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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경우 누가 밥값을 내야할까요

우리집에온손님 조회수 : 8,278
작성일 : 2011-01-09 16:52:09
어제 남편친구 부부가 애들데리고 놀러왔어요
평소에도 밥값을 잘 안내는 부부인데 우리랑 만나면 우리가 세번사면 한번정도 사는것같아요..
그것도 흔쾌히 사면 기분이 나쁘지않을텐데
꼭 미적거리면서 주변 사람 불편해지게 돈을 내요
암튼 그 남편친구가 회사에서 좋은 일이 있었는데  
재작년 우리 남편이 그런 비슷한 좋은 일이 있었을때 콘도빌려서 놀러가서 우리가 거의다 돈을 썼어요
다른 친구도 더 있었고 그친구네만 사준건 아니지만 암튼 그랬어요..
이번엔 우리집이 몇달전에 이사를 했는데
여기 오고싶다고 계속 그러는데 그동안은 제가 좀 피하다가 오고싶다고 계속 그래서 어쩔수없이 오라한거였어요
그런데 그 부부가 남편이랑 와이프랑 따로 오면서 암것도 안사왔더라구요
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갑자기 온거라 저도 식사준비를 못했고 그집 와이프가 저 힘들테니 밖에서 먹자고 그러더군요
외식하는 내내 그집남편 회사에서 잘나간다고
좋은 일 생겨서 축하한다고 그러고 2차로 우리집와서
간단한 안주사와서 맥주마시고 놀았어요 그것도 물론 제가 샀구요
전 이번에는 당연히 그집에서 저녁을 샀을거라고 생각하고
그집 애들갈때 만원씩 줬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저녁식사값을 냈더군요 그것도 적지않은 돈을...
아무리 우리집에 놀러온다고 한 사람들이지만 먼저 밖에 나가서 밥먹자고했고
이사한집에 암것도 안사왔으면
덩연히 그집에서 밥값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남편은 하루이틀 보는 사람도 아니고 담에 내가 그친구한테 밥사라고할께 그러는데
그집이 흔쾌히 한번 사는 것도 아니고 미적거리면서 한번 사면 사실 우리는 몇배는 더 사주는데
솔직히 어디 기부를 하면 좋은 소리나 듣고
형제들한테 쓰면 마음이라도 기쁘지 이건 도대체 만날때마다 뭐하는 건가 싶어요
우리 집에 왔으니 제가 밥사는게 당연한건가요
IP : 220.88.xxx.7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의
    '11.1.9 4:55 PM (125.146.xxx.72)

    집에 빈 손으로 가는 염치 없는 사람들한테 뭘 기대하세요..
    그 사람들 딴엔 초대받아 간 거라고 생각했나봐요.

  • 2. ...
    '11.1.9 4:55 PM (174.93.xxx.213)

    다 떠나서...

    평소에도 밥값을 잘 안내는 부부라는데 뭘 기대하세요?

  • 3.
    '11.1.9 4:55 PM (121.136.xxx.82)

    이사한집에 왔으면 주인이 내는건 맞는데 뭐 빈손에... 평소 행실도 딱히 좋아보이지 않은 부부네요. 그런 사람들은 그냥 거리를 좀 두고 만날 일을 만들지 마세요. 앞에서 아끼고 뒤에서 할 것 다 하고 삽니다 그런 사람들이

  • 4. 아유...
    '11.1.9 4:56 PM (119.67.xxx.41)

    아주 진상들이네요. 죄송요. 갑자기 저 아는분들 생각이 나서요. 이런 관계라면 이제는 덜 만나심이...

  • 5. ...
    '11.1.9 5:03 PM (124.51.xxx.89)

    늘 얻어 먹는 사람들은 그 습관 못 버립니다.
    그냥 되도록 만나지 마세요...
    앞으로도 계속 그럴겁니다.
    이용 당하지 마시고 그냥 bye 하세요...

  • 6. ...
    '11.1.9 5:05 PM (112.159.xxx.178)

    원글님네를 아주 봉으로 생각하네요.
    이런 사람들 평생갑니다. 윗님 말씀처럼 bye 하세요

  • 7. 원글
    '11.1.9 5:09 PM (220.88.xxx.74)

    남편이랑 친한 회사동기인데
    회사평판이 나쁘거나 기본적으로 악의가 있는건 아닌데 몇년째 계속 이런식으로 돈을 쓰게 만드네요
    남편을 잡아야겠어요.. 또 모이게 만들면 가만안둘거라고..

  • 8. ...
    '11.1.9 5:12 PM (112.159.xxx.178)

    친해도 회사 동기는 동기일 뿐.... 회사 사람하고도 너무 친하게 지내는건 별로 안 좋아요.
    회사 사람과는 적당히 거리를 두세요

  • 9. 봉으로
    '11.1.9 5:13 PM (211.63.xxx.199)

    다른님들 말대로 원글님네를 봉으로 아나봐요.
    좀 얻어 먹어도 된다 생각하고 그런거 같아요. 아님 놀러온 사람쪽에서 내려 했는데 남편분이 말렸을수도 있지요.
    이왕 사버린 저녁 그냥 잊으세요. 담번에 그쪽에서 살수도 있을테니까요.
    어쨌든 안보는게 나은 사람들이네요.

  • 10. 진상들
    '11.1.9 5:13 PM (122.100.xxx.49)

    그 집 애들한테 준 만원씩이 너무 아깝네요.
    되돌려받고싶은 심정이네요.
    저런 사람들은 멀리하는것밖에 방법이 없어요.

  • 11. 별사람들..
    '11.1.9 5:17 PM (112.169.xxx.166)

    다 있어요. 얼굴에 철판을 깐것 같습니다. 연배도 아닌 동기인데
    사람이 원래 나쁜거 얼마 없습니다. 그런 행동거지가 나쁜거지 뭘까요?

    사실은내일 집들이에 가야 되는데 사회에서 만난 남편이 연배라..
    뭘 들고 가야되나 고민입니다. 고급휴지 젤 좋은건 사놓았는데...나름
    머리 아프네요. 저희가족만 따로 만나게 되어 어쩌지요? 뭐가 좋을지
    계속 머리 쓰고 있는데...여간 고통스럽지 않네요.
    그러고 봄 그 손님부부 참 속편히들 사시는분들이라 생각됩니다.
    두부부가 똑같은거네요. 부인이라도 그러는거 아니다 챙길줄 모르는...이해불가

  • 12. 저도
    '11.1.9 5:27 PM (116.39.xxx.99)

    기본적으로 악의 있는 사람은 아니다... 라는 말 이해를 못하겠어요.
    원래 악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남한테 민폐 끼치면 그게 악의지..
    저라면 남편을 잡아서 그 사람과 거리를 두게 하겠어요.
    갑자기 그러면 당사자도 느끼는 게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근데 그런 유형은 대체로 눈치도 없어요.

  • 13. ..
    '11.1.9 5:35 PM (125.187.xxx.167)

    그런사람들 자식한테 돈은 왜 주신건지..ㅠㅠ
    에고, 제가 다 아깝네요.
    진작에 그런 사람들이란걸 안 상태라면..
    아무리 그사람들이 저녁값을 냈더라도 전 애들한테까지 돈 안줍니다.
    솔직히 아이들한테 주는 용돈도 부모가 이뻐야지 자식도 이뻐보여 지갑이 열리더라구요
    부모들이 개념없으면.. 그리고 제가 정이 안가는 사람이면 전 절대 지갑안열어요..ㅎㅎ

  • 14.
    '11.1.9 6:43 PM (218.155.xxx.100)

    그러고 살까요 ?
    오래전 일이지만 남편 친구중에 사업 잘되서 다른 친구들보다 좀 많이 여유가 있는 친구가 있었어요
    어쩌다 만나면 그 친구가 저녁 샀다하고 , 그것도 여러번 그러길래
    남편에게 다음엔 꼭 당신이 사라고 신신당부했네요
    제 생활방식은 남이 한번 사면 나도 사고 그러는게 철칙인데
    너무 그래도 깍쟁이같고 정 없다는 말 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게 무슨 정 없는건지 나참 ...

  • 15. ..
    '11.1.9 7:12 PM (222.121.xxx.206)

    원래 친한 사람이 더 무섭죠..
    저희는 형님네랑 같은 아파트 사는데요.. 외식할때 같이 나가서 먹곤 하는데..
    12년동안 딱 1번 밥값내더라구요..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죠.. 이젠 외식 절대 같이 안하죠..
    해본놈이 더 하다고.. 물로 보는거죠..
    그런 인간들 있더라구요..(죄송..막말이..)
    지가 산다고 해놓고도, 엉덩이 무겁게 밍기적거려서 다른 사람들 눈치 보이게 하는 인간들도 있어요..

  • 16. 아휴~
    '11.1.9 8:15 PM (118.222.xxx.4)

    글만 봐도 속터집니다.

    집에서 밥해먹자니 귀찮고 님 이사간 핑계로 밥 먹으러 온거 아닐까 하는 생각드네요.

  • 17. ,
    '11.1.9 8:18 PM (110.14.xxx.164)

    짜증입니다 그런사람이랑 어울리지 마세요

  • 18. ...
    '11.1.9 9:31 PM (125.187.xxx.40)

    좀 치사할 수 있지만 왕창 한 번 뜯어먹고 나서 bye 하세요~

  • 19. 아빠의들
    '11.1.9 9:34 PM (121.159.xxx.27)

    음... 꼭 그 동기 친구분이 그렇다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간혹은... 거지근성이 있는 사람이 있지요.
    게다가 잔머리 굴리고 약은 짓하는 사람이면 상종 않는다가 정답이죠.
    (이런 얘기 쓰는 것만으로도 맘이 찝찝합니다... -.-'')

  • 20. 남편만
    '11.1.10 10:22 AM (115.178.xxx.253)

    밖에서 만나라고 하고 가족동반 모임은 하지마세요
    돈쓰고 스트레스 받고..

  • 21. 원글님...
    '11.1.10 10:30 AM (175.116.xxx.135)

    이미 지난일들은 찌질이 거지들한테 적선했다 생각하세요.

    남편친구(?)이니 아주 안볼수는 없을테고
    윗 댓글처럼 남편과 친구만 밖에서 가끔보게해두고 가족모임은 하지마세요.

    앞으로도 호구로 알며 거지근성 안버리고 찌질댈겁니다.

  • 22. 집들이
    '11.1.10 10:34 AM (123.120.xxx.207)

    아마 그 집은, 이번 모임을 집들이로 생각했나 보네요.
    집들이면 보통 집주인이 음식을 준비하니, 음식점에서 먹은 밥값을 원글님께서
    내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면
    그 전에 집들이 선물을 준비하는 게 정말 일반적이고
    시간이 없어 못 사샀을 경우, 필요한 게 뭐냐 물어 봐서 사 주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뭐, 좀 치사하긴 하지만
    그쪽 안주인에게 전화해서
    그때, 선물 준비 못해서 고민하고 있을 거 같아서 전화했어
    이거 사줘!라고 당당히 요구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당하지 마시고,
    그런 집에는 그렇게 좀 염치 없게(보통의 상황에 비추어)
    요구하는 게 아주 정상적인 거 같아요.

  • 23. ...
    '11.1.10 10:43 AM (202.30.xxx.243)

    저도
    시숙네랑 절대 외식안해요
    돈 낼 생각을 안해요
    골프 같이 치자고?
    네버 네버.. 안치죠.

  • 24. 그런 사람
    '11.1.10 10:54 AM (221.138.xxx.83)

    너무 싫어요.
    형제지간에도 형편이 낫다고 일방적으로 돈을 내야하는거 짜증나는데...

  • 25. ...
    '11.1.10 11:05 AM (220.120.xxx.54)

    그런 사람들 보면 나중에 집 사거나 넓혀가거나 하더라구요..자랑만땅과 함께..
    그냥 끊는게 좋은데 일로 엮여있으면 완전히 끊어내기가 힘들지요..
    되도록 보지 말고, 혹시 다음에 님집에 또 오거든, 준비한게 없다고 라면 끓여주세요..
    제 친구는 동네엄마들과 애 품앗이를 했는데, 한 엄마가 자긴 적금을 너무 많이 들어서 쓸 돈이 없다고 매번 돈을 안내거나 적게 내더래요..몇달 지나서 도저히 못참겠어서 애랑 엄마랑 모임에서 빠지라고 했다네요..

  • 26.
    '11.1.10 11:24 AM (112.151.xxx.89)

    정말 그런분들이 진짜 많은가봐요...
    우리 동네 친구도 저녁나절에 만나자고 해서 밖에서 만나면
    꼭 우리집에 가서 술한잔 하자고 하구.. 마트가서 술이랑 안주거리 한가득 담으면
    계산대 밖에 나가서 봉지에 담고만 있어요. 계산은 늘 제가..

  • 27. ****
    '11.1.10 12:59 PM (211.201.xxx.48)

    한 숨을 딱 넘기고나서는
    그냥 악역 한번 확실하게 하세요.
    진상인 그 부부와 님의 남편분 앞에서.
    분명히 그날 저녁 남편분하고 띠각띠각 하시겠지만
    그것은 어쩔 수 없이 한번 해야 되는 행사이니 그냥 패쓰 하시고
    그런후에도 그 부부 진상을 떨면 상종을 하지 마세요

  • 28. cc
    '11.1.10 1:13 PM (121.129.xxx.244)

    그 사람들 완전히 그지네요
    그지 중에서도 상그지...
    앞으론 절대 상종하지 마세요
    정말 거지는 불쌍하기라도 하지요...

    그지(거지)

  • 29. 경험상
    '11.1.10 1:54 PM (222.107.xxx.133)

    살아보니 그런사람들 변하지 않습디다.
    왠만하면 안보는게 좋다 생각합니다.

  • 30. 글보니
    '11.1.10 2:08 PM (118.40.xxx.63)

    화가나내요. 원글님도 한번 식사하자하고선 밥먹을때
    오늘은 그집에서 밥사라고 당당히말하고 밥얻어벅고
    상종하지마세요.

  • 31. 아 짜증나
    '11.1.10 2:22 PM (125.177.xxx.193)

    글을 읽는 저도 이렇게 화가 나는데 원글님은 정말 뚜껑 열리시겠어요..
    어느 댓글님 말씀처럼 거지한테 적선했다 생각하세요..!
    정말 뻔뻔한 인간들이네요.
    집들이라 생각했으면 당연히 선물을 사왔어야죠.
    앞으로 웬만하면 엮이지 마시구요. 에이 기분나빠..

  • 32. 한번
    '11.1.10 2:33 PM (124.80.xxx.251)

    얻어먹고 끝내자 이것도 마시고
    그냥 인연끊으세요, 최대한 만나지 마시고~

    저런 인간들 아는데 만날때마다 스트레스에요.

  • 33. 베르니
    '11.1.10 2:34 PM (112.151.xxx.232)

    제가 다 화가 납니다.
    그냥 보지 마세요... 인간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아요...

  • 34. 궁금해요
    '11.1.10 2:57 PM (124.61.xxx.21)

    그쵸.. 그런 이상한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 꼭 있습니다.
    그렇다고 넉살이 좋은 것도 아녜요. 속은 좁아요. 그래서 빼먹을 거 다 빼먹다가
    사소한 계기로 자기들이 먼저 기분 나빠하면서 적당히 멀어졌다가,
    다른 사람들한테 또 그렇게 물먹이다가.. 시간 좀 지나고 이제 좀 괜찮겠지 판단하고
    어느결에 찾아와서 또 물먹이려 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사교성이 좋아서,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재주는 또 있어서,
    이 사람들을 나쁜 사람들로 생각면 마음이 불편해지죠.
    이들은 자기들이 스마트한줄 알아요.
    아마 자기자부심 대단할걸요? '상전'의식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얌생이일 뿐이면서! 증말..

    그런데 혹시..
    부부모임이니까.. 저렇게 부부가 셋트로 찾아와서 열받게 했겠는데,
    혹시 상대방 남자분께 남편분께서 돈을 많이 쓰게한 일이 있었을지도 몰라요..
    이런말하면 좀 그렇지만, 유흥업소라든가.. 뭐.. 그런델 갔는데 남편친구분이 계산을 하게 된거죠.
    (누가 먼저 가자고 했건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그걸 그 친구분 아내 되시는 분에게 발각당했다던가.. 뭐, 그런 요상한 시추에이션.

    기분 나쁜 시나리오 써서 죄송해요. 하지만.. 좀 망상이 되서요.

  • 35. 이사했다고
    '11.1.10 3:01 PM (124.49.xxx.81)

    친구집에 관심을 보이는군요, 남자도...

  • 36. 어우
    '11.1.10 3:39 PM (211.178.xxx.138)

    진짜 토나오네요.
    거지근성 있는 사람들과는 멀리하시는게 속편해요.

  • 37. 원글님
    '11.1.11 7:07 PM (221.138.xxx.206)

    기본적인 악의가 별건가요.. 남의돈은 막 써도 되고 본인돈은 아까운게
    기본적인 악의죠. 거지근성이란 말이 딱 맞아요 그런 사람들은
    크게 되지는 못해요. 가까이 할 사람도 못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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