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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다 키우고 난 후에 뭐하실 거예요?
그동안 아이 둘을 전혀 남의 손 빌릴 길이 없어 전업으로 있었는데
이제 조만간 아이들이 대충 다 커버리면
제가 참 잉여인간이 될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전업하는 동안도 왠지 제 밥벌이를 못하는 것 같아
스스로 자격지심이 생기곤 했었는데
이제 아이들 손도 많이 가지 않는 시기가 되면 더 천덕꾸러기 같은 기분일 것 같아요.
4년제 대학은 나왔지만 13년 사회생활 무
취업하기 힘든건 당연한 거겠죠.
정말이지 마트캐셔나 식당아줌마 밖에는 명함내밀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좀 더 오래도록 내 일이라는 마음으로 일할 만한 것을 찾고싶은데
뭘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물론 지금의 커리어로는 어림없겠고...
당분간 돈을 들여 교육을 받으면 1-2년후 직업화가 가능한
그런 업종이 뭐가 있을까요?
남편은 방송아카데미를 다녀보라는데
(물론 방송아카데미를 다니며 방송일을 꿈꾸고 교육을 받는다는 상상만 해도 행복합니다)
이 나이에 취업가능성이 있을까를 따져보면 교육비만 날리게 될 것 같아
결정하기 힘드네요.
차라리 기술 예를 들면 자동차정비 같은 것 (전 왜 기술하면 자동차정비 밖에 떠오르는 게 없는지..)
을 배우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도서관 사서 (책 엄청 좋아합니다. ) 하고싶지만 지금 배워서 취업하기에는 늦었을 것 같구요.
제빵 제과 이런 쪽은....가정일과 병행하기 힘들 것 같고 (새벽근무, 휴일근무 때문에..)
정말 당장 돈을 벌자는 것도 아니고...
뭘 좀 배워보려는 건데도.....단순히 취미차원이 아니라
나중에 돈벌이를 할 수 있을 만한 걸 찾아보자니 그것마저도 쉬운 일이 아니네요.
그냥 9시출근 6시퇴근 하는 작은 회사에서
월 백 정도 받으면서 단순업무 보는 것 밖에는 없는지...
(이것도 찾기 쉬운 일은 아니더군요. )
1. 음
'11.1.4 9:20 AM (121.134.xxx.188)출판/편집 일은 어떨까요.
물론 정식 입사하려면 야근 엄청 많겠지만..
예전에 그쪽 일 하셨던 분들 중에 교정/편집 외주로 받아 집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요.2. 아이 다 키운엄마들
'11.1.4 10:22 AM (125.189.xxx.19)고민중 하나이겠지요
저도 잉여인간이 싫긴 하지만...
최근 5년간 전업으로 살면서 재취업은 아니지만 짧은 알바거리라도 얻어보려고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정말 일 할 곳 없더라구요
재취업은 더더욱 힘들구요, 경력이 있어도 사무직이다보니...
마트캐셔도 대형마트는 힘듭니다 (대형마트 사무직인 친구말로는 학벌 좋은 사람들도 많다고하던데요)
작은가게 창업밖에는 길이 안 보여요 ㅠㅠ3. 해라쥬
'11.1.4 10:34 AM (125.184.xxx.17)그냥 운동다니고 여유롭게 살고싶어요
물론 여유만 된다면요 .....이뤄질라나 ...4. ..
'11.1.4 11:11 AM (183.99.xxx.83)출판편집일 나이먹어 배워서 집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뿐더러 제과제빵이런거에 못지않은 3D일입니다 불가.
5. ..
'11.1.4 11:32 AM (61.78.xxx.173)방송아카데미에서 뭘 배우실지는 모르겠지만 거기도 힘드실꺼예요.
저 친구가 나이 30살에 회사 짤려서 방송아카데미에서 무대 디자인 같은거 배웠거든요.
미혼이고 원래 전공이 건축 설계라 나름 잘 나갈줄 알았지만 정말 한달에 돈백도 안되는
돈에 그나이도 취업자리 얻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결국은 그냥 돈만 날린셈이 되더라구요. 메이크업도 보니까 워낙 유학에 감각있는
젊은 애들이 많아서인지 만만치 않고...6. ...
'11.1.4 11:48 AM (115.22.xxx.17)주위에 보니 아이들 다 키워 놓고 간호조무사 자격증따서
재취업하는 사람들 괜찮아 보이던데요,,
일반병원도 괜찮지만 한의원도 좋아 보이고,,
적성이 맞다면 도전해 보는것도 ,,,,,7. 저는..
'11.1.4 12:12 PM (113.30.xxx.15)그거 뭐죠..? 왜.. 입양가는 아기들.. 입양보내기 전에 잠깐 키워주는거... 아기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늘 아기곁에 있고 싶은데 맘이 많이 찢어지겠죠? 가뜩이나 울보인데......
그리고 40대부터는 꾸준히 상담심리사 공부해서 대학원도가고해서...
돈보다는 마음이 힘든사람들...상담해주고 치유돕는..상담심리사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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