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회사 그만둔다 했더니,, 아버님이 난리 난리..

아버님..왜그러심? 조회수 : 11,767
작성일 : 2011-01-05 08:46:26

결혼하고 바로 아이 둘을 낳았어요.  지금 작은애가 아직 돌이 안되었구요.

아이는 친정엄마가 돌봐주시고, 직장 생활 중인데요.  
내년초에 부서가 지방으로 이전해서,  대전 밑의 지방에서 근무를 해야 해요.
복지가 좋고, 연봉도 괜찮은지라 아깝긴 하지만,  주말 부부는 절대 싫고 또 아이들이 있어 남편과 상의끝에 지방근무를 하게되면 퇴사 하는걸로 얘기를 했어요.

아무튼, 이번에 연초에 시댁에 가서  지방 이전으로 그땐 퇴사를 해야 한다" 남편이 말씀드리니
아버님이 난리시네요..   왜  그런 좋은 회사를 그만 두냐며, 서울에서 출퇴근 하래요.  ㅡ .. ㅡ  
왜,, 그만두냐,, 다른곳에 자리 없냐??   난리 난리세요.

솔직히 이해가 안가네요..   며느리 집에 있음 논다 생각하시고 남편이 벌어 온 돈 축낼까 그러시나..  
남편하고,, 얘기해 다 결정한 일을 왜 아버님이 그래라 말아라 하시는지..  

우리 부모님도 제가 결정한 사항에 대해 존중해셨고
지금까지 한마디 뭐라 안하셨는데.. 어차피 제 마음대로 하겠지만  정말 맘 상하네요.

왜, 며느리 하는일에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 걸까요.. ㅡ .. ㅡ  
IP : 220.85.xxx.202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5 8:52 AM (1.225.xxx.38)

    정답이 나왔네요.
    <며느리 집에 있음 논다, 남편이 벌어 온 돈 축낼까바> 라고 생각하시는겁니다.

  • 2. 고깝게만
    '11.1.5 8:54 AM (70.53.xxx.174)

    생각마세요~~ 인생을 오래 사신 분이라 그 자리가 얼마나 아까운 자리인지 아시기 때문에 그러시는 겁니다....

    제가 원글님의 언니라고 하더라도.... 그 자리 아까워서 그만 두지 말라고 했을거예요

    그리고 저도 오래전에 직장 그만 둘 때 저희 시댁에서 난리가 났었답니다
    그때는 왜 들 저러지 그랬는데.... 지금은 이해가 가네요 ㅎㅎ

    장기 휴가나 뭐 그런거 내시면 안되나요?

  • 3. ...
    '11.1.5 8:58 AM (211.108.xxx.9)

    왜 꼭 삐딱하게만 보시는지..?
    괜찮은 회사라서 그럴수도 있잖아요...

  • 4. 같은 경험..
    '11.1.5 9:01 AM (59.23.xxx.81)

    저도 결혼하기전부터 다닌 회사를 결혼하고 10년 더 다녔어요..(연봉,복지 아주 좋은 대기업이었어요)아침 일찍 출근하여 너무 늦게 마쳐(새벽1~2시),일찍하는게(9시정도).타지역으로 30~40분 출퇴근해야해서.나이도 있고,스테레스 장난아니고. 마침 명퇴가 있어 그만 두었더니.. 은근히 왜 그만두었냐는 식으로.. 그렇게 그만두면 자기 아들이 너무 어깨가 무거운거 아니냐?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등등(결혼부터 같이 살고 있어요)..
    그말씀 듣는 순간 울컥 눈물이 나더라구요.. 막말로 결혼때 퇴직했으면 퇴직금 친정엄마 주고 왔으면 이리 마음이 무겁진 않았을텐데.. 결혼하고 사느라 친정부모님께 용돈한번 못드렸는데.. 시부모님은 꼬박꼬박 매월 용돈 드리고.. 그나마 옆에서 신랑이 "얘한테 뭐라 그럼 안된다고..어쨌던 시집와서 10년동안 돈 번다고 고생했다고.. 혼자 벌어도 우리 식구 먹고 산다고.." 많이 든든했어요.. 아마 둘이 벌다가 혼자 버니까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까봐 당사자인 우리 보다 본인들께서 걱정이 많이 되셨나봐요.. 그럴꺼면 젊은 시절 잘 나갈때 노후대책이라도 좀 해놓으시지.. 정말 하나도 없이 매월 드리는 용돈으로 사시면서..그것도 용돈이 적네마네.. 정말 왜 이러실까요???
    점점 연세가 드실수록 제 가슴속에서 밀물썰물을 자주 일으키시네요~!정말..ㅋㅋㅋ
    그런데 우짜겠어요.. 같이 사는 저도 있는데.. 힘내고 툭툭 털어내세요~!
    어차피 한평생 신랑하고 아이들과 사는 거잖아요.. 수입이 줄면 그에 맞춰 아이들과 알콩달콩 적게먹고.. 행복하게 잘 살면 되죠..?? 담아놓고 속 끓이면 내 몸에 속병만 생겨요.. (제 경험임..ㅋㅋ)
    둘둘 말아서 젖 먹던 힘까지 내서 힘껏 뻥 차버리세요~!! 새해 신년이잖아요~!ㅋㅋ

  • 5. ...
    '11.1.5 9:02 AM (221.138.xxx.206)

    친정엄마 편찮으시다하고 아이 데려다가 두어달만 맡기세요....

  • 6. .
    '11.1.5 9:03 AM (121.135.xxx.128)

    저도 글을 읽고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육아휴직등을 낼수 있는 상황이라면 휴직하면서 좀더 생각해보셔도 되지않을까요?
    나중에라도 다시 일하실 생각이 있다면 직장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는게 나을거예요.
    아이키우다 현직장정도의 수준의 회사에 취직하긴 정말 힘들거든요.
    만약 온전히 전업하실 맘이 있으시다면 주변 말씀 무시하시고 육아에 전념하시면 두아이 키우면서 직장생활이상의 보람을 느끼실 수 있으니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세요.

  • 7. 어이없음
    '11.1.5 9:08 AM (123.120.xxx.208)

    왜 자꾸 삐딱하게만 보이냐 하면
    원글님이 그냥 멀쩡한 회사를 관둔다는 것도 아니고,
    아니 대전보다 아래 위치한 곳을 서울에서 출퇴근하라는 말을 하시는데
    그게 과연 괜찮은 회사 며느리가 놓치는 거 같아 안타까워하는 건가요?
    그럼 애들은 계속 친정 어머니 혼자 죽어라 보시고?
    거... 참...
    제가 원글님 언니라면
    회사 관두는 거 아까울 수는 있어도, 어쩔수 없는 일이니 그냥 알아서 잘해라 할 거 같습니다.

  • 8. ....
    '11.1.5 9:08 AM (221.139.xxx.248)

    저도... 아이키우고 사는 전업맘이지만....
    저는 직장을 그만 둘때...
    원글님 회사 정도의 복지가..전혀 없었어요..
    한달 월급도.. 한달에 120만원도 채 안된 상황에서..
    육아휴직은 커녕 산휴 쓰기도 벅찬 회사여서 그만 두긴 했는데요..

    근데 시아버님이 말씀을..참 뭣하게 하시긴 했는데...
    저라면..
    친정엄마께서 조금더 해 주실 있으시면...
    직장을 유지하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
    근데 또 사람 마다.. 기준 두는 가치는 다르니...
    이미 남편하고 상의가 되셨다면..
    그렇게 하셔요...
    시아버지 말씀은 신경 쓰지 마시구요.

  • 9. ...
    '11.1.5 9:10 AM (203.244.xxx.6)

    시아버지께서 난리난리 피우는 것은 좀 별루네요.
    부부간에 결정한 일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제 3자가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게..
    나이들고 결혼한 자식의견을 존종해주시는게 보기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마음 상해하시지 마시고 더 나은 내가 참는다..라고 생각하세요.
    어른들 생각은 안드로메다라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시키기도 어렵죠.

    근데, 시어른을 별개로 직장은 참 아깝네요.
    복지도 괜찮고 연봉도 괜찮고 거기에 오래오래 일 할 수 있다면 계속 유지하는게 어떠실까요?
    그동안 엄마가 힘드셨으니 님 직장 가까운 곳에 전세라도 얻고 입주도우미 들이시는 것도 좋을 거 같고요...
    지금은 힘들겠지만 직장이라는게 굉장히 든든한거잖아요. 퇴사문제는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설마 방법이 없겠어요!

  • 10. 원글이.
    '11.1.5 9:16 AM (220.85.xxx.202)

    솔직히,, 저도 직장생활 계속하고 싶어요. 근데,, 부서가 지방으로 가는건데, 방법이 없잖아요.
    애 둘 놓고 혼자 지방가서 주말 부부 할 생각 전혀 없고, 이건 남편도 말도 안된대요.
    그렇다고 차몰고 고속도로를 한시간반 달리는 것도 위험하고, 교통비 지출도,, 만만치않고
    (남편이 위험해서 이것도 안된대요)
    방법이 없어 남편과 상의해 퇴사 하겠다는건데,
    뭐.. 서울서,, 지방까지 출퇴근 해라 하시니 삐딱하게 듣고 있는 겁니다.
    그럼 애들은 친정엄마가 하루종일 보시게 되는거고 .. ㅡ.. ㅡ
    애 돌보는건 힘든거 몰라 하시는 말씀 이신가..
    솔직히 둘이 벌다 하나 벌어 지출은 좀 줄여야 하겠지만..
    어차피 아버님 말씀에 마음이 바뀌지 않겠지만, 우리가 결정한 상황에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 11. .
    '11.1.5 9:20 AM (119.203.xxx.57)

    아버님이 직장 계속 다니라고 해도
    원글님 댓글 보니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거네요.
    그럼 남편과 상의한대로 퇴사 하실거니까
    그냥 아버님이 서운해서 그러신가보다
    하고 얼른 잊어 버리세요.
    어치피 부부간의 의견대로 하실건데
    아버님 말씀 속상해하면 원글님만 손해예요.
    잃는게 있음 얻는 것도 있는것이 세상이니
    육아에 집중하시고 알콩달콩 사시면 되는거죠.^^

  • 12. 이해 불가
    '11.1.5 9:22 AM (203.90.xxx.5)

    친정집 아이들 시부모님이 한달만 봐주십사 해보세요
    주말 부부를 하던 한달간 별거부부를 하면서라도 직장 갖고 있겟다고...
    이래서 그동안 공부시킨게 아깝고 해서 딸 사회생활하라고 친정엄마는 애도 봐주는데
    시부모는 거저 손주 키우고 맞벌이 며느리도 있으니
    당신들한테 팍팍 쓰라고 하시는거겠죠

  • 13. ..
    '11.1.5 9:33 AM (221.138.xxx.230)

    시아버지 입장에서는 며느리가 직장 생활을 계속하기를 바랄 수 있지요.
    우선 맞벌이를 하면 아들이 더 윤택하게 생활할 수 있고 따라서 힘도 덜 들고
    그리고 며느리가 집에만 있으면 아무래도 직장 다녀 바쁠 때보다는 아들을 더볶아댈 것이라는
    생각도 들 것이고..
    그런데 그냥 바라기만 해야지 생난리를 친다니 좀 점잖지 못하기는 한 것 같아요.

  • 14. 그만두세요.
    '11.1.5 9:35 AM (58.120.xxx.243)

    지방으로 간다는데..아니면 이때..남편이랑 지방으로 오세요.전근신청해서

  • 15.
    '11.1.5 9:37 AM (121.143.xxx.126)

    시부모님입장에서야 며느리 맞벌이 하면 아무래도 본인 아들이 경제적으로 덜 힘들고, 아이둘은 친정부모님이 봐주시는데 직장그만두면 손해라 생각하시겠지요. 원글님이 그냥 힘들어서도 아니고 지방으로 발령이 나서 그만두는거 남편이라 상의 하셨음 밀고 나가세요. 그리고 윗님말씀처럼 그럼 지방으로 출퇴근할테니 이제 아이들 좀 봐달라 해보세요. 한달정도 아이둘을 맡아보시면 그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아실겁니다. 시부모님도 참 이기적이시네요. 친정부모님은 안쓰럽고요.

  • 16. 82에도..
    '11.1.5 9:42 AM (203.234.xxx.3)

    82에도 육아/살림을 이유로 전업주부하시다가 다시 사회생활하려니 경력 끊어져서 힘들어하는 글 자주 보이잖아요. 그런 이유도 있겠죠. 시아버지 말씀과 상관없이 제3자인 제가 봐도 좀 아쉬운 걸요. 지금은 아이, 가족이 최우선이겠지만 내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경력 단절.. (아직도 사회에서 전업주부의 역할과 기여도에 대해 인식이 너무도 낮기 때문에 더 아쉬운 거죠..)

    이런 경우 부서 이동을 회사에서 받아주진 않나요? 어쩔 수 없이 못 따라가는 사람도 있을 거구.. (하긴.. 그것도 회사에서 말 나오겠네요. 남자들은 군말없이 내려갈텐데 역시 여자라 안된다는 소리가 나올 법 하긴 합니다만..)

  • 17. .
    '11.1.5 10:17 AM (220.86.xxx.18)

    직장만 생각하면 아까운건 맞지만..
    시아버지가 난리난리치시는건 ..며느리 노는거 보기 싫다는거! 딱 그거네요.
    애들은 어찌해야 할지, 출퇴근은 어찌해야 할지 충분히 생각하고 내린 결정일텐데
    이제 직장을 관두고 논다! 이것만 들리신듯 하네요..

  • 18. 참견
    '11.1.5 10:33 AM (121.167.xxx.126)

    만약에 친정아버지가 그러셨더라도 이리 삐딱하게 생각할까요? 지금 좀 힘들더라도 시기를 잘 견디어내면 나중엔 원글님이 오히려 그때 그만 두지 않길 잘했다 싶지 않을까요? 아이 봐주는 친정엄마도 계신데 왜 그만두려고 하시는지 아이 좀 크면 직장 나가고 싶어도 지금 다니는 회사 만큼 좋은데가 나올까요 과연 시아버지가 돈 못벌어올까 걱정되어서만 그럴까요?" 아버님도 회사생활 오래하셨고 다 겪으셨으니 그리 말하시는게 아닐지... 막상 놀아보세요.

  • 19. 나비야
    '11.1.5 10:41 AM (119.193.xxx.64)

    윗님 말씀대로 막상 놀아보세요. 처음 한두달은 좋지만 집에서 허구헌날 애들과 씨름하는거 보통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조건 좋은 직장이면 나중에 나이 더 먹고 그런 곳 또 들어가기 하늘에별따기 일거구요.
    제 생각에도 좀 힘들지만 직장생활은 계속 하는게 좋지않을까 생각하구요.
    정 그만두고 싶으시면 일단 지방으로 출퇴근하시며 친정어머님 건강 핑계대시고 애들 한두달 시부모님께 맡기세요.
    그렇게 해서 생각 돌리시게 해 보시구요.

  • 20. 푸른바다
    '11.1.5 10:42 AM (119.202.xxx.124)

    직장 그만두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 많이 봤어요. 시아버지가 문제가 아니고 좀 더 심사숙고해보세요. 공기업이나 공무원쪽이면 다니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사기업이면 어차피 그리 오래 못다니니 좀 더 일찍 그만 둔다 생각하면 덜 아깝긴 합니다. 그럴 경우 아이 좀 키워놓고 다른 일을 찾으시는것도 방법이긴 하겠네요. 저도 주말 부부 일년 하다가 다행히 전근 와서 합친 케이스인데요 정말 안타깝네요. 퇴사 결정한 그 마음이 오죽 하시겠어요.

  • 21. ..........
    '11.1.5 10:50 AM (59.4.xxx.55)

    조건좋은곳이면 아깝쟎아요~저도 애키울땐 엄마가 키워야한다는 마인드로 육아를 했는데
    아주 지쳐요.아무리 이쁜 내자식이지만 하루24시간을 10년가까이 붙어서 아웅다웅 하니
    육아스트레스로 제가 변하던걸요.
    별것 아닌것도 그냥 소리치고 혼내고 ㅠ.ㅠ 그런다고 신랑이 도아주는것도 아니에요
    집에는 잠만자고 옷갈아입을려고 잠시 들르는곳인지 매일 매일 늦습니다.
    올해 막내 어린이집 보내고 나면 숨돌릴 틈이 있겠는데 막상 일을 할려니
    갈곳이 없습니다. 정말 허탈해요.애키우면서 들어가는 돈도 정말 무섭구요

  • 22. 원글이.
    '11.1.5 10:56 AM (220.85.xxx.202)

    친정부모님은,, 네 앞길 네가 설계해서 또 제가 선택한 일에 대해서는 그 선택을 믿고 밀어주시고 기다려 주셨어요..

    제가 아버님께 서운하다는건,, 제가 남편과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게 이해가 안간다는 거에요..
    어차피 남편과 저도 방법이 없어 결정한 사항인데,, 왜 그러시는지..
    물론 저도 직장생활 계속 유지 하고 싶습니다. 배운것, 경력 모두 아쉽구요.
    하지만, 타부서이동도 어렵고, 다른 방법이 없어 오랜 시간 남편과 상의 해 결정한 상황이니 아버님께 아시라고 알려 드린거 였는데 이해가 안가 글 썼네요.

    과연 친정아빠도 제가 녹초가 되어 고속도로를 왕복 3시간 이상 걸려 출퇴근 하길 바라실까??.
    과연 애 두고 지방까지 가서 직장생활 하길 바라실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 23.
    '11.1.5 11:00 AM (1.102.xxx.184)

    저는 성인부부가 결정한 일에 시부모님이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무시하세요. 남편과 원글님의 가정입니다 이제는. 남편이 오케이 하셨음 된거에요.

  • 24. 어이없어
    '11.1.5 11:42 AM (121.124.xxx.37)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 해도 시부모님께 저런말 들으면 짜증나지 않나요? 제 경우에도 큰애 5살이고 둘째 이제 50일 됐는데(둘째 임신하면서 직장그만 뒀어요) 시어머니가 저더러 어디 일하러 갈 자리 없냐고 하시더군요. 남편이 전문직으로 혼자 벌어도 넉넉하게 먹고 살만 한데도요. 정말 제가 일하면 아이를 키워주실것도 아니면서...애들은 어쩌라고.

  • 25. ㅇㅇ
    '11.1.5 12:30 PM (112.148.xxx.223)

    위에 어느님 말씀처럼 시아버지께 애 두달만 봐달라 하세요 저절로 입 다무실 겁니다

  • 26. ..
    '11.1.5 1:02 PM (121.181.xxx.124)

    애랑 남편은 서울에 놓고 원글님 지방에 원룸 얻어서 주말부부하겠다고 해보세요..
    그것도 안된다고 하시면 시아버지 직장이 아깝다는건 다 뻥인겁니다..

  • 27. 저도
    '11.1.5 1:07 PM (152.99.xxx.178)

    저도 비슷한 입장이에요.
    업무 특성상 신청만하면 바로 정규직 가능하지만 정규직은 맨날 야근에 가끔 주말 출근에 삶의 질 몹시 떨어져서 계약직으로 있어요. 중간에 계약 끊기는것도 아니고 무기 계약직이라 제가 사표낼때까진 계약 유효하고 칼퇴근에 주말에는 다 쉬구요..
    다른사람들한테 내세우기 좋아하시는 시아버지 계속 정규직 종용하지만
    부부 둘 중 하나는 살림과 육아에도 신경써야하기에 남편과 저는 제가 계약직으로 있으면서 칼퇴근하고 집안일 돌보기로 얘기 다되었는데 분기별로 왜 정규직으로 안가냐고 잔소리하시는 시아버지때문에 짜증납니다 ㅠㅠㅠㅠ
    그치만 자식들도 한 가정을 이루었으면 부부가 의사를 결정해야하는것이기에 도에 어긋난 것 아니라면 시아버지 말씀은 패스하시고 남편분과 결정하신대로 진행하세요..
    저희회사도 최근에 대전 부근으로 이사했는데(같은 직장은 아니겠죠? ㅋㅋㅋ) 출퇴근 하는 사람들 정말 살이 쫙쫙 빠지고 생활 엉망인데다 건강까지 염려되더라구요...
    왔다갔다 교통비도 어마어마하구요..

  • 28. ...
    '11.1.5 1:29 PM (124.52.xxx.147)

    직장 관두느냐 계속 다니느냐는 님이 결정할 문제지요. 시아버님 의견일랑 제끼고 심사숙고 해서 결정하세요.

  • 29. 고깝?삐딱?
    '11.1.5 1:32 PM (115.91.xxx.8)

    이 경우를 어케 원글님이 고깝게 삐딱하게 시아버지를 보는거라고 생각을 하지는지..

    절대 그렇게 좋게 생각해서 그런거 아닐겁니다..
    며느리를 정말 자식처럼 생각한다면 서울에서 출퇴근해라??? 어불성설이지요..
    본인들이 더 생각하고 고민했을거라는 왜 생각못하시는지..
    그리고 당신이 출퇴근할것도 아닌데..어찌 저런 말씀을..

    저 같으면..참 서운하고 속상하고 화났을듯 합니다..

  • 30. ...
    '11.1.5 2:54 PM (58.145.xxx.119)

    정답이 나왔네요.
    <며느리 집에 있음 논다, 남편이 벌어 온 돈 축낼까바> 라고 생각하시는겁니다22222

  • 31. 에휴
    '11.1.5 2:56 PM (203.249.xxx.10)

    그럼 지방으로 이사가서 거기서 살림차리고...친정도움 못받으니
    애는 일하는 사람둘것이며...남편은 서울로 출퇴근하라하겠다 하세요.
    자기 아들 살 쫙쫙 빠져봐야 며느리 귀한줄도 알죠...;

  • 32. ^^
    '11.1.5 3:07 PM (210.94.xxx.89)

    아.. 윗 댓글 정답입니다. 남편이 지방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면 되겠네요. ^^

  • 33. .....
    '11.1.5 3:28 PM (115.143.xxx.19)

    아들혼자 돈버는 꼴이 싫은거죠.며느리 노는건 더더욱 싫고.시댁의 심뽀란 그렇죠~

  • 34. 원글이
    '11.1.5 3:31 PM (220.85.xxx.202)

    에휴님. ㅋㅋ 댓글 센스에 빵 터졌어요.. 짜증나던 차에.. 이런 좋은 답이 있었네요.
    또 한번 출퇴근 말씀하시면,, 꼭 그렇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답이 아주 시원합니다.
    감사해요. ㅎ

  • 35. 작은애돌전이면
    '11.1.5 3:38 PM (122.35.xxx.125)

    육아휴직이라도 쓰심이....뭐라시건 님두분 의견대로 하세요...너무하시는듯;;;;;

  • 36. ..
    '11.1.5 4:25 PM (112.170.xxx.186)

    며느리한테 밖에서 돈 벌어오라마라 하는걸로 난리 치는것만큼 재수없는 시댁없네요.

    저 일하면서 밖에서 별의별 꼴 다 당하고 성희롱도 받았고 유부남 상사의 치근덕도 당하고.. 말도 못했어요.. 그거 다 아시면서도 돈벌러 나가로 했을때 내가 왜 이 집안에 시집왔는가..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는.

  • 37. ...
    '11.1.5 4:27 PM (110.11.xxx.73)

    걍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그거 다 신경 쓰다 보면 못 삽니다.
    저도 1년전 아이 봐줄 사람이 없어서, 남들이 다 쌍수 들고 말리는 복지 좋고, 월급 좋은 직장 관뒀습니다. 남편이랑 몇날 며칠을 숙고 끝에 결심 했고, 대안이 없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만...

    그만 둘떄, 시댁에서 이소리 저소리 무지하게 많이 들었습니다만, 대안은 못 주시더군요..

    그것 다 신경 쓰다가는, 앞으로 집에 못 있습니다. 님과 남편분께서 숙고해서 결정하셨으면
    걍 그대로 밀고 가시고, 남들 이야기는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 38. ...
    '11.1.5 4:59 PM (125.177.xxx.52)

    진짜 지방으로 이사가셔서 남편 서울로 출퇴근 시키겠다 말해보세요...
    어떤 반응이 나올지 급 궁금해 집니다...ㅎㅎㅎ

  • 39. @@
    '11.1.5 5:01 PM (1.225.xxx.122)

    일단 시부님 그리 말씀하시는 속내는 님이 생각하시는 것 맞아요.
    그래서 기분 나쁜 것도 이해해요.
    저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더러 말씀하신거 같이 아직까지 제대로 된 육아 안해보신 분이 육아에만 전념하는거
    정말 힘듭니다.
    24시간...내가 내 생각할 겨를 없어요.
    노상 아이와 집안살림 생각 외 시간이 없죠.
    님이 젤 좋아하는 거 뭡니까? 그거 놓으셔야 할걸요.

    대전 서울 중간쯤 (천안???) 집 구하시고
    시부모님도 그 곁 어디로 집 옮기시고
    아이들은 시부모님이 봐주시면서
    두 분 다 직장생활 영위하심이....
    합가는 절대 하지말고요.....
    이게 가능할까요????

    전 좋은 직장 관두고 일주일에 두번 왕복 5시간 강의하러 다닙니다.
    보수는 1/4이고요...그래도 그 시간 없으면 죽을 것 같아서...그렇게라도 내 시간 갖고 싶어서
    힘들지만 그렇게 살아요ㅜㅜ

    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아자아자!!!

  • 40. 저도
    '11.1.5 5:10 PM (211.177.xxx.47)

    댓글들이 이해안가네요.
    어떻게 원글님께서 삐딱하게 생각하는거라고 하는건지..
    그렇게 댓글다신 분들은 시아버님이 단지 좋은 직장인것
    때문에 저리 말씀했다고 생각들을 하시는겁니까?
    그럼 직장이 좀 별로인곳이였다면 시아버님이 안그랬을까요?
    저도 삐딱해서 그런지 아들내외가 결정한일에 난리난리
    쳤다는것도 이해 안가고 며느리 집에있음 논다
    아들돈 축낼까봐..다른분댓글처럼 이렇게 밖에 생각이 안들어지는데..

  • 41. 수도권에서도
    '11.1.5 5:18 PM (175.195.xxx.147)

    서울직장있으신분들 출퇴근에 세시간 넘게 걸리는 사람들 아주 많습니다.

  • 42. 와우
    '11.1.5 5:40 PM (112.170.xxx.186)

    125.177.49.xxx <-- 님 천재네요.

    정 그러면 대전 이사가서 남편 출퇴근 시킨다고 해보세요 ㅋㅋㅋ

    반응보면 답을 알겠네여.

  • 43. 저도
    '11.1.5 8:39 PM (115.136.xxx.24)

    저도 그랬어요.
    남편 회사 가까운데로 이사가라고~~ 해서..
    남편 회사 가까운데로 이사했죠,, 그러면 내 회사는 2시간 거리,, 왕복으로는 4시간,,
    너무 멀기도 하고 애도 내 손으로 키울 겸 회사 그만두기로 했다고 말씀드렸더니 눈을 허옇게 뜨시더군요,, 내 참,,

  • 44. 반달
    '11.1.5 8:46 PM (2.107.xxx.14)

    전 이해안가는 점이, 지금 회사가 아니면 직장이 없나요?
    왜 지금 직장을 그만두면 전업이라고 단정을 하시나요?
    얼마든지 다른 직장을 알아보실 수도 있잖아요.
    지금부터 서두르시면 공백없이 일하실 수 있을텐데.
    그러면 원글님 원하시듯 경력도 계속 유지할 수 있고,
    아버님도 만족시켜드릴 수 있을텐데요.

  • 45. 정말
    '11.1.5 9:30 PM (119.71.xxx.74)

    시아버지 좀 그렇네요.
    애들이 다큰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애들 키워줄 것도 아니고
    애는 친정에서 용돈을 두둑히 뭐 이런것만 바라는 거

  • 46. 참내
    '11.1.5 11:59 PM (58.145.xxx.119)

    시부모님 당신들의 능력없음의 반증....
    매달 용돈주며 며느리가 전업하길바라는 시부모님들도 있는데...

  • 47.
    '11.1.6 12:49 AM (122.34.xxx.8)

    애둘을 시댁에 한번 맡겨 본다에 한표, 그런말씀 사라지실걸요, 의사 며느리도 애둘 낳으니까 시댁에서 일하지 말라 하시던데

  • 48.
    '11.1.6 1:39 AM (112.170.xxx.186)

    반달님.. 며느님이 왜 시아버님의 그런 만족을 드려야 하나요..? ;;;

  • 49. 어쨌거나,,
    '11.1.6 1:54 AM (124.49.xxx.172)

    님 회사 다니기 힘드신 상황에서 회사 관두는건데,, 그 심정은 이해 못하고,,
    왜 관두냐고 나오니,, 울컥! 속상할듯 하네요
    님 심정 충분히 이해..

  • 50.
    '11.1.6 2:04 AM (112.149.xxx.156)

    남편이 개인사업자.. 전 금융권 직장을 다녔는데,,아이가 사회성등.. 치료를 받아야했어요..
    직장다니니.. 전혀시간을 아이에게 낼수는 없고..아이 상태는 안좋아지고...
    이런상황이었는데..
    시댁엔 회사에서 짤렸다고 말하고 회사를 그만두었답니다.

  • 51. ^^
    '11.1.6 6:11 AM (220.86.xxx.73)

    원글님 결정이 현실적이고 잘하신 거에요
    저희 둘째 언니가 딱 그 짝이 났는데 공무원 아니고 대기업인데 대전쪽으로
    분사결정이 났었죠. 당시 언니가 일욕심이 있어서 억지로 주말부부하다가
    두 달만에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사방에서 욕먹고 두 손 들었어요
    그만두면서 부부는 절대 따로 있으면 안되고 게다가 아이들은 어떻구요
    한번은 차몰고 토요일날 오다가 고속도로에서 큰 일 날뻔한적도 있었어요
    말이 지방 근무라 남들은 쉽게 보지만 현실적으로 퇴직사유에요. 할 수 가 없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2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5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5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8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3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6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9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2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4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7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6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2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5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4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7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7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7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4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3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7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3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6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0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2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9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4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0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