)이길밖에 없겠어요...
2. //
'11.1.10 4:27 PM (180.224.xxx.33)열여덟살짜리 이성교제 말리는 것도 아니고
서른 중반이나 된 딸 결혼에 저렇게 나서는 건 누가 봐도 좀 어머님이.....;;너무하네요...
딸을 위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누가 봐도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이 경우라면 정말 언니분이 사랑의 도피를 해서 결혼을 한다고 해도
돌을 던지거나 경우없다고 할 사람은 없을 것 같네요.
본인이 결혼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 언제까지 엄마 밑에서 미루고 미루고 할 순 없쟎아요.
엄마는 실컷 결혼해서 살아놓고...;;
저같음 혼전임신 그런것도 안하고- 그냥 엄마한테 더 이상 이렇게 서로 언성 높일 순 없다.
나는 결혼을 한다. 찾아 오고 싶으면 언제든지 찾아오셔도 되는데
나의 결혼을 축하할 마음이 되면 찾아오시라-
그러기 전에는 찾아오시지 않았으면 한다. 행복하게 살고 있겠다.
시댁에는 우리 엄마가 별난 분이지만 저는 00씨를 정말 사랑한다.
좋은 며느리가 되겠고 엄마도 언젠가는 이해하시리라 믿는다.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또 누구나 언제나 이성적일 수 만은 없으니
넓게 이해하시고 허락해 주셨으면 한다 해서 결혼 할거에요.
정말 남자와 여자가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고, 결혼하고 싶다면 말이죠.
저야 양가 부모님이 축복해서 결혼했지만 남편을 친정에서 반대했다고 해서
이 결혼을 하지 않았을 거 같진 않아요.
저런 비정상적인 시각의 반대라면 들어주고 내 인생을 허비하고 싶진 않을 것 같네요.
우리나라는 다 큰 성인이면 자기가 하고싶은결혼을 할 수 있는 국가입니다....3. 하
'11.1.10 4:44 PM (112.148.xxx.100)어머니가 독신한 카톨릭신자신데 참 그런분 그런성격 참 보기드문데요 ㅎ
사실상 제대로된 카톨릭신자들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존중하고 서로 받아들이는데 암튼 그건 내 생각이고, 어머니가 직접 살 사람도 아닌듯 반대를 하셔도 뭐 결혼하고 싶으면 해야지요 ㅋ4. 걱정대신축하를
'11.1.10 4:48 PM (110.11.xxx.48)언니와 형부가 부모님 도움 없이도 결혼 잘 하고 잘 사실 분 같은데 걱정이 지나치신 게 아닌지.
글고 세상 일 어찌 될지 모르고, 또 마찰이 있어도 할 건 해야죠.
언니 분 미리 독립 축하드려요~. ^^5. 어머님 참..
'11.1.10 4:50 PM (121.141.xxx.153)대책도 없으시고 어이없으시네요.
딸아이 인생을 자기 물건 대하듯 맘대로 하시려하다니요.6. 마음과 의지
'11.1.10 4:56 PM (124.54.xxx.17)'엄마 반대해도 결혼하되 끝까지 엄마를 살살 달랜다' 권하고 싶어요.
엄마 마음은 어루만져주고, 의지는 받아주지 마세요.7. 우아
'11.1.10 5:03 PM (59.12.xxx.60)우리 앞집 그랬는데!! 남자가 요리사여서 결사반대 + 문전박대해서 돌아가기를 몇번 했는데 언니가 포기 안해서 결혼했는데 사위가 너무 잘해서 아줌마가 더 잘해주고 그러는 사이가 되었어요.
근데 종교 다르면 좀.. 독실하셔서.8. 엄마가
'11.1.10 5:12 PM (220.75.xxx.180)좀 생떼를 쓴다는 생각밖엔 안드네요
35살 아가씨
35살을 아마 영원히 25살로 생각하지 않는지요
그렇다고 무슨 양아치나 사기꾼한테 시집가겠다는 것도 아닌데9. 결혼반대
'11.1.10 5:44 PM (218.236.xxx.140)으음; 그니까;; 언니 결혼은 이미 기정 사실이고
제가 알고 싶은 건, 저런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해도 크게 탈이 없겠는가
이거였는데;;
암튼 조언들 감사합니다 ^^;
'별 탈 없을 것이고 주변에서도 이해해 줄 것이다' 라는 요지로 알겠습니다 ^^;;
엄마가 어떤 면에서는 참 헌신적인 분인데
그런 헌신이 다른 면에서는 저런 식으로 나타나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엄마때문에 겪은 우여곡절 정말 말도 못합니다..
그리고 우아 님- 정말 비슷한 케이스인데 저도 종교문제때문에;;;
정말 우아님이 보신 경우처럼 결혼 전엔 반대하시더라도
나중에라도 그렇게 잘 지내게 되면 좋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