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빠지려구요 이유는...
1. 제가 또 요새 뚱뚱해져서 자신감 심히 뚝 떨어진 상태이고
2. 그 엄마 **VIP라 애 옷을 무조건 버버리로 빼 주시는데 전 솔직히 그럴 돈도 없고 돈은 있어도 내옷 입고 싶지 애 옷 그러고 싶지 않고
3. 다른 엄마들도 올텐데 다들 홀홀 단신인데 울 둘째 델꾸 가면 난 눈치밥 먹을까봐
4. 솔직히 백화점 안가본지 기백년이에요 남편 정장만 백화점 것도 정품 사주면서 전 기냥 패플이랑 하프클럽 애용하거든요 쪼는거 보이기 싫어요
다른 엄마들은 유치원 애들이 하도 **옷 이쁘게 입는다고 집에와서 노래를 해서 저번 엄마들 모임에서 담 세일할때 같이 가자 5% 디씨 더 되면 엄청 싸다면서(엄청 싼가격일까?과연?) 몇명 같이 가시기로 하더라구요 전 받는 옷도 많고 그런 마인드가 아니라 당근 안 가는 건데 그 어머니가 고맙게도 전화를 주셨어요 콧바람 쐬자고...
하지만... 둘째 아프다고 핑계대고 집에서 운동하고 다요트 하고 카복시나 맞고 올래요(1월부터 시작했거든요)
그 어머니한테는 콧바람이겠지만 저한테는 상대적 박탈감에 부담감일테니 담에 그 엄마 편히 보려면 안가는게 낫겠어요 저번에 제가 뭐 공연보여주고 63에서 부페 얻어 먹는데 어찌나 미안하고 부담스럽고 불편하고 사람이 참 치사스럽게 되던지...
그 어머니 너무 좋으시지만, 제 돈 내고 만원짜리라도 사먹는게 덜 부담일거 같아요 그 기분 아실라나? 전 기브앤 테이크가 확실해서 누가 뭐 산다 그러면 제가 되 갚을거 생각이 먼저 나서 어떻게 갚아야 안 서운할까 부터 생각하는 사람이라 받아먹는게 편하지 않아요 차라리 제가 사면 샀지...
여태 만나던 사람들이 나랑 비슷하거나 나보다 어리고 해서 내가 많이 내거나 하던 처지였는데 갑자기 아무래도 받게 되니 좀 어리둥절+ 뭐 그래요 그렇다고 제 수준 무시하고 그 수준 따라가려면 가랑이가 찢어지고 얼마나 허무한 짓인가요 그게...객관적으로 보면 저도 나쁜 수준은 아니지만 그쪽이 워낙 사업이 잘되어 수입이 출중하십니다. 전 남편 월급장이니 아무래도 열심히 아끼며 살아야죠
게다가 뚱뚱한 제 몸매탓+ 아끼자 주의로 대충 패플이랑 하프클럽에서 합의 보며 백화점 주변 근처는 애 낳고는 얼씬도 안하는데 말로만 듣던 VIP가 같이 가자는데 쫄리네요 심히...
아까 아침 드라마 보는데 수입 좋은 친구랑 우연히 만나서 백화점 갖다가 샤넬백처럼 보이는 백을 확 질러버리고는 발 동동 구르는 장면을 보고 ㅋㅋㅋ 하면서 물론 그럴일은 애초에 없겠지만.
좀 더 살좀 확 빼고 아이 쇼핑이라도 안 쫄리게 할 수 있을때 가자 했어요 물론 둘째도 어디다 치워야겠지만...
그때 되면 이미 그 분과 관계가 쫑 나려나? 있을때 후딱 따라가야하나?ㅋㅋ
그냥 요새 재미있기도 하고 또 위화감도 느꼈다가 뭐 그렇답니다. 안 꿀려봤는데 돈에 비굴해지더군요
그나저나 낼 카복시는 좀 안 아프기를.... 아직 3번째라 효과는 없답니다. 언젠가 나타나겠지요
그냥 무리 하려다 반식 하고 있어요 물론 약 처방도 받았어요 너무 엉망 진창 식생활이라 도저히 안 받을수 없었어요 하지만 배는 여전히 고프고 그냥 적응 하는 2주간만 의지하려고요 약한걸로 처방주신거 같아요
정말 다시는 살 찌지 말아야겠어요 돈은 둘째치고 아이쇼핑할 자신도 없어지다니...
이상 횡설 수설이었어요 ^^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 친구 엄마가 백화점 쇼핑을 가자는데
자신없음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1-01-04 21:35:19
IP : 203.170.xxx.1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4 9:39 PM (110.14.xxx.164)그런 경우면 안가는게 나아요
괜히 분위기상 뭐라도 사게 되고 애 데리고 가는것도 걸리고요2. ~~
'11.1.4 10:16 PM (125.187.xxx.175)저는 옷 살때는 혼자 또는 남편하고나 가는게 편치 그 외의 사람들은 쇼핑에 별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너무 비싼 것만 사라고 부추기거나, 이도 저도 다 별로라고 초치거나.3. ..
'11.1.4 10:17 PM (61.79.xxx.71)애까지 있으시면 안 가는게 좋겠어요.
백화점 별건 아니지만 내 마음이 편해야 쇼핑도 즐거우니까요.
그리고 애만 데리고 내 임의로 아이 쇼핑한다면 몰라도, 일행이 있다면 아무래도 힘들테니까 애때문에 힘들겠다고 말하면 되지않겠나 싶네요.4. 원글님
'11.1.4 10:31 PM (61.106.xxx.68)카복시로 빼시고난뒤 꼭 유지 잘하세요.
저도 두달간 카복시주사를 맞았는데 그때는 빠졌는데 나중에 2배이상쪘어요. ㅠ.ㅠ
특히 주사맞은 부위는 정말 조심하셔야해요.
죄송해요~~ 기운빠지는 댓글달아서..^^::5. 다라이
'11.1.4 10:38 PM (116.46.xxx.54)저 카복시 맞았는데... 아플수록 좋은거에요. 한 세달가량 꾸준이 맞으면 알아요. 전 맞을때 안아프면 다시 꼽아달라고
해서 뻐근하게 맞은적도 있어요. 다.. 팔자좋았던 예전 얘기네요 ㅠㅠ (지금은 시골로 이사와서 맞을 엄두도 못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6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3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