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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갓 파더 신랑하고 봤네요

토토리 조회수 : 3,069
작성일 : 2011-01-03 12:49:18
새해 부터 신랑 손잡고 일년에 두세번 밖에 못보는
영화를 라스트 갓 파더로 결정하고 웃을 준비 단단히 먹고 앉았는데
그때 밤 11시 10분 거 예매했는데 초등학생 아이 델고온 분들 보며
울애들도 델고 올걸그랬나 잠시 미안한 마음...
영화 시작하고 넘 늙어 버린 영구 얼굴에 목이 메이고
아무리 늦은 시간이지만 집중이 안되 자꾸 딴 생각하다가
초딩들의 배꼽 떨어지는 웃음 소리에 깜짝 깜짝 놀라 제정신 차려보니
먼 내용인지 멍때리는 얼굴로 나오며 신랑한테 "내가 황해 보고 싶다고 했지"
투덜 투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델고 가기엔(한 1.2 학년정도)
기분 전환도 되고 괜찮을 것 같지만 전 그돈을 미국에서 그렇게 쓰고 올만한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암튼 신랑과 원빈 나오는 아저씨 보고 귓가에 멤도는 엔딩곡  Mad Soul Child
를 들으며 나올때와 너무 다른 여운을 남기는 영화
IP : 116.33.xxx.3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1.1.3 12:52 PM (58.225.xxx.57)

    영화 시작하고 넘 늙어 버린 영구 얼굴에 목이 메이고
    맞아요 !!

    어린이들은 다들 좋아하겠지만 어른도 빠져들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을 것을....

  • 2. ...
    '11.1.3 12:55 PM (119.64.xxx.178)

    따악! 초딩용 영화입니다.

  • 3. ^ㅡ^
    '11.1.3 12:57 PM (221.138.xxx.252)

    디워를 감동 깊게 본 이제 초딩된 조카녀석이 가장 보고 싶은 영화랍니다.
    디워때...영화 보다 존 기억때문에...좀 괴롭지만 같이 보러 갈 예정임...ㅠ,ㅠ

  • 4. 음...
    '11.1.3 12:58 PM (125.182.xxx.42)

    외국 올 로케하는 영화 많았지요. 흥행참패 해서 모를 뿐 이지요.
    참신한 아이디어가 좋던데요. 우리나라에서 어린이와 가족들 모두 볼수있는 웃기는 가족영화를 누가 찍으려 해요. 그나마 영구니까 찍어준거지....

  • 5. ...
    '11.1.3 1:00 PM (180.224.xxx.133)

    초통령....심형래.ㅋㅋㅋ

  • 6. ,,
    '11.1.3 1:01 PM (59.19.xxx.17)

    그걸보고 넘 잼난다는 대학생 울아들은 뭬야 ㅋㅋ

  • 7. ..
    '11.1.3 1:07 PM (119.69.xxx.140)

    황해도 그닥ㅠㅠ 난 차라리 라스트 갓 파더 볼걸 했다눈.

  • 8. /
    '11.1.3 1:09 PM (125.179.xxx.171)

    어제 남편하고 초등4학년 울아들과 봤습니다. 영화를 즐겨보는 편인데... 아이들과 볼 영화가 그리 많지 않은데.. 아들 눈높이에 맞게 보려면 제가 졸렵고.. 등등 근데 라스트 갓파더는 남편하고 기대하지 말고 보자고 하며 봤습니다. 울아들 정말 쓰러질듯 배잡고 웃더군요. 저도 그런 모습보며 흐믓했구요. 초딩영화는 맞지만 전 나름 괜찮았어요. 울아들 또 보고 싶다네요

  • 9. ㅜㅜ
    '11.1.3 1:09 PM (59.18.xxx.223)

    디워때도 그렇고 이번영화도 그렇고 신랑이 심형래감독의 열정을 높이사서 싫다는 저를 끌고 극장에 갔습니다. 영화끝나고 울 신랑하는말 " 당분간 심형래는 재기하기 힘들겠다..." ㅋ
    딱 초딩영화입니다. 울아들은 잼있다 하더군요. 어이없어 헛웃음만 납니다. 하비카이틀 지못미ㅠ

  • 10. ㅜㅜ
    '11.1.3 1:11 PM (59.18.xxx.223)

    심형래씨 가끔 예능프로 나와서 옛날시절 슬랩스틱 몇가지 보여주잖아요..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거 총모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11. .
    '11.1.3 1:14 PM (175.118.xxx.16)

    어떤 영화를 찍느냐는 개인의 자유지만...
    기사를 보니 이 영화가
    <<수출보험 지원작으로 선정되어서 극장개봉을 비롯해 DVD시장 등 부가판권시장에서
    투자수익을 내지 못할 경우, 총 제작비의 최대 70%까지 보장 받을 수 있다.
    총제작비가 200억규모니까 140억까지...>>라고 되어 있던데, 쫌.....

  • 12. ㅎㅎ
    '11.1.3 1:27 PM (112.184.xxx.20)

    진중권씨가 요즘 시달리고 있답니다
    빨리 영화평 하라고 ㅎㅎ
    자꾸 사람들이 그러니까
    진짜 영화 봐 버리기전에 놔 두라고 하던걸요?

    아직 안 봤다고

  • 13. Anonymous
    '11.1.3 1:28 PM (221.151.xxx.168)

    초딩들 수준인거야 대략 인정하지만 인터넷 뉴스 보니까 영구 보고 자란 세대들이 그 시절의 향수 운운하면서 좋아들 하는듯. 심형래씨...참....옛날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영구 캐릭터로 일생 잘 우려 드시네요. 나름 그런 재주는 있으신것 같으나 허리우드 진출은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짓이예요.

  • 14. Anonymous
    '11.1.3 1:30 PM (221.151.xxx.168)

    저도 진중권씨 글도 읽었네요. 한번 불량식품 판 가게는 두번 가지 않는다고, 절대 이 영화 보러 안간다고...저도 이런 영화는 돈주고는 안봅니다. 아니 공짜로 보여줘도 시간 아까워서 안갑니다.

  • 15. ..
    '11.1.3 1:40 PM (121.162.xxx.143)

    저는 좋았어여.
    은은한 향수도 느껴지고

    물론 잘 만든 수작은 아니지요.
    그래도 부끄러워야 할 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비난만 하는건 조금 그러네요.
    그 보다도 못한 영화 수두룩하더라구요

  • 16. 부끄럽죠
    '11.1.3 1:42 PM (203.236.xxx.241)

    피같은 세금 140억을 흥청망청 썼으면 부끄럽죠.
    그보다 못한 영화도 똑같이 욕합니다만 걔들은 세금 낭비는 안 했죠.

  • 17. ..
    '11.1.3 2:02 PM (175.114.xxx.140)

    예고편만 봐도 보고 싶은 생각이 저 만치 달아나던데..
    국가 지원금 140억원....에고.... 그렇군요...
    아무나 이런 혜택 주는건 아닐테고..
    학력위조 심형래... 빽?이 센가부네......ㅜ.ㅜ

  • 18.
    '11.1.3 2:19 PM (118.32.xxx.193)

    헉 투자 받아서 찍었나 했더니 그게 세금이었나요? 욕이 절로~
    주변에 두 분이 각각 가족들과 본다길래 한분만 몰래 말리고 한분은 냅뒀는데
    보고온 분이 오늘 말씀하시길 가족들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하시더군요.. 가기전에 그리 설레여 하시더니..

  • 19. 음,,
    '11.1.3 2:34 PM (125.177.xxx.79)

    좀...시들시들하긴 했어요..
    아이들 델꼬가면 재밌어할 듯..도 하지만 넘 느려요..
    좀 중반부를 지나면서..지루하고..자꾸 하품도 나오고..
    딱..
    광고용필름...그게 더 재미있었어요

  • 20. 어머나
    '11.1.3 3:19 PM (116.39.xxx.99)

    국가지원금 140억원???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말도 안 되죠.
    개콘에 잠깐 나와서 슬랩스틱하는 것도 보기 민망하던데...

  • 21. 잘 만들었을 리가
    '11.1.3 3:49 PM (123.214.xxx.123)

    그렇게 생각되는군요.
    심형래가 나오면 코메디도 시시했던 사람이라서.

  • 22.
    '11.1.3 6:25 PM (211.202.xxx.113)

    중1울아들..너무 재밌다며...한번더보고싶다는..ㅎㅎㅎ
    영구에대한 편견을 버리고..그냥 있응그대로 보면 잼난영화임..

  • 23. 저는
    '11.1.3 7:39 PM (61.255.xxx.108)

    윗님이 편견 얘길 하셔서 ㅡㅜ;;;;
    지루하게 영화를 본 저로서는,
    영구에 대한 편견을 버리면 더 재미없었을거 같아요.;;;
    그 대부 아들이 예전 띠리리리리리 했던 귀여웠던 영구가 아니라
    제가 모르는 일본, 중국의 어떤 코메디언이었다?생각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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