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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이기주의가 서운했어요...

그냥 조회수 : 1,096
작성일 : 2011-01-10 12:52:44
지난 여름부터 딸래미 수영개인강습을 시켰더랬죠.
몸도 약하고 맘도 여리고 운동신경도 별로 아니라 수영이라도 시켜놔야겠다 싶어서요.
방학동안 여행스케쥴이 몇개 있었고 운동신경이 별로라 혹여 진도 따라가기 힘들어 스트레스받을까봐 개인강습을 받았어요.
다행히 수영과 달리기 운동신경은 별개라고 잘한다고 칭찬도 받고 두어텀 강습후 개학후에는 다른 학생 두명과 같이 그룹강습을 받았어요.

그 학생들은 친구간이었고 단체강습을 받던가 하고 와서 우리애보다는 진도가 좀 덜나간 상태였고요.
어쨌거나 몇달간 그냥저냥 잘 해나갔습니다.아이들끼리는 잘 지내는것 같았고요. 그러다 학기말 시험도 있고 날도 추워지고 계속 되는 감기로 자꾸 빠뜨리기도 뭣해서 한달 반가량 쉬고 이제 다시 그 그룹으로 들어가려고 엄마들에게 연락했죠.
한분은 o.k하셨고  한분은 계속 할지 여부에 대해서 확답은 안하셨지만 일단 선생님께 다시 들어간다고는 연락드려놨어요.선생님은 알겠다고 하셨고요.

그런데 다시 전화오길 우리애가 빠진 동안 진도가 많이 나가서 같이 하기 좀 그렇다고 전화와서
선생님 의견을 여쭤봤더니 별 차이 없다고 재차 확인하셔서 그 얘길 전했더니
문제는 그게 아니라 셋이 할때랑과 수업료 차이도 별로 나지 않으니 그냥 친구 둘끼리만 하고 싶다는 거였어요.
좀 서운했어요... 아니 그거보다 조금 더한 감정이었던거 같아요...속상하기도 하고요.
한두번 본 인상으로는 다들 좋아보이셨는데... 약간의 배려를 보여주셨더라면 좋았을텐데...

처음 시작할때 오히려 앞서 있던 우리애와 같이 했을때도
그냥 저쪽은 두명이니까 약간 손해보는듯해도 그냥 있었는데 이제 와서 저희 애가 다시 들어오는게 불편했다는게 좀 그랬어요...
그쪽 아이들 일 있을때 빠지면 같이 수업미뤄주고 저희 애 아팠을때는 그냥 결석으로 하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에고, 쓰면서도 내가 이걸 왜 올리고 있는지 모르겠지만-이거 쓰는 동안 데우던 국이 다 쫄았어요..-
그냥 마음에 담아두질 말라고 위로나 받고 싶네요.


IP : 61.79.xxx.20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1.1.10 1:22 PM (121.182.xxx.174)

    당연히 서운하죠.
    나는 자기들 편의 봐 줬고, 선생님도 괜찮다하고, 아이들 사이도 문제없는데~.
    님 아이가 빠진 동안 그 둘이 더 가까와졌나봅니다.
    그리고, 같이 그룹으로 뭐 하는 거나 놀 때에는 꼭 이런 경우가 잘 생기더라구요.
    그게 사람의 속성인지~. 왜 우리 어릴때 여자친구들과도 보통 그랬었죠.
    님 아이에게도 잘 맞는 운동친구가 생기겠죠. 님과 잘 맞는 성향의 사람 만나게 될 거예요.

  • 2. 토닥토닥
    '11.1.10 1:39 PM (123.204.xxx.34)

    홀수로 모이면 한명이 외톨이 되는 일이 많아요.
    속이 많이 상하시겠지만,
    걔들이랑 인연은 여기까지고 좀 더 맞는 인연을 만나라는 하늘의 계시인가 보다 생각하세요.

  • 3. 맘푸세요~
    '11.1.10 1:51 PM (112.148.xxx.242)

    맘이 참 그렇죠??
    엄마라는 사람들은 '자식'이라는 단어만 들어가면 참 이기적으로 변하죠.
    저도 경험해보니 그렇더군요...
    나중에 보시면 그 엄마들끼리도 오래 붙어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지내보니 그렇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시고 다른 좋은 친구 만나세요~^^

  • 4. 그냥
    '11.1.10 6:13 PM (61.79.xxx.204)

    댓글들 감사합니다...새로 들어갈팀 구했는데 더이상 그럴일이 없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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