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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졌다가도 멀어지는.. 새엄마..

우울 조회수 : 5,077
작성일 : 2011-01-07 22:57:52

결혼 2년차. 아직 아기가 없어요.
친정과 2시간 거리에 살고있고, 아버지가 재혼하셔서 새엄마와 여동생이 한명 있지요.
그 여동생은 저보다 먼저 결혼해서  4년차. 돌이 조금 넘은 조카도 있네요. 친정서 20분 거리에 살구요.


재혼하신지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터라.. 이젠 그냥 우리가족이다 싶고, 정도 많이 들었고
그동안 트러블도 한번 없이 잘 지내왔어요.
저는 재혼하시면서부터 독립해서 살았었구, 여동생은 나이가 어려서 부모님과 함께 살았었구요.
그래서인지 아빠와 여동생은 친부녀지간처럼 친하지만, 저와 엄마는 그렇게까지 친하거나 하지는 않네요.


그래도 제가 결혼할때 정말 친엄마처럼 챙겨주시고 도와주셨고
저도 결혼해서 살다보니 그래도 친정이 있어야 나도 좋더라구요. 남편이 또 친정부모님께 잘하는 편이구요.
그래서 늘 존경하면서 잘 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어요.


겉으로 보면 사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이 평범하고 평온한 가족이랍니다.
그런데 저 혼자만 괜히 스스로를 소외시키고, 우울하게 만들고 하나봐요.


어떤 글에서도 봤는데.. 친 모녀지간이라 할지라도, 멀리 떨어져 살면 멀어지는게 당연하다고 했나요...

저는 결혼이후 한두달에 한번씩 친정에 가는 편인데.. 그럴때면 그냥 집에서 저녁을 먹거나 저희가 맛있는거 사드린다고 해서 외식하거나.. 해요.
집에서 먹는다고 할때도 고기나 회같은걸 사가는 경우가 많구요. 그럴때면 또 언니랑 형부가 이거 사왔으니 건너와라,, 하시면 동생네 부부가 금방 와서 같이 먹구요.. 제부가 고기랑 회같은거 킬러에요. 식탁에 채소만 있으면 얼굴 뚱~해져가지고 먹을게 없네.. 이러는 철부지거든요.
뭐 동생네 부부가 워낙 가까이살고, 그쪽이야 친엄마딸 이니까 자주 왕래하는건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그리고 아기가 생기고 나서는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엄마가 찾아가시거나ㅡ 동생부부가 친정집에 애 맡기고 놀러다니고.. 그런다는 것도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최근에, 알게 된게...   거의 매주 친정에 와서 주말이면 외식을 하고 식사는 엄마아빠가 늘 사주셨더라구요.
주말이면 밥하기 싫다고 동생이 징징대고.. 부모님은 그럼 와라, 하시면서 밥 사주시고..
집근처에 맛집인 식당이 꽤나 있는데, 그 부부는 그동네 맛집은 하도 가서 이제 지겹다고 할 정도에요...

정말 치사하지만... 저 이 얘기들으니까 너무 서럽고 속상하기도 하고,
내가 왜 혼자 착한딸노릇 다했을까.. 동생부부 밥사주고, 조카 이쁘다고 선물 해다바친것도 아깝고..ㅠㅠ
저는 친정서 김장 얻어오면, 단돈 몇만원이라도 봉투에 넣어드리고, 명절때면 꼭 10만원씩은 챙겨드리는데
동생네 부부는 여지껏 한번도 그런적도 없더라구요.
동생네는 저희 결혼할때도 정말 작은 선물 하나 했거든요. 저는 동생결혼때 백만원...


그땐 그런것들이 아까운줄 몰랐는데.. 이제야 뒤늦게 나만 바보같다.. 이런생각이 들구..
그저 단지, 우리가 좀 멀리 산다는 이유로 그러신거겠지.. 가까이 사는 자식 밥 자주 사먹이는게 부모로서 당연한 맘이겠지 싶으면서도... 너무 서운해요. 휴..
제가 너무 치사한거겠죠..ㅠㅠ





IP : 112.151.xxx.8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구
    '11.1.7 11:04 PM (110.12.xxx.152)

    전 친엄마인데도 저흰 애가 없고 여동생네는 친정 근처 살고 그러니까
    원글님과 같은 상황이 되버리더라구요
    장녀라서 그래요 게다가 남편들 성격도 제 남편은 장남이라 그런지 장모님한테
    얻어먹으면 큰일나는 줄 아는 사람이라 밥도 저희가 늘 사고 엄마가 뭘 사주신다
    그래도 어머님 고생하신 돈을 왜 쓰게 하냐고 말리는데 제부는 엄마가 사주는대로
    다 받고 밥값내면 그런가부다 하고 있고 그러니 어쩔땐 철딱서니들도 없다 싶다가도
    마음 좀 그렇기도 하고...그러네요

  • 2. 님,
    '11.1.7 11:12 PM (121.130.xxx.88)

    섭섭은 하시겠지만, 제 생각엔 윗님 말씀이 정답이세요. 장녀라서 그래요.
    저도 형제가 여럿 있어도 무슨 날이면 신경쓰고 뭘 먹나 걱정되고 장이라도 봐서 가야겠다 생각하는거 저 뿐인 것 같아 서운한 적 많았어요. 제 친구들도 보면 장녀인 아이들은 벌써 마음가짐이 달라요. 본인들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동생들은 아무래도 티가 나죠. 동생이 늘 얻어 먹기만 하니, 부모님들도 가끔은 자식에게 부모 대접 받고 싶으셨을거고, 의젓한 님 부부한테 그걸 받으신거죠. 저희 시부모님도 여유가 크게 있으신 분들인데도 저희한테 용돈 받는거 좋아라하셨어요.
    기분 문제니까요. 그냥 즐겁게 할 도리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형제들이 하는건 본인들이 알아서 하는거고 저는 그냥 제 할 도리 하면 된다 생각하면 맘 편합니다.

  • 3. 새엄마
    '11.1.7 11:27 PM (211.107.xxx.16)

    흠....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저희 엄마도 새엄마입니다.
    새엄마는 새엄마예요.
    친엄마이길 기대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그리 잘 하고 해도 그쪽은 다른 생각 가지고 있을 듯.
    저는 뒤통수를 맞은지라 더 할 얘기 많지만..그만 두겠습니다.
    원글님 가정 잘 돌보시고 친정에 미련두지 마세요.

  • 4. 유저
    '11.1.7 11:42 PM (112.166.xxx.116)

    우선 좋은 모습만을 보고 기억 하기를 바랍니다
    결혼식때 친 친정엄마처럼 챙겨주셨음을 기억하세요
    이면에는 원글님의 긍정적인 사고가 있었음도 이해가 됩니다
    겉으로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하셨지요
    그렇다면 문제가 없는 가정이라 생각되어집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문제가 많은 가정들 많습니다
    새어미니나 원글님이나 타인을 헤아리며 이해하려는 고운 마음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원글님이 먹거리를 사갖고 가실때 이복 동생을 부르신다는 것도 원글님의 대한 새어머니의 믿음으로 보여지네요
    저에게는 언니가 있는데 꼭 원글님의 동생분과 같은 성격입니다
    친정에 오면 손도 까딱 않하고 먹고 마시고 언니이지만 정말 얄미울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원글님의 친정 모습은 여느 가정과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서로를 보듬으려는 노력이 보이는
    고운 가족으로 보입니다
    때때로 소외감도 외로움도 억울함도 있을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어느 누구의 가정에도 일반적인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원글님의 선한 마음이 엿보여서 이리도 길게 댓들을 달게 되네요

  • 5. ...
    '11.1.7 11:45 PM (68.36.xxx.211)

    당근 친엄마가 아니라서 이기도 하지만
    위의 댓글로 보건데, 친엄마라도 그러신 경우도 있잖아요?
    그러니, 저는 원글님께,
    굳이 새엄마라서 그렇다는 마음은 가지지 마셨음 해요.
    그런 마음은 원글님을 더 슬프게 할테니까요.;;
    앞으로는 원글님이 부모님으로 부터 안받아도 서운하지 않을 만큼,
    원글님 마음속에서, 좀 모자란다, 덜해서 좀 미안하다...라는 정도로만 부모님께 하셔요.;;;

  • 6.
    '11.1.7 11:49 PM (175.124.xxx.63)

    새엄마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있을수 있는 상황이에요.
    제가 장녀이고 남편이 막내인데 남편은 장녀의 마인드(?)를 잘 몰라요. ㅎㅎ
    전 항상 가족들에게 뭘하려면 받을걸 기대하지 말고 하라고해요. 시댁,친정 공통으로...
    왜냐면 그러다보면 잘할수록 섭섭한 마음도 들기 마련이거든요.

    서로 도리 지키며 적당히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넘 지나치게 잘하실 필요 없구요.
    지나치면 님 섭섭한걸 떠나서 남편에게도 눈치보여요.
    상대방이 그러더라도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그냥 적당히하세요.

  • 7. ..
    '11.1.7 11:56 PM (86.145.xxx.97)

    우선 저도 아버지 쪽이고 새어머니가 자식이 있어요.. 그리고 다 결혼을 했구요..
    저흰 성별이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보이지 않은 애정 이나 물질적 차별이 보여서
    그냥 저는 마음 정말 돌렸다고 해야하나 저희 친아버지 마저 혈연이지만 깊게 보지 않기로 했어요 어머니 편이더라구요..그게 마음 편하더라구요..
    너무 애쓰지 마세요.. 재혼가정이 결혼후 서로 더 안보게 되고 하니 양쪽에서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더 불편한 남과 같은 관계처럼 되기도 하는것 같아요...님 편하신대로 하세요...바보같다 생각드셨다면 앞으로는 그런 생각 안들게 반으로 줄이던지 하면서 님 마음덜 서운하게요..그게 정답같아요.

  • 8.
    '11.1.8 12:20 AM (202.156.xxx.102)

    마음이 쓰여서 다시 들어와 들여다봐요..
    님.. 윗분들이 참 좋은 말씀 많이 써주셨네요..
    새어머니.. 나쁜 분 같지 않아요. 좋은 분 같아요. 그래도 친자식에게 더 눈이 가는거
    그건 인지상정이구요.
    님 아버지께선 왜 안그러시냐면, 아버지라서 그래요.
    오죽하면 새장가 가면 새아버지 된다는 소리가 있겠어요.
    님께서 아직 미혼이시라면 꽤 서러우시겠지만, 지금은 님 가정이 있으시잖아요.
    그냥 친정쪽으로 가던 마음 많이 줄이시고, 님 가정에 애쓰시면 되요.
    친정으로 가는 마음은 딱 내가 해줘서 보답 안바랄 만큼만 하세요.
    가끔 엄마, 엄마가 해주던 뭐가 먹고 싶네요.. 하고 가기 전에 언질도 한번 하시고
    얻어먹고도 오시고, 처음이나 입이 안떨어지지, 하면 할 수 있어요.
    뭐 그렇게까지.. 치사하다 싶으시면, 그냥 지금 하던거 반만 딱 줄이시고, 딱 반만 가시면
    되겠어요.
    님 예쁜 가정 꾸리시고 행복하세요..

  • 9. dlrn
    '11.1.8 2:07 AM (92.226.xxx.160)

    아무래도 친딸만 하진 않겠죠..

    친정에 친아빠가 있는 것과 친엄마가 있는 건 아무래도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래도 꾸준히 잘하시고(섭섭하지 않을 정도로만) 그러다 보면 좀 달라지실까요? ㅜㅜ

  • 10. ...
    '11.1.8 8:21 AM (221.138.xxx.206)

    친딸만 하지 않은것도 맞지만 원글님 결혼할 때 섭섭하게 안하셨으면
    좋으신 분이예요. 원글님이 그리하신거 누가 시켜서 한것도 아니고
    자식들이 부모님께 하는것도 아롱이 다롱이라고 다 달라요.
    저희집도 시아버님이 재혼하셨는데 저희를 봐도 그렇고 주변을 봐도
    그렇고 계모들 보면 원글님 새어머니는 좋은분 맞을겁니다.

    속상해마시고 동생하고 비교도 하지마시고 원글님이 하실 수 있는만큼
    하시고 원글님 가정 잘 돌보시고 행복하게 사세요....

  • 11. 객관적으로
    '11.1.8 9:11 AM (121.134.xxx.44)

    보세요..

    두가지 팩트 모두를요..

    새엄마가 아닌 친엄마라도 그럴 수 있는 상황이다,,
    아무래도 새엄마와 친엄마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전, 두가지 사실 모두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두가지 객관적인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좀 더 이성적으로 접근하세요...

    베풀때는 받고 싶은 마음으로 하시지 말고,,,
    돌아오는 게 없어도 내가 섭섭해하지 않을 수준으로 베푸시구요..
    되도록이면,,,원글님 가정부터 챙기시고,,,친정에도 적당히 주고 받는 식으로 바꿔가세요..

    별 일 아닐때는 모든게 다 좋아 보이지만,
    막상 심각한 상황이 생겼을때는,,,혈연 따지는게,,,,사람 사는 모습입니다...
    그런 상황조차 초연히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말그대로 성인,성녀겠지요...우리 사는 세상에 성인,성녀가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 12. 동생과
    '11.1.8 9:15 AM (122.36.xxx.11)

    똑같은 마음받기를 바라지 마세요
    친딸과는 다를테니까요
    원글님도 바라는 마음을 조금 줄이세요
    그러면 덜 섭섭할 겁니다.
    그리고 잘하려는 마음도 조금 줄이시고
    원글님 가정에 집중하시고요

  • 13. 원글
    '11.1.8 9:33 AM (112.151.xxx.89)

    글쓴이에요.
    조언해주신 선배님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진심으로 동생처럼 생각해주시고 남겨주신 말씀들에 아침부터 눈물이 핑 도네요....

    조언해주신것처럼, 정말 새엄마가 아니라 친엄마였어도 내가 멀리살면 이랬을거야..
    내가장녀, 우리남편도 장남이라 이런 책임감 느끼는거 당연한걸거야.. 하고 생각하고...
    아빠도 맘으로는 나를 챙기시지만 늘 엄마를 많이 신경쓰시고 불화가 생기지 않게 더 많이 노력하시는게 눈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제가 마음을 잘 다스리고, 좀 더 지혜롭게 가족들과의 관계를 만들어나가야겠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가정에 더 충실하고.. 빨리 아기도 갖고 싶네요.
    글남겨주신 분들 모두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 ^^

  • 14. 아니요
    '11.1.8 9:57 AM (58.120.xxx.243)

    새엄마라서 그래요.딱 하실 만큼ㅅ하세요.
    아빠도 새엄마 들어ㅗ면 새 아빠라빈다.

  • 15.
    '11.1.8 10:42 AM (119.204.xxx.75)

    저 위에 새엄마라서 그렇다고 댓글다신분...
    이런걸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던가요?

    저는 새엄마로 살고 있는데 저역시 아이를 차별합니다
    전처자식과 내자식을 차별한다는게 아니라 전처자식 두 명중 한명에게 유독 정이 많이 가서요
    엄마를 생각하는 아이의 진심이 느껴지니 저도 모르게 차별을 해요
    그런데 웃긴건 끝까지 한 명에게만 더 잘해주는건 아니예요
    아이들이 크면서 열두번도 더 바뀐다는 말이 있듯이
    미웠던 놈이 또 정있게 하면 미웠던 놈에게 올인을 해요.ㅎㅎ

    그런거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마음가는대로 진심껏 대해주세요
    진심은 언제든 상대방이 알게 마련이거든요

  • 16. 새엄마니까 당연.
    '11.1.8 11:59 AM (112.187.xxx.82)

    새엄마라서 그런거에요.
    아무리 장녀니 뭐니 하며 그래도 새엄마밑에서 커 본 사람은 다 알아요.
    그게 어떤건지를요.콩쥐팥쥔가에도 나오잖아요.
    여자가 데리고 들어온 팥쥐가 주인노릇하고 전처 자식인 콩쥐는 하녀 노릇하는거요.
    예전엔 그렇게 노골적으로 차별했지만 요샌 교묘하게 본인들만 아는 정도로해서
    더 서럽게 만들죠.
    특히 새엄마는 같은 전처 자식들도 차별해서 아이들끼리 편을 갈라지게도 하는 경우도 많아요.

    친정에다 마음쓰지도 말고 원글님 가정과 시댁에 마음붙이고 행복하게 살아요.
    그런 친정에 서운함도 아쉬움도 가질 필요없어요.
    친정아버지도 그냥 그 새엄마네랑 한가족을 이루고 살게되면 낯설고 괜히 어색해 지더군요.

    우리 형제들이 그런속에서 컸는데 다 겪어본 끝이네요.
    이젠 서로 속을 다 아니까 아버지 돌아가신후 서로 데면데면 지내요.
    아버지 살아계실때는 그래도 이름붙은 날엔 모였는데 이젠 것도 끝이죠.
    완전 남남으로 살아갈 뿐이에요.

    친정을 포기하고 시댁만 신경쓰고 내 가정만 챙기니 더 맘 편하고 시댁이 정말 내집같고 좋아요.
    친정보다요.

  • 17. 경험자
    '11.1.8 3:20 PM (211.107.xxx.16)

    새엄마를 경험해보지 않으면 일반적인 말만 할 수 있어요.
    저도 새엄마를 친어머니처럼 대하고 아주아주 잘 했지만.
    결국은 새엄마는 새엄마입디다.
    원글님 너무 순진하신거 같아서 걱정되네요.
    아버지도 재혼하면 새아버지가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혹,아버님 재산이 어느정도 되시는지 모르지만...님 한테 한푼도 안올거라고 생각하셔야되요.

  • 18. 결국
    '11.1.8 3:49 PM (211.225.xxx.164)

    새엄마는 새엄마더군요.
    저역시도 장녀로써,나름 기쁨주려고 애썼는데 그게
    본인이 키워준값 받는거였다하네요.

    자식들.의갈라놓은것은 물론이고,지금 아버지 요양병원에 입원시키고
    돌보지도 않고,저하고 대립중인데,재산들 이리저리 모아들이느라
    정신없더군요.참,불쌍한 인생입니다.
    물론,저 윗분처럼 모든 새엄마가 그러는건 아니겠지만요.

    이복 동생들도,나름,잘해줬지만
    시간흘러 하는걸보니,그간 내맘하곤 달랐다는걸 알게됐어요.
    그냥,잘해주니 유지됐었다는걸요.
    힘들때도 서로 위하고 돕는게 가족인건데,
    이게 안되는 가족구성원이더군요.

  • 19. 원글님 동생
    '11.1.8 9:32 PM (211.107.xxx.16)

    원글님 동생은 이복동생도 아니잖아요.
    원글님하고는 피 한방울 안섞인 새엄마의 딸.
    그냥 원글님 아버님하고 재혼하신 분으로만 생각하시고..']
    행여라도 엄마 노릇 기대하지 마세요.
    너무 순진한 생각 하고 계신 듯 해요.
    법적으로도 남남입니다.
    혹시 아버님 아프게 되시면 새엄마랑 그 딸이 어떻게 나오나 잘 살펴보세요.
    경헙에 의하면 남보다 못합디다.

  • 20. ..
    '11.1.8 9:34 PM (211.38.xxx.161)

    결혼할 때 이것저것 신경써주신게 고마우시죠?
    하지만 남들 보는 눈이 있잖아요..일생에 한번인데..그 정도도 안해주면 부모가 아니죠..님을 사랑하는 마음도 있겠지만 본인들 위신도 있으니 해줬을수도 있습니다. 너무 순진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새엄마들은 보통 계산(단어가 너무 노골적이라 죄송)하고 오는거 같더라구요. 고생할 집에 왜 가겠습니까. 딸 하나 있는 남자니까..님만 시집보내면 완전 새어머니집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너무 자주 가시지 마세요..맞는 사람도 귀찮을 수 있습니다..어차피 손님인데..새어머니 인품이 정말 바다와 같이 넓다면 모를까 고민도 상담하지 마세요..약점 잡힙니다..
    새어머니는 시어머니와 비슷합니다. 좋은 사람은 로또처럼 귀합니다..
    그리고 결코 같은 편이 될 수 없습니다..님은 님생활 잘하시는게 좋을 겁니다.
    아버지는 새어머니가 이리저리 잘 모실테니 이제 시아버지다 생각하세요..
    너무 이기적이고 차갑게 들리나요?
    저 남들이 너무 좋다는 새어머니와 어릴때부터 살았고 결론은 동생 한명은 자살했습니다. 목메고..

  • 21. 저의
    '11.1.8 10:14 PM (125.185.xxx.7)

    시어머니가 남편의 새엄마입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새엄마의 교묘함은 경험해 봐야만 알수 있죠
    ..님 말씀 100% 공감합니다
    좋은 새엄마는 로또처럼 귀하다는...

  • 22. 역기능가정
    '11.1.8 10:17 PM (222.106.xxx.202)

    이런 가정은 사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상처투성이에요.
    원글님은 자신이 젤 힘든 처지라고 느끼겠지만
    아버지도 새어머니도 동생도 남편도 아무도...편하지 않습니다.

    그 아픔은 사실 각자, 그리고 또 같이 극복하는 수 밖에 없는데
    그게 힘든 것이 사실이죠.
    서로 터놓고
    우린 혈연관계도 아니고 늦게 만나고 이러이러한 특수한 상황이 있으니
    좀 더 이런쪽으로 신경써보자....
    난 지난번에 이게 맘 아팠는데 어떠셨어요....
    하고 완전히 오픈된 대화를 한다면 모를까

    이게 우리나라에선 힘들더라고요.

    일단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
    그리고 그 자리에서 최선...내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을 과잉되지 않게 하고
    또 기대하지 않는 것...그게 좋지 않을까요.
    대화...한 번 시도해 보심이..


    저도 새엄마 밑에서 10년 넘게 살며 뒤늦게 깨달은...하지만 이미 늦은..

  • 23. **
    '11.1.8 10:32 PM (220.118.xxx.115)

    예전의 모습과 그 가정에서 님을 찾으려 하지말고 스스로 자신있게 서있는 님의 가정을
    향해 바라보세요.앞으론 적당한 선에서 하시구요. 넘치게 하고 무의식중에 님도 그와 같은
    사랑을 갈구하고 계실 수도 있거든요. 님스스로 님을 챙기시고 따뜻하게 보듬
    으세요. 넘치는 선물대신 그부분을 님자신을 사랑하는데 더 보태시구요.
    님과 같은 딸램 친딸처럼 여겨도 충분히 좋을것 같은데 그냥 쿨하게 생각하세요.
    내자식 내 핏줄 먼저 손이 가는거죠. 님 자리를 그동안 동생분이 대신한 면도 있구요.
    이제 님가정만 챙기시길...
    사람끼리는 서로 맞아야해요. 근데 일부러 맞추는거

  • 24. 엄마가
    '11.1.10 2:35 PM (211.54.xxx.241)

    계모면 아빠는 당연히 계부가 된다고 옛 어른들이 말씀하시더이다.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 당사자 아니면 절대로 이해 못하지요. 그 헛헛한 마음을 누가 알겠어요.
    원글님 가족 잘 챙기고 행복하게 사세요. 지금은 몰라도 더 나이들어보세요, 눈에 엄청 보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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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958 매실액이요 이제 부풀어오를걱정 안 해두 될까요? 2 매실 2010/07/21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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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955 지나치게 출세지향적인 사람 정말 질리네요..... 4 개천의 용 .. 2010/07/21 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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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3944 튀김 요리하고 난후 도대체 이 기름을 어찌해야할지..꼭좀 리플부탁드려요ㅠ.ㅠ 11 아깝네 2010/07/21 1,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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