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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의 재혼...

큰딸 조회수 : 3,074
작성일 : 2011-01-03 12:01:42
결혼해서 10년동안 그럭저럭 살다가 10년은
아버지 병수발에 자식들 키우느라 고생하신 친정엄마.
젊은 나이에 병수발하다가 혼자 되신건 안쓰럽고 고마운데...
이제 60을 바라보시는데 당신은 혼자 못 사신다고 하시면서
심심찮게 남자문제로 자식들에게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고통을 심하게 주시네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남겨주신 집도 남자에게 홀려서 홀랑 날려 먹고
얼마전에는 또 남자 때문에 카드빚까지 엄청나게 휴~~~~~~..
그래서 당신의 연금보험에, 같이 사는 아들네 적금 깨고 저희가 보태고 해서
큰불은 우선 껐는데...
아직도 남자 없이 혼자 못 사시겠다는 엄마때문에 미치겠어요
정말 함께 살고 있는 올케한테도 미안하고
그래서 내린 결론이 혼자 이 남자 저 남자 만나시는 것보다 차라리
자식들이 나서서 소개 시켜드리는게 낫겠다는 생각인데,
그것도 참 막막하네요
어디서 어케 어떤분을 찾아야하는지도 걱정이고
저희 엄마 이쁜것도 아니고 재산이라고는 한푼도 없고.
다만 자식들 다 출가시켰다는 것 하나밖에 내세울게 없네요.
울엄마한테 남자문제로 힘들게 할때마다 뭐라고 하면
그냥 남들처럼 남편이랑 알콩달콩 살고 싶은거 뿐이라고 하는데....
친정엄마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답답하게 미치겠어요.
IP : 211.204.xxx.17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0 되셔서
    '11.1.3 12:21 PM (221.147.xxx.138)

    뭔 남자랑 알콩달콩이 있나요.... -_-;;
    어머니께서 헛된 기대를 버리시길 빌어드려요.

    저희 어머니도 60 넘으셨지만 10년 넘게 젊어 보이고,
    행복하지 못했던 결혼생활에 대한 보상 심리가 있는지
    자꾸 새로운 기회를 기대하시는거 같아 걱정되는데
    님 글을 보니 남 일 같지가 않네요, -_-

  • 2. 정답은 없다
    '11.1.3 12:26 PM (203.90.xxx.100)

    어머니가 혼자 못사신다고 하는데 어쩌겠어요
    60넘으면 누가 여자로 보지도 않는데 아직 60도 안되셨다는데 혼자사시라고 하는것도 글쿠..사람 소개해드리려고 하지 마세요 괜히 잘 안되면 책임전가만 하십니다.

    돈은 못해드린다고 생활비가 형제들이 각출해서 일정액 드리고 방 얻어서 사시게 하세요
    더 까먹을돈도 없겠네요 ㅠㅠ

  • 3. 음냐..
    '11.1.3 12:31 PM (58.78.xxx.60)

    그런 분 꼭 있더라구요..
    어쩔 수 없어요.
    남자랑 살고 싶으면...70정도 되신 분 수발 들면서 같이 살면 되요.
    아님...돈 뜯기고 지금처럼 밑바닥 남자 만나야 하는데....
    참....어쩌면 좋아요....
    카드는 왜 있데요,..?
    얼릉 카드부터 취소시키세요.
    남자 생각 날 정도면 아직 건강하신건데...
    일 나가서 돈 벌면서 남자 만나시라고 하세요.
    할아버지들 오는 잔술 집 이나 막걸리집 같은 데 있어요,

  • 4. ,,
    '11.1.3 12:50 PM (59.19.xxx.17)

    어휴,,참 같은 여자지만 할말없네요

  • 5. ...
    '11.1.3 1:00 PM (174.93.xxx.213)

    에구~~~
    글 읽는 내가 다 답답합니다.
    휴~~~

  • 6. 어쩐대요...
    '11.1.3 1:02 PM (180.224.xxx.133)

    그런 기질과 성품이시라면...소개시켜 드린다고...순순히 따르실 것 같지도 않은데...

  • 7. 복숭아 너무 좋아
    '11.1.3 1:33 PM (125.182.xxx.109)

    남자랑 같이 살고 싶다면 그냥 내비두세요.신경끄시고요..생활비도 드리지 말고, 연락도 받지 마세요. 그냥 스스로 알아서 개척하라고 두세요..왜 자꾸 신경 쓰세요?
    그냥 알아서 살라고 하세요..솔직히 그 나이되면 남자보다 자식 신경쓰면서 살아야 하는데 아빠가 남겨준 집까지 남자밑에 다 말아먹고 솔직히 챙피한 엄마에요..
    저같은 다다다다 퍼붓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몇년가 모른척 하면서 살겟어요..
    그냥 신경 끊고 사세요.. 자꾸 도와주면 더 사고만 칠걸요..
    그냥 내비두세요..그래야 정신 차리죠..

  • 8. 복숭아 너무 좋아
    '11.1.3 1:36 PM (125.182.xxx.109)

    그리고 아들네 같이 산다면서 그집은 사실 엄마 분도 있지만 아들네 몫도 있는건데 맘대로 다 날려 먹고..엄마 정말 한심하네요.. 그리고 오빠랑 함께 말하세요.. 나가서 돈벌라고 생활비도벌고스스로 용돈도 벌라고 한판 하세요..자식들이 세게 나가야 정신 차립니다.
    어디서 그나이에 사고를 쳐요.. 자식들에게 해주지는 못할망정 재산 다 축내고 자식들에게 돈받아서 생활하는 형편에 남자를 밝혀요.. 정신 차리라고 하시고, 절대로 돈못해준다고 당장 나가서 식당 알바라도 하라고 등 떠미세요..그래야 정신 차려요..남자다시 만나면 더하면 더 했지 절대 덜하지 않을겁니다.. 무조건 스스로 돈벌어서 용돈 쓰고 생활비도 보태라고 자식둘이서 다다다다 하면 정신좀 차릴겁니다..

  • 9. 과객
    '11.1.3 2:20 PM (125.188.xxx.44)

    복숭아님의 방법이 딱 정답이네요.아직도 사춘기 소녀 같은 어머님 그외엔 정말 답이 없어요.

  • 10. 에휴
    '11.1.3 3:38 PM (125.139.xxx.162)

    답도 없다..

  • 11. 휴~~
    '11.1.3 6:56 PM (125.142.xxx.34)

    다른 건 모르겠구요... 60넘어서도 여자는 여자지요.
    남자없이 못 살겟다는..어찌보면 천박하게 보이지만..
    글쎄요, 전 40대지만 요즘..마음이 참 그래요.
    다시 사랑을 할 수 잇을까 햇는데 그 사랑이라는거, 설래임, 기다림..뭐, 그런게 어느날 갑자기.우뚝 내 앞에 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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