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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여행을 다녀오려고 하는데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세우실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11-01-04 11:43:40




제가 작년 이맘때 결혼을 해서........ 곧 첫번째 결혼 기념일입니다.

뭘 해볼까............ 하다가 예전부터 해보려 했으나 미뤄뒀던 걸 해보려고 하는데요.

그게 전라도 맛집 여행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전라도에 연고도 없고 생전 가본 적이 없어서요.

옛~~~~~~~~날 부산여행때처럼 82cook 여러분들의 도움을 좀 구하고자 합니다.




일단 숙소는 뭐 둘째치고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첫번째로, 대충 목적지를 정하려고 하는데요. 전라도 중에서도 전주, 여수.... 뭐 이렇게요.

"맛집 여행"이라는 테마에 가장 부합할만한 곳이 어디쯤일까요?




두번째로, 전라도 쪽에도 눈이 많이 왔는데 제설 작업이 잘 안됐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애초 계획은 일단 기차로 내려가서 차를 렌트하려고 했는데,

너무 미끄러우면 그냥 버스나 택시로 이동하는게 어떨까 해서.............

눈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나요? 애초 계획대로 렌트 해도 상관 없을까요?





세번째로..................... 남은 건 뭐 하나죠. ㅎㅎㅎㅎㅎㅎ

아는 맛집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ㅠㅠ

다른 게시판이나 사이트, 블로그를 통해서도 최대한 모아보기는 할건데

그래도 예전 부산 때에도 82cook 여러분께서 알려주신데 가는게 그래도 제일 나았거든요.

백반이나 이런거 말고 회도 좋고 게도 좋고..... 암튼 추천해주실만한 곳이 있으신지요.





뭐 그래봤자 1박 2일 정도로 가볍게 다녀오려고 합니다마는...........

서울에서 일찍 출발해서 서울에 늦게 도착하려는 계획으로 하면

적어도 한 너댓끼는 충분히 즐길 수 있지 않겠어요? ㅋㅋㅋㅋㅋㅋ

그러니 부담없이 아는 곳들을 마구마구 풀어주시길~~~~~~~~~~~~~~~~~~






미리미리 감사합니다!!!!!
IP : 202.76.xxx.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오
    '11.1.4 11:49 AM (211.42.xxx.233)

    여행 가시는군요...1주년 축하!!
    지금 독설님 전주 여행중이시던데 독설님 트위터 참고하시면 편하시겠죠^^

  • 2. 정읍,고창
    '11.1.4 11:53 AM (61.81.xxx.172)

    큰길은 제설 작업 완료는 바로 되었습니다.
    시내버스, 시외버스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골목길이 좀.. 안되어있습니다.

  • 3. 유지니
    '11.1.4 11:53 AM (61.98.xxx.21)

    전라도여행이라니 귀가 번쩍 트이네요^^ 저희도 못가본 전라도,부산여행이 넘가고픈시기라^^ 맛집 잘알진못하지만 장흥에 1박2일에나온 소고기,표고,키조개삼합집 꼭 가보시구요,,화개장터에 쑥인절미떡 정말 쫄깃하고 고소하고 넘 맛납니다. 화개장터 첨가보고 생각보다 단촐해 훅 놀랐는데,,우연히먹인 이 쑥떡맛이 넘 맛있어 잊질못하네요^^몇번오신분은 대부분 이집떡 꼭사먹어요. 혹여 들리시고 맛나다면 파는언니 전번좀 꼭 받으셔서 여기에 알려주심 고맙겠습니다^^저두 택배까지 생각할정도로 못잊어서^^; 글구 하늬아범이라고 맛집 모아논 블로그가 있어요. 하늬아범맛집이라고 검색창에 치면 나올거에요. 괜찮은맛집많은데 거진 전라도쪽이라 넘 아쉬웠는데,님이 그쪽가신다니 유용한 정보일듯해요^^ 여기참고해서 재밌게 다녀오세요^^ 화개장터 쑥인절미언니 전번도 꼭좀..^^ㅋㅋㅋ..

  • 4. !
    '11.1.4 11:57 AM (113.30.xxx.14)

    다른건 몰라도 맛집은 전남쪽으로 가세요. 전북은 한곳 정도 들르시고
    좋은 여행하세요

  • 5. 고향이 전주
    '11.1.4 12:00 PM (222.239.xxx.219)

    저도 이번 주말에 남편과 전주에 다녀올까 싶어요.
    고향이지만 간 지가 오래 돼서 전주-변산 그 쪽으로 해서 여행 가보려구요.
    정읍, 고창에 눈이 많이 왔지만 제설작업이 되어서 큰 불편함은 없다고 하고,
    좁은 도로는 다니기 힘들다고 합니다.

    전주에 가면 특별히 보실 것은 없지만 한옥마을과 경기전 둘러보시고,
    전주 경기전 옆에 성심여고 앞에 있는 '베테랑 칼국수'에 가셔서 맛있는 칼국수를 드셔보세요^^
    그리고 전주 근교 완주군 소양면(가까워요)으로 가셔서 화심순두부도 드셔 보시구요,
    거기에서 콩도너츠도 함께 드시면 좋으실 거예요.

    결혼 일주년 여행이라 멋지네요.
    저희는 이주년이 지났는데 둘 다 패스했네요.
    이번 여행을 이주년 여행이라 생각하고 다녀올까 봐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

    아! 그리고 윗님께서 맛집을 전남쪽으로 가라고 하셨는데
    전남은 상대적으로 음식이 짜니 참고하세요.
    전북과 전남의 거기서 거기인 것 같지만 짠 정도에서는 좀 있더라구요.^^

  • 6. 여수댁
    '11.1.4 12:05 PM (61.41.xxx.63)

    입니다.
    여수 오시면 뭐니뭐니해도 회를 드셔야죠~~ㅎㅎ
    남산동 수산특화시장에서 직접 회를 구입하셔서 바로옆에서 상차림값만 받는 식당이 있답니다.
    갓김치도 꼬옥 사가시구요 ㅎㅎㅎ
    회가 좋습니다....

  • 7. 순천
    '11.1.4 12:18 PM (121.184.xxx.121)

    만약 순천 쪽으로 가시면 순천만, 낙안읍성, 보성녹차밭 들르시게 될텐데 낙안읍성 지나서 벌교 쪽으로 가시다보면 다성촌 이라는 꼬막정식 집이 있어요. 한 달 전에 갔더니 1인 만오천원이던데 여전히 맛있더라구요. 장사가 잘 되었는지 식당은 더 깔끔하게 고쳐놓았구요.
    친정이 순천이라 가끔 가는데 최근에 갔던 곳 중 만족도가 제일 높았어요. ^^

  • 8. 비위가
    '11.1.4 12:28 PM (123.142.xxx.197)

    강하시다면 담양 암뽕순대 추천드려요.
    담양 창평 국밥도 맛있고요^^

  • 9. 세우실
    '11.1.4 1:20 PM (202.76.xxx.5)

    일단 올려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b
    페이지 밀렸더라도 계속 올려주시면 소중히 받겠습니다.

  • 10. 여수댁2
    '11.1.4 1:23 PM (211.253.xxx.71)

    돌산대교 아래 바닷가를 끼고 횟집 쭈~욱....
    돌산대교 못가서 봉산동에 게장백반집 있어요.
    갠적으로 권하고 싶진 않지만 유명하니...(황소식당,두꺼비식당)
    여수 한정식은 주로 해산물 위주로 나오니 먹을만하구요.(오동도 입구 동백한정식)
    시내에서 종화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서대회 유명한곳 있어요.
    생긴건 쬐끔 후짐.(삼학식당-막걸리식초로 양념)
    --- 중요한것 여수는 음식도 푸지고 금액도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요즘은 만성리에 있는 유자가든의 굴구이철입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 11. 저도 순천 ㅎ
    '11.1.4 1:29 PM (118.46.xxx.17)

    저도 순천 추천하려고 왔어요. ^^
    작년에 벌교-순천해서 친구들끼리 여행갔거든요.

    벌교 - 순전히 꼬막정식 먹으려고 갔습니다. ㅋ 소설 태백산맥 기념해서 주변에 박물관도 있고 많은데요. 근처에 소화다리라고 있고 그쯤에 아파트 단지 밑에 꼬막정식집이 되게 많아요. 거기서 아마 외서댁꼬막나라인가? 였을거에요. 나름 유명한 곳이라 갔는데 맛도 좋았고 여자들끼리 여행이라 교통편 물어보고 하니깐 싼값에 택시 불러주셔서 순천까지 잘 도착했네요. 1만5천원인가? 여튼 저렴한데 거기에 익힌 꼬막, 꼬막회무침, 꼬막부침개...등등 많이 나왔어요. ㅎ

    그리고 순천.
    아...순천 너무 좋았어요.ㅠㅠ
    전 낙안읍성마을, 순천만, 선암사.......이렇게 돌았는데요.
    낙안읍성마을의 경우 너무 아기자기 예쁘고, 밤에 가도 등불 켜놓고 완전 좋더라구요. 민박도 많이 하셔서 밤에 들린다면 민박이용하셔도 될듯.
    순천만도 굉장히 잘해놓았어요. 생각보다 완전 넓었고, 무슨 전망대 올라가야 다 본다고 해서 가다가 포기-.- 생각보다 힘들었다는 ㅋㅋㅋ
    그리고 선암사는......흠. 기대보다는 쪼금 별루였는데 ㅋㅋ저희 숙소가 선암사 안에 있는 야생차체험관이라고 하는곳이었거든요. 선암사에서 운영하는거라서 깨끗하고, 조용하고....아무것도 없어요. ㅋㅋtv도 드라이기도...하지만 너무 조용하고 책도 있고, 물도 따뜻하고 방도 좋고.. 제일 좋았네요. ^^

    맛집은....순천에서는 벽오동이랑, 선암사 아래 기사식당이었어요.
    벽오동은 위에분도 쓰셨는데 진짜 맛있어요. ^^ 좀 단감도 있지만 ㅋㅋ 음식 정말 많이 나오고 맛깔나고 그리고 되게 저렴했던 기억이 나요. 친구들이랑 이 가격에 말도 안된다 했던^^ 근데 차타고 가셔야 할듯. 교통편이 별루에요.
    선암사 아래 기사식당...은 이름은 기억은 않나는데 저희는 선암사 내려오는 1번 버스 타면서 기사분께 말씀드렸더니 내려가는 길이라며 그 가게 앞에 내려주셨어요. 김치찌개 하나 하는 집인데 들어가면 주문없이 바로 음식 나오는데 나물만 10여가지 나오는듯 ㄷㄷㄷㄷ 김치찌개도 맛나고 나물도 맛있고. 정말 좋았어요. ^^

    되게 기네요. 여튼 순천, 벌교 추천이요 ㅋ

  • 12. 노마드21
    '11.1.4 2:39 PM (58.148.xxx.118)

    딴지일보 관련사인 nomad21에 가서 검색함 해보고 가세요.
    여행정보랑 전라도 맛집기행기사랑 상세히 잘 되어 있어요.
    꼭 검색해서 읽어보고 가세요.

    전주에서 하루 혹은 이틀내내 먹거리만 찾아다니셔도 충분하실꺼구요.
    내장산 설경 보러 정읍 거쳐 담양, 순창 가셔도 좋구요.
    좀 더 멀리 잡아 여수, 목포까지 가셔도 좋구요.
    전주 거쳐 내변산, 내소사, 격포 이렇게 코스 잡아도 좋아요.

    친정이 전라도인데 현재 경상도라 전라도로 여행을 가야먄 갈수있어요.
    전 전주에서 아침 콩나물국밥으로 시작해 경기전이랑 한옥마을 들러 베테랑 갔다가
    저녁에 막거리가서 삼합에 막걸리 먹고 담날 비빔밥 또는 기름진것 먹어주고
    변산쪽으로 이동해서 바다 쪽 보고 내소사 쪽에 가서 구경하고
    대명콘도에서 하루 정도 자고 사우나 하고 시간되면 담양, 순창쪽으로 넘어가거나
    아님 여수, 목포쪽으로 넘어가고 싶어요.

  • 13. 세우실
    '11.1.4 3:08 PM (202.76.xxx.5)

    여기까지 올려주신 분들의 성의있는 댓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꼼꼼하게 참고할게요~~~

  • 14. 저도
    '11.1.4 4:42 PM (61.32.xxx.51)

    몇번 가보았는데 남쪽보다 전주지역 음식이 서울 사람들 입맛에 더 맞았습니다.
    남쪽이 더 짜더군요.
    전주 돌아봤는데 그냥 돌아다니다 들어간 김밥집 김밥도 맛이 정말 끝내줬어요.
    이름은 기억이 안나서ㅠㅜ
    해남에서 먹은 해물 칼국수도 맛있었고..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서 먹는 모험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 15. 스쳐지나갈뻔
    '11.1.4 5:51 PM (202.30.xxx.226)

    근데, 세우실님이네요.ㅎㅎㅎ
    왠지 아는 사람같은..ㅎㅎㅎ
    순천가시면 순천시 홈페이지 미리 들어가보시고,
    시티투어 신청해서 이용해보세요. 기차 여행 후 렌트 계획이라니,
    순천시 시티투어 추천합니다. 순천만 관광하는 2층버스도 있고요.

    순천역에서 아침에 타시면 오후에 일정끝나는 꽤나 긴 강행코스입니다.
    버스 타실때 백팩에 간식거리 채워서 타시고요.
    점심은 아마 선암사나 조계사 코스에서 시간 줄 거니까,
    그쪽 부근에서 검색해서 가보세요.

  • 16. 음..
    '11.1.5 12:09 AM (222.113.xxx.245)

    담양 강추예요.
    사실, 사계절 너무 좋은 곳이지만, 죽녹원이랑 대나무 박물관에 눈 쌓인 모습은 정말 장관이예요.
    소쇄원 쪽에 절라도(전라도 아님)라는 한정식집 맛있었어요.
    담양 리조트도 괜찮습니다.
    담양 리조트가 우리나라 온천 중에서 손꼽히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여행 중 피로도 풀고, 전라도 쪽이 물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음식이 맛있나봐요.

    그리고 순천도 좋았어요.
    순천만과 낙안읍성 다녀올 만 합니다.
    또 무슨 영화마을인가 이름이 가물가물 하지만, 거기도 그냥 볼만했던 것 같아요.

    맛집 여행을 다니신다고 했는데, 제가 전라도 여행을 하면서 느낀건
    대충 들어가도 대부분 맛집이라는거..^^
    저도 전라도 여행은 많지 않지만, 너무 좋아서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이번 여행 코스 완전 굿 초이스세요.
    즐거운 여행 하세요.^^

  • 17. 맛집
    '11.1.6 3:53 PM (61.255.xxx.87)

    전라도 완전 사랑해요
    저렴한 곳으로는
    근데 두 분이면 비싸고 네 분이면 맛있는 강진의 수빈관 (돼지불고기와 조기구이가 나오는 6000원 짜리 백반인데 20000원부터 팔아요) 추천이고, 순천의 벽오동도 추천해요
    순천은 윗장이나 아랫장에서 먹는 국밥과 팥칼국수등도 맛있어요
    혹시 순천만에 가시면 전망대식당이나 강촌식당의 짱뚱어탕도 추천드리고 금빈식당의 떡갈비도 맛있어요
    장흥 시장의 한우도 정말 맛있고
    윗분들이 추천한 여수, 고기 사서 초장값 받는 바다쪽의 회식당 완전 추천드려요 남쪽에서 거의 가장 싸고 신선한 회 먹었던 것 같아요
    광주-담양 쪽은 소쇄원 근처에 전통식당이라는 유명한 한정식 집이 있는데 아주 괜찮았어요 1인 25000원이었나...
    여수는 해물한정식-한일관도 유명한데 맛이 갔다 어쩐다는 평도 있지만 여전히 인상적입니다
    맛있는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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