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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갠츈해요~' 이런 말은 왜 쓰는걸까요?

참을 수 없다 조회수 : 1,370
작성일 : 2011-01-05 11:57:31
안습이다.. 이런 말은 웃기기나 하지
'갠츈해요' 이런 말은 대체 왜 쓰는 걸까요?

게시판글을 보다보면 괜찮아요를 갠츈해요.. 라고 쓰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무슨 ..다른 뜻이 있는건가요?

'무난하다'를 '문안하다'로 쓰고,
'어이없다'를 '어의없다'라고 쓰는건
맞춤법 몰라 무식해서 그런다 치지만...

'갠츈해요'는 대체 어떤 의미일까요?
IP : 203.236.xxx.22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1.1.5 11:57 AM (115.138.xxx.67)

    머찌자나효!!!!!!!!!!

  • 2. 일부러
    '11.1.5 12:03 PM (123.109.xxx.233)

    웃기라고~!!!!

  • 3. ,
    '11.1.5 12:06 PM (114.207.xxx.133)

    ㅠㅠ 그냥 인터넷용 언어에요. 재미로 쓰는거죠 뭐.

  • 4. 어떤이는
    '11.1.5 12:08 PM (112.151.xxx.221)

    '안습이다'에 대해 원글님처럼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냥 지나가는 유행어라고 생각해요.

  • 5. 엄훠나~
    '11.1.5 12:09 PM (121.134.xxx.134)

    이런것도 쓰죠..^^;;;

  • 6. 저도
    '11.1.5 12:10 PM (122.40.xxx.41)

    아주 보기싫은 것 중 하나네요.

  • 7. ...
    '11.1.5 12:21 PM (116.41.xxx.187)

    갠츈해요....그런말 써도...^^ 그런대로 봐 줄만 하다 뭐 그런 뜻?
    약올리는 게 아니 진짜 제가 유행어 엄청 좋아하 하거든요.
    인터넷에서 널리 쓰이는 유행어는 디씨에서 오는 경우가 많을걸요?
    갠츈해요란 말...너무 재밌어서 전 한동안 썼는데....ㅎㅎ

  • 8. 어원
    '11.1.5 12:22 PM (202.136.xxx.190)

    초난강이 부른 노래에서 시작된거 아닌가요?
    '괜찮아요'발음이 '갠차나여' 이런 식으로 들리면서 인터넷용어로 정착되어 이것저것으로 파생된말중의 하나......

    문안...어의...낳아요....일부러 놀리느라고 재미로 쓰기도 하죠 ㅋ

  • 9. 대패를 다오!!!
    '11.1.5 12:32 PM (221.164.xxx.209)

    저도 그 말 들으면 촘 오그라들어요

  • 10.
    '11.1.5 12:34 PM (220.79.xxx.203)

    제목 얼핏보고 "왜 저런 말을 쓰는거야!!!!!"라고 생각했는데,
    그말 싫다는 내용이군요.
    저도 싫더라구요.
    뭐 재미있게 쓸수는 있겠는데, 어리지도 않은 사람이 저런말 쓰면...
    좀 없어 보입니다.ㅠㅠ

  • 11. 깍뚜기
    '11.1.5 12:35 PM (59.10.xxx.29)

    어차피 문어 표준어에서 벗어난 표현에 대한 호불호는 매우 주관적일 수밖에 없지요.
    과한 연철, 분철 현상은 PC 통신때부터 인터넷 언어의 특징 중 하나였어요.
    이 방법과 효과가 워낙 다양해지다 보니 한 마디로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 문어와 구어의 경계를 넘나드려는 언어 유희의 욕구
    - 이 유희는 기본적으로는 진지한 현실을 (일부러) 가벼운 언어로 조롱하고 싶은 의도에서 나오기도
    - 이미 통용되는 '표준 단어' 의 표기법이 실제 음성기호 (그러니까 단어를 발음할 때 나는 소리)와 불일치된다는 점을 활용해 음성기호를 다양하게 표기해보려는 시도? 뭐, 재밌으니까요
    - 쉽게 표현하기 어려운 세밀한 뉘앙스 표현 가능

    어차피 인터넷 언어는 고상한 표준어법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껄끄럽게 보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문제는 대다수의 현대인들은 온라인과 오프 라인 두 세계에 걸쳐져 있다는 점...
    그러니 '갠춘하다' 는 말이 '참을 수 없다' 는 분들의 취향이 존중받아하는 것처럼,
    '괜찮다'라는 말로는 뭔가 아쉬운 상황에서 '갠춘! 과 괜춘!' 을 외치는 사람들의
    새로운 언어 욕구도 인정해 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죠.

    아... 이런 걸 이렇게 길게 설명하다니... 모냥빠지네염~

  • 12. ..
    '11.1.5 12:54 PM (203.249.xxx.25)

    깍뚜기님, 갠츈해요. 잘 읽었어요..^^

  • 13. ^^
    '11.1.5 12:59 PM (123.99.xxx.158)

    저도 깍두기님 글 잘읽었습니다~

  • 14. ///
    '11.1.5 1:29 PM (67.83.xxx.219)

    우리 말만 그런 게 아니라 영어도 젊은인들 사이에는 그런 게 많죠.
    남편이 문자 받으면 가끔 저한테 들고 와요. 이게 뭐냐~하고. ^^
    인터넷과 핸드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생긴 현상같아요.

  • 15. 오호??
    '11.1.5 1:40 PM (110.9.xxx.175)

    깍뚜기님의 글을 읽으니 많은 걸 이해하고 인정하고 싶은 이 욕구ㅋ

  • 16. ㅎㅎ
    '11.1.5 2:22 PM (125.134.xxx.106)

    깍두기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82에서 제일 만나고 싶은 사람 1순위입니다.저에겐^^
    아,갠춘하게 생각한다는 뜻이에욤.

  • 17. 125님
    '11.1.5 5:12 PM (114.108.xxx.121)

    과 같은 생각
    깍두기님이 현빈 보다 더 보고 싶음..
    괜찮다의 2%부족함을 채워주는 갠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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