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2년차
결혼해보니 시댁식구의 공통점 -
남의 욕 하기를 좋아하더군요.
연애기간이 짧아 몰랐습니다.
좋은 얘기도 한두번이지
남의 험담을 늘 달고 사는 남편
제가 댓구를 안했더니
이젠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제 험담을 하나봅니다.
애가 어느정도 크니
저 없었을때 들은거 죄다 와서 이르네요.
것두 사실 그대로 옮기는게 아니라
시어머니가 진노할만큼 오버해서 확대시켜 전한답니다.
제가 댓구를 안하면 -> 시어머니한테는 자기를 무시한다고 말하고
-> 시어머니는 돈때문에 아들 우습게 안다이렇게 확대시켜 생각하고 저한테 부메랑을 던지시지요.
살면서 돈얘기 해본적도 없는데
자격지심이 워낙 강한 사람들이라 그렇게 생각하더군요.
무시받는걸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입니다.
남편을 보면서
입이 저렇게 가벼운 사람 처음 보았네요.
제 주변에 여자친구도 저런 친구는 없습니다.
저 없을때 애 앞에서 제 욕을 서로 하고
애는 저한테 와서 이르고
참 교육적으로...ㅠ.ㅠ
애가 일렀다고 하는걸 알면 애를 가만둘 사람들이 아니라 말도 못하고
황당해서 열만받네요.
보통 남자들은 입이 무겁다고 하는데
다른 얘기도 아닌 식구 얘기를 이렇게 떠들어대고 다니는 사람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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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시어머니한테 다 이르는 남편..어떡하죠?
황당?? 조회수 : 1,148
작성일 : 2011-01-03 11:05:29
IP : 175.114.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허걱..
'11.1.3 11:25 AM (115.143.xxx.70)어이상실 했습니다.
시어머니가 지마누라 험담을 해도 두둔해야할 남편이
어찌 살까지 부쳐서 고자질을 한답니까?
정신연령이 초딩이네요.
혼쭐 나도록 들었다 놔야 겠어요.2. 휘~
'11.1.3 11:29 AM (123.214.xxx.130)울 초딩 딸내미도 집안에서의 안좋은 얘기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말안하는데(제가 교육시킴 ㅋㅋㅋ)
이말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남편........ 멍충이!3. ...
'11.1.3 11:49 AM (59.86.xxx.42)동생처럼 생각하는 제 후배...
부부싸움만 했다하면 후배남편이 시어머님한테 전화해서
얘(제후배)랑 못 살겠다고 다다다다다.. 한답니다.
세상은 넓고 찌질이들도 많네요.4. 으이그
'11.1.3 12:33 PM (180.224.xxx.33)찌질이 멍충이 해삼 멍게 말미잘 동네나발 동네북!!!!!!!!
5. 죄송하지만
'11.1.3 12:35 PM (116.39.xxx.99)남편이 참 못났네요.-.-;;
아이한테 들었다고는 하지 마시고, 그냥 눈 내리깔고 심각한 목소리로
당신이 시어머니와 무슨 얘기 나누는지 다 알고 있다고 말씀하시면 안 되나요?
뜨끔해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아휴, 아무튼 저라면 가만히 안 둘 것 같아요.6. 그건 약과
'11.1.3 5:36 PM (124.61.xxx.78)제 친구남편은 부부싸움하면 그걸 장모님에게 다 일러바쳤어요. ^^;;;
어찌 그리 생각이 없는건지, 아님 고단수인건지... 친구가 친정에 창피하다고 말을 못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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