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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넷째를 낳았어요
저도 5살 3살 된 아이 둘 키우고 있구요
친구 남편이 제게 문자를 보냈네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oo이가 넷째를 낳았습니다. 축하해주세요"
친구는 10살, 6살, 3살배기 애들이 있어요
제가 얼마나 놀랬는지......
요 근래 그 친구 생각이 자꾸 났거든요 작년에 보고 연락도 잘 못하고 지내서요
친구는 애가 셋이라 잘 못 나오니 내가 곧 한번 가 봐야겠다 생각했거든요
나는 둘도 버거워서 헉헉대는데 넷이라니......
하루종일 그 친구 생각에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친구 남편에게 답장을 이리 보냈네요
제 솔직한 심정이요.
"축하드려요 놀랍네요. 근데 oo이는 살아있나요?"
애 셋 키우느라 삐쩍 말라있던 친구 모습이 오버랩 되네요
몸무게가 45kg정도 되는데 무슨 애 욕심이 그리 많은지......
-----------------------------------------------------------------
제 가슴이 쿵 내려앉았어요
제가 무슨짓을 한건가......
제가 아이 둘 키우는게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앞서
친구도 그랬을꺼라는..... 또 앞으로 네 아이를 키워낼 친구 생각이 앞서서
그런 마음이 고스란히 답장으로 이어졌네요
빨리 사과해야겠어요.
저에게 얼마나 서운하고 화가 났을지
82에 먼저 글 올리고 답장 보낼껄 그랬어요.
1. gg
'11.1.5 4:14 AM (119.64.xxx.152)아무리 그래도..
** 이 살아있나요?.." 이렇게 답장을 보낸건 좀 너무하다 싶네요.2. 어허
'11.1.5 4:25 AM (122.34.xxx.104)남의 집 경사에 그런 블랙유머를 날리셨다니.... 받는 그댁 남편님 참 황당하고 불쾌하셨을 듯!
3. ㅎㅎㅎ
'11.1.5 6:16 AM (78.51.xxx.28)원글님이 보기에 다소 황당하시겠지만
그래도 문자를 그렇게 보내는 건 정말 아닌 것 같네요..
그 남편분이 이게 대체 뭔소린가 했겠어요...정말 교양없는 문자내용이에요.
아무리 그 몸에 아이를 넷이나 낳아 궁상맞아 보일지라도..4. ..
'11.1.5 7:07 AM (116.41.xxx.83)남편분 굉장히 불쾌했을것 같은데요.
문자 내용중 "놀랐네요"란 말도 기분 나쁘고
"살아있나요?"란 말은 정말 ...
님! 아무리 친구분이 안쓰러워도 그렇게 문자를 보내시다니...
참 센스 없으시네요.5. 에고..
'11.1.5 7:25 AM (122.32.xxx.10)친구분과 통화라도 하셔서 꼭 그 문자에 대해 해명하세요.
아무리 45키로 비쩍 마른 친구가 넷을 낳았다고 해도 어떻게 그런 말을...
제가 그 친구랑 그 친구 남편이라면 원글님하고는 절교할 거 같아요.
갓 태어난 축복받은 아이를 앞에 두고 받은 살아있나요? 이런 문자라니.. -.-;;6. 멀리날자
'11.1.5 7:49 AM (114.205.xxx.153)말씀 참 밉게 하시네요;;;
7. 세상에...
'11.1.5 8:18 AM (119.200.xxx.180)아무리 친구가 애낳느라 고생하는 거 같아서 속상해도 그렇지요.
애 낳아서 축하해달라는 문자에 친구는 살아있냐니요...
글쓰분이야 블랙유머수준이지만 그쪽입장에선 완전 최악의 악담 아닌가요.
아무리 그 남편이 밉살맞기로서니 저런 문자 보낼 생각하신 게 이해가 안 갑니다.
정말 세상엔 별별 사람 다 있군요.
글쓴분은 친구 남편이 아내 몸생각 안 하고 애 욕심만 많은 남자로 보일지
몰라도 그쪽에선 글쓴분이 더 최악으로 보일 거예요.
할 말 안 할 말이 따로있지요.
애 낳고 쉬고 있는 친구한테까지도 영향이 가겠네요.
저런 소리 듣고 그 남편이 가만 있겠습니까. 넌 무슨 저런 친구를 사귀냐고
난리칠텐데 어휴...8. 미친짓입니다
'11.1.5 8:25 AM (61.253.xxx.53)요즘 세상에 넷이나 낳아서 기를 용기가 나더랍니까? 어혀~
9. 너무하다
'11.1.5 8:52 AM (121.160.xxx.196)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축하해 달라는데
살아있느냐니요? 것두 친구가 아니라 그 남편에게..
그 친구가 죄 지어서 죄값 치뤘나요?
그걸 솔직한 심정이라고, 유머랍시고 턱턱 내뱉다니 기가찹니다.
친구는 뭔 친구..10. 미쳤어
'11.1.5 9:18 AM (115.143.xxx.19)미친짓이죠.그체력에 요즘세상에 애를 넷이나 낳다니....그집남편 인간으로 안보이네요.
11. 찬휘어머님
'11.1.5 9:32 AM (211.193.xxx.133)곧 정리 당하시겠네요--;;
12. 넷은 정말..
'11.1.5 9:47 AM (125.182.xxx.109)어유.. 아이 넷이라니... 저는 이해 안가는데요.. 친구라도 한마디 해주겟어요..
너 미쳣니?13. 야속한 세상.
'11.1.5 10:24 AM (123.248.xxx.141)3,5살 키우며 3월에 셋째 낳습니다..
너무들 야속하세요.
어차피 키우는데 물질적 도움 주실분들 아니시면서
말씀들이라도 예쁘게들 해주세요.
아가들 키우는거 엄마들 마다 성향 다 달라요.
하나에도 허덕이는 엄마 있고 여럿 키워도 끄떡 없는 엄마 있어요.
그 친구가 맨날 애들 땜에 죽을것 같다고 님께 전화해서 죽는 소리라도 하던가요?
애들 키우는데 도움달라고 손이라도 벌리던가요?
답글 다시는 분들도 너무 그러시지들 마세요.
칼 같이 예의 운운하시는 82분들...
왜 이런 상식 이하의 댓글 다시는지.. 의문입니다.14. ...
'11.1.5 6:07 PM (121.136.xxx.230)글만 보면 님의 마음이 그냥 느껴지는데 댓글들이 까칠하네요. 제가 저런문자 받으면 남편이랑 같이 웃을것 같아요. 그냥 웃음이 나올것 같아요. 생판 모르는 남이 보낸 문자도 아니고 그분을 잘 아시는분이 보낸 문잔데요. 그냥 유머로 받아들이지 싶은데요. 아이 넷 낳으신 부모라면 그 정도는 유머로 받아들이실듯 하네요. 82는 다둥이 가족들 혐오하시는 분들 너무 많아 볼때마다 불쾌하네요. 저도 다둥이 가족을 꿈꾸고 있고 현재 둘 키우지만 수월하게 키우고 있어요. 아기 키우는데 돈이 다가 아니랍니다. 미쳤다느니,인간으로 안보인다느니 저는 그런분들 뵐때마다 본인부터 인간이 되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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