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이 커피값이 15만원쯤 나오는데요. 캡슐머신 사는게 나을까요?

[라떼]

남편은 출근하면서 2일에 한잔쯤 스타벅스에서 마시구요.
저도 집앞 스타벅스에서 한달에 10번쯤 친구들 만나서 마시는편이에요. (한번 평균 1만원쯤 쓰죠.)

이제 만삭이라 당분간 외출도 편하게 못할것 같고,
일리캡슐머신을 살까 고민중이었는데
1월중순에 자그만치 20만원이 오른다고 해서요.

남편 출근할때 한잔씩 손에 들려주고,
집에서 저도 한잔씩 마시면 밖에서 먹는것보다는 돈이 덜 들것 같은데요.
남편은 괜히 비싼(?) 기계 사서 집에서 썩히지 말고
그냥 먹고플때마다 사마시라고 하고..

손 많이 가고 그러면 잘 안쓸것 같긴해요.. ㅡ.ㅡ;;

일리캡슐머신 쓰기 편한가요?
제 입맛은 평범하게 그냥 스타벅스 라떼가 젤 맛있어서요.
편리성 (커피뽑고, 청소하고)만 괜찮으면 사고 싶어서요.

일리캡슐머신 쓰시는분들 알려주세요. ^^

[와우]

한달 커피값만 15라니 엄청나군요.
그냥 사셔야 할듯.
근데 일리머신이 20 이나 오른대요?
저도 생각중인데 일리는 접어야겠군요.
지금도 60만원 돈이던데..
캡슐도 비싸고...
네소꺼는 있는데.,일리것도 맛보고싶었는데 고민되네요.
바우처같은것도 일리는 안나올텐데..

[...]

1년이면 200정도..10년이면..2000....
커피...악마의 유혹이 맞군요...ㅎㅎㅎ

네스프레소 쓰세요~~^^

[근데]

집에 계셔서 나갈 일이 많이 없으시다면 괜찮지만.. 밖에서도 드실일이 많으시다면 비추입니다.
맞벌이에 커피값 아끼자고 샀는데요.. 한창 먼지 쌓이다가..
요즘 정신차리고 주말에도 밥만 먹고 들어와서 커피 내려 마십니다. 책 읽거나 할 때도요.
일부로 생각해서 마시지 않는 한.. 쉽게 버릇들이 않을 거예요..

[라떼]

제가 임신하고 회사를 그만뒀어요.
그후 몇달동안 친구들 만나면서 정말 신나게 커피 마셨죠.. ㅎㅎ
그 커피값이면 일리머신 사고도 남았을듯 싶어요.
그전에는 커피는 마셔도 그만, 안마셔도 그만이었는데
꽤 자주 마시다보니 집에 혼자 있어도 커피 생각이 나곤 해서요.
일리커피가 스타벅스랑 비슷하다고 해서 일리머신 살까 했는데..
네스프레소도 괜찮을까요?

[??]

그런데 일리가 1월중순에 20 이 오른다는 얘기는 근거가 있는 말인지요..
첨 들어봐요...

[음..]

돈을 아껴야한다...없는 돈인데도 사먹는다면 모를까
회사에서나 밖에서 커피 한잔씩 마시는것이 즐거움이라면 그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일까요?
커피 마시는 즐거움보다 돈이 더 아깝다는 생각이면 기계를 사는것이 좋고
밖에서 먹고 싶을 때 한잔씩 마시는 즐거움이 더 크다면 그냥 사먹는것도 좋을듯해요.

전 전업이지만
집에서도 내려 먹긴하지만
밖에서 사먹는 즐거움이 가장 커요...ㅎㅎㅎ

[라떼]

어제 목동현대 백화점 갔었는데요.
일리매장앞에 써있었어요. 79만 몇천원으로 인상된다구요.
1월16일부터였던것 같아요.

[유라렌탈]

유라렌탈은 어떠세요????
계약금 30만원에 2년 약정기간동안 한달 6만5천원을 내면 원두 1kg을 주거든요
원두도 1kg이면 한달 충분하구요
네쏘나 일리는 결국엔 캡슐가격에 치인다던데
유라렌탈도 생각해보세요
전 아주 본전 뽑고 있네요

[...]

오른다는 그 제품 모델명이 뭔가요??

[저도]

일리 가격인상된다는 얘기 들었어요.

[...]

금액 대비 최고로 만족스러운 제품이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머신이에요. 저는 네스프레소 쪽이 더 입맛에 맞고 캡슐 종류도 다양해서 네스프레소로 결정했어요. 양 쪽 다 시음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저는 백화점 갈 때마다 시음해 보고 신중하게 결정한거에요.

[깍뚜기]

저두매장서 오른단 말 들었어요
모델은 깜찍한 이티같은 프란시스 어쩌구요~
그런데 일리는 캡슐이 다양하지 않아서 아쉬워요
특유의 신맛이 강한데 맛자체는 좋았는데
계속 이것만 먹긴 또 아쉽구요

디자인은 좋던데 오른다니 너무 비싸네요 ㅠ

[라떼]

모델명 X-7 이요. 이티처럼 생긴거요.
지금 신세계몰 들어가보니 16일부터 79만2천원으로 인상된다고 떴네요. ㅜ.ㅜ

[커피좋아하는 사람~]

원글님이 커피기계를 잘 다룰 자신이 있다면 하나쯤 구비하는 것도
괜찮겠지만, 나가서 사마시는 즐거움이 크고 또 여유가 되신다면
그냥 밖에서 커피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요^^

[..]

커피를 진한것을 좋아한다면 당연 일리입니다. 네소는 너무 약하고 (커피 g수가 적어요), 따끈하지도 않고요. 글고 캡슐에 따른 맛과 향도 그리 다르지 않아요. 어차피 캡슐이니까요. 라떼 좋아한다면 커피가 좀 더 진한 일리가 더 나을듯..

전 주위에서 다들 네소 사라고해서 삿는데 지금은 잇으니까 마시지 좀 많이 후회해요. 진하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고...

[??]

그런가요?
끔찍하게 많이 오르네요...ㅠ
사려고 했는데 물건너 갔네요..

[Anonymous]

사실 캡슐이 분말보다 훨씬 비싼거예요.
이탈리아에서는 몇년전부터 심지어 커피 머신을 공짜로 주고 대신 캡슐을 파는 판매전략이 나왔을 정도로요.
위에 점 두개님은 일리가 진하다고 하셨는데
일리는 커피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북부 이탈리아의 맛인데
물 양 조절에 따라 진한 맛과 순한 맛으로 되겠지요.
참고로, 이탈리아 커피는 북부로 갈수록 순하고 남부로 갈수록 진하답니다.
보통 진한맛은 남부, 나폴리쪽인데 라바짜가 그쪽 출신이지요.

[유라 렌탈]

저도 유라 렌탈 권해요.
한달에 15만원 정도 커피값으로 쓰신다면
네스프레소로는 캡슐값이 너무 비싸서 절약이 안될 듯 해요.
캡슐 커피는 일주일에 한두잔 정도 마시는 사람이 쓰기에 적당한 거죠.
매일 마실 정도면 오히려 전자동 머신이 더 제대로 된 커피가 나오고 유지비도 본전을 뽑아요.

[누리야]

커피값 정말 만만치 않죠. 저도 1달 전 쯤 *마켓에서 이탈리* 캡슐 커피머신을 반품된 제품 12만원에 캡슐40개와 함께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 전 잘 산거 같아요. 맛도 스타벅* 이나 커피* 보다는 못할지 몰라도 파리바게* 류의 커피보다는 나은 것 같고, 캡슐이 개당 700원 정도는 하지만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는 가격이 훨씬 나으니까요. 스팀기능도 있어 간단히 거품낼 수 있고 청소도 간단해서 좋아요.

[Anonymous]

사실 일리가 이탈리아에서도 비싼 커피고 라바짜는 가장 대중적인 커피인데
결론적으로 편리하긴 하지만 커피값을 아끼시려면 캡슐은 비추예요.

[일리쓰고있어요]

동생이 임신을 해서 일리를 저 1년간 빌려줬어요.
처음엔 라떼를 열심히 만들어먹다가 지금은 귀차니즘때문에
아메리카노로 마십니다.

커피맛이 진해서 출근하면서 한잔 내려서 보온병에 마셔요.

다 좋은데 모카포트로 내려먹을때는 커피향이 느껴졌는데
캡슐머신에서는 커피맛은 쌉쌀하고 충분히 느껴지지만 향까지는 모르겠어요.

제동생 구입후 1년동안 열심히 쓰다가 안쓴다고 저 빌려준거고.. 저도 1달 열심히 쓰다가
지금은 관심이 멀어지긴하네요..

[떡볶이]

미국에서의 가격은 어떤가 찾아봤더니, 320불이네요.
어찌 가격차가 이리 나는지.. 헉..

[방금]

일리 빨간 이티로 라떼 만들어 마시고 있어요.ㅎㅎ
찬우유에 강력스팀으로 거품 밀도있게 내서 마시는데 투썸라떼 못지 않아요.
단점이라면 커피추출양이 적은건데 이번엔 롱캡슐로 살 생각이에요.

[저도]

커피 좋아해서 캡슐머신 샀었는데요..
저 혼자 마실때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남편까지 커피에 맛을 들여서 캡슐이 도~저히 감당이 안되던데요.
나가서 사마실때보다 집에 머신 있으니까 훨씬 많이 마시게되요.
결국 캡슐머신 중고로 팔고 전자동 머신 들였습니다.
두고두고 너무 잘샀다 싶어요~ 맛도 캡슐보다 훨씬 좋고요. 게다가 다양한 원두를 맛보는 즐거움까지..
그리고 위에 일리쓰신다는 분 말씀처럼 캡슐머신은 향이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아무리 캡슐에 보존을 했다해도 신선한 원두 금방 갈아서 내리는거하고는 비교가 안되요.
저도 캡슐머신 쓰기 전에는 반자동머신이랑 모카포트를 꽤 오래 썼었기 때문에 처음 캡슐머신 샀었을때는 좀 실망했었어요.

[...]

저도 라떼마시느라고 일리샀는데. 집에서 그럭저럭 잘 사용하고 있어요. 밖에서는 밖에서대로 커피마시고 주말에는 집에서 일리로.. 저는 시럽을 종류별로사서 그때그때 땡기는대로.. 편리한거 같아요..

[sandy]

좀 진하게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사람에게는 어떤 머신이 좋나요? 하루에 한잔정도 꼭 먹는데

[유라 렌털]

댓글 읽고 급땡겨서 블로그 들어가보니 크레마가 제가 원하는 만큼 많진 않은거 같은데 어떤지요. 용산 아이파크 백화점인가 거기 뷔페에 가면 황금빛 크레마랑 구수한 커피가 쭉쭉 뽑아지는 그런 머쉰이면 한 달 15만원이 들더라도 렌탈하고 싶어요.

[라바짜]

전 라바짜 쓰고 동생은 네스프레소 기계 쓰는데요. 둘다 커피좋아하는 츠자들로서, 젤 잘 산 가전이 캡슐커피 머신이에요. 커피 좋아하시면 강추에요. 저언혀~~ 손 많이 가지 않아요.

[커피매니아]

저희 부부도 커피매니아여서 그정도 쓰는것같어여. 전 전업인데 커피 너무 좋아해서 아니 커피를 좋아한다기보다 매장에서 여유로이 즐기며 마시는 커피한잔의 여유를 좋아하는거겠죠? 집에서야 얼마든지 커피뽑아먹을수 있찌만요 ㅎㅎ.
전 그냥 사먹을것같아요 그렇다고 매일매일 먹는것도 아니니까요 커피머신도 80만원은 줘야 할텐데 그거 산다고 커피집 안가고 집에서만 내려먹진 않을것 같거든요.

[..]

매일 드실꺼면 캡슐머신은 아무리 여러종류 캡슐 드신다고 해도 1달이면 그맛에 질리실텐데요....
제가 그랬거든요....
한달 신나게 뽑아 먹다가 두달은 쳐다도 안보게되더라구요....
그정도 지나면 다시 또 뽑아먹게 되긴 하는데... 확실히 질려요....
그래서 캡슐머신은 엄마 드리고.. 저는 일단은 브리카와 지안니나로 연명중.... ㅠㅠ
전자동 머신 알아보고 있어요.... ^^;;

[^^]

저도 캡슐 라바짜 구찌니 쓰는데요, 일리가 더 맘에 들어요. 나중에 일리 꼭 사려고요. ㅎㅎㅎ

[...]

일리 엄청 오르네요...지금 살까말까 무지 고민중인데-.-

[커피쟁이]

4년전쯤 커피가게를 했을정도로 커피를 좋아라해요.
가게 그만두고는 모카포트에 내려먹었는데 에소프레소나 라떼를 먹긴 좀 약한것같아 일리머신을 들였어요.-모카포트는 관리도 쉽지않고요-
결론은 캡슐가격부담만 빼곤 꽤 괜찮은 기계에요.사용하기도 편하고,우유스팀도 웬만한 커피점같이 나와요.
댓글들중에 맛이 다양하지않다고 하셨는데 다른캡슐을 써보지않아 비교할순 없지만 커피의 기본은 에소프레소이고 우유나 시럽종류 에따라 베리에이션커피를 만들어드시면 된다고 생각해요.아메리카노도 물의 양으로 진하기를 조정하시구요.
그리고 렌트하는 것은 저도 전에 알아보았지만 원두를 한달에 1키로드신다해도 그건 한달동안드시는 총량이고 개봉하시고는 그렇게 오래두시면 산화해서 맛난 커피를 드시기 힘드실꺼에요.
물론 캡슐커피도 한캔을 개봉한뒤에는 되도록 빨리 드시면 좋아요.
저희부부도 일주일에 세번 정도는 커피집을 다닙니다.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서나,새벽에 나갈때는 캡슐머신을 아주 편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편리성때문이라면 캡슐머신 추천하고요,향도 제대로 느끼면서 다양하게 드실려면 모카포트나 드립하세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일반 머신은 제대로 사용하시기가 쉽지는 않을듯해요.가끔씩 압(기압)도 체크하셔야하고요,원두종류따라,날씨따라 분쇄정도도 맞춰줘야한답니다.물론 청소도 제대로 해주셔야 되요.꼭 좋은원두,좋은기계만이 커피맛을 죄우하는건 아니에요
적다보니 장황해졌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친구들은?]

원글님은 친구들과 마신는 거라면 친구들이 집으로 오는건데 그건 괜찮으세요?
님집에서 커피 마시게 되면 그 친구들 커피도 님이 전부 사는게 되는거구요,
친구들이 집으로 안온다고 하면 결국 원글님이 드시는 커피값은 줄어들지 않는거죠.

전 네스프레소 쓰는데 제 입맛에 맛는 캡슐찾아서 늘 마시는 캡슐만 마셔요. 일년 넘으니 조금 질리기도 하는데 그럴땐 기간한정품 사다 마시고...간편하긴 합니다.
친구네 집에 일리가 있어서 비교해 보자면 제가 네소 중에 옅은 맛 위주로 마셔서 그런지 일리가 좀 더 진한것 같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