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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아들 기타 배우기...
신랑이 선배한테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큰아들 기타배울거라고 했나봐요...
근데 그선배가 말리더래요...음악하던 사람이예요...지금은 개인장사하구요...그래서 잘 알아서 그러는지...지금 기타가르치면 십중팔구 중학생되면 밴드할거라고...그러면 끝이라고요...돈벌이가 잘안된다 그거죠...
애기아빠는 워낙 공부공부하는사람이 아니고 무조건 지가 하고싶은거 시킨다는 사람이라...
근데 저는 그런말을 들으니까...좀 생각하게 되더군요...전 취미삼아 시키는건데....그쪽으로 확 빠져버리면 어쩌나...이런 생각이 드는거죠?...너무 앞서가는건가요? ^^
1. ...
'11.1.4 10:51 AM (110.12.xxx.222)끼와 재주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는 애들은 부모가 아무리 시켜도 별 소용없고
그게 있는 애들은 부모가 안 가르쳐도 어떻게든 배워서 밴드하던걸요2. ...
'11.1.4 10:52 AM (110.12.xxx.222)전 여자인데도 기타, 밴드, 음악에 대한 로망이 어릴때부터 있어서 기타, 피아노
이런 저런 악기들 배웠는데 끼랑 재주가 없다보니 그게 그냥 잔재주로 남을 뿐
그런쪽으로 전혀 나가게 되지 않았어요 사춘기 소녀의 로망으로는 그런데 막 빠지고
싶었는데두요 ㅋㅋ3. 아직
'11.1.4 1:13 PM (180.231.xxx.67)이제 6학년 되는 아들 4학년부터 클래식기타 배웠어요.
그리고 5학년때는 학교 밴드로 활동하면서
실용음악학원다니고 베이스치고
지금은 일렉기타를 치고 있습니다.
아들이 너무 좋아해서 클래식과 일렉 두개 모두 배우는데,
선생님들도 소질있다고 하시고, 아이 자신도 너무 좋아합니다.
클래식은 아이를 차분하고 진중하게 해주는것같고,
일렉은 그룹활동도 해서 그런지 화려하지만, 리더쉽이나 책임감이
커지는 것 같아요.
공부 아직까지 시험봐서 평균내보면 반에서 1등 합니다.
처음 기타에 입문할때는 기타치는 사람 되고 싶다고 해서
놀라고 당황했지만, 얼마전에 아이랑 대화하던 중
기타를 직업으로 하면 어떤지 제 생각을 차분하게 이야기 해주고
아이생각을 들어보니 대학교, 또 나중에 다른 직업을 가져도
항상 음악을 취미로 옆에 두고 생활하겠다고 하더군요.
제생각에는 아직 어리니 가르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끔 우울할때 "ㅇㅇ 야 엄마 로망스 한번만 쳐줘. 하고
또 10월에 어느 멋진날 이란 멋진 노래도 울아들이 가르쳐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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