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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다 키우신분들꼐 진지하게 질문드립니다
1. ..
'11.1.4 11:32 AM (211.51.xxx.155)우와~ 님 대단하세요. 전 터울져서 둘 낳았는데, 하나 키울때 가뿐하다가 둘이니까 금전적으로 심적으로 부담이 되요. 힘들어서 둘째 낳은 거 후회도 하구요. 아이들 커 갈수록 학원비니 사교육비도 많이 드는데, 님처럼 아이 좋아하시고 집에서 충분히 가르치실 수있슴 셋도 좋을 거 같긴 하네요^^
2. ..
'11.1.4 11:37 AM (116.41.xxx.82)가정형편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정년없이 건강허락하는한 일할수 있는 직종이라니
괜찮으실법도 합니다만...
아이키우시는 체력이 대단하신가봐요.3. .
'11.1.4 11:40 AM (121.128.xxx.151)돌이켜보면 아이들 어릴 떄가 힘은 들었어도 가장 행복했었던 것같아요. 미래를 별로 걱정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고등학교 부터 인생의 첫관문인 대학진학과 취업 등등 이런 문제들 떄문에
많이 힘들었고 갈수록 첩첩산중인 것같아요. 이런 문제들만 힘들지 않다면 3쨰 낳아도 재미 있겠죠. 저한테 옛날로 돌아가라면 자식은 하나만 낳을 거에요.4. ..
'11.1.4 11:56 AM (1.225.xxx.50)새해 되어서 아이 둘 대학 졸업반입니다.,
한 학기에 등록금만 1천만원 돈이네요,
한달에 200씩 저축을 해야한다는 소리죠.
그나마 다행인게 아이들이 장학금을 받으니 덜 헉헉댑니다.
우리 남편도 정년이 있는 직종이 아니고요
전 제가 힘이 들어서라도 애 셋 이상은 곤란해요.
제가 항상 우스개반, 진담반으로 하는 소리가
나에게 맥시멈은 남편 한마리와 자식 두분이라고...
집에 동물도,화초도 안 키웁니다. 애인도 불감당입니다.
하나 걸리고 하나 업고 키웠고요 남편이 육아에 전혀 도움을 줄 상황이 아이었고요,
일년에 며칠 도우미 손을 빌렸지만 제 성격에 마뜩치 않고요.
작은애 입시 준비 할 동안은 큰애가 군대 가 있어서 그나마 좀 덜 힘이 들었어요.
전 다시 옛날로 돌아가도 아이는 둘 낳을겁니다만 셋은 꿈도 안 꿉니다.
이제 결혼도 시켜야 하는데 아무리 자기가 벌어 가라는 세상이지만 전 그렇게는 안할거에요.
뭔가 제 발로 설 수 있는 종자는 마련해줘야죠. 거기까지가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5. 딴소리
'11.1.4 12:14 PM (222.109.xxx.248)정말 딴소리이지만.. "그나이에"라는 말에 갑자기 슬퍼서..
70년생인 전.. 내일 아이 낳으러 가요~ 첫출산입니다.
남들은 걱정이라는데.. 전 제가 대견스러워서.. 화이팅~6. ..
'11.1.4 12:28 PM (211.246.xxx.200)아우., 정말 그 나이에 그러고 싶으시다는 게 대단.. 지금 애들도 너무 어린데.. 남편 오십에 유치원생 줄줄이가 왠말..
7. 사람 나름
'11.1.4 12:48 PM (219.249.xxx.106)아닐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딸 하나 낳은 절보고 자꾸 더 낳으라고 하는 거 보면 자식이 많은 거에 만족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저야 세상에서 가장 잘한일이 딸 하나 낳은거라 끄덕도 안하지만)
우리 부모님보면 아이러니 합니다. 분명 같이 늙어가는 자식들 걱정 땜에 밤잠 설치는 날이 많음에도 자식 줄줄이 낳으거 후회는 절대 안하시네요. 걱정끼치는 자식이라도 없는것 보다는 낫다 주의 같아요.8. ..
'11.1.4 12:50 PM (175.206.xxx.201)세월은 생각보다 빨리흐르고
체력은 생각보다 빨리 노화되고
돈은 생각보다 덜 벌리고...
애들 어렸을때 키우는 맛이지요........
힘들어요.9. ...
'11.1.4 1:05 PM (119.193.xxx.179)..님 말씀에 200% 동감합니다
저도 둘다 대학생인데 돈들어가는게 무섭습니다
쳐다보면 이쁘지만 너무 힘들어요.
제 노후는 아직 걱정도 못하고있네요10. 셋인데요
'11.1.4 1:06 PM (141.223.xxx.32)저는 원글님보단 좀 젊어서 난거네요. 막내를 37에 났으니. 이제 막내가 고등학생됩니다.
막내가 분유떼고 기저귀떼고 장난감떼고(?) 한 단계 한 단계 넘어설때마다 다시는 저런 거 안돌아봐도 되네하는 기쁨도 컸던 걸 생각하면 쉽지는 않은 세월이었구나싶은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예전에도 그렇게 힘들단 생각은 많이 안들었지 싶어요.
어릴땐 내가 돌봐야할 대상이었지만 어느새 같은 주제를 놓고 각자의 의견을 가지고 다 같이 대화다운 대화를 나누게 되니 참 좋네요. 적당히 소란스럽고.
그런데 제가 강건한 체질이 아니라서 남편이 많이 도와줬어요. 지금도 여전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도와주고 있고요. 두 분이 같이 원하셔야 닥칠 수있는 힘든 시기도 잘 견뎌내실 수 있을거에요.
그런데 다만 원글님 건강을 잘 돌보세요. 아이들이 다 키우고 나면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건강이 발목잡네요. ㅜㅠ
그런데 이웃에 저보다 더 늦게 엄마 나이 40에 셋째 봤는데 애가 중학생인데 건강은 저보다 더 끄덕없네요.
아이키우는 것이 힘들어도 가장 좋은 점은 어제보다 오늘이 낫고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된다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11. 82가 좋아
'11.1.4 1:17 PM (115.139.xxx.99)오늘도 명언 하나 가슴에 콕 새깁니다..
남편 한 마리 자식 두 분.....
호칭? 하나로 모든 상황 정리되네요...12. ..
'11.1.4 2:10 PM (58.121.xxx.131)전 둘이 대학생이라 학비에 먹고 쓰는것 감당하기 힘드네요.
애들도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보이는게 다~~돈이네요.13. ..
'11.1.4 3:07 PM (118.44.xxx.91)둘째 1살땐 정말 셋째 넘넘 낳고 싶었어요. 근데 2살 넘으니
점차 실감이 나네요. 입하나 는다는것이 무엇인지.
아직 많이 먹지도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러네요.
저도 제 능력은 아이둘까지 인것 같아 점점 포기가 되요.
근데 님은 감당하실수 있으실것 같아요^^14. ...
'11.1.4 3:41 PM (183.98.xxx.10)저랑 같은 나이에 남편직장조건도 비슷하시고요. 근데, 셋째가 낳고 싶으시군요.
낳으셔도 될 듯 합니다. 저는 이제 둘째가 올해 입학하는지라 초등생 두명 뒷바라지 하느라 시간이 모자라서 못 낳습니다만 원글님은 어차피 아가들 엄마시니까...
아들 셋 엄마 되시거나 고명딸 엄마 되시거나 하겠네요. 낳으세요..15. ㅎ
'11.1.4 4:01 PM (14.52.xxx.19)왠지 공감이 가는게요,,40 넘으면 애들이 좀더 다른 의미로 너무 예쁘지 않나요?
애들이 어리니 아마 키울때는 자기들끼리 어울려서 쉽게 클것 같아요
사실 외동보다는 고만고만한애 셋이 더 키우기 쉬워요,
옷이나 용품도 물려받으면 될것 같고 모유수유하시면 우유값 안들고,,
기저귀값 정도,,먹는건 서로 경쟁이 되서 식비 많이 들어요
제일 큰 문제는 교육비인데,,애가 셋이면 뭔가 감면해주는게 좀 있지 않을까,,,생각이 듭니다,
저도 둘 키우지만 주변보니 거의 이게 진리인것 같아요,,
셋 키우면서 후회하는 집 없어요,다들 아주 막내가 예뻐 죽어요 ^^16. plumtea
'11.1.4 5:35 PM (175.221.xxx.4)윗님 ^^* 애 셋이라고 교육비 감면은 없다고 치는게 맞습니다. 제가 애 셋인데요 서울시 세째부터 취학전까지 매달 10만원 줍니다. 10만원이라도 주잖냐? 하심 할 말은 없어도 10만원 보고 애 낳을 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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