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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코트에 대한..

너무하죠? 조회수 : 2,295
작성일 : 2011-01-10 15:46:03
작년 일입니다.

저희 시어머님이 밍크코트가 입고 싶으시다셔서 함께 고르러 다녔습니다.

첫번째 집에서 깎기 도사이신 어머님이 700만원 가까운 모피를 세일가격 포함해 399만원에 하프코트를 사셨어요.

그 다음 날 아무래도 조금 더 길이가 짧으면 좋겠다고 해서 바꾸러 다시 갔죠.

가격차가 25만원 쯤 났는데 얼마나 우기셨는지 50만원을 환불 받아 오셨어요.

그날 저녁 또 변심하셨는지 다시 가자고 하셨는데 저는 도저히 못 가겠더군요. 깎는 과정이 너무 창피했거든요..

저는 앞까지 태워다만 드리고 집에 와 버렸고 어머님이 다른 물건으로 (롱코트) 그 가격에 다시 바꿨다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이 후로도 두 번 더 무슨 코투리를 잡아 더 가셔서 물건값을 많이 깎았다고 자랑하시더군요.

전 그런 어머니가 너무 싫어 한 동안은 말도 하기 싫었어요.

그런데 올해 이렇게 추위가 계속되는 날 모피코트를 안 입고 다니셔서 왜 그렇게 힘들게 사신 옷을 안 입고 다니시냐고 했더니..

글쎄..

작년에 환불받았는데 몰랐니? 하시네요. 헉....

너무 하신거 아닌가요? 저 어제부터 정말 괜히 너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네요. 제가 가게 주인도 아니지만 어머님이 얼마나 지독하게 하신지 다 알거든요...

여기에 이렇게라도 쓰면서 해소하지 않으면 정말 어머님이 너무 미울 것같아 잠시 씁니다.

내가 이렇게 흥분되는 것이 설마 더 이상한 일은 아닌거죠?

누가 답 좀...
IP : 112.148.xxx.2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0 3:47 PM (221.139.xxx.207)

    그런 분이 친어머니 아닌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면....마음이 좀 가라앉을 거에요.

  • 2. ...
    '11.1.10 3:47 PM (112.155.xxx.41)

    님이 그 가게 주인이 아닌 점에 감사를...
    또 환불로 어머님과 연을 끊으신 가게 주인에게 진심 축하를...
    하시면 마음이 좀 편하실까요? ^^;;;

  • 3. 그 돈이
    '11.1.10 3:51 PM (124.49.xxx.169)

    내주머니에서 나간게 아닌것에 감사하시면...좀 낫지 않을까요 ^^

  • 4. 기네스
    '11.1.10 3:53 PM (222.238.xxx.21)

    그분, 대단하신분이시군요.. 소비자의 권리를 마구 남용하시며 사신듯한 분이라, 주변에서 뭐라 한듯 고치려고 하시진 않을거예요. 그냥, 선물해야 할땐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드리세요. 함께 다니시며 물건 고르시게 되면 또 힘드실거예요.

  • 5.
    '11.1.10 3:54 PM (220.88.xxx.74)

    놀랍네요...
    가족한테도 그러시진않겠지만 어머님하고 맞서는 일이 없길 바래요 진심....

  • 6. ...
    '11.1.10 3:57 PM (112.148.xxx.28)

    기네스/님.
    제가 사드린 건 아닙니다. 어머님이 돈은 지불하셨어요.
    단지 저는 무려 다섯 번이나 찾아가서 결국 롱코트를 310만원에 사 오신 어머님이 대단하긴 커녕 진짜 끔찍했는데 그걸 환불하셨다니 너무 놀라서요...

  • 7.
    '11.1.10 3:58 PM (220.79.xxx.203)

    가게 주인이 가족에게까지 저주를 내렸음 어쩌나요ㅠㅠ
    제가 들은 진상 얘기중 거의 최고인듯..

  • 8. 대단
    '11.1.10 4:03 PM (219.254.xxx.168)

    하시네요.
    그런분이 시어머니라니 너무 슬플것같아요.

  • 9. 올해는
    '11.1.10 4:04 PM (110.8.xxx.175)

    작년보다 엄청 올랐는데........
    도가 지나치면 정말......욕먹고 다닐일을 하시네요ㅠ.ㅠ

  • 10. 정말..
    '11.1.10 4:16 PM (121.141.xxx.153)

    부끄러우셨겠어요.

    코스트코 양파 퍼담아 오는 사람과는 비교가 안되시는군요

  • 11. 우리어머니
    '11.1.10 4:45 PM (59.6.xxx.181)

    우리어머니같은분이 또 계셨네요.

  • 12. .
    '11.1.10 5:10 PM (211.201.xxx.28)

    진상...제대로...

  • 13. 그런분들..
    '11.1.10 5:32 PM (61.72.xxx.69)

    작은데서 이익 챙기려고 혈안인 분들.. 자신의 온 신경을 작은 이익에 몰두하는 분들..
    꼭 큰데서 손해봅니다. 그거 몇푼 이익이라고 좋아할 것 못돼요..
    어처구니 없게 큰데서 뻥~ 터지거든요..

  • 14. ..
    '11.1.10 10:44 PM (125.176.xxx.14)

    그런 분이 시어머니라니 너무 슬플 것 같아요...222222

  • 15. 제가 가게 주인이면
    '11.1.11 4:40 AM (210.121.xxx.67)

    경찰에 신고했을 듯..

    그 가게 주인, 소금 뿌리고도 드러누웠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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