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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농성장 다녀왔어요

라네쥬 조회수 : 1,240
작성일 : 2011-01-08 22:11:19
아까 국을 사러가기전에 질문글 올렸었는데요

마땅한 곳을 찾을 수가 없어서 헤메다가 눈에 띈 해장국 집 가서 샀어요

식당에 가서 얘기해두고 앞 재래시장가서 제일 큰 김치통 사서 가득 담아왔어요 ^^

해장국집 아줌마께도 홍대 미화원 아주머니들 한달 식대 9천원 받고 일하시다가
노조 만들고 해고 당하셨다고 말씀드렸더니
세분 다 세상에 어찌 그럴수가 있냐고 같이 흥분하셨어요

국 십만원치에 마음이 훈훈해졌어요 ^^
(제 사비로 간거 아니구요, 모임에서 모아서 간거고, 다른분들은 시간이 안된다고 하셔서 혼자 다녀왔어요)

홍대 문헌관 1층에서 농성하고 계시고, 많은 분들이 계셨어요
(가실분들은 지하에 주차하지 마시고 지상으로 올라가셔서 쭈욱- 들어가시면 문헌관 나와요)
여러곳에서 연대와 후원이 계속되고 있어서 마음이 뽀땃- 해졌어요 ^^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을 드셨으면 하는 마음이 전해졌는지,
어떻게 이렇게 국을 사 올 생각을 했냐고 다들 너무 좋아하셔서 저도 기뻤답니다 ^^

너무 무거워서 계획했던 귤은 못 샀어요

많은 분들도 함께 마음 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두 손은 무겁지 않더라도, 지지방문도 큰 힘이 된다고 하셨어요
마음으로나마... 응원 부탁드려요


국 인증샷
저 손 완전 크죠 ㅋㅋㅋㅋ
http://yfrog.com/h8u3fwzj


ps. 전 자게보고 급 땡겨서 장봐서 돼콩찜하고 있어요
돼콩찜+맥주가 0칼로리 되길 빌어주세요 ㅎㅎㅎㅎ
IP : 116.32.xxx.13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네쥬
    '11.1.8 10:11 PM (116.32.xxx.136)

    http://yfrog.com/h8u3fwzj

  • 2. 멜카시로
    '11.1.8 10:13 PM (124.53.xxx.58)

    애 쓰셨네요. ^^

  • 3. ??
    '11.1.8 10:15 PM (116.125.xxx.203)

    한달 식대 9천원요?
    하루가 아니구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을 물려받은 대학에서
    버젓이 쉬쉬 하던 일이란 말인가요??

  • 4. 라네쥬
    '11.1.8 10:15 PM (116.32.xxx.136)

    http://blog.daum.net/och7896/8726202
    이 글 한 번 읽어보세요 ^^

  • 5. ..
    '11.1.8 10:16 PM (121.162.xxx.40)

    진짜 놀랄 노자네요.
    한달식대 9천원..

    그나저나 라네쥬님 장하십니다.

    홍대 미화원 아주머니들 힘내십시요..

  • 6. 홀 ~
    '11.1.8 10:22 PM (116.125.xxx.203)

    제가 잘못 읽었나 했는데
    근데 그분들한데 공부가 방해가 되니 조용히 해달라고 했단 말이죠?
    대학에서까지 저러는데 사회에 나오면 얼마나 매몰찬 인간들로 살아가겠어요?
    님은 멋쟁이 국 참 맛있어 보이네요 아주머니들도 더이상은 서럽지 않으실겁니다
    당당하게 자신들의 권리를 내세우실수 있으실 겁니다

  • 7. ...
    '11.1.8 10:24 PM (68.36.xxx.211)

    추운 날씨에 라네쥬님도 장하십니다.
    미화원 아주머님들 힘내십시요!!

  • 8. 깍뚜기
    '11.1.8 10:30 PM (122.46.xxx.130)

    원글님 애많이 쓰셨어요.
    감사합니다 ㅠㅠ

  • 9. ...
    '11.1.8 10:34 PM (112.159.xxx.178)

    아이고 님.. 정말로 고생하셨어요.
    미화원 아주머님들 힘내십시요!! 22222222222222

  • 10. 라네쥬
    '11.1.8 10:37 PM (116.32.xxx.136)

    저는 율무차 한 잔 마시고 온 것 말고는 한게 없어요
    아, 국 나른다고 힘 좀 썼구나 ㅋㅋㅋ
    힘이 원래 쎄서 괜찮아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11. 참맛
    '11.1.8 10:40 PM (121.151.xxx.92)

    너무너무 이쁘십니다~ ㅎㅎㅎ

    맛나는 글들때문에 허리띠가 터져도 82에서 맴도는 게 이런 글 보는 재미네요 ㅎㅎㅎㅎ

  • 12. ^^
    '11.1.8 10:44 PM (125.187.xxx.175)

    실천하는 분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학생들도 취업하기 힘든 세상이라지만...참....

    그냥 떠받들여져서 힘든 사람 사정 돌아볼 일 없이 학원만 다니다 대학을 와서 그런가
    너무하네요....

    자식 바르게 키워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저런 생각 가지고 자라는 아이들 틈에서 내 아이 바르게 키우면 얼마나 치이고 살까 싶기도 해요.

  • 13. 봄바리
    '11.1.8 11:30 PM (112.187.xxx.211)

    에효... 진짜 수고 많으셨습니다.
    외부세력 운운하는 홍대생들 보고 암담하기 그지없었는데....

    공공노조의 활성화로 모든 공공서비스 임무를 담당하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익향상과 고용승계가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파견업체를 통해 노동자를 인신매매처럼 팔아넘기는 것이 합법으로 인정받고...
    하청에 재하청... 재재하청 구조로 비정규직 노동자를 더더욱 악랄하게 쥐어짜는 파견법이 철폐되기를 두손모아 빌어마지 않습니다.

  • 14. 웃음조각*^^*
    '11.1.9 12:14 AM (125.252.xxx.182)

    아까 언뜻 지나쳐 읽은 듯 한데.. 홍대에 다녀오셨군요.

    라네쥬님 새해엔 대박 행운이 깃드시길..
    그리고 가족 모두 감기나 질병 모두 비껴가시길~

    모든 야식들은 0칼로리로 변신하길 비나이다.

    너무 좋은 일 하셨네요. 고생 많으셨어요^^

  • 15. 홍대는
    '11.1.9 1:17 AM (121.162.xxx.60)

    교수부터 학생들 대부분의 사고가 좀 그래요...제가 좀 겪어보니 그렇더군요.

  • 16. ...
    '11.1.9 2:01 AM (69.120.xxx.202)

    홍대는 하바드 ㅉㅗㅈ아가기 글렀네요, 예전에 하바드대학에서 일하신분들 스트라익 할때 교수포함 학생들이 함께해서 학교재단이 무룹꿇고 요구 들어줬던일이 기억나네요. 참 많이 틀린 대응방법 입니다. 누가 청소해준 건물에서 공부하면서 저렇게 목이 뻣뻣한가요. 대학이름 부터 홍익에서 바꾸야 할듯 싶습니다.

  • 17. ...
    '11.1.9 12:11 PM (114.200.xxx.81)

    예전에 읽은 글인데요, 프랑스에서는 노조 파업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해지고 해도 사람들이 힘들어 해도 그걸 범죄시하거나 반대하는 말을 안한다고 들었어요. 그 파업하는 사람들 역시 나처럼 어딘가에 소속되어 일하는 근로자이고, 반대로 나 역시 그렇게 파업할 수도 있으니까요.. - 읽은 글이라 정확친 않음. 정명훈 역시 유럽의 한 오케스트라에서 지휘자 근무 연속에 문제가 있을 때 단원들이 같이 연대해줘서 이길 수 있었고..(그래놓고선 정명훈은 다른 사람 문제에는 나몰라라..)

    그런데 이게 차이인 거 같아요. 아마 홍대생 머릿속에는 "나는 절대 청소하는 아줌마는 될리 없어"라는 거죠. 그 사람들과 자기는 전혀 다른 세계에 속하는 거에요. 그러니 청소아줌마들의 문제는 그들만의 세상인거고, 그걸로 왜 내가 내 안락한 대학생활을 고통받아야 하나..

    같은 근로자로서의 동질감은 전혀 없는 거죠. 너네는 배운것없고 사회 저소득층의 무식한 청소 아줌마, 나는 홍대생으로서 졸업하면 장밋빛 미래가 펼쳐질 엘리트..

    이런 인식의 차이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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