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님들을보면 심리상담, 가족상담전문가가 따로없으셔서 여기다 제 고민을 올려봅니다.
지금 1억정도의 전세집이 전재산이고 (제 명의입니다)
이번에 고등학교 졸업하는 아들이 하나있습니다.
남편하고는 3년전에 법적으로 이혼을 하고
아들이 고등학교 졸업때까지만 같이 살기로 했습니다.
소개받을때 큰 사업을 하는줄알았던 남편은 알고보니 큰 빚만져서
20여년을 제가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섹스리스에다 성격상 무심해서 전 처절하게 외롭게 그 젊은 시절을 보냈지만
그나마 아이에게만 끔찍히잘하니까 아빠가 없는것보다는
있는게 정서적으로 낫다는거 하나만으로 버텼습니다.
또 친정가족들이..몇번이나 떠나려는 저에게
아이를 위해서 살면 나중에 그 보람이라도 있지만
지금 떠나면 아이를 버린 엄마밖에 안된다고 해서
이를 악물고 살아서 지금은 나이에 비해 너무나 늙고 병든 초라한 중년여인으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는 그게 아닙니다.
제 성격이 예민하고 까다로워서 잘해줄땐 사랑표현도 잘하고 잘해주지만
힘든세월을 아이에게 많이 풀었던 저의 기복 심한 마음에 ...
저를 닮아 남자답지않게 예민하고 까다로운 아들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었나봅니다.
저와 계속 부딪히고 싸우고 완전 극단적인 상황까지 왔습니다.
또 무능력하고 집에서 게임만 하는 남편을 왜 제가 십여년 넘게 먹여살려야하는지
의문이 들고 지쳐서 안그래도 아이 졸업만 하면 저는 어디론가 떠날거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1월 1일날 아이하고 또 크게 부딪혀서 싸웠고 저는 아이보고 이제 다 컸으니 나가라고했더니
남편은 이런꼴 더 이상 못보겠다고 하면서
돈 2000만원에 보증금 25만원짜리 집을 구했다고 하면서 나가겠으니 돈을 해달라고 합니다.
아이는 대학을 떨어지고 재수를 준비하고있는데
남편은 그 방이 조용하니 학원이나 그런곳안보내고 그냥 집에서 공부시키겠다고 하고요.
저는 돈벌이 못하는 남편이 분명 저 돈을 해주면 보증금까먹고 얼마있다가 다 날려먹을것같고
집에서 공부해서 될 아이였으면 재수도 안했을거라는 생각이라
못해준다고 하고있습니다.
제가 헤어지려고 계속 준비는 했지만
아이와 아빠는 한편이 되어 나를 떠나려는것같아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충격이 되고
생활비 벌려고 이제껏 뼈골 빠지게 살았는데
아이는 자기 성질 다 맞춰주는 아빠를 제일 불쌍하게 여기고 좋아하는 그게
저는 너무 억울합니다.
이 지경까지 왔으니
따로 떨어져사는게 좋을까요?
그럼 분명 저 2천만원 다 날리고 다시 아이도 제 책임으로 돌아올게 뻔해서
안해주는 제 마음이 잘못된걸까요?
제가 살아온 인생도 불쌍하고 잘 살아왔다고 누가 토닥거리면서
고맙다고 알아줬으면 제가 이렇게 한이 되지는 않을것같습니다.
죽고싶고 저를 정리하고싶은 마음에 글을 올리니
너무 저를 몰아부치지는 마시되
객관적으로 어떻게 해야 현명한길인지 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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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바랍니다.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1-01-07 16:28:24
IP : 119.203.xxx.2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7 4:35 PM (112.151.xxx.37)전 보증금 해주고 헤어지겠어요.
단,남편 명의가 아니라 아들의 명의로.
아들에게 이건 엄마가 네게 주는 재산이니...잘 관리해라고 당부하구요.
날려먹더라도....남편이 날리는거보다는 아들이 날리는게
덜 괴롭죠...2. 에휴~~
'11.1.7 4:54 PM (221.163.xxx.44)아이들이 그렇더라구요. 자기에게 싫은소리하는 사람은 싫어라하고 좋은소리 비위맞춰주는 아니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그냥 방임하는 사람에게 더 마음을 주더군요. 그런데 옆에서 보는 엄마는 그렇게 못하잖아요. 님도 저와 비슷한 성격이신것 같은데 큰아이가 올해 대학들어가요. 그 아이에게 자주하는말은 사람이 결혼을 한다는것은 내가 그만한 인격인 갖추었는지 남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참고 인내할수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보라구요.
저는 그러지를 못해서 결혼생활이 많이 힘듭니다.
남편이나 아이들이 힘들게해서가 아니라 결혼이라는 제도가 저에게는 무거운 짐이에요.3. 그게
'11.1.7 5:57 PM (175.116.xxx.63)원글님 명의로 집을 얻으면 안되는 어떤 이유라도 있나요?
4. 내참,,
'11.1.7 6:17 PM (58.124.xxx.56)자식은 내가 낳았다지만 남편은 뭡니까? 왜 이제껏 먹여살린것도 모자라 집까지 해결해줘야할까
요? 윗님처럼 원글님 명의로 집을 얻으셔요.
이제라도 둘다 자립심을 길러라하고 원글님도 편히 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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