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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 노는걸 좋아하는 아이 실업계 고등학교 보내도 될까요?

아짐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11-01-07 14:54:42
머리로는 공부에 취미도 없고 못하니 실업계가서 전문적인걸 배우는게 맞는거

같은데 거기로 가면 더 놀거같아요  주위 듣는 말도 그렇고요

남편이 그쪽으로 보내면 어떻겠냐고 하는데 전 싫다고 하긴 했는데

갈피를 못잡겠어요 물론 성공한분도 계시고 실패한 분도 계시겠지만 자기 하기

나름이겠죠 울딸(중3되요) 성향을 봤을땐 아닌거 같아서요 놀기 좋아하고

외모에 엄청 신경쓰고 (그쪽으로 센스가 좀있어요)  친구많고 (남자도 포함)

그런덴 노는 애들만 온대서 더 망칠까 싶기도 하고요

실업계 다니는 자녀 두신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IP : 115.41.xxx.12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7 2:55 PM (1.225.xxx.15)

    긴 말 필요 없어요. 인문계 보내세요.

  • 2. 인문계
    '11.1.7 2:56 PM (210.113.xxx.253)

    인문계 보내세요

  • 3. ...
    '11.1.7 2:57 PM (221.151.xxx.13)

    인문계 보내세요222

  • 4. ..
    '11.1.7 3:00 PM (121.153.xxx.56)

    저 애도 공부보단 예능쪽을 더 좋아해서요
    정보고 보냈는대요.
    어짜피 좋은대학 못갈걸 정보고에서 후진대학 거이 들어가더라고요
    취미살려서 자격증따고 요즘 잡다한 사업많잔어요
    그래서 사업하라했습니다/
    우린 밤에 입시공부도하기때문에 괜찮은것같습니다.

  • 5.
    '11.1.7 3:01 PM (120.73.xxx.237)

    인문계보내셔서 공부시키세요. 외모 가꾸고 남자만나는데 실업계 보내시면 어떻게 해요. 공부시키라는게 안되는공부 억지로 시키라는게 아니고 나가서 놀기 좋아하고 남자만나고 하는걸 줄여보라는 얘기죠. 그러다가 아이가 관심있어하는 다른 전문분야로 학원으로 돌리던지 다른 쪽방향으로 키우는것도 인문계에서 가능합니다.

  • 6. 실업계
    '11.1.7 3:02 PM (222.232.xxx.246)

    에는 노는 애들만 가는건가요???
    우리나라에서 상위 5위 안에 드는 실업계고교 나와서 그런가..
    고교 2년 반 내내 머리 빡터지고 공부한 기억 밖에...
    동창들 군면제(특례) 희망하는 애들만 규모튼 중소기업 그외엔 다 대기업 취업,
    그렇게 반수고 나머지 반수는 같은 계열 공대로 진학하고...
    (제 경우는 군특례 받고 바로 대학진학)

    원글님 말씀 뜻은 알겠는데요.
    실업계도 수준이 있습니다.
    싸잡아서 실업계는 노는애들이나 가는 곳이란 편견은~NO!

    순간 발끈... ^^;;;

  • 7. //
    '11.1.7 3:03 PM (183.99.xxx.254)

    저도 인문계를 권하지만 제일 중요한건 아이의 생각 아닐까요?
    요즘은 실업계도 여러가지 자격증반들도 많고..
    어머님의 그런 걱정들만 아니라면 적성에 맞는 아이들에게
    좋을것 같아요.

  • 8. 어차피
    '11.1.7 3:03 PM (222.232.xxx.246)

    노는 애는 어딜 가나 놉니다.

  • 9. //
    '11.1.7 3:05 PM (211.244.xxx.131)

    노는 애는 어딜 가나 놉니다222222222222

  • 10. ..
    '11.1.7 3:05 PM (121.153.xxx.56)

    우리군 정보고는 두번째로 쎈던대요.
    이번엔 사람너무 몰려서 많이 짤렷답니다
    내신은 어중간한인문계보다 훨씬좋아요

  • 11. 실업계와
    '11.1.7 3:20 PM (14.52.xxx.19)

    정보고는 좀 다른거 아닌가요,,,
    이화미디어나 선린같은곳은 왠만한 자율고보다 잘해요,
    원글님이 말하는 실업계가 인문계 못 가는 애들이 가는 학교를 말하시는건지,,그게 좀 애매하네요
    어쩄거나 안좋은 실업계는 정말 보내지 마세요,
    후진 대학이라는 표현이 나와서 그냥 씁니다만 ,,후진 대학은 어딜 가도 다 들어갈수 있어요,
    실업계 가서 애들끼리 몰려다니며 놀면 정말 답 안 나올수도 있습니다

  • 12.
    '11.1.7 3:24 PM (115.139.xxx.35)

    주위에 그런 아이 있었는데, 그런 애들이 모이니 참...
    그거 아세요? 중학교때 반에서 40등해서 실업계 보내면
    한 10등은 쉽게 할수 있을것 같죠? 결과는 똑같이 40등 합니다.
    왜냐면 노는 수준이 더 넓어진다고 할까요?
    남들 장에 갈때 거름지고 간다고, 차라리 인문계쪽이 그나마 나을꺼에요.

  • 13. 미용 전문
    '11.1.7 4:11 PM (203.130.xxx.183)

    고등학교나 요리전문 고등학교 쪽 보내세요
    미용전문 학교는 서울에 있는지 잘 모르겠으나
    고등학교를 그쪽으로 전공하면 아주 유리합니다
    전 제 딸이 님 같은 따님의 성향이라면 그쪽으로 보낼거에요
    멋 부리는거 좋아한다면 완전 그거에요
    고등부터 전문적으로 배우면 대학도 그 계통으로 보내시던가
    일본으로 2년 유학 보내시면
    한국와서 청담동 근사한 샵 취직되구요
    조금 실무 쌓다가 조그맣게 자기 샵 낼 수 있는 아주 전망있는 직업이죠
    부럽당~

  • 14. 그리고
    '11.1.7 4:16 PM (203.130.xxx.183)

    아는 동생 조카가 창원에 있는 미용전문 고등학교 다녔는데
    얼마나 참하던지,친구들도요(전 사실 조금 불량스러울 줄 알았다능;;)
    인문계 다니는 아이르만 참하고 전문고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모두 불량하다는 선입견은
    틀린 생각이였어요 ㅠ.ㅠ
    오히려 자신의 앞 날이 거의 정해져 있어서 인지 몰두하더라구요
    지금은 청담동 어디서 볻조 한다고 들었는데
    월급은 적어도 하루 팁만 모아서 한 달 백만원 넘는다는 말 들었어요
    일본은 미용의 최고 기술 보유 나라니까 나중에 그 부분도 생각해 보시구요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발전할 수 있고 의욕도 생깁니다
    저는 미대나 무용과 가고 싶었는데
    엄마가 워낙 고지식해서..
    평생의 한이에요

  • 15. 히유
    '11.1.7 4:21 PM (180.224.xxx.33)

    인문계라고 다 머리싸매고 공부하고 범생들만 있나요 어디 - 참 골아픈 인문계애들 많아요....
    제가 정보고쪽을 모르기는 모르겠는데....
    자격증이라도 따고 취업준비하는 분위기면 미래에 대해 생각이나 할텐데
    얘들 중에 노는 애들은 하루종일 와서 이불이나 뒤집어쓰고 자다가 떠들다가
    화장을 덕지덕지 떡칠을 하고 다니지를 않나....
    화장실에서 너구리굴을 만들며 담배 피우다가 걸려서 하루종일 멍하니 서있는 벌 받는데
    차라리 몇 대 맞고 치우는게 낫지 솔직히 정말 의미없이 동태눈하고 혼빼고 있는거 보니
    제가 다 천불이 나던데요..... 그러면서도 대학은 개나소나 다 가는 줄 알고...
    차라리 미용이나 요리 등등 자기가 관심있어 하는 거
    실업계고쪽으로 가서 자격증 따게 도와주세요...
    그것도 싫다고 하면 고등학교를 안보내든지 인문계를 가서 어느정도 공부해야한다는거
    다짐 받아야하구요.. (학교를 보내지 말라는게 아니고; 애한테 선택을 하라고 해야죠....)
    정말 인문계 보냈다고 막연히 실업계보단 덜놀겠지...무지막지하게 편견입니다.....
    참고로 제가 말씀드리는거....아주 핫바리 인문계의현실도 아닙니다...
    좀 어느정도 한다는 인문계도 하위 몇프로 중에서 인성 별로고 목표 없는 애들은 참...그래요...
    성적순 행복이 당연시되는 이 현실에서 밀려난 애들의 소극적 반란이겠지만...
    자신도 어느정도 내가 공부가 힘들면 어떤걸 해 볼까? 생각이라도 해야지..
    데리고 앉아 이야기를 해 봐도 모르겠는데요. 모르겠는데요...못하는데요. 생각안해봤는데요-
    휴.... 제가 모자란 탓이겠지만 참 답답했습니다. 지금은 어른이 되었겠고, 잘 하겠지만...

  • 16. 이심전심
    '11.1.7 4:47 PM (203.142.xxx.241)

    전 제가 우수한 성적에도 가정형편때문에 실업계를 갔었어서인지
    그것이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더군요
    아이가 특별히 원하지 않는한 인문계 보내세요
    원글님 자녀와 나이도 같고 성향도 비슷한 제 아들도 그래서 그냥 인문계 보낼 생각입니다

  • 17. 학부모
    '11.1.7 6:56 PM (116.40.xxx.63)

    위에 히유님 말씀에 백프로 공감합니다.
    인문계라고 바닥 깔아주더라도 보내야 한다는거
    현실이 아니라고 봅니다.더 겉돕니다.
    밤 11시까지 하는 야자 하기 싫어서 자습시간에 떠들고
    수업 분위기 흐리고 ..
    여자애들이 여자인게 맞나 싶게 거칠어요.
    하위권 일반고도 아닙니다.
    잘하는 애들 깔아주는것도 모자라 선생님들한테 무시당하고
    차별받고 주요과목 수준별 학습할때마다 이반저반 짐싸갖고 옮겨다니고..

    좀 안스러워요.그냥 하고 싶은거 하게 하는게 옳바른길인거 같습니다.
    공부가 적성이 아닌 아이한테 억지로 들이미는거 인간적으로 서로 못할짓입니다.

  • 18. ...
    '11.1.8 10:25 AM (69.120.xxx.202)

    지금은 노는거 좋아하고 그럴지 몰라도 사회나가서 실제적으로 고졸들의 현실을 느끼게되면 변합니다, 나중에 대입이나 좋아하는 공부 할수있게 인문계로 보내세요, 아무리 상고가 좋아지니 어쩌니 해도 인문계보다 대입이나 공부할수 있는 베이스가 안된답니다.

  • 19.
    '11.1.8 1:06 PM (118.36.xxx.75)

    요새 실업계 다양해지고 편차도 심해졌어요.
    그래서 인문계가 위상이 참 그렇지요.
    최상위는 특목고 가고 중간층에서 괜찮은 애들도 실업계로 빠지고...
    그래서 준상위와 하위층만 있다는 극단적인 말도...
    그래서 학교에서 아이들 눈높이가 어렵다고들 해요.
    괜찮은 실업계 골라 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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