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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궁금한것이 많은 5살 괜찮은가요?

아들 조회수 : 249
작성일 : 2011-01-05 05:23:37
46개월이고 올해 5살되었네요.

궁금한게 너무 많은가봐요.궁금한것이 너무 지나친것 같아요.

책 보면서 왜 아저씨가 빨리 뛰어가냐.
---바빠서 뛰어간다고 대답해주면
왜 바쁘냐..
---일이 바쁘다고 대답해주면
무슨일이 있느냐 등등
..............................

계속 궁금한건지 물어보고 또 묻고
질문에 질문이 계속 생기고...계속 꼬리를 물어서 타고 올라갑니다.
호기심이 많은 아이인가 보다 하고 정말 열심히 대답해줬어요
그런데 너무 지쳐요...ㅠ

이젠 어떠한 질문을 해도
엄마 왜 소방차는 빨간색이야? 이렇게 물어보면
빨간색이니깐 빨간색이지 이렇게 제가 대답하네요 ㅠ
아예 아이가 엄마가 할 대답을 외웠어요.

엄마한테 또 묻다가 자기가 스스로
노란색이니깐 노란색이지 하면서 대답을 하네요.

요즘 너무 물어봐서요.
영어책 가져와서 긴 장문을 쭉 대면서 뭐라 하는건지 물어보는데
정말 ㅠㅠ 그냥 막 엉터리로 대답해주는데 이것도 너무 걱정되구요.
티비 볼때 말하는거 글로 나오는것도 다 해석해 달라고 해서
티비도 못봐요. 그러다 화내면 방문 쾅 닫고 화나서 들어가버리네요 ㅠ

하루종일 묻고 이해가 가는 대답을 바라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른아이들도 그런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리고 돌지난 딸아이도 오빠 안아주면 난리를 치고
자기만 안아달라고 울고 불고 하는현상도 괜찮은건가요?
오빠 안고 있는거 보면 막 기어와서 파고들고
울고 오빠 밀고 그러거든요.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꾸벅.




IP : 211.244.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5 7:33 AM (180.66.xxx.151)

    원글님!!지극히 당연한 시기인데요?
    저희 아인 자기 언니 랑 저랑 서로 마주보고 웃기만 해도
    그러지 말라고 엄마랑 자기만 사랑할거라고 소리질러요.
    그러면서 언니 한대 때리구요,언닌 어이가 없어하고...
    물어보는건 말도 하지 마세요.
    하루에 과장해서 천번은 물어봅니다.엄마 이게 뭐야 뭐라고 답해주면 그건 뭔데
    또 답해주면 그래서 그건 또 뭐냐고...그럼 참을인자 세번 하다가 아~몰라도 돼 크면 다알아
    했다가 그 천진한 얼굴에 급 미안해 지고...저도 요새 죽겠어요.
    그러나 큰애도 그랬구요,이제 저랑 말안하고 묻는말에 귀찮게 대답하는 큰애 보면서 작은 아이도 멀지 않았다 싶어 이또한 지나가니 잘해주자 하고있답니다

  • 2. ㅎㅎ
    '11.1.5 8:17 AM (211.243.xxx.112)

    책 보고 저 아저씨 왜 뛰어가냐? 하고 질문한다는거 너무 너무 귀엽네요..저두 같은 5세를 키우지만 그때가 젤 이쁜거 같아요....ㅎㅎㅎㅎㅎㅎ 근데 어디서 봤는데 애들 질문에 너무 정답만 바로 바로 얘기해주는것도 좋지는 않다고 하더군요." 넌 왜 그런거 같니?" 이렇게 되려 되질문 해보는게 더 좋다네요....

  • 3. ^^
    '11.1.5 10:56 AM (112.170.xxx.164)

    새벽에 얼핏 보고 댓글 달려다 바빠, 이제서야 일부러 찾아 댓글답니다,
    아이에게 호기심이 많은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나아가 바람직한 거랍니다,
    그걸 귀찮아 하고 무성의하게 답하는 것은 아이의 지적호기심을 억누르게 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제게 두아이가 있는데,
    둘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최고의 학교와 학과에 갔습니다.
    근데, 저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말을 하기 전에도, 길을 갈때 조차
    게속 말을 걸며 문제제기를 했었어요,
    그 답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계속 자극을 주어서 호기심을 유발하고 왜 그럴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게 하고 생각하게 하였어요,
    두 아이들을 키우느라 힘들더라도
    호기심이 많다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일이니,
    그아이의 가능성의 뿌리를 자르지말고 귀찮더라도 성의있게 대답해주도록 해봐요,
    정답이 아니라도 좋아요.
    그렇게 생각과 상상의 크기를 최대한 키워주면
    틀림없이 대단한 아이로 자랄겁니다,
    ,,,훗날 아이들이 훌륭히 큰 다음에 ,, 82서 이런 이야기를 해준 제게 고맙다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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