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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에 이어... 동생들과 인연 끊은 이유. -_-;;
동생들이, 인터넷커뮤니티들을 들락이진 않지만..
그래도 혹여 건너건너서라도 알게 될까봐요.
제게서 직접 듣는 것과,
이런식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떠벌려지는 것은 다른 문제니까요. ^^;;;
그리고... 쓰다보니, 제 서운함만 부각 시켰었는데.. 제 동생들. 사람이 나쁘고 경우 없진 않습니다.
살아오며 동생들 도움을 받은 경우도 많이 있었고......
울 엄마한텐 사실.. 저 보단 둘째가 더 의지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고요.
다만, 제게 있어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제 입장에선 서운함을 느꼈다는 것 뿐이죠.
다른생각의 댓글들... 잘 읽고 갑니다.
제 입장을 이해해 주시고, 공감해 주시고.. 또 댓글로 받을 상처까지 신경써 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느낍니다. ^^
모두들 좋은 한 주 되세요~
망설이다 덧붙입니다만... 온전히 혼자 책임질 수 없으면 동물을 키우지 말아라 하신 분들.
살면서, 타인의 도움을 한 번도 받지 않았고.. 앞으로도 받지 않고 사실 자신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 낳고 산후조리 할 때라든가, 아이가 갑작스레 아플 때라던가...
집에 갑작스런 악재가 생겼을 때라던가.. 등등.
그 어떤 경우에라도, 타인의 도움 없이 혼자서 다 감당하며 사시는 분들이신지 말입니다.
제가 동물을 거두며, 가끔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가 있긴 하지만...
그게, 능력 밖의 일을 벌여 주변에 민폐 끼치며 사는 사람이란 소리 들을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_-;;
그리고 우리 아이들... 집에 가둬놓고 키우는 거 불쌍하지 않느냐시는 분들께 답해드립니다만.
우리 아이 아홉 모두, 길에서 살아갈 수 없는 상태에서 구조된 녀석들입니다.
그래서... 다른 집들 보다, 병원을 더 많이 찾는 편이기도 하고요.
길에서 죽는 것 보다...
제 손에 거둬져 제 집에 갇혀 사는게...
제가 판단했을 땐 훨씬 더, 아이들에게 있어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또, 저보고 이기적이라 비난하며, 같은 애묘인에게 부탁했어야 했다 하신 분들.
본문 조차 제대로 읽지 않고
상처가 될 수 있는 댓글 남기는 그 모습. 돌아 보셨으면 합니다.
우리아이들이 걸렸던 범백혈구감소증이란 병은, 전염력이 상당히 높은 병입니다.
우리 아이들 살리고자, 남의 아이를 위험하게 만들 순 없는 노릇이지요.
그런 경우만 아니었다면.. 애묘인 친구에게 부탁했을 겁니다.
그리고 왜 사람을 사서 쓸 생각은 안했느냐 하신 분들도...
뭐, 동물을 잘 모르니 그런 말씀 하셨을테지만..
저야말로 그런 경우 사서 쓸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고 누구 보다 바라는 사람입니다.
동물을 잘 알고 이해하고 챙겨줄 수 있는 도우미요.
범백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집이라.. 아이들이 사용하던 밥그릇 하나까지 다 소독해야 했고,
아이들이 사용하던 이불은 락스소독 후 단단히 밀봉해 버려야했고,
(길에 아무렇게나 내 놓을 경우... 애꿎은 길냥이들에게 전염될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 식성 확인하며, 아이들 응가상태까지 확인해야 하는 등,
컨디션을 살펴야 했고,
기타등등등등등 설명하자면 긴데...
사람을 들여 그걸 설명한다 한들,
고작 동물인데 뭐..라 생각하며 설렁설렁 일처리 해 버리면.
그로 인해 다른 동물에게 전염되어 버리면???
발병 징후가 나타났는데, 그걸 알아보지 못한다면??
(실제 범백 걸린 아이도, 정말 약간 기운이 없는 상태였고 그 외엔 정상이었는데..
뭔가 예감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아 검사했고,
병원 도착한지 한시간여 사이에 급격히 악화되어 뻗어버렸고...
범백은요. 초기대처가 정말 중요해요.
초기에 알고 치료 시작하느냐 아니냐로...
처치가 몇 시간 빠르냐 늦느냐로 아이들 생사가 갈릴 정도예요;;
우리 아인, 발견이 정말 빨랐고... 제가 24시간 곁을 지키며 힘을 불어넣어줬기에
살아남았다 확신합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은, 제가 십 분만 자릴 비워도 쏟아져 나오는 피의 양이 달라졌어요;;;)
뭐... 그런 걱정들에 함부로 사람을 쓸 수도 없는 입장이었다지요.
거기에 더해... 안그래도 뒤숭숭한 분위기 알고 스트레스 받을 아이들이..
또, 어쩌면 범백에 감염되어 잠복기일 수도 있는 아이들이...
낯선 사람이 집을 활보하며 받아야 할 스트레스도 걱정되었고요.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구는 큰 요인이고,
고양이는 정말 스트레스에 취약한 델리케이트한 동물이라서...
평소라면, 범백바이러스의 침공을 막을 수 있는 아이들이라도,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감염될 가능성도 있는 거라서요.
그렇기에, 평소 아이들과 낯을 익혀둔 누군가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최소한 제 동생들은... 동물을 좋아하고 (저 만큼은 아니지만) 우리 아이들도 오래 봐왔고..
그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옳은지를
세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애들이거든요.
간단히 쓰려 했는데.. 쓰다보니 또 길어지네요. ^^;;;;;
그 외에도 변론하거나 설명하고 싶은 얘기들 많지만... 여기서 맺습니다.
1. ....
'11.1.10 3:36 AM (112.150.xxx.150)음... 전 그 심정 이해갈 거 같은데요?
물론 이해하지 못하실 분들이 훨씬 많을 거라는 데에...... 저도 조금 씁쓸하면서도 그 점은 어쩔 수 없다 생각합니다.
가치관과 관점의 차이란 참으로 무서운 거니까요 ^^;
저도 제 냥이들을 제 목숨처럼 사랑하고 아끼지만 주변에선 거기에 대한 이해도가 아주 낮아요.
그래서 제가 이 아이들을 위해 얼마나 시간을 쏟고 마음을 쏟고 거기에 더해 무지막지한 돈을 소비하는지를 항상 강조합니다.
자랑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어찌보면 참 멍청하다거나 더욱 거리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지만-_-;;; 최소한 그렇게 함으로써 너희들에겐 몰라도 내겐 이만큼 이 아이들이 소중하다란 '사실'은 이해시킬 수가 있었거든요 ...
그래서 처음엔 갖다 버리라는 둥, 돈 잡아 먹는 귀신이라는 둥 별의별 소리 다 들었지만 이젠 그런 소린 안들어요 ^^;
... 범백 그 무섭고 아픈 병을 엄마쟁이인 아이가 잘 이겨냈을까 차마 물어보기가 어렵네요 ㅜㅜ
토닥토닥, 동생 분들한테 서운 한 거 , 그 분들이 절대 우릴 이해할 수 없을 거란 거 그냥 인정해버리고 맘 아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 아가들 보고 기운 내시고요
울 애들도 지금 꼬리질 하면서 언제든 제 키보드 위에 누우려고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고 있습니다 ㅎㅎ
헛... 글 올리고 나서 보니 밑에 첨언 됐던 부분이 따로 올려져서 제 덧글이 분위기랑 안맞아졌더라고요 ^^; 삭제하고 여기에 덧붙입니다 ^^2. 아휴
'11.1.10 3:44 AM (121.173.xxx.156)제가 강아지를 키우기 전이었으면...
님이 좀 이상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요~
정말 전 이해가 가요...
님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기운내세요~3. 양가감정
'11.1.10 3:44 AM (124.28.xxx.151)공감댓글 반갑네요. ^^
그 아인 다행스레 이겨냈습니다. 지금 너무도 건강해요. ^^
성장기 감염이라, 그 탓인지 체구가 많이 작긴 하지만요. ㅠ_ㅠ
백혈구 수치가 잡히지 않을 정도로 바닥을 친 날들을 보내고,
합성알부민으로 해결이 안되 수혈도 받고...
근 한 달을 고생한 끝에 이겨냈어요.
다른 아이들 또한 모두 전염을 피해 무사했고, 지금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네요. ^^4. ...
'11.1.10 3:52 AM (222.111.xxx.85)원글 님의 상황에 온전한 공감은 어렵지만
(고양이를 아주 좋아하지만, 동거인이 좀 무서워해 키우지는 못하거든요.)
상대가 소중하게 여기는 대상이라는 그 이유만으로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신다는 부분에서
원글 님께서 어떤 분이실지 읽혀 그 상황에 원글 님의 화가 이해됩니다.
그 아이가 씩씩하게 병을 잘 이겨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5. 어쩔 수 없는
'11.1.10 3:53 AM (124.61.xxx.78)일단 전 강아지 키우고요, 제 인생 일순위입니다. 무얼 해줘도 아깝지 않아요.
그, 러, 나, 절대로 남에게 강요하지 않습니다. 이해 못하거든요. 동생분들은 조카 얘기 꺼내며 서운해 하지 않던가요?
이상하게 사람과 비교하며 힐난하고 비판합니다. 학대하고 방치하는 사람만 욕얻어먹는거 아니죠. 잘해줘도 욕해요.ㅠㅠ
취향이 다르면 약자가 피할 수밖에요. 우리나라에선 여자, 그것도 동물 키우는 여자는 최고의 약자입니다.
전 십년 넘게 절친했던 선배에게 차로 라이드해달라는 부탁을 했지요. 기름값에 수고비도 넉넉히 준다고. 진짜 눈에 보이는게 없는 상태라... 참다참다 그것도 첨해본 부탁이라 흔쾌히 승락하더군요. 그게 모 동물병원까지 데려다 달란 말을 하기 전까지요. 자길 뭐로 봤길래 개를 태워달라고 하냐고 화내더이다. 얼마나 위급하고 절망적인 상황인지 물어보지도 않더군요. 저도 연끊었네요.
애완동물에게 아낌없이 잘하면... 정신병자 취급당해요. 그게 우리나라예요.6. .....
'11.1.10 3:53 AM (112.150.xxx.150)범백은 치사율 99%에 나머지 1%는 오진일 경우만 생존 가능이란 무서운 얘기가 있을 정도로 독한 병인데... 진짜 너무 다행입니다 !
범백 이겨낸 냥이의 도움을 받아 수혈하는 게 거진 유일한 방법이란 얘기가 있더니... 정말이었나 보네요....
한달 동안 정말 정말 고생하셨구요.... 아가가 괜찮다니 제가 다 기쁘네요 ^^
애기들 아프거나 수술하게 되면 정말 집안 초토화에 스스로도 지쳐서 눈물 날 정도 되는 거... 저도 많이 겪어서 알아요(탈 많은 엄마쟁이를 둘이나 키우거든요 ㅎㅎ)
정말 정말 잘 이겨내셨습니다... ^^7. a
'11.1.10 5:11 AM (118.32.xxx.74)이전글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이 글만 놓고 본다면, 전 그 동생들 입장도 이해가 가요. 현재 그 동생들은 "그깟 고양이가 뭐 대수라고 내 휴가를 취소하라고 하나, 또는 내 자식아파서 돌봐야하는데 고양이 돌보느라 내 자식한테 소홀하겠나"라고 생각할꺼에요. 저또한 동물이 절대 사람보다 우선시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저라도 아마 그렇게 행동할 것 같구요.
만약 원글님이 아팠다면 상황을 달랐었겠죠. 휴가나 자기자식 감기가 중요한게 아니닌깐요. 하지만 그 대상이 고양이잖아요. 님한테는 목숨처럼 소중할 수 있으나 남들한텐 아니거든요.
원글님이 쓰셨든,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것이 타인에겐 아무 것도 아닌것일 수 있어요. 개인의 가치관과 잣대에 비추어 봤을때 별거 아닐 수 있거든요. 그것까지 헤아려주고 이해해주면 참 좋겠지만, 꼭 그게 아니라고 해서 인연까지 끊은건 좀 안타까워요;.8. 44
'11.1.10 5:20 AM (121.146.xxx.170)님 아랫글이랑 이글 다 읽어봤는데요..솔직히 님도 조금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본인 성격이 스스로 스트레스 받고 못풀고 그런 님을 바라보는 주위사람은 의아하겠어요9. f
'11.1.10 5:27 AM (124.54.xxx.19)동물과 사람중 어느것을 선택하냐는 문제랑 똑같다 보심 됩니다. 당연 사람이고요.
님한텐 중요한 사안이지만 그런거로(아무것도 아닌거 같이 사소해보여요) 인연까지 끊었다니
고양이와 형제중 님은 고양이를 택한건데....님맘만은 이해를 하지만 암턴지간에 전 공감이 전혀 안가요.ㅡ,,ㅡ10. 양가감정
'11.1.10 5:39 AM (124.28.xxx.151)어쩔 수 없는...님. 맞아요. 동생들은 제가 고양일 사랑하는 문제로 서운해 해요. ㅋㅋ
조카를 앞세워 서운함을 토로한 적은 딱 한 번 있었어요.
조카 첫돌잔치에, 우리 냥이 중 하나가 아파서 병원 다닐 때라 참석을 못했었거든요.
그 냥이는... 그 때.. 결국 너무 아파서 떠났어요.
너무너무 많이 아파서 병원을 오래 다니며 수술도 여러번 받다가 떠났어요.
그런데도 몇 해가 지나도록 그 서운함을 토로하더군요.
미안해 하며 선물 안기고 사과했음에도요.
제 동생들. 제가 고양일 얼마나 끔찍히 아끼고 사랑하는 지 잘 압니다.
동생들은, 고양이 만큼의 사랑도 받지 못한다 생각하며 서운해 할 때가 있었고...
동생들은, 제가 고양이에게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 지 잘 알고,
그래선지.. 제가 자기들에게 쓰는 돈은 별 거 아니고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11. 자꾸
'11.1.10 5:39 AM (78.52.xxx.244)고양이 더러 아이들아이들 그러니 좀 그렇네요. ^^''
공감 못해 드려 죄송해요. 저도 고양이 이뻐라하고 개는 더더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원글님 성격도 좀 피곤한 것 같아요...
이참에 본인도 함 돌아보심이...
동생들에게도 이유가 있을거에요...단순히 언니가 이만큼 해줬는데 못된 동생들이 나몰라라 하는 그런게 아닐 수도 있거든요.12. 궁금
'11.1.10 5:43 AM (59.7.xxx.246)양가감정님은 뭐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동생들과 조카들에게도 선물 안겨, 고양이 9마리나 키우며 병원 데리고 다니고 돌보고...
경제력이 되시니까 하시는 거겠죠?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동생들도... 어째 이유가 있을 듯 싶네요.13. 양가감정
'11.1.10 5:47 AM (124.28.xxx.151)a님... 전 동생들에게, 제가 고양일 자식처럼 사랑하듯...
너희도 고양이를 자식처럼 사랑해 달라 요구한 적 없습니다.
단지, 내겐 자식 같은 아이들이 죽을지도 모를 위험에 처해 있으니 도와달라 했을 뿐입니다.
입장을 바꿔, 내겐 아무 것도 아니라 하더라도...
내 동생들에게 있어, 자식과 같은 대상이(그게 정말 자식이든 다른 무엇이든) 죽을 위험에 처해 있다며 도움을 요청해 오면..
난 얼마든지 도와줬을 거예요.
동생이 아끼는 대상에 대한 애정이 아니라, 그 대상을 잃으면 슬퍼할 동생을 위해서요.
고양이가 문제인 것이 아닙니다.
내가 너무도 중요히 생각하고 소중히 여기는 대상을 잃을 수 있는 위기.
내가 처한 위기를. 동생들은 외면했다는 거죠.
흔하고 가벼운 감기와 여행이라는 것과 저울해서 말예요.
그런 동생에게 전 정이 떨어졌고, 더 이상 잘해 줄 필요를 못 느끼게 된 것 뿐예요.14. ...
'11.1.10 5:49 AM (222.111.xxx.85)이건 다른 얘긴데요.
제 친구 언니도 고양이를 5마리 키워요.
저도 몇번 구경가봐서 아는데 타고난 집사(?)라고 생각해요.
친구가 결혼하기 전까지는 고양이로 인한 트러블은 거의 없었거든요.
있다면 놀러가서 묻어오는 털을 두고 투덜거리는 정도요.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서는 좀 달라졌어요.
옆에서 저두 친구더러 그러는 거 아니라고 뭐라 한 적도 있지만
언니가 고양이들에게 쓰는 돈을 고양이만 좀 줄인다면, 언니가 고양이에게 빠지지 않았다면
조카 몫이라고 생각하더군요. 많이 놀랐네요. 친구남편의 사업이 좀 풀리지 않아
결혼 전에 누리던 생활에 비해 좀 힘들긴 하지만 저 정도로 느낄 줄은 몰랐거든요.
심지어 조카에게 주는 선물과 고양이 사료값, 모래값, 스크래치 값을 따져가며 핏대를 세우던데..
자기 자식이 소중한만큼 누군가에게는 고양이나 개와 같은 반려동물이
비슷하다는 걸 왜 생각하지 못하고 나아가 돈까지 따져묻는지 싶었어요. 자기 돈도 아니잖아요.
원글 님의 동생 분들도 그때 일 하나만이 아니라 고양이로 인한 여러 일들이 쌓였겠죠.
어느 한쪽의 양보나 이해가 없다면 이런 불편한 관계는 지속될거라 여겨져요.15. 그리고
'11.1.10 5:55 AM (124.54.xxx.19)지금은 님이 건강하셔서 고양이한테 돈을 물쓰듯이 하시겠지만, 님이 아프시면 님이 가장 소중히 했던 고양이가 님을 간호 못합니다. 고양이고 뭐고 님이 우선이죠. 그렇기에 고양인 고양이 사람은 사람..사람이 우선이고요..
고양이나 개한테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들어요. 제가 참견할건 아니지만 서서히 고양이와 뗄 준비하시고 결혼을 하심이..그래서 둘째처럼 아기도 낳고요. 사람과 동물은 영역이 나뉘어져 있잖아요. 고양이를 키우시고 그렇게 정성을 들이는거 보면 돈도 있으시고, 직업도 있을실테고..
고양이든 개든 밖에서 키워야 건강합니다. 참고로 고양이가 왜 길냥이냐면
옛날부터 고양이는 집고양이가 길고양이 즉 집에서 멀쩡히 잘자라다가도 버릇없이 집나가버립니다.가출해요. 그래서 도둑고양이가 돼는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집구조가 한옥식이 아니라 고양이가 집을 나가버릴 수가 없어서 이런저런 병도 많은거거든요. 걍 동생들은 사람사는 세상에서는 평범해보여요...쩝.16. 전
'11.1.10 6:04 AM (175.28.xxx.29)원글님의 배신감 이해가 갑니다.
본인이 애기처럼 사랑을 쏟고 키우는 냥이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어렵게 내민 손길을
뿌리친 동생들에 대한 섭섭함이 상당히 클거 같아요.
근데 사람들에 대한 기대를 자꾸 내리면서 살아야 외로움이나 분노도 적어져요.
친구는 말할 것도 없고 가장 가까운 가족들조차도 살다보면 초이기적인 존재들입니다.
정말 기대를 할 필요가 없는 데
우리가 이것저것 베푼 게 있다보니 나도모르게 기대심리가 생기고 그로 인해 감정도 상하고 그런 게 우리들의 인간관계구나 싶기도 해요.
냥이들 사랑하는 원글님 맘이 참 곱게 느껴져요.
한 달을 병원과 집을 오가는 생활을 했다니 대단합니다.
저도 냥이들이랑 그렇게 한 번 살고픈 맘인데 남편이 질색을 해서 늘 아련하고 서글픈 맘이 있어요.
저처럼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냥이들이랑 행복하세요.17. 아..
'11.1.10 6:44 AM (121.142.xxx.44)저도 냥이 키우는데요. 동생들과 연을 끊으셨다는건 정말 너무하셨네요.
저에겐 목숨보다 귀하지만 남들에게도 강요할수 있는건 정말 아니거든요.
님은 냥이가 아파서 조카 첫돌잔치에 참여 못하셨다면서요!
첫돌잔치란건 아이키우는 엄마한텐 결혼식이나 다름없이 소중한 자리예요.인생에 한번뿐인 소중한 행사라구요. 근데 아픈 냥이가 중요하지 그게 왜 그렇게 중요하냐고 님이 핏대세우신다면 님도 참 심하신건 마찬가지라는거 꼭꼭꼭 말씀드리고 싶네요.18. a
'11.1.10 7:11 AM (118.32.xxx.74)고양이가 문제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데, 고양이가 문제인것 맞습니다. 달콤한 휴가와 자기자식의 감기와 맞바꿀 상대가 '고양이'이기 때문에 거절한 것이죠.
님은 휴가와 감기가 고양이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실 테지만, 남들에겐 "그깟 고양이"거든요. 내 자신의 휴가와 내 자식의 감기를 훨씬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어요. 저라도 그럴것 같구요.
님께서 (내 동생들에게 있어, 자식과 같은 대상이(그게 정말 자식이든 다른 무엇이든) 죽을 위험에 처해 있다며 도움을 요청해 오면.. 난 얼마든지 도와줬을 거예요.)라고 하셨는데요. 그건 원글님이 생각하는 도움의 기준이에요. 님과는 달리 자신의 잣대에 기준하여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것인지 판단 해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이런것은 왜 이해하려 하지 않으시나요.
또한 님이 동생과 인연을 끊었는데 동생들한테 지금껏 화해의 손길이 없었다면 동생들 또한 님한테 상당히 섭섭해하고 있을겁니다.
솔직히 저라도 고양이 때문에 내자식 돌잔치에 못왔다 라고 한다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이런 말 죄송하지만 원글님같은 언니가 제게 있다면 참 피곤할 거 같아요.
암튼 님한테는 목숨처럼 소중한 고양이지만 남들한텐 그깟인 고양이로 인해 동생들과 인연을 끊으셨다니 님 부모님이 아시면 대단히 속상해하실 일이겠네요.19. 저희 친정은
'11.1.10 7:21 AM (121.142.xxx.44)부모님과 결혼안한 여동생이 재작년에 말티즈를 분양받아 키우기 시작했는데요. 어찌나 이뻐하시는지.. . 저희집 30개월된 아들은 친정집에 가도 애가 낯가림이 심하다면서 안아주지 않으시고 그 말티즈만 붙들고 우리 공주~ 우리 공주~ 이러시거든요. 그 개가 얼마나 영리하고 똑똑하고 예쁜지 강조하면서 갈때마다 말씀하시는데.. 제 큰아들 공부 잘해서 장학금탄거. 관심 밖이시고요. 늦둥이가 낯가림 많은데 자주 만나지 않는 할머니가 아기한테 자꾸 말걸고 친해지는거 절대 안하시고 강아지만 안고 계십니다. 저는 남편보기 민망하고 미안할때가 많아요. 손주는 뒷전이고 강아지만 예뻐하시니.. 물론 님과 같은 분들이시죠.
20. dma
'11.1.10 7:31 AM (121.151.xxx.155)저는 동물을 기르지도 좋아하지도않는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고양이를 잘 돌봐주냐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이 마지막글귀가 마음을 아프게하네요
어느순간 어떤 존재에 대해서 딱 내려놓게 될때가 있게 되더군요
그리고는 그인연이 끝이 여기까지이구나를 생각하게 될때가 있더군요
원글님 마음잘 추스리고 행복하세요21. 어이쿠
'11.1.10 7:45 AM (69.134.xxx.252)님이 바로 '고양이 때문에 피붙이와 인연 끊고 혼자 사는 사람' 이시구만요.
낳아주신 부모님께서 참 가슴 아프시겠습니다..22. 양가감정
'11.1.10 8:03 AM (124.28.xxx.151)자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댓글 남기고 갑니다.
a님. 저도 님 같은 동생이나 언니가 있다면.. 정말 피곤할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고양이 문제가 아닙니다. 제게는요.
당사자가 아니라는데, 왜 제 3자인 님이 맞다 우겨대시는 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님... 궁금한 게 있는데요?
<< 님께서 (내 동생들에게 있어, 자식과 같은 대상이(그게 정말 자식이든 다른 무엇이든)
죽을 위험에 처해 있다며 도움을 요청해 오면.. 난 얼마든지 도와줬을 거예요.)라고 하셨는데요.
그건 원글님이 생각하는 도움의 기준이에요.
님과는 달리 자신의 잣대에 기준하여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것인지 판단 해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이런것은 왜 이해하려 하지 않으시나요.>>>>
라고 하셨는데요.... 그같은 무배려 무경우를 왜 이해해줘야 하는 걸까요??
가치관이 다르다는 건, 사물에 대한 가치체계..
즉, 대상에 따른 중요도와 우선순위가 사람 마다 다르단 뜻이잖아요?
그럴 경우, 그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방법이 무엇이라 생각하세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만 중요히 여기고,
상대가 세상없이 중요히 여기는 것이라 할지라도 내게 중요하지 않다면 소홀히 여겨도 된다는 건,
단순히 가치관이 다른 것 뿐 아니라...
배려 없는 행동이고 상대를 무시하는 행동 아닐까요?
그런 무배려 이기심까지 이해하지 않는거냐... 질문하는 건, 너무 어리석은 것 아닐까요?
또, 그렇게 묻는 님은, 지금껏 사람들을 향해 얼마만큼의 이해를 보여오셨나요?
더군다나 상대가... 끈끈한 혈육의 정으로 뭉쳐 살아 온 자매라면??
그런 상대가.. 자식처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동물들이 죽을위험에 처해 있어 도움을 요청하는데도,
한낱 감기나 여행으로 거절 당했는데...
그래... 너한테 중요한 건 그거지.라며 이해해 줘야 당연하고 옳다고 한다면..
내게 있어 중요한 것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동생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게 자식이기에.. 고작 감기일지라도
다른 일 보다 최우선순위에 두어 마땅한 것이라 하면,
저 역시... 제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우리 고양이들이니까,
그런 소중한 고양이가 사경을 헤매고 있어서,
내가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고작 돌잔치에 참석 못했으니...
동생이 서운해 할 필요도 전혀 없는 것일테고,
그 일로 제가 동생에게 사과하고 기분 풀어주려 선물하고 해야 할 필요도 없었던 것이네요??
님 논리대로라면, 그렇지 않은가요??
서로 중요한 건 다르고, 상대가 아무리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더라도
내게 있어 별로 중요한게 아니라면 중요한게 아닌거라면 말예요?
그쵸???
그런데 왜 님은... 이런 경우엔 이런 잣대를, 저런 경우엔 저런잣대를 내놓는거죠???
1. 내게 너무 소중한 고양이가 사경을 헤매 도와달라 청했을 때,
동생은 동생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아이가 감기에 걸려 거절한 것은,
서로간에 우선순위가 다르니 당연한 거다 해 놓고,
2. 동생이 소중히 여기는 아이의 돌잔치에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고양이가 사경을 헤매 참석 못한 것은
서로간의 우선순위는 어디로 날려 버리곤, 이해되지 않는 일이라며 무시하시나요???
님은 그저, 동물의 생명 정도는 인간의 감기에 비해 하찮은 것이다라는...
타인의 가치관 따윈 존중해 줄 필요도 배려해 줄 필요 없다라는..
상대에 대한 배려도 존중도 없는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것 뿐이잖아요.
님은 그걸 왜 이해 않느냐 물으시지만... 전, 외려, 왜 그런것까지 이해해 줘야 하는거냐 되물어 봅니다?!23. 음
'11.1.10 8:05 AM (112.148.xxx.51)마음은 이해가 가요.
하지만 인연을 끊을 정도의 일은 아닌거 같네요.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져주는 일에 많이 인색해지고 있다 생각되네요.24. 양가감정
'11.1.10 8:07 AM (124.28.xxx.151)어이쿠님. 전 다행스레 좋은 부모님을 만나서요.
부모님께선, 이기적인 동생들이나 님과는 달리 절 이해해 주십니다.
오히려, 동생들을 향해.. 너희가 언니에게 잘못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렇다 해서.. 울 부모님들이 저처럼 동물을 자식처럼 여기는 분들은 아니십니다.
단지, 내가 동물을 소중히 여기는 그 마음을 아시기에,
부모님들이 생각하는 객관적 시각에선,
동생들의 그 상황들 보다.. 내 상황이 우선시 되었어야 옳다 생각하셨기에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한 편... 그래도 이해해라. 동생이지 않느냐, 이제 그만 화해해라.고도 하시지요.
뭐.. 그런 소리 들을 때 마다 버럭질 중이긴 하지만요. -_-;;;25. 양가감정
'11.1.10 8:15 AM (124.28.xxx.151)음님의 의견은 새겨 듣습니다.
제 닉이 말해주듯.. 동생들에 대한 사랑이 깊었기에, 그만큼 배신감이 컸고 그로 인해 미워하는 마음도 큽니다.
그래서 절연까지 이르게 된 것이지요.
더불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 보고 좋은 사람이다.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 성격이 한까칠 한 것도 한 몫 했고요. ^^;;;;;;
어쨌든... 훗날이야 어찌 될 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동생들 안보고 싶습니다.26. 1111
'11.1.10 8:22 AM (118.34.xxx.195)전 동물보다 인간이 더 중하다고 생각하고
개나 고양이를 사람보다 중히 여기는 걸 안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동생들이 너무하네요.
원글님 말씀 전 아주 이해가 잘되어요.
원글님은 고양이를 도와달라는게 아니라
언니인 원글님을 도와달랬는데 거절당하신거잖아요.
원글니은 동생들을 많이 배려하며 사신거 같은데
그걸 배신당하신거잖아요.
그리고 언니에게 고양이가 자식같은 존재인걸 뻔히 알면서
그 고양이가 생명이 위독한데 그걸 팽개치고 돌잔치에 오라면
그건 동생이 너무 자기생각만 하네요.
언니를 이해하고 받아주려는 마음이 없으면서 자기는 이해해달라는거
그거 이기적인거 아닌가요?
전 조카들 엄청챙기는 사람입니다.
그애들이 이뻐서 챙기는 마음이 10 이라면
우리언니나 동생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90 이에요.
우리언니나 동생도 내 자식 챙기는 건 나를 사랑하니까
귀찮아 하지않고 챙기는 겁니다.
우린 자식들에게도 그렇게 말합니다.
니네가 엄마 자식이니까 이쁨 받는 거라고.
그리고 막내가 정말 미안해하며 거절했다면
원글님이 이해하세요.
그런데 고양이따위 때문에 내휴가를 포기하라고 도리어 성이라도 냈다면
그래서 원글님이 화가 났다면 이해가 되요.
내가 둘째라면 물론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 화가 나겠지만 그래도 들어줬을거 같아요.
전 그래요.
언니가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도움을 청하면
그걸 내 가치관으론 받아들일수없어 욕하지만
그래도 들어줘요.
왜냐면 그걸 본인이 간절히 바라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언니랑 나랑 생각은 다르지만 언니니까 해줘요.
우리언니도 그런 상황이면 그럴거예요.
나보고 미쳤나고 하겠지만 해줄거예요.
소소한거면 거절해도 되요.
하지만 상대방이 절실한 상태면 말이 안되어도 들어줘야한다고 생각해요.27. ..
'11.1.10 8:26 AM (118.46.xxx.133)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으로서는 원글님이 정상적으로 느껴지지가 않아요.
동물과 교감하는것과 사람과 교류하는것은 다르지않나요.
쓰신글에 고양이들을 사람아이라도 대입해서 읽으면 그럴만 한 일이라고도 생각되지만
고양이를 고양이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원글님 감정을 이해하기를 바라시는건 무리인듯해요.28. em
'11.1.10 8:30 AM (121.131.xxx.107)원글님이 동생들과 인연을 끊고싶을만큼 서운하고 화가 날수도 있겠지요.
원글님은 생사가 오가는 고양이가 중요했고
동생분들은 아픈 내 자식이 더 소중했고 , 오랫동안 준비하고 어렵게 시간낸 해외여행일정이
더 중요했던것 같아요.
동생분들에게 내사정이 더 중요하니 너희들 일정을 취소하고
보름에서 1달간이라는 긴시간을 내집으로 와서 고양이 돌봐야한다고
강요할순 없지 않나요?
하루나 며칠이었다면 동생들도 거절하지 않았을수도 있지요.
(거절해도 할수 없는 거구요)
님역시 고양이 돌보느라 조카돌잔치에 가지 않았다면서요.
님이 고양이문제로 조카돌잔치 가지 않은 것이나
동생들이 자신들 사정때문에 님집에 와서 고양이 돌보지 않은 것이나
다를게 뭐가 있나요?29. 도무지
'11.1.10 8:33 AM (125.185.xxx.165)저는 도무지 원글님이 이해가 가지 않아요....
원글님 입장에서서 생각해보려해도....도저히 납득이 안갑니다.
동생들 맘도 그렇지 않았을까요?
만약 님이 그리 절실히 사랑하고 도움을 구한것이..
고양이가 아니라 님이 낳은 자식이고 동생들에 조카였다면 발벗도 나섰을껍니다..
님께선 그만큼 소중하다해도....상대가 알수없는 것이면 어쩔수 없어요
지금 저처럼요...
내 자식이 아픈데 그것만으로도 부모맘은 고단하고 편칠않은데 아이에게 집중못하는 것도 미안하고 아무리 동생이 사랑하는 고양이라지만.....저는 못해요 죽어도 못해요...
조카가 아프다면 사흘밤낮으로 잠도 안자고 간호하며 도움줘도 아깝지 않을테지만..
이런상황은...싫겠습니다..
동생들이 딱히 잘못했다라기 보다는...생각차이 인것 같아요...30. 가치관의차이
'11.1.10 8:39 AM (182.208.xxx.94)위에 어느분 이야기처럼 양가감정님이 아프면 그렇게 소중해 하시는 고양이들은 양가감정님을 보살펴주질 못합니다.
그러나 동생분들은 언니가 아프면 이전 고양이가 아파서 부탁하던 때와는 다르게 여행을 취소하고 감기걸린 아이를 업고서라도 양가감정님을 돌봐주러 와 줄겁니다.
고양이는 그분들에게 중요하지 않지만 양가감정님은 중요하거든요.
(만약 언니가 많이 아픈데도 고딴 핑계를 되고 안온다면 연끊을 생각을 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양이 9마리를 키우신다니 집이 꽤 넓으신가요?(너무 좁은 곳에 많은 동물들이 살면 동물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더군요.)
젊으신 것 같은데 9마리나 고양이를 키우실 수 있는 집을 소유하셨다면 살짝 부럽기도 하군요.31. 전
'11.1.10 9:24 AM (211.106.xxx.231)원글님의 마음에 공감이 가지 않는데요. 죄송합니다. 이정도 일이 절연할 정도인가요? 휴가는 오랜만에 내는 거구요. 당연히 아픈 내 자식이 자매의 고양이보다 우선 아닌가요?
32. 9마리
'11.1.10 9:26 AM (58.150.xxx.76)고양이가 9마리라...
직장을 다니시는 것 같은 데 원글님이 집에 안계실때는 고양이들을 누가 집에서 돌봐주는지요?
저는 홀로살고 직장다니는 사람들은 기급적이면 동물을 키우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는 데
보호자인 동물의 주인들이 직장에 장시간 있게 되면 감옥같은 집에 방치된 동물들은 평소와 다른 비정상적인 행동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은 집안을 난장판 만든다고 쇠창살 같은 집에 가두어 두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인간이라도 타인에 의해 강제적으로 집에 갇혀 산다면 자기 집이라 하더라도 감옥이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더구나 일정한 행동반경을 갖고 사는 동물에게는 더 심한 스트레스를 줄것 같습니다.
9마리나 키우며 산다고 하니 겉으는 동물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주인이 직장에 가 있는 동안 돌봐줄 사람도 없이 좁은 공간에 고양이 9마리를 방치하고 있다면
실례되지만 실제로는 동물학대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양이 9마리라..저도 두마리까지는 키워본적이 있는 데 집에는 항상 사람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동물을 키울때 책임감을 갖고 키워야 한다는 것은 단지 먹이나 잘 주고 아플때 병원이나 데려가고 귀여워 해주는 것만이 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물을 잘 보살필 수 있는 환경 그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사정을 잘 모르지만 고양이가 9마리라니 걱정이 되서 글을 남깁니다.33. ...
'11.1.10 9:43 AM (152.99.xxx.167)저도 님이 이해가 안되네요.
그깟 고양이때문에 동생과 연을 끊는 언니..세상사람들의 대부분의 잣대는 이런겁니다.
배려받지 못함이 서운해서 그렇다고 하나. 님의 소중한것은 세상 대부분의 잣대에서는 아주 하챦은 거거든요. 그렇게 때문에 님이 비정상적으로 보여요.
님한테는 너무너무 소중하더라도. 세상의 기준에서는 그건 별거 아닌거예요.
그걸 알아주지 않는다고 혈육과의 정을 끊겠다면.. 뭐 그리 살아야 하는 분이겠네요.
저도 님이 심하게 비정상적으로 보여요.
그리고 자식하고 비교하는데요.
자식은 세상의 잣대에서 소중하다고 모두에게 공감받는 존재이거든요.
님의 잣대와 세상의 잣대를 같이놓고 비교하니 홀로 소외되는 거예요.34. jjj
'11.1.10 9:50 AM (203.248.xxx.6)저는 원글님 정말 이해가 됩니다. 도움을 청할만큼 절박한 상황에서 거절당했을때 얼마나 배신감 들었을지도요. 돌잔치, 아기 감기가 절박한 상황은 아니죠... 중요한 상황일수는있어도 절박이라는말은 어울리지 않아요. 하지만 원글님은 정말 절박했을때 도움을 요청했는데 거절당했으니 그 배신감 극복하려면 시간 많이 걸릴거 같네요.
보셨는진 모르겠지만 전 '섹스엔시티'에서 정말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샬롯이 도그쇼에 나가는데 멀리사는 미란다가 참석해주죠. 친구들이 네가 여기까지 오다니 의외다 라고 했을때 시니컬한 미란다가 대답해요. 도그쇼니 개니 자기는 별로라도 샬롯에겐 중요한거라고. 샬롯은 내게 중요한 베이비샤워때 와줬으니 나도 와줄수밖에 별수없지않냐고.. 이게 맞는 태도라고 생각해요.
그 대상이 내기준에 따라 내 시간, 나의 어떤 상황보단 중하지 않으면 그 대상을 무심하게 대해도 되는게 아니죠. 그렇게 따지만 나의 것중 타인에게 배려받을건 아무것도 없어요. 나의 물건, 아이 ,상황 중 그 어떤것도 타인의 무엇보다 그 타인에게 있어서 중요치 않으니까요.35. 어이없음
'11.1.10 10:35 AM (115.86.xxx.18)정말 이해 불가입니다.
원글님이 인연 끊기 전에, 제가 동생이라면, 먼저 인연을 끊자고 했을것 같네요.
고양이 아파서 병원 가는 것 때문에, 내 자식 첫 돌잔치에 안왔다면, 언니라도 정이 뚝 떨어졌을 듯..
원글님은 같은 상황이 되면 동생을 도와주겠다고는 했지만, 비슷한 상황으로 동생이 도움을 청해도, 본인의 고양이가 외로워 보인다면, 전혀~~ 아무렇지 않게, 고양이를 위해서, 동생의 약속을 지키지 않을 사람으로 보이거든요.
제가 동생이라면, 먼저 인연 끊자고 했을 듯...
고양이로 인해, 가족과 절연이라...이해 불가입니다. 제 생각에는 원글님이 너무 고양이에게 집착하시는 것 같은데요. 어이없음.
그리고, 어느 댓글님의 글처럼, 고양이 학대의 가능성은 없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길..36. 어이없음
'11.1.10 10:39 AM (115.86.xxx.18)아..그리고, 원글님 담배 피울 때, 고양이들한테 간접흡연이 되지 않는지도 생각해보시구요.
37. ㅜㅜ
'11.1.10 10:40 AM (211.219.xxx.62)제가 님 동생 아닌게 다행이네요..
38. 글쎄요
'11.1.10 10:40 AM (125.187.xxx.184)저도 고양이 2마리 애지중지 키우는 집사입니다만, 원글님께 공감하기는 쉽지 않네요.
동생분 직장인인데, 사전에 해외여행 일정을 미뤄달라는 것도 아니고 떠나기로 한 여행 취소하기도 어려운 일로 보입니다. 다른 동생 한 분도 조카 감기가 별 것 아니라고 했지만 아이가 아프면 엄마 찾고 불안해해요. 아픈 아이 두고 외출하는 게 생각하시는 것처럼 쉬운 일 아닙니다.
원글님이 야간에 수의사 없는 병원에 냥이 맡기기 어렵다고 고생하셨지만 그 정도는 감수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친정엄마나 오빠는 고양이를 싫어해서 제가 고양이 키운 이후로 몇년동안 아예 저희 집에 발걸음을 안 하세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찾아뵈면 된다고 생각했지 서운히 여긴 적 없어요. 저도 애묘카페 단골이지만 어떤 분은 정도가 지나치다 보니 사회나 가족들 사이에서 외톨이로 사시는 분들이 종종 있어요. (심지어 어떤 분은 가족들이 반대하니까 10평대 아파트 따로 구해서 고양이 집을 만들어준 경우도 있구요.) 실제 감당할 수 없는 수준 이상으로 냥이들을 많이 키우는 것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주인이 아플 때 주변 분들이 케어해줄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죠.
물론, 저도 고양이를 친자식이라고 생각하지만, 남들이 자신과 똑같은 기준을 이해하고 수용할 것을 바라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요.39. 쩝...
'11.1.10 10:45 AM (112.152.xxx.238)저도 님이 이해가 안되네요22222
40. 어이쿠
'11.1.10 10:55 AM (69.134.xxx.252)이 글 아직 안 지워졌군요.
전 이분 동생분들이 불쌍합니다. 하필 이분의 여동생들이셔서..
세상과 다른 자신의 기준을 왜 하필 동생분들에게만 들이대십니까.
다른 절친한 직장 동료/학교 동창/동네 지인들에게도 똑같이 부탁해보시고 다들 인연 끊지 그러셨어요..--;41. inn
'11.1.10 11:06 AM (121.161.xxx.180)원글님이 왜 상처를 받았는지 이해 못하는 분들 정말 많으시군요.
심지어 비정상적이다, 성격 참 피곤하다라거나, 훈계까지 하려드는 분들도 계셔서 로그인했네요.
저는 원글님의 심정을 120% 이해합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히 여기는 존재를 하찮게 여기는 상대라면(그 존재가 사람이든, 개나 고양이든, 심지어 다리 무생물일지라도) 그 상대는 그저 타인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는 '그깟 고양이'일지 몰라도, 원글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고양이'에 방점이 찍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에 방점을 찍어서 생각해야 하는 거예요. 아마 저였더라도 원글님처럼 판단하고 행동했을 겁니다.
동생들이 언니인 원글님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했다면, 원글님이 아픈 고양이들을 데리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저렇게 나몰라라 식의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되었던 거예요.
원글님, 몇몇 분들의 댓글들 때문에 부디 상처받지 마시기를.
동생들도 철들면 본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달을 날이 오겠지요.42. ...
'11.1.10 11:21 AM (112.151.xxx.89)저도 장녀이고, 강아지 고양이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람중 하나지만..
원글님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 동생들 안보고 사시겠다면서요...
그렇게 마음 먹으신거라면 그렇게 하세요.
여기서 글쓴님 반대의견인 사람들한테 일일이 댓글달면서 항변하지 마시구요.
닫힌마음 완전 굳건해 보이고, 스스로 자기방어벽만 세우시는 것 같아요.
나중에 늙고 외로워지면 먼저 그리워할 사람은 동생들이 아니라 글쓴님이실것 같네요.
고양이들에게 쏟는 애정, 한없는 사랑을 동생들에게도 쏟아주세요.
물질적인걸로 다 했다, 라고 생각지 마시고요..
둘째에게 글쓴님과의 저녁식사보다 시아버님의 저녁상 차리기가 더 중요했던 것처럼
글쓴님에게는 피붙이 동생들보다 고양이들이 더 중요한걸로 보이네요.
세자매 모두 누가 더 이기적이고 말고 할 것도 없어요. 똑같이 보입니다.43. 다 떠나서
'11.1.10 11:28 AM (125.187.xxx.184)결혼한 동생(시아버님까지 모시고 산다고 했던가요)에게 15일에서 한달 가량을 자기집에 와서 돌봐달라는 부탁 자체가 동생분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일이에요. 다들 대 놓고 말하기 어려워서 그렇지 솔까말 본인이 애정을 쏟는 대상(사람이든 고양이이든)이 가족보다 더 소중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본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해서 가족과 인연끊고 사는 게 잘한 일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몇몇 분들은 그 기대에 따라 주지 않았다고 해서 통념상 자매들이 아주 잘못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는 것이구요.
44. 원글님이
'11.1.10 11:39 AM (122.36.xxx.11)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
동생들도 다 각자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었겠지요.
원글님의 소중한 것이 존중받기를 바라듯
동생들의 소중한 것도 존중해 주시면 되겠지요.
그까짓 감기와 생명이 같냐? 이렇게 물으시면
결국 자기 생각을 강요하는 것에 지나지 않겠지요.
그냥 원글님과 같은 가치관을 가진 분들과만 만나면 될 거 같아요
동생들과 인연을 끊은 것은 잘하셨어요
다만 동생들이 잘못해서 그렇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고
서로 가치관이 달라서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앞으로 고양이 병원 갈일 생기면 같은 애묘인들끼리
사정을 봐주면 될 거 같고요.
다만, 언니가 아파서 사경을 헤매는데
동생들이 지 사정 내세우면서 도와주질 않았다...
이런 이야기라면 동생들이 나쁘다는 댓글이 무수히 달리겠죠.
내게 소중한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소중할 것이라고
생각지 마세요. 어리광입니다.
상식선에서 서로 소중한 것이 합의 되지 않은 상태인데 말이죠.45. 상식적으로
'11.1.10 11:58 AM (180.224.xxx.6)조금 이해할 수 없다고...세상 천지 많은 분들이 그러실 것 같아요. 고양이 9마리..저도 원글님 없을 때 분위기가 궁금하군요. 솔직히 이제 님도 한 가정 꾸리고 평범하게(?...죄송합니다...) 사시면 어떨까.. 부모님도 그걸 바라시지 않을까..너무 도덕적인 댓글을 달게 되네요/
46. 음
'11.1.10 12:13 PM (122.34.xxx.157)개털, 고양이털 너무 싫어하는데..
이건 애견 애묘인들 아니고서야 직접적인 피해잖아요.
저는 동생들에게 잘 하는 큰언니지만, 그런 부탁은 못 들어줬을 거예요.
해외여행, 애기 감기 아니더라두요. 싫어요.
그런 경우엔 애견 애묘인들끼리 도와줘야 하지 않나요?
이걸 감당 못해준다고 연을 끊다니 .. 님이 비정상에 한표 더합니다.47. 아기엄마
'11.1.10 12:13 PM (119.64.xxx.132)달콤한 휴가와 자기자식의 감기와 맞바꿀 상대가 '고양이'이기 때문에 거절한 것이죠. 222222
님은 휴가와 감기가 고양이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실 테지만, 남들에겐 "그깟 고양이"거든요. 2222222222222222248. 이상합니다
'11.1.10 12:19 PM (110.12.xxx.82)저도 개키우고 동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누구한테 강요는 안하지만 동물에게 함부로 하는 사람은 상종하기 싫구요.
하지만 님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직장인이 힘들게 잡은 여행일정을 취소하라거나 아픈 아이를 두고 다른 곳에서 보름 이상 지내라고 하는 건 무리한 부탁이예요. 서운하게 생각되기야 하겠지만 그걸 이해못하고 인연끊는 님이야말로 동생들에겐 너무 피곤한 언니일거 같아요.
님이 좀 맘 아픈 걸 감수하고 입원가능한 병원에 아픈 냥이를 두고 나머지 냥이를 케어하는 게 현명했을거 같아요.
동생들이 냥이를 아홉마리나 키우는 언니한테 잔소리를 해대거나 아무 일도 없으면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달리 생각해볼 여지가 있겠지만 님은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해놓고도 자기가 소중한 것만 너무 소중해서 다른 건 이해해보려고도 하지 않고 도리어 화를 내시니..
님은 조카 감기 정도야 아무렇지 않다고 하시지만 엄마 입장은 그렇지 않아요
동물을 사랑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해심없고 자기 생각만 소중한 이기적인 분 같아서 동생들이 살짝 측은하게 느껴지네요49. .......
'11.1.10 12:21 PM (121.162.xxx.128)저는 강아지를 무지막지하게 사랑하는 애견인이지만...
사람과 반려동물을 같은 잣대에 놓고 생각할 수 는 없다고 생각해요.
감기걸린 아이를 두고 나와서 외출을 한다거나, 감기걸린 아이를 데리고 원글님 집으로 와서 고양이를 같이 봐달라고 하는게 절대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가 감기에 걸리고 고열에 시달리게 되면 그게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데요.
도와달라 부탁받았는데 못도와줬다고 의절당했으니 동생들 입장에서 황당하기 그지 없겠습니다. 친언니로서 돌잔치 안간것도 보통사람들의 정서로는 굉장히 이상한 일이고...동생분이 남편보기, 시댁어른들께 얘기하기도 민망했겠어요.
동생들에게 민폐를 끼칠 정도라면(어쩌다 한번이라지만) 능력도 안되면서 왜 기르시는지...50. 뒤이어..
'11.1.10 12:22 PM (110.12.xxx.82)그깟 고양이..이따구 말 쓰시는 님들 정말 그러지 마세요.
동물을 사랑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자식처럼 키우는 고양이한테 그게 무슨 표현인가요.
아기엄마라는 분이 애한테 그깟 고양이라고 가르칠 수 있으면 그런 말 쓰시구요
정말 화나네요.
저는 원글쓴 분 이해못하고 이기적인 분이라 생각하지만 절대 휴가나 아이의 감기보다 고양이의 생명이 훨~씬 말도 못하게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남들에게 이해를 크게 바랄 수 없는 일이니 감안하고 자기가 떠안아야 할 문제란거죠51. jk
'11.1.10 12:22 PM (115.138.xxx.67)님 사정도 이해가 되고
님 동생분들 사정도 충분히 이해가 되요.
내게 있어 소중한 것이 저 아이들에겐 아무 것도 아닌거로구나.
내게 있어 소중한 것이 저 아이들에겐 아무 것도 아닌거로구나.
내게 있어 소중한 것이 저 아이들에겐 아무 것도 아닌거로구나.
내게 있어 소중한 것이 저 아이들에겐 아무 것도 아닌거로구나.
내게 있어 소중한 것이 저 아이들에겐 아무 것도 아닌거로구나.
이건 인생에 있어서 절대적인 진리중 하나입니다.
제게 소중한 위대하신 휘트니 휴스턴님하가 님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저건 이해를 해야죠.52. .......
'11.1.10 12:23 PM (121.162.xxx.128)동생분들처럼 정상생활을 하신다면 아이낳고 시부모 모시며 사는 보통 사람들의 정서를 조금은 이해하시게 될까요?
그저 마음이 많이 닫히신 상태네요... 참 답답하기 그지 없습니다...53. 헛헛..
'11.1.10 12:25 PM (122.35.xxx.104)내가 동생입장이라면,
내가 먼저 나서서 연 끊고싶을 듯.
고양이는 고양이로 대하시고, 사람은 사람으로 대해야지.
두 영역이 따로 존재해야죠.54. 냉정한가요
'11.1.10 12:32 PM (125.137.xxx.234)제가 동생이라도 못들어줄것같은데..자매로서 냉정한건가요?
원글님이 지고갈 짐을 왜 동생분들에게 떠넘기셨는지..이해가 안되네요
격리시켜야 될 상황이면 건강한 8마리 고양이들을 동물병원 , 동물호텔에 맡기셔야했던게 편한길 아니었을까요?
해외여행이면 준비한 시간이며 그동안 얼마나 기다리셨겠어요
또 아이엄마라면 감기걸린 아이를 고양이 8마리랑 한집에서 절대 안되죠55. ..........
'11.1.10 12:34 PM (123.204.xxx.34)고양이는 아주 많이 사랑하시는 분인데...
남..가족을 이해하려고 하는 마음은 전혀 없으신 분이네요.
고양이가 아파서 조카 돌잔치도 못가신 분이...
내게 소중한걸 동생들은 그만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구나...하는 말을 할 자격이 있으신지도 의문스럽고요.
서로 안맞으면 인연끊는것도 방법이긴 하죠.
전 도움이 필요할때 도움을 안줘서 인연끊는다시기에
원글님 아플때 모른척 했다던가...
돈없어서 감옥갈 상황인데 모른척 했다던가..그런건 줄 알았네요.
그리고 고양이는 집단생활,사회생활하는 동물이 아니라 혼자노는 동물로 알고 있는데
그런동물을 9마리씩이나 집에 가두고 기르시는거...고양이에게 복인지 화인지 모르겠네요,56. 두번째댓글..
'11.1.10 12:34 PM (125.185.xxx.165)가만히 다시 생각해보니..
고양이 땜에 ...동생들과 연을 끊어버리는 언니는..
과연 좋은 언니일까요?
생각할수록 원글님이 이해가 안가요....57. ..........
'11.1.10 12:36 PM (123.204.xxx.34)그리고 감기 걸린애랑 고양이 8마리랑 있으라는 것도 참...말이 안되는 발상이죠.
58. 다른건 몰겠고...
'11.1.10 12:39 PM (116.35.xxx.24)그깟 고양이라고 표현한 분들 보세요....
댁들이 그깟 고양이라고 원글 고양이를 표현하듯이...남들도 댁 애들을 그깟 애들로 생각한답니다.
댁들한텐 소중하고 귀한자식일지 몰라도...남들 눈앤..길거리에서 볼수있는 그냥 그깟 애들일뿐..59. .
'11.1.10 12:40 PM (175.118.xxx.16)개나 고양이를 자식처럼 아끼는 원글님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동물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무서워서;;;)
제가 직접 강아지를 키워보니 정말 자연스럽게 에미같은 심정이 되더군요.
근데...
원글님은 본인의 능력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고양이를 거두시는 게 아닌가 싶네요.
9마리 고양이를 하나하나 돌보는 게 보통일이 아닐건데,
이번 일처럼 어느 한 애가 아프기라도 하면
다른 고양이들은 방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결국 기꺼워 하지도 않는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야 하고.
정말 급한데 누군가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화가 나고, 인연을 끊고...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 아기라 하더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내가 자식처럼 사랑하는 고양이들을 형제들이 똑같이 소중하게 여겨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기에 앞서, 본인의 욕심을 먼저 탓하셔야 할 것 같아요.
스스로의 힘으로 케어할 수 없는 고양이 아기들을 원글님 욕심에 많이 키우고 있다보니
정작 이번 일과 같은 순간에 방치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생기잖아요?60. 그냥
'11.1.10 1:03 PM (115.136.xxx.94)다른세계에 살고 계신듯..
61. ...
'11.1.10 1:07 PM (125.176.xxx.130)솔직히 말씀드리면... 원글님이 이해가 잘 안 되네요. 그 상황에서 동생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했나요? ... 너무 이기적이신 것 같아요. 본인이 그렇게 소중하다면 동생에게 떠맡길 문제가 아니라 동물호텔을 찾으셔야 했던 것 아닌가요? ... 본인 또한 고양이 때문에 첫조카 돌잔치도 못 가셨다놓고 왜 동생들의 행동을 이해 못하고 그 무시무시한 절연이란 이야기까지 꺼내는 건지 이해가 안 가네요.
62. 저도
'11.1.10 1:10 PM (148.87.xxx.137)강아지 고양이 너무 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조카보다 우선순위가 높지는 않을 것 같구요.
직장인이 눈치보며 낸 휴가와 예약한 비용보다 중요하지도 않을 것 같아요.
서로 우선순위와 중요도가 다른거잖아요.
다른거지 틀린건 아닌듯...63. ...
'11.1.10 1:15 PM (69.120.xxx.134)전 원글님 배신감 느낀거 이해가 갑니다. 사람이요, 감정은 이성과는 달리움직이죠, 머리로는 그래 니새끼 감기걸린게 내새끼 죽울병 걸린것보다 더중하겠지 생각하지만 맘은 노여워요. 세월이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원글님 분노도 식을날이 올겁니다. 그리고 동생들 이라면서요, 동생은요 언니가 동생들 생각하는것 처럼 언니를 생각 안해주더라구요, 물론 예외도 있지만요.
64. nn
'11.1.10 1:44 PM (114.206.xxx.58)조카의 감기는 '한낱' 감기인가요? 조카가 몇 살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들 감기가 나빠지면 기관지염에 폐렴까지 갈 수도 있고 더 어린 아이들은 중이염에 걸릴 수도 있답니다. 아이들 감기에 걸리면 많이 징징대고 엄마를 찾아요. 아픈 아이는 아무래도 많이 돌봐줘야죠. 님이 아픈 고양이를 돌보는 것처럼요.
그리고,, 님이 고양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고 돌보는 것이 소중한 것처럼 동생들도 해외여행 가거나 자기 자식 돌보는 일이 소중하답니다..(님도 당연히 아시겠지만) 서로 입장이 다른건데 그걸로 정 떨어져서 안본다고 하니 동생들 입장에서도 황당할 것 같아요. 더군다나 조카 돌잔치에도 안가셨다니... 님은 돌잔치 때 고양이가 아팠으니까 못간 것이 '그럴 수도 있는 일'이고, 동생들은 각자의 사정이 있어서 님을 못도와준 것이 '인연을 끊어야 할' 정도로 잘못된 일일까요?
동생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
내가 해외여행 계획한 것이 언니한테는 아무것도 아닌거로구나.
내 아이가 아픈 것이(혹은 돌잔치를 여는 것이) 언니한테는 아무것도 아닌거로구나.
심지어는 고양이보다 못하구나 - 라는 생각도 했을 수 있겠네요.
동생들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보는 언니가 되시길...65. 이해가요
'11.1.10 1:45 PM (112.171.xxx.142)지금 이글이 고양이에 초점이 맞춰져서 댓글이 이렇게 달리는데 고양이를 떠나서 생각해보세요
저도 저런 경우 있었어요.전 동생이 아니라 친구한테 그런 감정 느꼈는데...정말 절친이 있었고 전 정말 절친한테 잘했어요.좀 무리하다 싶은 부탁도 다 들어주고 제가 정말 힘든 상황에서 제보기엔 사치스런 고민이다 싶은 친구의 일도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고 그랬거든요
그렇게 몇년 쭉 그런 관계 이어오다가 제가 정말 힘들 때 만나자고 했어요.제가 죽고싶을만큼 힘들고 막막한 상황에 이르렀다는거 친구도 아는 상황이였구요
전 제가 그랬듯 친구도 온다고 약속했고 올거라했는데 엄마랑 쇼핑간다고 취소하더군요
그때 저도 뭔가 그친구한테 마음을 저절로 닫게 되더군요
저의 힘든 일이 그친구에겐 아무것도 아니고 엄마와의 쇼핑이 더 중요했다는게 정말 서운하다는 표현으로는 설명이 안되는거였어요
근데 약속했다가 취소하고 안나온 친구 이야기를 하면 인연 끊을 정도의 일은 아니지 않냐고 하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저한테 죽을만큼 힘든 상황도 타인에겐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리고 나중에 심리학 서적을 봤는데 저한테도 잘못이있더라구요.그렇게 무리하면서까지 친구에게 잘해준게 잘못이였던거였어요
원글님도 평소에 동생들한테 워낙 잘했기에 이런 감정을 느끼는거겠죠
적당히 잘하셨으면 좋았을거에요.
고양이한테 쓰는 돈보고 자기들한테 쓰는돈은 당연하다고 여기는 동생들한테 돈쓰지 말고
그냥 원글님한테 소중한 존재들한테 더 돈 쓰고 정성들이세요
그리고 그냥 동생들한테 잘하지도 말고 기대하지도 마세요.66. 만약
'11.1.10 1:45 PM (122.37.xxx.58)원글님 아이가 아파서 도와달라고 했으면 두 동생들 두말 안하고 도와줬을 거예요
문제는 "고양이"라서입니다.
자기 아이가 아픈데 고양이를 봐달라..그거 아마 99%의사람들이 안됩니다 하지 않았을까요?
비싼 휴가비용을 들였는데, 고양이를 봐야하니 휴가를 취소해라..그것도 당연히 싫습니다. 라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대답했을 거예요. 원글님에게는 소중하지만 사실 고양이는 고양이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공감하지 못해요.67. 이어서
'11.1.10 1:49 PM (112.171.xxx.142)아마 원글님이 평소에 동생들한테 잘한 이야기 쓰고 그 뒷글로 고양이 이야기 쓰지말고 그렇게 잘했는데 결국 내가 힘들땐 외면하더라라고 썼다면 아마 댓글도 다르게 달렸겠죠
저도 고양이 키우지 않아서 저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는 원글님 이해가 가진 않는데 그냥 원글님한텐 그일이 참 힘들고 슬픈 일이고 동생들도 다 아는 상황에서 외면했다로 읽으니 이해가요
제발 고양이 좋아하는게 이해안간다는 댓글만 달지 마시길68. 어제
'11.1.10 1:50 PM (115.136.xxx.39)댓글 달까하다 그냥 갔는데 아직 글이 있네요
원글님은 고양이가 형제나 조카보다 우선순위고
다른 형제분들은 휴가와 아이가 고양이보다 우선이니 양보못하신거죠
나한테 우선순위라고 다른 사람한테까지 우선순위가 될순 없잖아요
아이 감기 별거 아닌거 같아도 초기에 관리 잘해줘야 크게 앓는일 없어서
조금만 아파도 신경쓰이는게 엄마인데 아픈 내 아이 두고
언니네 고양이 돌보러 갈 사람은 없을 듯 싶네요
그것두 하루이틀도 아니구요69. 이어서
'11.1.10 1:50 PM (112.171.xxx.142)아 그사이 댓글이 하나 더 달렸네요.암튼 이어서라는 댓글은 윗윗댓글에 이어서에요
70. 감기..
'11.1.10 2:03 PM (110.174.xxx.138)감기 심해 죽는 아기들도 세상엔 있어요
아이 감기 걸려 잠못자고 칭얼댈때 엄마 마음은 무너져요
막내가 학생이었는지 직장인이었는지 몰라도 얼마나 해외여행 자주 다니는지 몰라도
아마도 직장인의 휴가내고.. 예약해놓은 해외여행.. 인생의 너무 큰 이벤트로 보이는데
조카 감기를 그깟 감기라고 동생 휴가를 그깟 여행이라고 표현하시는 분이
뭐 그리 배려심이 많다고 스스로 착각하시는지 어처구니 없을 따름이네요71. sandy
'11.1.10 2:03 PM (58.232.xxx.95)양가감정님은 내면에 상처가 깊으신 분 같아요.. 그래서 그 상처를 고양이가 채워주고 있었던거죠.. 그러니 제 3자가 봤을 때는 고양이인거지만 본인은 그냥 고양이가 아니게 되는거죠. 한마디로 상식적으로 판단을 못하는 상태가 되어 버린 겁니다. 그냥 동물을 사랑하는 것과는 달라지는 거죠.. 제 생각에는 어떤 상처가 있는지 모르지만 혼자 조용히 내 안의 상처에 대해 연구해 보시고 용기를 내어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시면(심리 상담 등) 고양이에 대한 집착이 떨어져 나갈 거라고 생각 됩니다. 그렇게 되면 가족과도 고양이 때문에 인연 끊고 사는 비정상적인 일은 일어나지 않겠죠..
72. 님 심정은
'11.1.10 2:04 PM (119.196.xxx.27)충분히 이해가지만 그 일로 형제 의까지 끊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형제분들과 시각차가 있다는 걸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형제분들과 다시 왕래하며 사세요.
늙으면 그래도 형제 밖에 없어요.73. sandy
'11.1.10 2:06 PM (58.232.xxx.95)양가감정님이 진정 인생에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쓴 글입니다. 혹 무례하게 느껴 졌다면 기분 푸세요 ~~~
74. 헐..
'11.1.10 2:10 PM (125.135.xxx.67)연 끊는게 서로 속편하겠어요.
이미..종족이 다른걸요...
원글님은 고양이 가족 동생들은 인간가족..
어떻게 서로를 이해할수 있겠어요..
저는 원글님 정말 이해안되요.
요즘 인간들이 감기로 죽어나가는 세상인데...
조카의 감기를 별거 아니라고 하는 고양기 엄마와
무슨 대화가 되겠어요.
한마리도 싫은데..
여덟마리나..그것도 병원균의 접촉이 있었던 고양이..
아무리 인간에게는 옮기지 않는다지만..
걱정되기는 마찬가지죠..
언니가 아니라 부모님이 부탁해도 싫습니다..75. 죄송하지만
'11.1.10 2:18 PM (218.209.xxx.54)정말 이해 안갑니다. 동생들이 먼저 연을 안 끊은 것은 것 보면 동생들이 참 무던들 한 것 같아요. 아이 감기 우스워 보이시나요. 자칫 잘못하면 순식간에 고열에 폐렴까지 와요. 어른 감기랑 다릅니다. 게다가 아이들 아프면 완전히 엄마 껌딱지 되요. 다른 때는 몰라도 아픈 애 놔두고 언니네 고양이 보러 보름에서 한달간 집 비울 엄마가 우리나라에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이 어릴때는 고양이나 개도 잘 안키웁니다. 알러지 있는 아이들 많아서요. 원글님 상처만 이야기하시고, 동생들 상처는 전혀 생각 안하시네요. 정말 원글님 아플때, 죽을때 옆에서 손잡고 울어줄 사람들은 고양이가 아니라 동생들이에요. 고양이 귀히 생각하시는 것 반만이라도 동생들 생각해 주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76. 저도
'11.1.10 2:26 PM (180.71.xxx.143)저도 정말 공감이 안되네요. 어떻게 보름에서 한달을 애 있는 엄마한테 자기집에 와서
고양이를 돌보라고 할 수 있는지. 님이 너무하셨습니다. 저같아도 제 새끼들 남의 손에
맡기고 그렇게 못합니다. 일반인들이 봤을때 심한 요구를 하셨는데 그걸 안들어줬다고
연을 끊으시다니....너무 심하셨네요.
님도 조카를 한달씩 와서 돌봐달라는 부탁 받으면 가능하실거 같으세요?77. 흠
'11.1.10 2:34 PM (124.80.xxx.251)그냥 바로드는 생각이
혼자만의 세상에서 혼자만의 잣대로 동생들을 평가하다
혼자 쌩하니 토라져서
나 상처받았어! 하는거 같은데요...
동생들은 완전 황당할듯~78. 의견 2
'11.1.10 2:37 PM (112.150.xxx.121)sandy님의 의견에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반려동물이란 정말 소중한 존재이지만, 때로는 그 지나침이 정상적인 사람사이의 관계를 외면하고 오직 관계의 일방통행만을 하는 (편리한 감정이죠- 상처받을 염려가 없는) 그 관계속으로 몰두하게 하지요.
고양이 9마리의 독신...둘 다 편견을 갖고 바라봐서는 안되지만, 본인이 노력해서 보통사람들의 정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한 남과 다른 동떨어진 사고를 갖기 쉬운 환경이에요.
동생들이 고양이를 위하는 원글님의 마음까지 모두 이해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원글님이 아직 유아적인 생각을 나타냅니다. 원글님이 아팠으면 휴가도 아이감기도 제치고 왔을꺼에요.
보통사람들에게 고양이는 그저 휴가와 아이감기와 비교할 수 없는 거라는 일반적인 생각들을 이해하도록 하세요.
원글님은 그런 생각 못하시지요. 동생아이 돌잔치에 고양이 때문에 못갔다면 보통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아무리 반려동물이 소중하다고 한들 인간사회에서 일의 경중을 따질줄도 모르시나요?
동생을 옹호하는 많은 글에도 고양이를 사랑하는 내 마음을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라 하시나요?
다들 심한 말씀들을 안하시지만, 보통 사람의 눈에 원글님은 정상인이 아닌거에요.
소외를 자처하지 마시고 한 번 돌아보시는 계기가 되길 바래요.
그리고 위에 고양이의 습성들에 대한 의견들도 들어보시고 9마리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진정한 고양이 사랑인가에 대해서도 합리적으로 생각해보시구요.
동물농장 보니 고양이들끼리 세력싸움이 장난이 아니던데,,,,79. ..포인트가..
'11.1.10 2:47 PM (203.234.xxx.3)제가 보기엔 포인트가 고양이냐, 사람이냐 선택을 해라 그게 아닌데요.
내가 소중히 여기는 것에 대해, 나와 가까운 지인이라면 당연히 내 소중한 것에 대해 배려해줘야 하지 않나요? 그게 고양이일 뿐이고, 다만 싸구려 볼펜 무생물이라도, 지인이 그것에 추억이 있고 애지중지하는 보물이라면, 내가 그 볼펜을 막 다뤄선 안되잖아요. 함부로 쓰고 잃어버려놓고 더 비싼 만년필로 사준다고 그게 보상이 되나요?
나와 전혀 상관없는, 남남이라면 그런 반응 보일 수 있지만, 그래도 내 동생이니까 언니가 소중히 여기는 것에 좀더 배려해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게 고양이든 곰인형이든 뭐든요..80. 포인트가..
'11.1.10 2:52 PM (110.174.xxx.138)사람이냐 고양이냐 선택이 아니고
동생들이 단지 귀찮아서? 고양이가 싫어서? 안온게 아니라
예약되어 있는 해외여행, 아이 감기 때문에 안되겠다는데
그게 상대방의 소중한것을 막다룬건 아니죠
그깟 감기 그깟 여행이라고 하는거 자체가 언니가 더 배려가 없는거 같네요81. 위에
'11.1.10 2:58 PM (112.171.xxx.142)저도 친구한테 비슷한 경험있다고 댓글 단 사람인데요
제가 원글님한테 하고픈 말은 동생들한테 너무 잘하지도 말고 기대하지도 말라는거에요
아마 원글님은 반대상황에서 동생이 부탁하면 당연히 들어주는 사람일거에요
그런데
원글님이 부탁한 상황은 일반적으로 들어주기 힘든 부탁이거든요.댓글 보면 아시겠지만
문제는 원글님이 동생한테 일반적으로 해주는 것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라는거에요
대가없이 기대않고 무조건적으로 해주는거래도 사람 심리가 한만큼 받고싶은게 인지상정이죠
아마 원글님이 동생한테 해준게 없다면 상처도 없었을거에요
누군가한테 무리하게 잘하고나서
다른 사람한테 무리한 부탁을 하고 상처받는게 포인트에요.당연히 원글님은 그동안 동생들한테
어떻게 잘했나가 새록새록 생각나겠지만
그렇게 잘하지도 말고 무리한 기대도 하지마세요82. 인간의 한계점을
'11.1.10 3:13 PM (112.72.xxx.175)지나면 한방물의 물방울에도 사람이 무너지는 법이죠..
고양이라는 대상때문에 본질이 호도되는거 같은데요.
저도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되요..애묘인은 아닙니다만.
링크된 글을 보니,언니로써 굉장히 잘한분 같아요..지나칠 만큼요..
그래서 동생들에게도 그만큼은 아니여도,그런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기대심리'라는게 생기게 마련이거든요..
이건 어쩔수 없는 인간의 본성이니,왜 바라냐 이런 관점은 낡은거 같구요..
그게 자식만큼 소중한 원글님의 고양이가 아팠을때,
그리고 사람이 절박할때 손을 내밀었는데,그걸 거절당했을때 노여움이 상당할수가 있거든요.
해외여행 가는 동생이 여행 캔슬하기는 무리인거 같구요.
아마도 미안한 '척'이라도 했으면 인연끊기 까지는 안했을거 같아요.
아이기 아프다는 둘째 동생도,
다른 대안을 생각해 주는 '척'이라도 했으면 인연끊기까지는 안했을거예요.
내 사정 뻔히 아는데,
피를 나눈 가족이 나몰라라~언니일이야~ 하니까 괘씸한거죠.
그동안 내가 너희들한테 어떻게 했는데~그전까지 생각치도 않았던 '본전생각'도 나는거구요..
원글님도 앞으로는
어떤 인간관계이든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기대도 하지 마시고
남들 하는만큼만 하세요..
그게 스스로를 보호하는 일같아요.주지 못해 안달난 사람처럼 굴지 마시구요..83. 인간의 한계점을
'11.1.10 3:20 PM (112.72.xxx.175)그리고 미혼의 형재자매들은,기혼의 형제자매들의 호구되기 딱좋아요..
결혼하면 아무래도 남편 자식위주로 돌아가게 되어서,가치중심이 바뀌어요..
원글님만 원뿌리인 가족인채로요..
그래서 돈뿌리는거,그렇게 고맙게 생각안합니다.
처음에는 아마도 고마와했을거예요.
그런데 그게 한번이 두번되고,두번이 세번되고 그러면 돈 쓸데가 없어서~
뭐 이런식이 되어버려요.말은 안해도요..
실속차리고 사세요..
동생들이 얌체라서 언니한테는 받으면서 지 실속 다 차리고 사는것도 있겠지만,
결혼하면 살림 뻔하니 결혼안한 언니가 좀 써도 되지~하는 마음 아마도 저변에 깔렸을겁니다.
결혼하나 안하나,
돈 들어가는곳은 다 똑같지~하고 생각해주는 사람 아직까지 저는 못봤어요..84. 만약
'11.1.10 3:27 PM (110.9.xxx.142)나에게 소중한 존재가 그렇게 심하게 아파서 사경을 왔다갔다
나머지 소중한 존재들을 봐달라고 부탁했을때
애 키우는 우리언니가 조카가 감기라서 바깥 외출이 힘들다고...하다못해 학원 시간때문에 안된다해도 서운은 하지만 의를 끊지 않습니다
결혼했지만 애는 없는 막내동생이 휴가 스케줄 다 잡아놓고 휴가까지 낸 상태라서 못해준다고 해도 서운은 하지만 의를 끊지는 않습니다
그냥 좀 원글님 글을 읽으며 아쉽네요85. 보통은
'11.1.10 3:33 PM (112.171.xxx.142)만약님처럼 서운한정도겠죠
원글님은 그동안 동생들한테 해온게 있기때문에 배신감을 느끼는거에요
그렇다고 동생들을 욕하는게 아니라 원글님의 문제라는 생각이에요
돈은 모으고 계신지...
다른 사람한테 잘하지 말고 자기자신을 아끼시길...야무지게 자기것 챙기면서 실속 차리시길...86. 충격이예요
'11.1.10 3:41 PM (175.117.xxx.235)원글님의 글에 충격받고 댓글에 또한번 충격먹어서 얼얼합니다.
정신차리고...
제 언니들중 한 언니도 강아지 키우는데 입원시켜놓고 온 식구가 매달려 있질 않나 식음을 전폐하기도 하더군요. 그 마음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저를 많이 속상해했겠어요.
그렇다고 동물을 학대하거나 먹거나 이런것에 대해서는 반대입니다만
동물에게 인간과 똑같은 대우를 해주는거에 거부감 같은것이 있습니다.
언니는 막 울면서 말하는데 도저히 동조가 안되더라구요.
속으로 얼마나 오글거리는지...
절대 티는 안냈습니다. 슬퍼하는척 해주었지요. 언니니까. 언니가 슬퍼하니까...
동물에게 그런 감정을 가지신 분들이 많군요.
절대 애완동물은 안키워야겠어요.
저도 그렇게 될까봐 겁나네요...87. 이상해요님
'11.1.10 3:56 PM (121.189.xxx.146)님 좀 이상해요..님의 고양이는 소중하고....동생들의 해외여행과 자식 감기걸린 것은 소중한 일이 아닌가요?님은 사람의 가치보다 님의 고양이가치를 더 높게 보시네요.하물며 조카고 자기친동생인데............................글코 전 고양이 시러합니다. 보름정도 돌보기..베프라도 가능할까요?? 그거 봐주겠다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다들 자기 일 있는데
88. dj
'11.1.10 4:24 PM (119.17.xxx.226)원글님 다시 생각해보세요. 인연끊고 안끊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원글님이 안쓰럽네요. 동생분들이 원글님에게 지치지 않았다면 언젠가는 다시 연락할 거에요. 그래도 사랑하는 언니니까요.
그리고 고양이 수는 줄여보세요. 너무 버거울 거 같고 고양이에게 안좋을 거 같아요. 이미 버거우셔서 동생에게 부탁했다 거절당한 경험도 있으시니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셔야죠. 그리고 다른 일이나 사람에도 마음을 써보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너무 고양이하고 나...이러면 주위에 사람이 없어질 것 같아요.89. 그리고
'11.1.10 4:30 PM (119.17.xxx.226)동생들 원망하는 마음은 알겠는 데 너무 과하신 것 같아요. 다들 나이도 있고 각자의 생활이 있는 데 어떻게 보름이나 부탁을 하세요? 차라리 돈주고 시설을 이용하거나 사람을 쓰시지. 제게 보기에도 무리한 부탁이네요. 독불장군은 외로운 법이지요. 다 자기 선택대로 사는 인생이고 누가 뭐라할 것도 아니지만 원글님이 누구나 보는 게시판에 올린 글이라 댓글 달아 봅니다.
90. 좀 이상해요.
'11.1.10 4:50 PM (222.98.xxx.223)아픈자식 내팽개치고 내 고양이 돌봐 주지 않았다고 원망하며 절연하다니..
이건 나의 소중한 것을 존중해주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원글님이 자기중심적이신거 아닌가요?91. 그냥
'11.1.10 4:51 PM (121.140.xxx.104)입장바꿔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님 고양이가 아픈데, 동생이 조카를 돌봐달라고 했다면...
고양이가 죽지는 않을정도로 심한 감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될만큼 아프다면
조카는 어떻게 하실껀가요 라고 물어보고 싶어요.
그리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님이나 여행을 좋아하는 동생이나 별로 다를게 없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사람일뿐이라고 이해하고 동생들과 푸셨으면 좋겠어요.92. 이 ...
'11.1.10 5:04 PM (218.155.xxx.100)어쩌나요 ..
제가 원글님 동생이었다면 저와도 인연 끊으실듯
제가 어려서부터 개나 고양이와 안친하고 아주 조그만 강아지조차 무서워했더랍니다 ㅠ
게다가 어려서 사나운 개한테 공격도 당해본지라 더더욱 동물들과 멀어졌네요
만약 제가 원글님 동생이어도 저는 그 부탁을 못들어줬을겁니다 ...;;;93. 휴
'11.1.10 5:28 PM (222.117.xxx.10)글 내용만 이해갈뿐 원글님 속은 이해 못하겠어요?
동생들도 언니를 이해하기 힘들겠네요...
넘 이기적이시당.....94. 이해불가
'11.1.10 5:30 PM (116.37.xxx.143)서운한 건 알겠어요
근데 연을 끊고 무슨 동생들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 어쩔 정도까진 아니지요
다른 사람들한테 소중한 건 존중하지 않으면서
자기한테 소중한 건 존중받아야겠고.. 참....
원글님이야말로 동생들한테
"언니한테 나(동생)은 아무것도 아닌거로구나"라는 감정을
지금까지 얼마나 많이 느끼게 하셨을까요..
그리고 9마리나 키우신다고 하셨는데.. 사시는 곳이 많이 넓은가요?
원글님이 그렇게 강조하시는 것처럼 그들도 생명인데,
아무리 몸집이 사람보다 작아도 다 나름 영역이 있을테구요..
웬만한 집에선 9마리 키우는거,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아이들한테 꽤 스트레스가 될 거 같아요..95. ...
'11.1.10 5:36 PM (121.143.xxx.89)님의 심정도 이해가 가고, 동생분 심정도 이해가가요.
본인 입장 아닌이상 절대 상대방 100퍼 이해할수 없으니까요.
그런데요. 그깟 고양이 운운하시는 분들은 참 상식이하로 보이네요.
그깟 운운하신 님들이 애지중지하는 무언가도 누군가에게 그깟으로 보일수 있다는거 꼭 기억하세요.96. ...
'11.1.10 5:40 PM (61.74.xxx.244)전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갑니다..
막 던지는 댓글들에 상처 받지 마세여~
그저,,,가치관이 다를 뿐입니다.
다른 걸 서로 인정하면 됩니다....틀린게 아니니까여..
제가 공감하는 부분은..그리고 원글님이 서운하신 이유가..
원글님은 상대가 소중히 여긴다는 것만으로도 그 아이들이 소중히 여기는 대상을 존중하는데,
동생분들이 그렇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헌데 마침 그 대상이 고양이였다는 것 하나만으로 댓글이 산으로 가고 있군여..
원글님이 사람생명보다 고양이 생명이 더 중요하다는 등의 극단적인 말씀을 하신게 아닌데
자꾸 원글님을 비정상적으로 치부해 버리는 편견의 댓글들이 참 불편하네여.97. ~~
'11.1.10 5:41 PM (125.187.xxx.175)동생들이 고양이를 자신의 삶의 최고순위에 놓고 있는 걸 이해 못하는 거나
아이도 안 낳아본 원글님이 감기 심하지도 않은 아이 좀 떼어놓고 보름에서 한달 정도 자신의 고양이를 돌봐주러 오는게 불가능하냐고 생각하는 거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 학원도 불안해 꼭 데리고 다녀야 할 세상인데
아픈 아이 두고 고양이 봐주러, 하루 이틀도 아니고 보름에서 한달요??
그 감기 가볍게 끝날지 심해질지 누가 장담할 수 있나요?
님의 고양이에 대한 끝없는 애정 동생들이 죽었다 깨어나도 공감할 수 없듯이
님도 자식 키우는 엄마 심정 모르실듯.
고양이는 집에 혼자 몇시간 두어도 별 탈 없을 수 있지만
어린아이는 그렇지 않다는거, 아기 키워보기 전엔 모르실 분인 것 같습니다.
전에 제가 아는 어떤 사람도(기혼이지만 아기 생기기 전이었을때),
제가, "아이 임신중일땐 낳고 산후 휴가 끝나면 바로 어린이집에 맡기고 직장 나갈 생각이었는데
핏덩이 낳아 젖먹이다 보니 도저히 그럴 수가 없더라..."했더니 저를 비웃더군요. 아기 못 떼놓아서 직장 복귀 포기하는 여자들 절대 이해 못하겠다고요. 어리석은 핑계라더군요. 자긴 산후휴가 끝나면 앗싸아~~ 하고 바로 애 맡기고 나갈거라나요.
그 사람, 자기가 그렇게 어리석다고 비웃던 여자들이 가던 길 가고 있습니다.
애들이 일찍 잔다며 가족 모임때 저녁을 4시에 먹고 바로 들어가야 한대요.
그렇게...다른 겁니다. 남의 얘기로 생각할때와 내 이야기, 내 책임이 되었을 때는 말이에요.
님의 부모님도 원글님이 내 자식이기에, 님의 사는 모습이나 마음을 100% 이해할 수는 없어도 받아주시는 걸 겁니다. 게다가 님이 맏이이시니...
제 주위에, 자기 가족보다 고양이를 더 애지중지하며 살다가 가정이 파탄에 이른 사람이 있어 님의 글을 보니 더 갑갑해집니다.98. ㄷㄷ
'11.1.10 6:07 PM (218.39.xxx.83)보름에서 한 달 가량을 여행도 취소하고 애도 뒷전으로 하고 자기 고양이를 봐달라면 저라도 거절합니다.
백번 양보해서 언니가 그렇게 애지중지 하는 고양이니까 언니 생각해서 하루이틀정도면 모를까 보통의 사람에게 그런 부탁은 누구에게라도 어렵지 않을까요?
공감대 형성하기 훨씬 좋은 내 자식을 한 달만 와서 봐달라고 해도 자기 생활을 놓고 와 줄 수 있는 사람 몇 이나 될까요. 너무 본인 기준으로 생각하지 마세요.99. 에휴
'11.1.10 6:22 PM (116.45.xxx.71)sandy님의 의견에 저도 동감이예요.
보통의 상식선에선 좀 이해하기 어려운 상태이시네요.
고양이 9마리도 그렇고, 동생들과 연까지 끊으셨다니.
전 님 동생들이 님에게 어떤말을 들었을지 답답하고 안쓰럽습니다.100. ㅡㅡ
'11.1.10 6:26 PM (125.187.xxx.175)그리고 동생들이 평소에 고양이를 비하하거나 고양이를 9마리나 키우는 언니를 비아냥 댄 것이 아니라면, 이번 일은 동생들에게 서운하다고 하실 일은 아닌데요. 연을 끊을 구실은 더더욱 아니고요.
님은 지금
"직장인의 황금같은 해외여행 일정" 또는 "감기 걸린 자식과 자신의 가정생활"과
원글님의 "고양이들 한달 내외로 돌보기" 를 서로 바꾸기를 바라신 겁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말도 안되는 일이기도 하고요.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왜 너는 존중하지 않느냐>는 말을 역지사지 해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101. 읽고
'11.1.10 6:38 PM (119.70.xxx.162)또 읽어봐도 이해가 안 되는 글이네요.
동생들에게 다시는 연락하지 마세요..-.-102. 루피
'11.1.10 6:39 PM (110.9.xxx.144)동생들과의 문제는,,
,아마 전과 같이 동생들에게 잘해주고 조카들에게 잘해주긴 힘들거예요. 그래도 연을 끊지는 마세요..솔직히 원글님도 그 동생들이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오지는 않으리라는 것 알고 계셨을 거예요..
어쨌거나 아팠던 아가는 나았고,,무사히 넘어갔으니 그걸로 된 거라고 생각하시고,,이번처럼 동생들이 고양이 일에 도와주지 않을 거라는 걸 아셨으니, 혹시를 대비해 냥이집사친구들 중에 도움줄 만한 사람을 미리 물색해두는 게 원글님께 이로운 일이예요.^^
나 혼자만의 힘으로 극복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내 절실한 요청을 거부한 사람들에게 전과 같은 애정을 주긴 힘듭니다. 그렇지만 사이나쁜 자식들땜에 속상해하실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연을 끊네어쩌네 하진 마시고,,그냥 냉랭하면 냉랭한 대로 얼굴은 보고 사세요..
원글님! 댓글 읽고 상처받지 마세요..
상처란,,이해해주리라 믿었던 존재, 즉 님의 동생들같은 사람들로부터 받는 것입니다.(원글님이 지금 그러하신 것처럼..)
댓글에다 이기적이라는 둥, 제 정신이 아니라는 둥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내 주변에 널려있다는 사실 이미 다 알고 계시잖아요..^^ 그러니 댓글로 인해 상처받지는 마세요.^^103. //
'11.1.10 6:41 PM (121.164.xxx.185)전 동물은 안좋아하지만 원글님이 쓰신 글을 읽어보니 이해가 가요
다른사람도 아니고 가족이잖아요
가족인데 언니가 자식처럼 생각하는 고양이를 그깟 고양이로 치부하면 안되죠
가족이니까 다른사람들은 다 이해못하고 유난떤다 어쩐다 그래도
이해를 해줘야 하는게 아닐까요?
고양이를 자식으로 바꿔서 읽어보세요
그러면 이해가 안될것도 없어요104. 루피
'11.1.10 6:45 PM (110.9.xxx.144)저도 동물을 키우기에 알지만, 피붙이보다 동물 좋아하는 이웃이 내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희집 개도 제가 어디 여행가면 엄마집이 아닌 친구집에서 기꺼이 맡아줍니다.--
그나저나 댓글 보니 치사율 99%의 병에도 불구하고 완치되었다니 복 받으셨네요!!105. 루피
'11.1.10 6:54 PM (110.9.xxx.144)오래된 영화지만 톰 행크스 주연의 <캐스트 어웨이>를 보면,
주인공이 무인도에 갖혀있다가 뗏목을 타고 탈출할 때,,
오래된 무인도 생활에서 하나뿐인 친구가 되어준 배구공 윌슨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가족도 친구도 아무도 없이 내가 힘들 때 옆에서 지켜주고 위로해주었던 존재였지요..
한낱 무생물에 불과한 그깟 배구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감정에 이입이 되어 그 이별이 참 안타까워 주책맞게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영화를 보고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던 분들이라면
지금 원글님 입장이 딱히 이해안될 이유가 없을 듯해요..106. 어쩔 수 없는
'11.1.10 7:06 PM (124.61.xxx.78)예상은 했지만 댓글들이 참... 안습입니다. ㅠㅠ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묵살당한것에 대한 서운함을... 이렇게 곡해하네요.
지금 고양이 9마리 키우는건 무리다, 원글님 직업이 대체 뭐냐, 이런 엉뚱한 질문까지 나왔어요.
전 남에게 제 취향을 강요하지 않아요. 자랑도 안해요. 이렇게 조롱당하기 마련이니까요. 저런 살벌한 기준에 맞출려면 아마 재벌들만 애완동물 키워야할겁니다.
믿었던 동생이기에 심사숙고끝에 부탁도 했을것이고, 그러기에 배신감도 더 클겁니다. 지금 사람보다 고양이가 중요하다가 아닌데... 이상한 논조로 끌고가네요. 원래 사람들이 이렇습니다. 제가 연끊었다는 선배에게 이랬죠. "내가 사기를 치냐, 불륜을 저자르냐, 이게 사회에서 지탄받을 일이냐"고요. 딱 한마디하더군요. "그 정도면 정상이 아니야."라고. 그래요, 아프면 당연히 버려야 합니다. 돈 아깝잖아요. 그걸로 아프리카 어린이들 구해야죠.
골프치며 해외여행 다니는것도 뭐라할 사람이 있을까요? 그들도 자기가 좋아하는것을 즐기는 것뿐입니다. 원글님이 여러분들도 무조건 고양이 다 키우세요, 강요한것도 아니건만... 왜 유독 애완동물에 대해선 이렇게 잔혹한 잣대가 지어지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서운한건 서운한거죠. 믿을 만한 동생들이니까 부탁도 한거구요. 믿었던 사람에게 거부당한다는게, 그것도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얼마나 절박하고 치가 떨리는 일인지... 상상도 못할테니까. ㅠㅠ
여러분이 가장 맛있어하는 귀한 과자가 있어요. 몇년간 레시피 계발하고 실패를 거듭해서 최고의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습니다. 자, 가장 아끼던 사람에게만 선물했어요. 우엑, 토하거나 먹지도 않고 역겹다고 버립니다. 어떨까요? 이런 기분의 백만배입니다.107. 공감하기?
'11.1.10 7:43 PM (14.52.xxx.219)나의 절친이 내 가족이 소중하게 생각하는거라고 무조건 공감해줘야하는건 아니죠.
난 공감되지도 않고 싫은일인데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객관적이지도 보편적이지도 않은 특수한 상황을 내가 희생하며 받아들이긴 쉽지 않아요.
절친 외국인에게 보신탕이나 곱창을 먹자고 해보세요. 그 외국인은 소중한 한국인 친구가 귀한음식이라고 대접하니 토하고 싶은걸 참아가며 먹어야 할까요?108. &&
'11.1.10 8:03 PM (125.187.xxx.175)원글님은 고양이가 아파서 조카의 하루뿐인 돌잔치에도 못가셨군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원글님이 책임지셔야 할 생명이니까요.
그렇다면 아픈 조카를(심하지 않은 감기라 괜찮다고 원글님은 판단하셨고요) 두고 하루도 아니고 보름 넘도록 와서 고양이들을 돌봐달라는 부탁을 동생이 승락할 수 없는 이유를 원글님은 이해하실 수 없는 건지요?
누군가에게 어려운 부탁을 했는데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무안하기도 하고 서운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전에 어떻게 해줬는데...이런 마음도 들지요.
하지만 무리한 부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서 연을 끊지는 않습니다.
그냥 좀 서운한 일인 거죠.109. $$$$$$
'11.1.10 8:45 PM (121.134.xxx.44)원글님은 고양이가 아파서 조카의 하루뿐인 돌잔치에도 못가셨군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원글님이 책임지셔야 할 생명이니까요.
그렇다면 아픈 조카를(심하지 않은 감기라 괜찮다고 원글님은 판단하셨고요) 두고 하루도 아니고 보름 넘도록 와서 고양이들을 돌봐달라는 부탁을 동생이 승락할 수 없는 이유를 원글님은 이해하실 수 없는 건지요? 222222
원글님은 자신에게 아주 소중한 그 무엇(고양이)을 위해,
동생들에게,동생들에게 소중한 그 무엇을 팽개치고서라도, 보름 넘도록 와서 도와주길 바라신거네요.
참 이기적이십니다.
원글님도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에게 고양이들이 정말 소중한 존재이듯이,
둘째 동생에겐 아픈 자기 아이가 더 소중한거고,
막내동생에겐 몇년만에 떠나게된 해외여행이 소중한 겁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보름이 넘는 기간을,,,,
아픈 애가 있는 동생이 고양이 돌보러 안온다고,
또 해외여행을 떠나게 된 동생이 여행취소하고 고양이 돌봐주러 안온다고,,,
원망하고,인연을 끊겠다고 하는 걸 보니,,,,
참,,자기 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사람은 원글님이란 생각이 듭니다..110. .
'11.1.10 10:00 PM (180.231.xxx.74)아주 고양이를 좋아하면 원글님 부탁 들어 줄수도 있겠지만
보통 사람들 이라면 원글님 부탁 거의 안들어 줄꺼예요
가정이 있는 동생들인데 한달을 원글님 집에서 있는게 가능 한가요?
애초에 원글님이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하신거 같아요111. 에이구
'11.1.10 10:28 PM (1.100.xxx.115)스스로의 모습을 객관화 좀 해보세요. 이기적인건 원글님입니다. 휴 답답하군요.
112. 구제역
'11.1.10 10:38 PM (121.139.xxx.181)이번 구제역에 걸린 동물들 폐사시키는것을 보면서
만약 사람이라면 저렇게 하지는 않겠지?
동물이라서 참 불쌍타 생각했어요
혹 누군가 구제역에 걸린 돼지나 소를 님이 고양이 사랑하듯 사량했다고 한다면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폐사시키려고 덤볐?을 거예요
님 그렇듯 님이 목숨처럼 고양이를 사랑한다고 해도
그것은 님 만의 특별한 살랑이지
ㄷ다른 사람 동생에게도 님처럼 그리 생각해달라기는 너무 무리입니다.
다른 사람이나 동생들에게는 폐사시켜야될 돼지나 소같은 동물일거예요
다른문제 아닌 고양이 문제입니다.
동생들이 님이 고양이 사랑하는것 혹 깊이 이해한다쳐도
마지막 순간에는 고양이를 선택하고 가족을 버린 어이없는
언니일뿐일거예요
사람들도 다른사람자식 혹 조카가 이쁘고 귀하더라도 내자식만 못하듯이
하물며 고양이가 자식과 같다고
조카와 고양이를 같은 선상에 놓아주길 바라는 맘 자체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무리입니다, 안타깝네요113. 님
'11.1.11 12:39 AM (112.148.xxx.223)힘내세요 이말밖에 못드려요 그러나 님이 얼마나 속상하고 속탔는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님의 감정을 누구나 공유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지요 기운내세요114. inn
'11.1.11 7:49 AM (121.161.xxx.180)다시 들어와봤더니 충분히 예상했던 리플들이 줄줄이 달려있네요.
직업이 뭐냐, 집이 넓냐, 동물 학대 아니냐 등등의 불쾌한 호기심이나 추측들로도 모자라서 심지어 남들처럼 결혼해서 '아기를 낳아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라는 오지랖 넓고 무례한 충고까지 하는 분들까지 다 계시는군요. 그래도 이 와중에 톰 행크스의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배구공 이야기를 예로 들어주신 분의 리플에는 진짜 공감하게 되네요.
원글님께서 고양이 9마리랑 살고 계신다기에 길에서 구조된 길냥이들일 거라고 짐작했습니다.
범백혈구감소증이 얼마나 위험한 병인지 잘 압니다. 원글님이 단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팠던 고양이가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을 거예요. 초기 대처도 정말 잘 하셨고요.
고양이가 살아줘서 다행입니다. 투병 과정이 힘들었어도 그 녀석이 어쨌든 살아나주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동생분들과의 사이에 생긴 서운함도 풀 수 있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해요.
소중히 여기는 존재가 동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원글님이 느꼈을 감정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지만(어차피 이해 받으리라는 기대도 안 하셨겠지만) 그래도 소수의 사람들은 원글님께서 얼마나 절박하셨을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그리고, 옳고 공정한 판단을 하시는 부모님을 두셔서 정말 다행이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