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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남은 반찬 또 드시나요?

남은 반찬 조회수 : 3,823
작성일 : 2011-01-03 22:14:00

저 밑에 어떤 글 읽다가 궁금해서 글 올립니다.

저는 남은 반찬 안먹거든요. 버립니다.
그래서 되도록 국이나 찌개도 1번 먹을 양만 끓이고, 반찬도 한 끼에 먹을 양만 해요.
좀 많이 해서 두어 끼에 나눠 먹게 되거나, 여러 번 먹을만한 밑반찬도 상에 올릴 때에는 주먹 반 정도의 양만 올려요.
그렇게 쓰니까 반찬 그릇도 아주 작은 그릇 쓰고요.

사실 엄마는 남은 김치도 다시 작은 김치통에 넣고 또 먹고,
먹다 남은 국도 다시 끓여서 또 먹고 했는데 전 그게 싫어서 안먹게돼요.

그리고 같은 음식 두 번 먹는 것도 싫기도 하고요.

물론 식사 때마다 반찬이 아예 안남는 것은 아니지만, 거의 안남겨요. (워낙 적게 담아서)
밥 먹을 때에도 한 두 가지 반찬이 모자라도 남은 반찬으로 먹으려고 하고요.


남은 반찬 다 버리는 게 그렇게 예민하게 구는 모습인가 싶어서, 문득 다른 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IP : 123.111.xxx.14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3 10:18 PM (121.147.xxx.193)

    아직 미혼이시죠? 그렇다면 결혼하셔서 남편이랑 아이들 세끼 챙겨줘보세요~~ 그럼 답 나오지 싶네요..^^;

  • 2. ........
    '11.1.3 10:19 PM (110.12.xxx.237)

    저도 음식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한두끼 먹을 정도의 양을 하긴하는데
    남는 반찬을 버리시는 분은 처음 봐요 정말 버리시는거면 아까운데..

  • 3. 매리야~
    '11.1.3 10:20 PM (118.36.xxx.137)

    국이나 반찬은 깨끗한 냄비나 접시에 덜어서 먹어요.
    반찬통도 그냥 꺼내놓고 안 먹구요.
    반찬 버리기 너무 아까워요.

  • 4. 굉장히
    '11.1.3 10:22 PM (110.15.xxx.205)

    부지런한 분이시네요.
    애둘 키우면서 그렇게까진 못하겠던데요.
    그럴수있다면 좋겠진만....

  • 5. ..
    '11.1.3 10:25 PM (175.208.xxx.63)

    저도 한번 할때 두세번정도 먹을 분량이 되면, 먹을 만큼만 덜어 먹고 절대 먹던 반찬 섞어 보관하지 않는데요. 오늘 점심때 먹으면 그 다음날 저녁때 정도 먹구요. 같은 거 계속 먹으면 질리니까요.

  • 6.
    '11.1.3 10:32 PM (180.224.xxx.33)

    깨끗하게 덜어먹기는 하는데....일부러 좀 많이 국 끓여서 냉장고에 넣고 3일은 먹습니다 ㅠ
    힘들어요; 새 국에 새 반찬 끼니마다 한다면 저는 죽어버릴지도 ㅠ

  • 7. 매리야~
    '11.1.3 10:34 PM (118.36.xxx.137)

    저도 조금만 끓여서 자주 먹음 좋겠는데..
    저희 엄마 왈, "국은 한 솥 끓여야 맛난다..."
    그래서 식구도 단촐한데 국은 항상 한 솥입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넣어놓고 데워먹어요.
    지겹지만 어쩔 수 없어요.

  • 8. 남은 반찬
    '11.1.3 10:37 PM (123.111.xxx.148)

    기혼이고 아직 아이는 없어요. 결혼한지 4년 정도 되었고요.
    밑반찬 같은 건.. 글라스락 정사각 작은 사이즈, 아님 손 길이 정도 되는 얕고 긴 글라스락 사이즈 정도로 해요. 4-5번 정도 먹을 양 되고요. 보통 쌀 씻고 밥솥 앉혀놓고 준비 다 하기까지 1시간 정도 걸려요.

    남은 반찬을 왕창 버리는 게 아니라 한 끼 먹고 (반찬 그릇에 있던) 남은 반찬을 버리는 건데..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예요. 안남을 때가 더 많고요.

  • 9. mm
    '11.1.3 10:38 PM (121.182.xxx.174)

    전 워낙 못버리게 하는 엄마밑에서 자라서, 턱턱 못버려요.
    그래서 양을 조금씩 해요. 버릴려면 이게 다 돈인데 싶어서 아까와요.
    김치같은 건 자투리통에 모아서 찌개나 국밥 끓여먹고요,
    숟가락 댄 국물은 버려요.
    그런데 친구집에 가니, 한번 상에 오른 거 모조리 버리는 거 보고 좀 놀랐어요.
    생선이 반이나 남았는데 다 버리고, 나물도, 김치도~.
    푸짐하게 담았다가 싹 버리더군요.
    사실은, 그 친구가 늘 돈 없다고 동동거리는데,
    전 속으로 저게 돈으로 치면 모두 얼마야? 라고 생각했어요.
    버릴려면 처음부터 조금만 담지 하니까,
    음식 조금씩 담으면 밥맛없다고....

  • 10. .
    '11.1.3 10:38 PM (58.227.xxx.121)

    게을러서 밑반찬이나 국은 하면 여러번 먹을만큼 하는데요..
    상에 올릴때는 딱 먹을만큼이나 아니면 살짝 모자랄 정도만큼만 올려요. 모자라면 조금씩 더 덜어서 먹고요.
    그러고도 남으면 버리긴 하는데 남는 경우는 거~~~의 없고 남아도 한젓가락 정도? 예요.

  • 11. 아뇨
    '11.1.3 10:45 PM (119.207.xxx.6)

    원글님 저랑 똑같으시네요...
    저도 한번먹은반찬 두번먹기싫어요...같은반찬을 다시 먹는게 싫은거죠..
    한두번 먹을양만큼 해서 버리는것없이 다먹어요..
    매일 다른반찬 다른국 해먹으려니 머리에 쥐나요...

  • 12. ..........
    '11.1.3 10:48 PM (121.186.xxx.219)

    예전엔 반찬통 쓰고 다시 먹기도 하고 했는데
    식당 시작하고 부터는
    식당에서 손님들 남은거 모아서 버리면서
    집에서도 그냥 한그릇에 모아서 버려요
    하도 그렇게 치우는게 버릇이 들어서
    집안에서도 남은거 그냥 못 넣겠어요

  • 13. ^^
    '11.1.3 10:53 PM (112.149.xxx.154)

    저도 한번 먹을 분량만 덜어내서 먹고 조금 남은건 그냥 버려요. 저 혼자 먹으면 절대 안남길 양만 덜어서 몽땅 먹어버릴 텐데 남편이랑 같이 먹고 이제는 아이랑 같이 먹으니 조금씩 남는 경우가 더러 있네요. 결혼 10년차 여태껏 당연히 그래 왔는데.. 미친듯이 뛰어 버린 물가를 생각하면 생각도 안해보고 버리던 남은 반찬도 아까워 지는 요즘입니다ㅜㅜ

  • 14. 저는...
    '11.1.3 10:53 PM (123.120.xxx.208)

    저는 결혼 초에 일일이 접시에 담아 반찬 냈는데, 남편이 힘들다고 그렇게 하지 말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얼싸좋다구나~하고 그 후로 그냥 적당히 작은 유리찬그릇에 담아 놓고 먹습니다.
    더럽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고요,
    뭐, 젓가락으로 제 입속의 세균이 들어 가 번식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지만
    새로운 세균이 아니고, 이미 내 입 속에 있던, 그리고 남편 입속에 있던 세균이라면
    건강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고요.
    찌개, 국, 생선구이 같은 경우 식구들이 먹을 만큼 하면 좋겠지만, 안 될 때도 있는데, 다 버리면 좀 아까워요

  • 15. 저는..
    '11.1.3 10:54 PM (182.208.xxx.38)

    먹을만큼 조금씩 그릇에 담지만 그래도 남으면 그 그릇채로 랩에 싸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반찬그릇이 좀 지저분해졌으면 새 그릇에 담아서 랩으로 싸놓아요)다음 식사시에 먹어요.
    맛없거나 하루이틀지난건 그냥 버리구요.
    국도 될수있으면 다 먹게 하지만 남으면 국은 버려요.
    식구가 아닌 손님들이나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먹은 반찬은 남아도 버립니다.

  • 16. 제가
    '11.1.3 11:04 PM (211.110.xxx.137)

    먹어요
    넘 아까워서요.
    일단 조금 씩 덜어서 담아놓고 먹고..
    남은건 따로 랩씌워 뒀다가 저 혼자 먹을때 반찬해서 먹고..

  • 17. 전 버려요
    '11.1.3 11:20 PM (211.107.xxx.67)

    먹을 양만큼만 덜어서 먹고 남으 건 버려요. 그리고 다음 식사 때 또 먹을 만큼만 덜어먹고...설거지 할 양 줄이기 위해 큰 접시에 반찬 여러가지 조금씩 담아서 먹네요

  • 18. 조금씩
    '11.1.3 11:21 PM (115.143.xxx.81)

    조금씩 덜어서 먹고 그래도 남는 건 미련없이 버려요. 결혼한지 오래됐고 친정엄마도 그렇게 살림하셨어요. 침 묻는거 새 반찬 통에 담으면 새 반찬까지 상하고, 그렇다고 모아둬서 전혀 먹어지질 않아서요.

  • 19. 남았던
    '11.1.4 12:45 AM (180.230.xxx.93)

    반찬 따로 두었다가 먹었어도
    배탈난 적 없고
    상할 것 같은 음식은 미리 데워 먹곤하지요.

    금방먹고 버릴 것과 남겨뒀단 먹어도 되는 거로 구분되니까
    반찬 종류에 따라 달라요.
    국은 남으면 꼭 끓여놓거나 안 상하게 시원한 곳에 두고요.
    숟가락덴 국은 버려야지요.

  • 20. !!!
    '11.1.4 8:50 AM (113.30.xxx.14)

    전 미련없이 버립니다.물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정답은 없습니다
    비슷한 문제로 애기들이 남긴 음식 먹어야하는가에 대한 문제도,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 21. ..
    '11.1.4 10:28 AM (121.165.xxx.92)

    가족들과 먹은건 다시 먹어요.. 그 재료와 수고를 생각하면 전 못 버려요..

  • 22. 대단
    '11.1.4 11:28 AM (121.50.xxx.20)

    원글님 참으로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댓글 보니 그런 사람들 많네요.....
    제 가족들..친구들..직장동료....들과 이야기해봐도 한번만 먹고 버린다....라는 사람을 본적이 없는데..

  • 23. ,,,
    '11.1.4 11:44 AM (114.108.xxx.121)

    일단 만들어 놓은 반찬은 큰 통에 담고 접시에 덜어서 먹은 후 그 접시에 남은 반찬은 버려요.
    그러니 처음부터 조금씩만 담지요. 특히나 젓갈류, 장아찌 종류는 아주아주 조금...
    먹던 반찬 통에 넣으면 먹었던 침도 뭍고 그럼 새반찬이 맛없어질것 같아서 이렇게 해요.
    그리고 전 제가 좀 그런건지 한냄비에 찌개 담은거 다 같이 떠먹는걸 못해요 ㅠㅠ
    그래서 국이든 찌개든 무조건 개인접시 써요. 그럼 오히려 반찬이든 요리든 잔반 안 만들고 더 절약할수 있는것 같아요.

  • 24.
    '11.1.4 1:32 PM (121.133.xxx.165)

    결혼 6년차..아이 5살..한명..맞벌이..
    반찬,국 그때그때 해먹어요. 다시먹음..맛이없고 손이 안가서요..귀찮지만..맛있게먹고.그게 나은거같더라구요

  • 25. 저는 16년차..
    '11.1.4 1:43 PM (183.99.xxx.254)

    저도 그럽니다.
    한두끼 먹을정도만 반찬 만들어서 먹을땐 작은 접시에
    담아 먹구요..
    처음부터 담을때 부족한듯 담아 먹으면서 더 담습니다.
    아무리 가족들이 먹었지만 젓가락을 댔던 음식들은 많지도 않지만
    저는 그냥 버려요.. 저희도 앞접시 사용하구요.. 먹을만큼만 덜어 먹는게
    습관이되서 버릴게 없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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