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가씨가 내리기전에 교통카드를 센서기에 댔는데..
작동을 안했나봐요.
운전석옆 센서기도 작동을 안해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운전기사가 그냥 내리라고 하니 그 아가씨 환승을 한거라서 내릴때 찍어줘야 한다고..
어쩔줄을 몰라했어요.
알고보니 센서기가 갑자기 꺼졌나보더라구요.
기사분이 한참을 조작하더니 하차문있는데로 가서 찍으라고 하더군요.
잠깐의 소동으로 차가 한 3분정도 정차되었던것 같아요.
마침내 작동이 되면서 아가씨가 하차할려고 하니 하차문바로 뒷좌석에 앉아있던
아줌마 왈,
내릴때가 되었으면 미리미리 찍어야 되는거 아니냐.
미리 내릴준비도 안하고 있었다고 짜증섞인 목소리로 그 아가씨한테 뭐라 하더라구요.
그 아가씨 탓이라기 보다는 기계문제였는데..
참,, 그 아줌마 진짜 웃긴다.. 싶더라구요.
저 같으면 그 얘기 들었을때, 진짜 버럭했을것 같았는데..
다행히도 그 아가씨..
차분한 목소리로
자기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기계가 꺼져서 자기가 못내리고 있었다고
설명해주듯이 말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렸어요.
아마 저 같았음.. 버럭 화를 내면서 퉁퉁거리면서.. 입이 댓발 나와서 내렸을것 같거든요..ㅎ
내 탓도 아닌데 다른사람한테 쿠사리(?)들으면 정말 기분나쁘잖아요..
근데 그 아가씨..
기분나빴을텐데, 차분하게 설명해주는 아가씨의 모습이 참 이뻐보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차가 잠깐 서있었다고 카드 미리 찍지 않았다고 화내는 그 아줌마
정말 웃겼어요.
우리들 대부분 내릴때 카드 찍으면서 내리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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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에 오는 버스안에서..
.. 조회수 : 857
작성일 : 2011-01-09 17:10:40
IP : 125.187.xxx.1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 아주머니
'11.1.9 5:22 PM (203.236.xxx.47)청년이나 아저씨였으면 한마디도 못했을터.
2. ...
'11.1.9 5:26 PM (112.159.xxx.178)이러니 아줌마들이 싸잡아 욕먹는거죠.
그 아가씨 참 차분하게 대처를 잘 했네요3. ...
'11.1.9 6:01 PM (221.138.xxx.230)안 봐도 그 아가씨 짐작이 가네요.
며느리는 그리 침착하고 성질 성마르지 않고 차분한 아가씨가 들어와야
집안이 흥하는 법인디...4. 댓글보다..
'11.1.9 10:05 PM (119.67.xxx.167)그 아가씨 칭찬인 것은 알겟으나...
윗님 댓글이...쫌.
며느리 탓하지 마시고 댁의 아드님을 그렇게 키우시도록 하시는게...
정말 집안 흥하는걸 며느리에게로 돌리시려는 건지. 집안 안되는 걸 며느리에게로 돌리려는 심산인지...아직도...5. 모냐
'11.1.10 1:32 AM (222.232.xxx.213)세번째 댓글 웃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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