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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의 고착화

놀랬어요 조회수 : 2,427
작성일 : 2011-01-08 23:20:06
오늘 오랜만에 모임에 나갔다가 왔어요.
모 의과대학 의국모임.....

가서 깜짝 놀랐네요.

들어오는 레지던트들이 어느어느 선생님(교수나 선배들의) 딸, 아들, 사위, 며느리들.......

제가 레지던트 할 때만 해도 대부분 고만고만한 평범한 집 자식들이었는데......
요즈음 같아서는 평범한 집 아이들은 의대가서도 기죽을 것 같더군요.

정말 사회의 계급이 고착화되가는 것 같아요 ㅠㅠ

IP : 222.107.xxx.2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8 11:21 PM (112.169.xxx.173)

    부모가 평생운을 결정하죠

  • 2. ㅇㅇ
    '11.1.8 11:21 PM (122.32.xxx.193)

    아마 갈수록 점점 더 심해져가지 싶어요 ...ㅠ

  • 3. ..
    '11.1.8 11:32 PM (220.89.xxx.203)

    예전에 의료봉사 (저는 몸 쓴거 했습니다) 다닐적 보니 의사 선생님 부모님들 모두 의사시더군요..

  • 4. 요건또
    '11.1.8 11:33 PM (122.34.xxx.217)

    교육이 신분 상승의 수단이 되었던건 이미 거의 과거의 일이지요. 유학생들도 요즘은 그렇습니다. 뭐 교수 사회가 그렇게 된 지는 이미 오래고, 그 아래 지망생들조차 그렇다는거지요.

    공교육이 아직은 살아잇다는 서유럽조차도 게급 고착화 현상이 두드러지는데, 사교육이 이리 센 한국 사회에서는 뭐 당연하다고나 할까요...
    에혀...

  • 5. jk
    '11.1.8 11:33 PM (115.138.xxx.67)

    그러니까 7-80년대 공부잘했는데도 억울하게도 이공계간 사람들이 피해자라니까요....

    국가가 얼마나 열심히 꼬셨던지.. 그때당시 박사사위얻으려면 열쇠가 3개필요하다느니 그런 헛소리까지 만들어가면서 국가에서 열심히 거짓말로 홍보했죠...

    의사부모들은 그런 사탕발림에 넘어가지 않고 자기 자식들을 성적도 상대적으로 낮은 의대로 지금보다 쉽게 보냈죠(그때당시 이공계 최고 커트라인은 물리학과였대나 뭐래나.. ㅋㅋㅋㅋㅋㅋㅋ)

  • 6.
    '11.1.8 11:40 PM (125.186.xxx.168)

    의사가 훨씬 많아진것도 있겠죠? 저 친한오빠는, 80년대 학번인데..치대보내고 엄마가 울었대요. 과학자되길 바랬는데, 평생 남 입속보고살거 생각하면 속상하다고. 지금이야 너무 좋아하시지만 ㅎㅎ

  • 7. 그나마
    '11.1.8 11:52 PM (14.52.xxx.19)

    의사는 좀 나아요,이제 법전 졸업생 나오면 완전 고착화 심해질걸요 ㅠㅠ

  • 8. 쭉정이들은
    '11.1.9 12:01 AM (203.81.xxx.36)

    애 낳지 말아야해요.
    지들끼리 좋은 세상 영원 무궁토록 이어가라죠, 뭐!

  • 9. 대개
    '11.1.9 12:15 AM (211.223.xxx.209)

    근본적인 처방이 장기전망적이고 당장의 시급성에 대해 미흡하지만,
    복지의 확대 확충만이 유일한 대안인 것 같습니다.
    보다 나은 교육에 접근할 기회와, 사회적 탈락에 대한 두려움과 그 가능성을 줄여주어
    많은 사람들이 패자부활전에 참여할 수 있을 때 계층이동도 가능하겠지요.
    그렇지 않고는 지금의 교육제도는 오히려 계층을 고착화하는 기능만 할 뿐입니다.
    그러니 복지는 낭비도 아니고 더구나 누군가의 시혜도 아니며 권리라는 인식이 확산되어야겠죠.
    보다 나은 복지를 실천할 의지와 능력을 가진 자를 헤아려보고 투표합시다.

  • 10. 찬성!
    '11.1.9 1:06 AM (110.8.xxx.63)

    "어머, 계급이 고착화돼가는 것 같아요."에서 끝나면
    지구가 멸망하는 그날까지 이 모냥 이 꼴일 것 같아요.
    울 아이들, 울 손자들 생각해서라도 파이팅!

  • 11. ...
    '11.1.9 1:46 AM (69.120.xxx.202)

    그러니 출산울이 떨어진다고 난리라죠, 지들이 지배할 피지배층이 줄어가니까요

  • 12. 666
    '11.1.9 6:52 AM (211.203.xxx.138)

    한국에서는 애기 낳지 말아야 합니다.
    애기 한 명 나면 그들 노예 한 명 늘려주는 꼴이니까요.

  • 13. 영어강사
    '11.1.9 10:12 AM (125.188.xxx.44)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계급의 고착화를 실감합니다.저소득층 고2학생 영어실력이 고소득층 초5/6학년 학생보다 못합니다.그리고 더 큰 문제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장래 희망이 낮아 노력을 아예 하지않는 거죠.어린 나이에 세상을 빨리 안건지 미리 포기한건지 안타깝습니다.

  • 14. 0.
    '11.1.9 6:53 PM (114.204.xxx.29)

    평범한 집 이하로는 결혼을 하지 말거나 애를 낳지 말아야 합니다.

    결과가 뻔한 힘든 삶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죠. 슬프지만 현실입니다.

  • 15. 의사
    '11.1.9 10:00 PM (121.136.xxx.82)

    의사부모는 자식 성적 왠만하면 지방대 낮은 의대라도 보내려고 하더군요. 저 아는집도 아버지는 명문공대, 아들은 지방치대 고집하다 결국 지방치대갔는데 지금 강남에서 의사 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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