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심형래는 진중권에 감사해야

참맛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1-01-09 10:52:23
진중권이 심형래의 라갓에 뭐라한 걸 심형래 팬들이 성토하고 나선게 기사로 나왔었는데요, 사실 심형래나 팬들은 진중권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디워를 모르다가 그걸 듣고 봤네요. 라갓도 역시 그렇게 시끌벅적하니까 보고 싶고요, ㅎㅎㅎ

그러니 마케팅으로는 진중권이 달려 들지 않으면 심형래 영화가 그렇게나 떴을까 싶기도 하네요.


진중권은 평론가니까 영화에 대해 잘 만들었다 못 만들었다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뭐 보는 사람들이 지맘대로지요. 무슨 시험보는 것도 아니고 내가 즐기러 보는 거니까요. 진중권의 말대로 본 사람이 재미있으면 그런 거지요.


심형래로서는 진중권이 밉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고맙다고 할 필요는 없을 테고.


저 는 심형래가 어느 방송에 나와서 한 말을 생각합니다. 대충 "나는 미국 블록 버스터를 보니 별 게 없더라. 일단 두두두두 쏘고 정신없이 뛰다니고 등등 거기에 무슨 철학이 있고 뭐가 있냐? 그저 시간을 때우기 좋을 정도로 재미만 있으면 되지? 그 시각효과를 위해 기술이 있는데, 우린 그게 약하다. 그래서 그런 CG나 특수분장에 많은 노력을 했다."


그래서 저는 심형래의 영화는 그의 말마따나 "두두두두"로 봅니다. 그게 얼마나 "두두두두"했느냐로 평점을 주지요. 디워는 10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고, CG에도 10점을 주고 싶습니다. 전설적인 "티리노의 발톱"을 만들다가 그런 영화를 만든게 너무나 대견하거던요.


더구나 이런 동키호테같은 심형래의 난동에 열받은 영화계에서 "두두두두"나 CG에서 질을 높이는 효과까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래저래 저같은 "두두두두"팬들은 한국영화가 점점 좋아 집니다.
IP : 121.151.xxx.9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
    '11.1.9 10:58 AM (114.201.xxx.75)

    디워도 라갓도 안봐서 모르지만, 심형래영화에 대해서 너무 국수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국민영화 대접하는거 이해안되요. 이평론가 저평론가 이런평론 저런평론 할수 있는거지..요즘 예전 디워때 백분토론 진중권 영상 많이 돌던데, 틀린말 하나 없더구만 시민논객들이 완전 평정을 잃어서 어떻게 이영화에 대해 그런 평론을 할수 있냐는둥... 진중권 꼭지돌만 하더라구요.ㅎ

  • 2. ㅎㅎ
    '11.1.9 11:05 AM (218.158.xxx.91)

    진중권이 그렇게까지 까내리니까 오히려 노이즈마케팅이 되어서 붐?이 일어났다고 보니까
    누가 일부러 국민영화대접했다고는 생각안해요
    저두 디워 진중권평때문에 보았고,,너무 혹평을해서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오락영화로는 볼만했다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이번꺼 갓파더도, 우리애들 보구왔는데 여기저기서 박장대소와 폭소가 터졌다고 하더라구요
    대단한 작품성이 요구되는 영화도 아니었으니
    한바탕웃고, 머리속에 오래안남아도 되고,,그만하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심형래로서는 진중권이 밉지는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고맙다고 할 필요는 없을 테고.
    22222

  • 3. 생일선물
    '11.1.9 11:11 AM (125.182.xxx.42)

    이라잖아요~~ 심형래씨가 진중권씨의 라갓 독설이 나온 때가 심감독 생일날 이라서..ㅋㅋㅋ
    http://media.daum.net/entertain/movie/view.html?cateid=1034&newsid=2011010908...

    라갓 안보려했는데, 오늘 보러갈 거에요. 우리나라에서 어린이영화르 만들어주는 사람은 심감독밖에없어요. 정말로..

  • 4. 참맛
    '11.1.9 11:11 AM (121.151.xxx.92)

    ㅎㅎ/ ㅎㅎㅎ 사실 심형래로서는 진중권같은 예술 평론가가 평론을 준 것이 고마울테지요. 그야말로 킬링타임용 영화를 만드는 감독에게는 악평이라도 받은게 고맙지요.

    그나저나 라갓이 미국서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충무로에서 열받아서 더 좋은 작품들로 미국공습에 나설거니까요. 이래저래 심감독의 동키호테 무비들이 재미나네요.

  • 5. 참맛
    '11.1.9 11:14 AM (121.151.xxx.92)

    생일선물/ 뭐 이전에도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어린이시장을 노리고 또 그 시장을 키워온 공로도 인정해야 할 겁니다. 다른 감독들도 이젠 그 시장의 크기를 보았으니까요.

    그래서 한국영화들이 어린이 영화에서도 분발을 해서 디즈니 영화만 봐야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한국 작품도 보여주는 것도 좋지요.

  • 6. ㄴㅁ
    '11.1.9 11:16 AM (115.126.xxx.5)

    한국사람들 묘한 열등감 덕에 심형래 덕보네
    미국 영화판이 말 한마디에 좌우되는 냄비판한국인가요..
    미국에서 성공이라니...영화판 쥐박이 같은 게 판을 치니..

  • 7. 어린이
    '11.1.9 11:39 AM (219.254.xxx.168)

    보라고 만든 영화인가요?12세 관람가던데...
    정말 돈 아깝고 민망하던데 관대하시네요.

  • 8. 궁금..
    '11.1.9 11:41 AM (115.140.xxx.112)

    진중권씨가 높게 평가한 영화는 어떤게 있었나요...?

  • 9. 음..
    '11.1.9 11:45 AM (180.231.xxx.200)

    저는 심형래감독팬은 아닙니다만
    디워에 대해선 잘만들었다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주인공들이 연기가 좀 어색한 면이 많았지만 cg나 스토리들이 헐리웃들의 sf영화들중에서 그다지 딸리진않았다고 봤어요
    심형래감독 말처럼 '두두두두'하면 되는거죠.

    그리고 진중권에 대해선 전 그사람이 문화평론가이긴해도 그렇다고 보지도않은 영화에 대해 '불량식품을 만든~'운운은 좀 지나쳤다고 생각합니다.
    갓파더를 아직 보지않았고 볼생각이 들게하지않는 영화라서 볼생각도 없지만 100만관객이 넘게 봤다는거에 진중권이 기여했다는것도 사실 그다지 동감할수가 없습니다.
    진중권에 대해 100만이상 본 사람들이 심형래 팬도 아니고 그렇다고 진중권이란 사람에 분노해서 그렇게 영화를 선택한건 아니지요.
    어찌됐든 광고를 많이하고 여기저기 프로에 나와서 영화홍보를 한 덕분에 진중권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해서 보러간거죠.
    진중권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보러가진 않았을것이라 싶습니다.

  • 10. 참맛
    '11.1.9 11:47 AM (121.151.xxx.92)

    궁금../ 어느 나라나 평론가가 높게 평가하는 완성도 높은 작품은 드물 겁니다. 진중권이 높게 평가한 작품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 11. 이영화는
    '11.1.9 11:49 AM (219.254.xxx.168)

    평론가와 관객의 평가가 일치하는 영화라지요.

  • 12. ..
    '11.1.9 11:51 AM (210.126.xxx.47)

    예전처럼 영구보면 웃음이 나려나 영화보려 했는데 디워보다 더 형편없단 소리만 들려서 안볼라구요 .진중권씨는 본의 아니게 심형래씨 영화 홍보대사처럼 되버린것 같긴 합니다,

  • 13. 그리구
    '11.1.9 11:54 AM (218.158.xxx.91)

    설사 미국에서 성공못했다해서 저질영화라고는 말못하지요..
    미국진출영화가 그야말로 엄청나게 많은데 성공했다하는영화는 손꼽을 정도라니까요

    심형래감독은 경험없는 초짜이지만,그정도면 꽤 잘했다 싶어요
    어차피 만인들 입맛 죄~다 맞출수 없으니,
    유치하다, 불량품이다,,뭐 이런 평이 있어도 그냥 초연하게, 절망하지말고
    한걸음 한걸음씩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저두 진중권씨가 높게 평가한 영화는 어떤게 있었나 무척 궁금하네요
    이사람은 똑같은 말도 모질고 독하게 해서 갠적으로 굉장히 거슬립니다
    그래서 심형래씨를 더 지지,응원하고 싶어요

  • 14. 매리야~
    '11.1.9 11:56 AM (118.36.xxx.10)

    저는 심형래 감독의 영화는 한 편도 안 봤습니다.
    용가리, 디워, 라스트 갓파더...모두 안 봤네요.

    그가 만든 영화가 나오면 자연스레 관심은 가게 되더군요.
    요번엔 어떤 영화를 만들었나...궁금해지고요.
    그런데 영화정보 프로그램에서 맛보기로 보여주는 그의 영화를 보면
    보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지는 건 사실입니다.

    진중권씨가 말이 독설이라 그렇지..
    그가 한 말이 아주 틀렸다고는 생각지 않아요.

  • 15. 참맛
    '11.1.9 11:57 AM (121.151.xxx.92)

    음../ 진중권의 말쏨씨에 걸려든 거로 봅니다만.

    진중권은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라고 한 걸로 기억하는데요. 진중권은 안 보겠다고 했지, 봤다고 한 게 아닙니다. 뭐 함정수 같은 발언인데, 그게 불편해서 따지려는 게 잘못이지요.

    주관적인 영화감상에 "나는 재미없다"고 하는 게 잘못은 아니지요. 그리고 "불량 짜장면을 판 짜장면 가게에 다시 가지 않겠다"는 것도 잘못된 발언은 아니지요. 그냥 냅 두면 되지만, 묘하게 거슬리는 발언을 놔두지 못하고 따지는 것도 글쎄요.

    *이거 댓글 쓰고 엔터하면 인증이 풀려 있고.... 뒤로 밀려 버리니 쩝.

  • 16. 진중권은
    '11.1.9 12:13 PM (219.254.xxx.168)

    영화평을 하지 않았어요.그냥 보지않겠다는 얘기였지요.
    어떤 영화에도 착하게 평을 하기로 유명한 이동진기자가 이영화의 한 줄 평을 이렇게 썼더군요
    `웃고 싶었다`

    심형래 감독은 초짜 감독이 아니에요.십년이 훨씬 넘도록 큰 돈을 들여 실망스런 영화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는 어엿한 중견감독이라구요.

  • 17. ..
    '11.1.9 1:08 PM (59.19.xxx.201)

    진중권이 나쁜건 불량품이니 어쩌니 자기 일기장에나 쓸일이지 대중이 보는곳에 그리말하는건 아니죠

  • 18. ..
    '11.1.9 1:33 PM (112.184.xxx.54)

    진중권씨의 불량품 발언은 이상한 시덥데기 언론들이
    말의 중간만 딱 잘라 올려 놓은 겁니다.
    사람 하나 빙신 만드는거 아주 쉽죠.
    진중권씨는 영화 보지도 않았는데 진씨 트윗에 내일내일 글을 올려 영화평하라고 했답니다.
    사.람.들.이..
    그래서 영화 보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볼 계획 없다!!고 한거고
    불량품 만든 회사는 다신 가진 않는다고 한건데
    그걸 라갓이 불량품이랬다는 둥..
    사람들이 얼마나 집요하게 그런던지
    진짜로 영화 봐 버리기전에 놔 두란 소리까지 했냐고요.
    진씨가 직설적이고 팍팍 내 뱉는 사람이긴 하지만
    이번은 오지랖 넓은 사람들이 상황을 이상하게 꼬아 버린거예요.
    이상하게 기사쓴 기자넘들도 웃기고
    그걸 또 다 읽지도 않고 `불량품`만 읽고서 오동방정 떠는 사람이나 다 똑같습니다.

  • 19. ..
    '11.1.9 1:39 PM (218.158.xxx.91)

    모난돌이 정맞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디워때부터
    진중권씨는 같.은.말.을 해도 모가 나있어서 네티즌들에게 얻어맞고 있는거에요
    평론가면 다 그렇게 거슬릴만큼 뾰족하게 해야하냐구요!
    자기도 네티즌들에게 독설 들으면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던데 말이죠
    자기와 친분있는 사람들 작품 평할때는 그렇게 안하겠지요??

  • 20. ㄴㅁ
    '11.1.9 3:12 PM (115.126.xxx.5)

    모난 돌이 정맞는다...
    모난 돌이 많은 사회가 올바른 사회에요
    옳지 않은 걸 여론, 정서 눈치 봐가며 적당한 거짓말이나
    입에 올리는 게 올바른 사회라고 보시나요? 218,님

    모난 돌 정맞는다는 그 말에 가장 합당한 나라가
    바로 일본이죠...튀지 말아라..회사 신입생들한테 하는 말...

  • 21. Anonymous
    '11.1.9 6:36 PM (221.151.xxx.168)

    웃기는데도 레벨이 있다면 저런 영화는 딱 아동용 수준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6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2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7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3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3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1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0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3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3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