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조금 안되게 아이가 제 동생 아이 외삼촌에게 여행을 떠났었지요 .
국내선 비행기도 한번도 못타본 아이인데 ^^
예정에 없었던 계획이라 무시무시한 비행기 값에 직항이 아닌 경유티켓을 손에 쥐어주고 공항에서
돌아오는 발길은 사실 조금 우울하기도 했었구요
이곳에 계신 외국사시는 분들의 고충처럼
시댁 식구들 넘 편하게 외국 여행이랍시고 와서 참 많이 힘들다는 말씀도 많이 보고
망설이기도 했었는데 .
그래도 어찌어찌 동생내외가 더 서둘러서 너무 감사히 보냈었어요 .
물론 그 수고야 금전적으로 환산이 되겠냐만은
넉넉하진 않지만 제 성의껏 표현도 같이 해서 보냈었구요 .
몇시간전 아이집에서 출발할때 올케에게 전화해서 너무 고맙다고 .. 고생했다고
담에 한국 나오면 먹고 싶은거 보고 싶은거 다 보여줄테니 오늘부터 하나하나씩 종이에 적어두라고 했어요 ^^
다행히 동생이 지금 조금 한가한 철이라
계획했던 일정 다 소화하고
멋진 크리스마스와 새해도 맞이하고
파티문화도 ^^ 접해보고
무지막지 쇼핑도 다녀보면서 즐거운 시간 보낸듯 하네요 .
어젠 화상채팅에서 저에게 미안하다고 ....딸아이가 그러네요
가슴이 철렁 ..
선물을 ........
봉구 (우리집 강아지 ) 꺼만 잔뜩 샀다고ㅎㅎ
신발도 사고 간식도 사고 치석제거 껌도 사고 장난감도 사고 .. 뭐 등등 ..
엄마껀 파무침 통이랑 소스통 ㅠ 계량컵 .
날 밝고 밤이 되면 아이가 옵니다
그런데 ....
전 공항에 나가보지 못하네요 .
아이아빠만 나가게 되구요 .
가게가 뭔지 토요일 문을 닫을수도 없고
뭐 길게 다녀온것도 아니라고 그저 그렇게 씁쓸한 저 혼자만의 위로 .
돌아오는 길도 먼길이지만
새로운 경험으로 기억되기만 바랄뿐입니다 ...
살이 포동포동 쪄서 돌아올 딸아이가 지금 조금 더 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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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딸아이가 여행을 마치고 비행기에 올랐겠네요 .
유지니맘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1-01-08 04:54:08
IP : 112.150.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8 6:49 AM (68.174.xxx.177)따뜻한 엄마의 마음과 걱정이 절절 묻어납니다. 분명 따님에게 평생 남을 좋은 기억이 될것 같아요. 행복하세요~
2. 울딸이름도
'11.1.8 8:36 AM (125.187.xxx.134)유진인데...^^
3. phua
'11.1.8 10:37 AM (218.52.xxx.110)분당에 실한 순대국 집이 잇단 소식에
일타쌍피(ㅎㅎ,순대도 먹고 유지니맘님도 보고..)하려고
작정하고 잇답니다~~^^4. 제리
'11.1.8 11:56 AM (125.176.xxx.2)아이가 온다니 얼마나 설렐까요
울 딸도 지금 없는데....
한 삼개월정도 되니 너무 보고싶어요 있을 땐
너무 저한테 짜증을 부려서 어서 갔으면 싶더니만요
유지니맘글는 따뜻함이 묻어나고 좋아요
전 혜원이 엄마예요5. 울딸도
'11.1.8 1:40 PM (119.149.xxx.135)호주에 있는 지 친구네 놀러가서 잘 도착했다고 문자왔네요.
좋은 세월에 태어나서 부럽더구만요^^
재미있게 놀다가 온다니 잘됐지요.
딸이 뭔지 하루도 안됐는데 보고싶네요.
울아들도 2달있음 군대가야되는데 걱정이네요.6. 음
'11.1.8 1:41 PM (124.55.xxx.40)ㅋㅋ 전 제가 유진인데~~~~~^^
7. ㅎㅎ
'11.1.8 1:51 PM (112.148.xxx.223)유지니맘님 글 읽으면 참 기분이 따뜻해져요 아이가 더 단단해져서 돌아오겠죠~
즐거운 해후에 저까지 설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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