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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처음에만 잘하는 아이 어떻게 지도 해야 할까요/.
초 3이고 예비 4입니다.
늘 처음에만 잘합니다. 영어학원에서도 알파벳도 안 가르치고 간 것 치고 너무 잘따라 간다고 스마트 하다고
- 제가봐도 테스트나 다 퍼펙트 - 칭찬 일색이다 6개월 쯤 되면 바닥을 칩니다.
축구도 넘버 3안에 들어 우리아이 없인 축구시합이 안되었습니다. 헌데 1년이 지나자 바닥바닥
못하던 애들도 실력이 느는 판인데 볼 하나 못차고 다라만 다닙니다.
수영도 처음 한달은 반에서 젤 잘합니다. 헌데 또 하위권 기록
미술도 처음엔 묘사가 남다르다 칭찬에 제가봐도 잘 그린거 같은데 또 다시 졸라맨 모드로
매사가 이렇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저도 모르게 젝 지나친 간섭을 하고 있는 걸까요?
못한다고 생각 하는 순간부터 또 포기.
제가 뭘 간과하고 있는 걸까요? 한숨이 심각하게 쉬어집니다.
1. 상황해설
'11.1.4 9:44 PM (121.133.xxx.110)개인적 견해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래요~
이런 성향의 아이들의 초반 원동력은 '관심받고 싶어하는 마음' 과 진행 원동력은 '칭찬'입니다.
잘한다 잘한다 하면 더 잘하는 아이들이죠.
하지만, 과도한 관심과 부정적 관심("지금은 잘하는데 시간이 지나가면 못하지나 않을까?" 등)은 부담으로 느낍니다.(비교적 내성적인 성격이 많아요)
---> 지속적이지만 과하지 않은 칭찬과 관심을 주세요. 너무 공개적인 칭찬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부정적 관심은 NO!
^0^ 파이팅~2. 자다깨다
'11.1.4 9:45 PM (124.61.xxx.26)다시 올라올 때가 있겠지요.
뭐든게 다 처음에는 의욕적이나 갈수록 시들해졌다가 다시 맘 잡았다가 그런 포물선의 연속이잖아요. 길게 보시고 원래 다 그런거다 생각하시면서 편하게 생각하세요.3. 꼭 저같네요.
'11.1.4 9:46 PM (118.220.xxx.53)ㅋㅋ 꼭 저 어렸을때를 보는것 같네요. 혹시 비슷한게 아닐수도 있겠지만 저는 공부빼고 다 잘합니다. 뭐든지 잘해요. 너는 공부빼고 다 잘해 이말은 친구들이 저에게 한 말이었고 그렇다고 공부가 꼴등 아니였고 그냥 중간정도로 잘하진 못했죠.^^
노래도 춤도 운동도 요리도 스포츠도 말도 잘해요.다방면에 관심이 있고 짧은 시간에 흠뻑 빠져서 단물을 다 빼고 내것으로 대충 습득이 되면 다른 걸 또 찾아요, 계속 찾아요.ㅋㅋ
그래서 잡취미가 많은편인대요.
제가 살아보니 이런성향이 장점도 있지만 전 싫어요, 그게 저의 큰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된지 얼마 안 됐어여. 이런 성향은 총 인생에서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트랜스포머 처럼 변신 로보트가 잘 되고 자신의 색깔이 없어요. 그게 문제예요. 일을 할때 추진력이 없어서 어떤 상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완전 잘하다 어떤 상사를 만나면 바닥을 치는거죠.
저희 부모님이 저의 이런 성향을 좀 일찍 알고 님처럼 걱정을 해주셨다면 뭔가 인생이 좀 바뀌었을 수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제가 살면서 깨닫게 됐네요,
제 얘기가 넘 길었네요.
암튼 그런 성향은 도전 과제 자체를 본인이 처리할수 있는 한도에서 쉬운걸로 제시하고 짧은 시간에 끝낼수 있도록 그래서 빨리 빨리 성공을 맛볼수 있는 그런 경험을 최대한 많이 해보는게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그런 아이들은 혼자 하는것 보다는 누구와 함께 하는게 더 낫고요.
그리고 그런 아이들은 오감에 관해 예민한 아이들이 많아요.
책으로 보는것 보다 비디오를 통한 영상이나 실제로 만져 본다던지 좀 더 자극적인 방법이 더 습득에 도움이 되는것 같고요.
제 얘기가 너무 긴대요.암튼 찰흙, 트랜스 포머 같은 아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거예요.
무엇이든 될수 있는 아이. 그래서 잘 이끌어줘야 하는아이. 흥미 유발, 내적 동기 부여가 남들보다도 더 절실한 아이일거예요. 꼭 규칙을 만들어서 어영 부영하게 하는 경험을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성취감을 자주 느끼게 해주시고요..4. 우리둘째
'11.1.4 10:33 PM (121.168.xxx.57)댓글들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즈희애가 관심 받는걸 굉장히 좋아 해요.
또 오감이 발달되있는 것도 맞네요.
생각해보니 정말 저는 부정적 관심이 더 큰것 같아요. 이럼 안되겠네요. 감사합니다.5. ...
'11.1.4 10:37 PM (110.14.xxx.164)제가 그런경운데요 옆에서 엄마가 꾸준히 하도록 독려도 하고 야단도 쳐서 끌고 가야 해요
6. 우리둘째
'11.1.4 10:45 PM (121.168.xxx.57)원글) 처음에만 잘하는 그런분이 계시군요. 반면에 저는 흠잡히는 걸 두려워해서 잘 할수있는 것만 골라서 했고
50:50 만 되더라도 시도도 안했어요. 처음에만 잘하는 거 정말 이해가 안됬거든요.
그만큼 할 정도면 잘 할수 있는데 왜 안하는지. 또 안하고 못하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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