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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어서 결혼하기 정말 힘드네요.
나이 먹다 못해 차고 넘치는 노처녀예요.
다행히도 아직까지 부모님 통해 선자리가 들어오긴 하나봐요.
재주가 없어서 연애는 못하는지라 가끔씩 효도 차원에서 선보러 나가며 지내요.
다행히 여태까지 자게에 한 번씩 올라오는 이상한 사람들은 만나보지 못했어요.
상대분들은 다들 무난하더라구요.
나이 많고 매력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그건 그 분들이 보기에 저도 마찬가지이겠지요. ^^;;
젊고 매력 있는 사람들이야 선 자리에 나올 필요도 없이 연애하기 바쁠테니까요.
요즘 들어 젊어서 결혼했었으면 좋았을거란 생각이 절실하게 드네요.
어려서 연애할 때는 그 사람의 집안분위기, 부모님 노후 걱정 등등에 관해 아무 생각 없이 만났었는데...
나이가 들다보니 쓸데 없이 보고 들은 것만 많아져 어렵기만 하네요.
주위에 결혼 못해 걱정인 노처녀/총각들 많이 있으시죠?
아무 생각이 없어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처럼 너무 생각이 많아 못하고 있는 사람도 있네요.
원래 제 성향이 좀 걱정이 많고 안정을 추구하는 편이라서요,
직업도 공무원을 택했거든요.
매년 여름 휴가는 조카들까지 대식구가 모두 함께 간다는 말만 들어도 한숨이 나고
직장 그만 두고 사업 시작해보고 싶다는 말도 들으면 심란하구요.
주위의 편견이나 부모님의 성화만 아니라면...
결혼의 필요성이 나이가 들수록 더 없어져만 가요.
원래 혼자 노는 걸 좋아하는지라 가끔씩 친구들만나서 수다 떨고 마음 맞는 사람들이랑 여행다니고...
관심 있는 취미 생활즐기며 살고... 그냥 지금의 제 삶이 너무나 만족스럽거든요.
나이가 있어서인지 어렸을 때 만큼 조건 좋은 사람들을 소개받지는 못해요.
그래서인지 더 회의적이 되어 가네요.
결혼으로 신데렐라가 되기를 바라기는 커녕
결혼 후의 삶이 혹시 현재의 내 삶의 질보다 못할까봐 걱정도 되구요.
친구들 애기들은 벌써 어린이집/유치원 다닌다는 말 들으면 애기 낳아서 키울 것도 걱정돼요.
올해가 지나면 이제 서른 후반을 향해 가는 나이가 되어 버렸건만 아직도 철이 들지 않은걸까요?
제가 생각하기엔 올해와 내년이 고비인 것 같습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사람을 소개 받을 기회도 줄어 들고 결혼에 대해서도 정말 마음 접게 될 것 같거든요.
그래도 선보면 결혼하잔 사람들 있을 때 결혼하는게 나을런지 고민이예요.
주위에선 하나같이 말하네요.
정말 이상한 사람 빼면 남자는 다 똑같은데 뭘 고민하느냐고...
저처럼 늦은 나이까지 고민하다 결혼하신 분들/ 혹은 그냥 독신을 택하신 분들/
뭐라도 좋으니 한 말씀씩만 충고 부탁드려요.
주위 친구들은 거의 다 어린 나이에 연애 결혼을 해서 제 마음을 이해해주지 못하네요.
1. 그냥
'11.1.8 10:22 PM (58.120.xxx.243)그럼..결혼을 위한 결혼말고..쫒기지 말고 혼자사는것도 괜찮을듯 해요.
저도..그래서 빨리햇는데..별로..모르겠어요.2. ...
'11.1.8 10:27 PM (121.174.xxx.119)전 노총각 혼자지만 편안하고 멋진 삶을 즐기고 있습니다. 좋은사람들 좋은모임이 많아 외롭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네요.. 처자식 먹여살린다고 아둥바둥 하는 부부들 보면 안쓰럽기도 하구요..
힘내시구요..3. 올해가 승부
'11.1.8 10:29 PM (220.127.xxx.237)하려면 올해 승부 보셔야 합니다.
내년부터는 선보고 돌아오실 때마다 세상을 비관하시게
될 걸요. 남자들도 별거 없는 사람들은 서른다섯 넘으면
마찬가지 취급 받거든요.
아직 겨울이니 눈이나 코같이 작은투자 큰기쁨인 곳
한두 군데 보수하시고 봄부터 마켓에 복귀하시면 괜찮은
열매를 따실 수 있을겁니다, 파이팅입니다! ^^4. ======
'11.1.8 10:37 PM (119.195.xxx.134)그냥 즐기다 가는 인생도 좋지 아니한가요?
저랑 나이가 비슷하신듯. 저도 삼십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는 나이.
제가 비정규직에 프리랜서라 그런지 소개들어오는 남자의 질도 영 아니네요 ㅋㅋ
그런데 젊어서도 연애 거의 못했어요.
하기 싫어서 안했어요. 철벽녀 스타일.
전 그래도 제 삶에 만족합니다.
이혼한 친구들도 좀 있고 잘 사는 친구들도 많지만
전 제 삶이 좋아요.
다음에 태어나도 전 이렇게 살랍니다.5. ..
'11.1.8 10:45 PM (121.138.xxx.110)전 39에 했는데 결혼 잘했어요. 둘다 애없는 재혼이긴 했지만, 남편 전문직이고.
공무원이고 아직 36~7세 정도 되시면 그래도 괜챦은거니까 많이 만나보시기 바래요. 결혼정보회사도 괜챦을 수도 있고요.6. 흠
'11.1.8 10:53 PM (116.201.xxx.191)답글달려고 로긴했어요. 전 결혼했지만 행복하지 않구요, 잘사는 친구들이 많지만 주변에 결혼안한 선배들 친구들 차고 넘쳐요. 그런데, 제 생각엔.... 원글님 결혼이라는 안가본 길이 있어 때론 마음이 헛헛하기도하고 외롭기도 하겠지만......
제 친구/선배들 보면 원글님이랑 생각이 100% 일치해요. 어렸을때 하는게 좋았겠지만, 그리고 결혼해서 잘사는 모습들 보기도 하지만, 지금 하자니 지금 내 생활수준이 유지안될거같은 남자들을 주로 만나게되고 또 없이살더라도 사랑과 존경을 퍼붓고 싶은 남자는 없단거에요. 그러면 결론은 하나에요. 줏대 갖고 혼자 살기. 원글님도 부모님이나 주변시선 아니라면 혼자살고싶은게 솔직한 생각이잖아요. 그 마음의 소리를 따라가세요. 그게 옳은거에요. 물론 좋은남자 만나면 결혼할수있겠죠. 하지만 그럴확률 희박하단거 냉정하게 알잖아요. 굳이 화려한 싱글이란 클리셰 쓰고싶지 않네요. 불행한 결혼보단 무난한 싱글이 나아요.7. 윗님
'11.1.8 10:57 PM (118.223.xxx.6)말씀도 맞는데요
그래도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시고 외모랑 건강관리 열심히 하세요
꼭 결혼이 아니라 원글님 본인을 위해서라두요
그렇게 열심히 사시면서 기회가 오면 꽉 잡으세요
공무원이시고 30대후반이시면 아직 기회가 있어요..8. //
'11.1.8 11:06 PM (59.6.xxx.51)<매년 여름 휴가는 조카들까지 대식구가 모두 함께 간다>
라는 소리를 선자리에서 당당히 하는 남자랑은 결혼 안하는게 좋아요.
진짜 골치 아픈 집입니다.
올해 지나면 서른 후반이라는 걸 보니 36세이신가본데 좋은 남자 만나는게 <희박>할 수준 아니예요.
저 40대인데 20대에 결혼하거 30대 후반에 결혼하건 다 자기랑 비슷한 수준의 남자랑 살더군요.
남의 남자 성격이야 알 수 없지만 외적인 조건만 봤을때요.
물론 나보다 훨씬 조건 좋은 남자랑 결혼할 확률은 20대에 비하면 <희박>하겠지만요.
82에 보면 35만 먹으면 거의 좋은 남자랑은 결혼 못하는 것처럼 얘기하던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답니다. 그런데 보면 선보다는 다 연애결혼이긴 했어요.9. ^^
'11.1.8 11:27 PM (220.125.xxx.118)저랑 동갑이신가봐요^^
직업도 비슷하시고~상황도요~
저는 구태여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으면 결혼을 택하지는 않을 생각이예요
단지 결혼이라는 제도에 들어가기 위해서, 남들과 비슷한 삶을 살고 싶어서
결혼하고나서 지금의 제 모습을 그리워하며 후회하고 싶지는 않아요.
많이 느끼고 세상을 알게 된 만큼 보는 눈도 더 있을테니 결혼 못했다가 아니라 그냥 선택하지 않아도 괜찮고,
내 눈에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인연을 만들어봐도 괜찮을테고 그래요.
그냥 순전히 내 선택이니 현재에 충실하고 나중에 생각해도 그때 충실했다면 후회하지 않으려는 삶을 사는게 목표라서요^^
비록 그때 한 선택이 지금 나를 조금 힘들게 해도 그때는 충실했고 최선이었으니 만족하며 살아요^^10. 사과
'11.1.8 11:28 PM (210.94.xxx.180)전 이제 곧 삽심대 중반으로 접으들게 될텐데, 아마 독신으로 살 게 될 것 같아요.
한창때가 지나서 만나는
여자들이나 남자들이나 결혼상대를 인생의 옵션으로 여기고 상대를 탐색하는 사람들이 많쟎아요.
그게 안좋다는게 아니고.. 그렇다면
옵션 달아서 행복길로 성능 향상하면 이상적이지만 오히려 버벅거리거나 심지어 망가지기까지 할
가능성도 보인다면 그런 결혼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저도 아직 철이 덜 든건지.
세상 기준으로 외모 잘나지 않고 유식하지 않고 88만원만 벌어와도,
무슨 대단한 열정적인 요란한 사랑을 하지 않더라도
서로를
마음 깊은, 낮은 곳 까지 보듬으며 아끼는 마음을 변질되지 않게 가지고 갈
그런식의 사랑이 저에겐 아주 중요하고 전부여서
그런 사랑을 함께 할 대인배^^;를 만난다면 내일이라도 결혼하겠다는 생각이 있지만
선을 봐서는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아님 그 가까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사람도 만날 수가
없는 것 같아서 결혼생각 그냥 접었습니다.^^;;;; 지금 혼자인 상태도 만족스럽고요.
주변 사람들 말 들어보니
혼자 나이들어가길 결정하면 자기관리는 더 철저히 신경써야할 것 같아요.
건강 체중 이런 등등의 것들...
저 사실 연애도 못해봤는데
이러다가 갑자기 어느날 가부좌 한 채로 공중부양하는 거 아닐까요^^;;;;;;11. ..
'11.1.8 11:35 PM (59.19.xxx.201)결혼안한사람 부러버
12. 흠
'11.1.8 11:36 PM (1.105.xxx.49)당연히 좋은남자 만나면 하는게 좋은거죠... 원글내용 보면 핵심만 짚자면 차떼고포떼고 혼자살까 아님 맘에 안들어도 결혼하잔남자 있을때 적당히 할까, 이상한남자 아니라면 다 거기서 거기래는데.... 싶은 거잖아요. 그럴바에야 안하는게 낫단거죠 전.. 그리고 윗분 말씀마따나 싱글로 살생각 한다면 (연분을 만난다면 좋지만 어찌될지 모르므로) 건강관리 철저히 하셔야 해요. 병원가면 혼자서 옷이랑 짐 챙기고 좀 힘든면 있어요. 요거나 운동 꾸준히 하시고 정신건강도 밝게 튼튼히! 피부관리는 꼭 받으세요. 그러다가 좋은남자가 come along 하면 당연히...^^
13. 흠
'11.1.8 11:38 PM (1.105.xxx.49)참, 병원에서란게, 응급실 같은 곳요... 검사 받고 뭐 그런거 하는때도 있구요.. 자기짐 챙겨야 하는 순간 말예요. 보호자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이건 제 주변 싱글들의 현실.
14. 병원가보니
'11.1.8 11:49 PM (119.195.xxx.134)간병인 쓰면 되요^^
어차피 가족 있어도 간병인 쓰던걸요.
직장에서 하루 뺄 순 없으니까... 다들 근근히 먹고사는 월급장이들 처지라.15. 흠
'11.1.8 11:59 PM (1.105.xxx.49)아뇨 입원했을때 말구요.. ;;;; 아이고 전달하기 이렇게 어려울줄 몰랐는데
괜히 썼나 싶네요.16. 내 말이
'11.1.9 1:05 AM (220.126.xxx.167)은행에서 돈 찾아 간병인에게 줄 사람이 ....
17. 꽃다운나이시네요
'11.1.9 1:20 AM (110.8.xxx.63)제 생각도 그렇고 결혼한 친구들 말도 그렇고,
결혼은 마음에서 우러나서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을 때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외로워서, 떠밀려서, 재테크 개념으로, 노후 준비로 결혼한 주변 친구들 죄다 후회하더라고요.18. ^^
'11.1.9 1:30 AM (122.40.xxx.133)39에 결혼했어요. 38 가을 에 남편 많났구요. 남편은 제가 생각하던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나름 재미있게 살고 있어요. 둘다 놀러다니고 먹는걸 좋아해서..특히 41에 아이 낳아서 키우는데 요즘은 정말 아이떄문에 감사해요. 아이가 아니면 이런 기쁨누렸을까..싶구요. 육아힘들때도 있고 남편이 미울때가 있어도 결혼하니 안정감이 있어서 정말 좋아요. 결혼전엔 온갖 문화생활에 여행에..다 해봤지만 한구석이 허전했거든요. 결론은 결혼하길 잘했구나이구요..나이 들수록 더 할듯 해요. 주변에 50넘은 노처녀 언니들 많이 있는데..외로와하더라구요.
전 39세까지 노력하다가 안되면 그냥 나와는 인연없구나 생각하고 고양이나 키우며 살자 생각했었거든요. 님도 때가 되면 하실 거같네요. 저도 때가 되니까...휩쓸리듯 결혼하게 되었는데..돌이켜보면 그동안 소개받고 좀 사귀었던 남자들은 다 인연이 아니었고..우리 남편이 결국은 제 짝이었나 싶어요. 물론 결혼생활이 완전 쉽지많은 않지만요...해볼만하다고 생각해요.19. ...
'11.1.9 1:56 AM (69.120.xxx.202)직장이 안정적이시니 꼭 결혼 하겟다라는 맘때문에 결혼 하실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한국 현실이 결혼하면 딸려오는 시댁문제... 나이들어도 결혼못하는 남자들은 이유가 하나씩 있잖아요. 눈이 너무 높던가.. 여자들이 기피하는 문제를 가지고있던지.. 결혼해서 행복한 사람도 있지만 마지못해 불행하게 사는 사람도 많습니다.
20. ,
'11.1.9 12:13 PM (110.14.xxx.164)저도 30에 만나 31에 결혼했는데 14년 전이니 늦은 편이였지요
30초반까진 그래도 만나기 쉬워요 남잔 직업 여잔 미모가 갖춰 지면요
결혼을 떠나 부단히 외모도 꾸미시고 노력하세요 첫인상이 90프로 이상이라잖아요 무난한 남자면 장점 찾아 노력해보시고요21. 음...
'11.1.9 1:02 PM (221.149.xxx.227)저도 거의 막차 탄 셈인데요.
싱글들은 뭔가 방침을 정해놓아야 안심이 되는 것 같아요.
난 혼자 살기로 했어, 아니면 결혼하기로 했어!!! 그렇지 않아요.
결혼을 해도, 안 해도, 내 경력, 내 일, 내 인생, 내 건강은 중요하답니다.
그냥 물 흐르듯이 사세요.
집을 사게 되면, 집도 사고, 돈을 벌게 되면, 열심히 저축도 하고,
내 가치를 높이고, 내 삶을 잘 살아가는 일에 열중하세요.
그러다가 결혼하고 싶을 만큼 좋은 사람이 나타나면 그 도전에 응할지 생각해 보세요.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미리 방침을 정하려고 하지 마시고, 그냥 잘 살다 보면,
중요한 선택을 해야할 순간이 올 수도 있구요. 그때 고민해서 할지 말지 결정하셔도 늦지 않아요.22. 그래도
'11.1.9 2:16 PM (182.209.xxx.73)기혼녀로서,,,대답드리자면
저도 대학때 연애한사람과 물정모를때 결혼했기때문에 뭣모르고 결혼생활한거 맞는거 같구요.
나이차면, 세상물정 사람보는눈이 길러져서 판단력이 늘어서 쉽게 결정못하는거 같음,,
남 다하는 결혼, 해서 알콩달콩 결혼생활해보고 싶은 생각에 덥석, 하는거,,,
그쪽 남자쪽도 어쩌면,, 그동안 결혼못한 사연이라는게,,, 있을수 있으니,,
결혼을 위한 결혼은 당연히 안되시구요,, 삼십에 사십에 결혼하더라도,,
상대가 좋아서,, 그부모나,기타마음안드는 여건도 그정도는 내가 감당할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야,, 결혼의 여러 힘든사정이 이겨지죠. 결혼은 애정인거에요..
결혼 하니,안하니,, 그런 결론자체를 내지 마시고,, 자기관리하시고 지금을 즐겁게 사시고
많은 만남을 가져보시고,,,
저도 결혼이 뭐 딱히 좋으냐,,,
물으시면 답을 못하지만,,
그래도 천하에 내남편 내자식들 데리고 이추운 겨울밤에 밤이라도 까먹고 살고 있는 이순간이
그저 행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면,,
그래도 혼자보다는 같이가 낫지 않나,, 그정도 답변.
지금은 혼자여도 자기관리 하시고 맘껏, 싱글을 즐기시기 바래요23. 지나다
'11.1.9 3:42 PM (125.188.xxx.44)결혼 정보 회사는 절대 가지 마셈.성혼율 5%도 안되고 사기성 농후해요.그냥 하루하루 열심히 사셈
24. mimi
'11.1.9 3:43 PM (114.206.xxx.56)그래도....결혼은 무조건 신중하게...무조건 늦게하는게 좋다에 한표에요...
음...아이 생각하면 또 그럼 안되지란생각들지만요.....
미혼인 입장에선 결혼한사람이 부럽겠지만.
결혼한사람입장에선 미혼인 사람이 그저 부럽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결혼은 사돈의 팔촌까지 서로 연관되어지고 지지고 볶고 해야하는거라설...
여자팔자 한방에 훅가요....25. //
'11.1.9 3:57 PM (211.244.xxx.131)전 친언니라면 적극적으로 결혼하라고 하겠어요.
물론 절대 아무나 잡고 하면 안되겠지만요.
좋은사람 만나서 행복한 가정 이루셨으면 좋겠네요.
결혼하나 안하나 다 장단점이 있는거 아니겠어요.
결혼안한다고 평생 후회하지 않을 보장도 없고요.
마흔 넘어서 결혼한 우리 남편은 진작 결혼하지 못한걸 너무너무 후회하더라구요
결혼한 사람 한테 물어서 행복한 사람은 결혼하라고 하겠고
후회하는 사람은 결혼 상관없다고 할테구요.
꼭 좋은사람 만나실꺼예요~~26. 결혼 할 때
'11.1.9 4:18 PM (211.107.xxx.67)자신과 마음 맞는 사람 찾으셔요. 전 34살 12월에 결혼했어요. 이 때 결혼을 하면 돈보다는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죠. 그런 쪽에서 마음 맞는 사람있으면 결혼하셔요.
전 만족스러워요27. 그래도..
'11.1.9 4:22 PM (125.135.xxx.67)30대 까지는 혼자 살아도 괜찮은데...
40넘으면 혼자 살면 좀 불쌍해 보여요...
제가 아는 분이 40넘은 노처녀였는데..
그분께는 죄송한 말이지만..
그분을 보고 전 무슨 일이 있어도 결혼하리라..
결심했어요.
요즘 원글님 나이는 결혼하기에 예전처럼 그렇게 늦은 나이가 아닌것 같아요..
그 나이쯤에 결혼을 많이 하는것 같아요..
결혼해서 살아보기전에는 모르는 일이지만..
미혼으로 늙는거보다 이혼을 하더라도 결혼해보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28. 저도-
'11.1.9 4:28 PM (210.57.xxx.20)이제 서른 중반에 접어들었어요.
연애도 했고, 결혼에 대해 환상은 없었지만-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은 안했답니다.
그런데- 서른 하나가 넘고 나서는 소개팅 나갈 때마다 제가 '잔반처리반' 같다는 생각이 가끔 듭니다. 남들이 말하는 객관적인 조건이 문제가 아니라... 상대 남자들이 대부분 사고방식이나 정신상태... 즉, 내적인 하자가 있어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렸을 때도 그닥 훌륭한 남자는 없었던 듯 해요.^^;;;
나이 들어 혼자 살고 싶지는 않은데, 그런 마음으로 결혼하는 건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나를 만들어가면서 살다보면, 좋은 사람이 나타나겠지요.
헤헤. 그렇게 생각해야 마음이 좀 편안해질려나요... 하지만. 진짜 나랑 잘 맞는 사람 만나는거- 로또보다 어려운 것 같아요.ㅠ.ㅠ29. 아...
'11.1.9 4:30 PM (114.207.xxx.215)저도 30대 중반 노총각에..직업이 공무원이고, 변화를 싫어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성격인데요..
이래저래 지내다보니 아직도 결혼을 못했네요...
남자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가끔 보는 선자리에 나오는 여성분들...솔직히 전혀 끌리는게 없다보니 이렇게 나이만 먹네요...하지만 전 꼭 반쪽을 찾아서 결혼하려구요...
제가 보기에 독신인 분들 중에는 주변상황으로 인해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떠밀려 들어온 사람도 적지 않을꺼 같아요...아예 학창시절부터 독신주의자가 아니라면 결혼은 꼭해서 가정을 이뤄야 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에요..30. 서른중반
'11.1.9 4:40 PM (220.127.xxx.237)이후 선이건 소개팅이건,
쌍방이 다 불발탄 처리조인 거고 잔반 처리반인 거고 그 필드가 재고 처리장인 겁니다.
나는 우량품인데 이런 필드에 나왔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처음부터 스토리가 안 풀립니다.
나 또한 재고이며, 재고 처리장에 엄청나게 좋은 물품이 나올 리가 없다는 걸 먼저 알고 가야 합니다. 쌍방이 마찬가지여요. 그게 싫으면 그 필드에 나가지 말아야 합니다.31. ^^
'11.1.9 6:43 PM (183.101.xxx.95)현실적으로....정말,,필이라는게 와요....그게 오면...그담의 것엔 비중이 줄어들기 마련입니다...
좀더 기다려보시면서...이런저런 취미활동을 많이해 보세요....돈좀 내구 학원두 좀 다녀보시구...카페등 활동도 좀 하시면서....32. ..
'11.1.9 6:54 PM (211.33.xxx.141)저위에 응급실 쓰신분 정말 동감하는 예네요. 완벽해보이는 부부들도 다 거기서 거기예요. 인간성 바르고,자기 밥벌이 할정도면 혼자사는것보다 훨~낫다고 봐요.내자식이란것 정말 경이로운 존재거든요.그리고 든든한 남편 너무 의지되구요.인간성이 제일 중요해요.같이 커피마시는데 좋은학벌보다 따뜻한 마음이거든요.
33. 흠
'11.1.9 7:56 PM (49.63.xxx.209)응급실 예를 쓴 사람인데요 전 그런것때문에 결혼하기보다는, 좋은남자 아니면 결혼하지 말것이며(?), 혼자 살아야 한다면 거기에 대한 준비를 하시라는 얘기였답니다. ^^;
때를 놓치면 당연히 상대가 줄어들지요 괜찮은 상대가...... 원글님이 진짜 괜찮은 분이라면 전 스스로를 여전히 우량품 취급해야 한다고 봐요. 눈 낮췃 결혼하닌 혼자 살고 싱글로서의 삶에 대한 대비를 하면 되잖나요. 마흔 넘어 혼자사는 억대연봉 선배가, 자기는 안팎으로 실한 남자 만나고 싶다고, 남눈에 자기보다 떨어지는 창피한 남자 만나기 싫다고 했어요. 혼자 살면서 미모 가꾸고 운동 열심히 해요. 결혼해서 정서적으로 허덕거리는 여자보다 훨씬 나아요.
결혼은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잘하는게 중요하단 광고카피도 있잖아요. 그말 절대 진리입니다.34. 흠
'11.1.9 7:57 PM (49.63.xxx.209)낮춰서 결혼하느니..... 아이폰으로는 오타가 넘 심하게 납니다 ㅠㅠ 양해바래요.
35. 그냥
'11.1.9 8:00 PM (113.59.xxx.203)전 마흔이 다되어가는데 미혼녀고요. 그냥 어쩌다 보니 나이만 먹은것은 아니고 나름 인생의 굴곡이 좀 있었어요.결혼을 원하지만 그건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살아왔던것을 보면.암튼 그래도 주위에 소개해줄려는 사람은 있는데 그냥 자신이없어요.혼자너무오래있어서 그런가봐요.요즈음생각이 넘많고 사는게 사실 무서워요.결혼을 못해서가 아니고요 그냥 인생자체가 두렵고 무서워요.결혼을 한다고해도 어릴때부터 가난하게 자라서 어차피 가난은계속될것같고요 나이들어 간다는자체가 무서운것도있고. 그냥 하루하루 건강하고 돈벌고 잘살수있다면 그것도 축복이라면 축복이죠.그런데 갈수록 진해지는 허전한 마음과 외로움은 어찌감당할지........ 그래도 열심히 살랍니다.긍정의힘.
36. 저 본인
'11.1.9 8:06 PM (59.28.xxx.170)남자 45세 좋은 직장 다니다 그만두고 지금 상가 5억짜리 가지고 김포 아파트 45평 가지고 상가임대와 월세로 월 300정도 법니다. 여윳돈도 좀 있어 작은 사업 하든지 할려고 하고 있어요. 눈이 높아 못가다 엄청 늦었네요. 올해는 아이 보고 싶어 정말 가려고 합니다. 부산이에요. 혹 생각있으시면 yj208@hanmail.net 으로 쪽지나 이멜 주세요. 싱글 솔로들 노력해야 갈것 같아요. 기다리다 세월만 가고 누가 소개시켜주는것도 아니고....1월부터 부지런 떨어서 봄에....아니면 가을에 결혼소식 부모님께 전하고 싶어요.
37. 우와!
'11.1.9 8:17 PM (220.127.xxx.237)바로위 남자분 큰 용기 내셨네요, 행운을 빌어드려요~
38. ...
'11.1.9 8:22 PM (218.238.xxx.45)1월부터 만나서 봄이나 가을에 결혼하고싶다는 윗윗 분은 좀 무섭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 -;
39. 저 본인님...
'11.1.9 8:47 PM (125.182.xxx.42)눈이 너무 높다고 본인이 말씀하니까 하는 말인데...왠만한 여자 눈에 안차고 서른 미만 꽃처녀 원할듯한 분위기네요.
40. ..
'11.1.9 8:49 PM (121.138.xxx.110)저도 무섭네요. 인터넷 상 프로필 믿을 수 있나요. 요즘세상에.
41. 전 조금
'11.1.9 10:06 PM (203.130.xxx.183)까칠한 댓 글 드려 죄송해요
님 같은 분은 걱정 근심 없지 않을까요
이 세상을 안전 빵으로 사셨고 앞으로도 그런 삶만을 계산하며 사신 분 같아서..
저는 안타까운 분들 께 참으로 후덕한데
님 같은 분껜 저희의 도움 글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요42. 인연
'11.1.9 10:06 PM (124.54.xxx.17)혼자 사실 수 있는 능력이 되시면 노후까지 혼자 즐겁고 우아하게 살 수 있게 준비하시면서
인연이 닿으면 결혼하고 아니면 안하는 마음으로 사시라고 하고 싶어요.
주변에 독신 고집한 건 아닌데 결혼이 늦어지는 사람들 꽤 있는데
나이 들어가며 선보러 나오는 남자들 정말 아니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긴 하는데
더러는 '늦게 결혼하는 것도 복이다' 싶게 아주 좋은 사람 잘 만나서
결혼하는 경우도 봤어요.
혼자 잘 살 수 있는 준비가 된 상태에서
여유있게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시다가 좋은 인연 만나시길 빕니다.43. 외국남자
'11.1.10 2:21 AM (78.52.xxx.244)는 어떤가요?
뒤늦게 외국남자 만나 잘 사는 사람 정말 많이 봤습니다.
애딸린 이혼녀들도 외국남자 잘 만나 행복하게 살구요..
물론 좋은 사람 만나야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