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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복강경수술을 하고 다음날 출근
담주 월요일 1시반에 수술하고 마취깨고 집에 왔다가
다음날 출근한대요.
괜찮을까요?
어린이집 다녀서 애들한테 시달릴텐데..
저리 고집을 피우네요.
그러지 말고 어차피 2월에 아이들 졸업시켜놓고 일을 그만두고
한 10일 쉴생각하고 수술해라..
나이가 마흔이 넘었는데
나중에 골병든다..이리 말렸는데 소용이 없네요.ㅠㅠ
괜찮을까요?
전 안된다고 펄펄 뛰긴했는데 말을 안들으니..
또..가족도 없이 혼자 살거든요
1. ...
'11.1.8 12:29 PM (175.215.xxx.21)경험자로서 말씀드리면, 그 다음날 출근은 무립니다. 특히 아이를 들었다 내렸다 하려면 배에 힘도 주고 해야 하는데, 불가능입니다. 저는 금요일 아침에 수술하고, 화요일 아침에 출근 했는데, 그래도 아프긴 아프던데요. 수술 다음날은 상처 부위가 아직은 붙지 않은 때라 아파서라도 움직이는 건 무립니다.
2. 헉
'11.1.8 12:37 PM (211.110.xxx.47)일주일은 쉬셔야 할텐데...
저 복강경으로 자궁내막증 수술한적있는데
2박3일 입원하고 퇴원해서도 며칠동안 앉아서 잠 잤었어요
누우면 숨쉬기 힘들어서요... 복수 찬것 처럼 배가 빵빵 해서 갈비뼈가 아프고 숨쉬기가 힘들어서요 (수술할때 공간확보를 위해 넣는 이산화탄소 가스 때문이라네요...) 제가 다른 환자들 보다 좀 더디 가스가 빠지는것 같다고 병원에서 그러긴 했지만....
무리예요.. 무리......3. ..
'11.1.8 12:38 PM (121.1.xxx.40)조금 무리일듯싶네요.. 화요일날 수술하고 금요일날 출근했었는데 걷기도 좀 불편했어요..
애들땜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시달리실텐데 좀 쉬다가 출근하셔야 할듯 싶어요.
몸 생각하셔야죠.4. ....
'11.1.8 12:53 PM (221.139.xxx.207)무슨 말도 안 되는...며칠은 링거 달고 항생제를 맞아야 하는데, 링거 달고 출근하시게요?
5. 안됩니다
'11.1.8 1:02 PM (1.226.xxx.63)적어도 일주일간은 쉬셔야할텐데요..
배땡기고 힘도 없을텐데...6. 푸른바다
'11.1.8 1:12 PM (119.202.xxx.124)복강경 수술이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서 속에서는 개복 수술이랑 같은 상황이 벌어진건데요. 친구분 다리 몽댕이 부러뜨려서라도 출근 못하게 하심이 옳을듯.
7. 절대 무리
'11.1.8 3:10 PM (115.139.xxx.35)저 작년 12월말(약 2주전)에 복강경 수술했어요. 배꼽부위에 약 3cm 째고 배엔 1cm도 안되게 네군데 쨌거든요.
전신마취했는데 회복실로 옮겨서 두시간정도 쉬었는데 정신차릴 수 없을 정도로 아프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겨우 걸어서 병실 침대에 누웠는데 정말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당일 퇴원할 수 있다고 하던데 퇴원해서 버스 타고 집(약 3시간거리의 지방)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되더라구요. 전 엄마가 같이 계셔주셔서 겨우 버스 타고 집에 왔네요.
수술 전에 병원에선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가벼운 수술이다고 해서 정말 가볍게 생각했던 제가 바보였네요. 수술하고 그 다음날 몸이 아파서 일어나서 진통제 먹고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어요. 급하게 짐 싸서 택배 보내야 할게 있었는데도 도저히 못하겠어서 그 다음날 겨우 택배 보냈네요. 저같은 경우 의사선생님도 회복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했고 아픈것도 왠만한건 잘 참거든요. 아무리 강한 분이라도 수술 다음날 일상생활이라면 모를까 아이 돌보는 직장일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수술하고 1주일정도는 무거운거 들지 말고 무리하면 안되는데, 정 수술이 급한 분이라면 수술 다음날만이라도 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