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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바꿔야 할까요? ㅠㅠ
곧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으니, 여태 관심 없던 차에 새삼 관심이 가고 있어요.ㅠㅠ
지금 타는 차는,
예전에 남편이 타던 2006년도 쎄라토인데요.
원래 회사 차였던지라, 아무 옵션도 없는 딱 기본형이에요. (사이드미러도 손으로 접어야 하는ㅠㅠ)
그러다 2년 전에 남편이 차를 새로 사면서 뚜벅이었던 저에게 넘겼는데...
넘겨줄 당시에도 이미 10만 킬로 넘었구요;
뭐 그런 데 딱히 욕심은 없는지라 상관은 없는데...
1) 요 한달 사이에 시동이 두 번 꺼졌어요;;
한 번은 엔진퓨즈가 나갔다는데 공업사에서 원인은 모르겠다며 퓨즈만 갈아주길래 그냥 타고 다녔더니
또 후진 중에 시동이 꺼졌어요.ㅠㅠ 증상이 비슷한 거 보니 이번에도 퓨즈가 나간 듯...
2) 그리고 10만 킬로 가까이 되면 타이밍벨트는 갈아줘야 한다는데
공업사에선 구형이라 교환이 불가능하다네요. (이거 말이 되나요?-_-)
요번엔 엔진 시동도 그렇고 해서 아예 기아서비스센터에 맡기려고 하는데,
그참에 이것도 점검해봐야 할 것 같구요.
3) 전 절대 사이드기어에 손을 안대는 편인데
여태 두어번 주행 중에 사이드가 올라가 있는 적이 있었어요.
타이어 타는 냄새 때문에 알아채서 공업사에 갔더니,
사이드기어가 헐거운 편이긴 하지만, '여자'들은 종종 사이드 올리고 달리기도 한다고
제가 올려놓고 깜빡했을 거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사이드가 헐거워서 팔이 스치면서 올라간 걸까요?-_-
4) 뒷좌석에 안전벨트가 하나 없어요.-_-
회사차였을 때 다른 사람이 먼저 탔었는데 그때부터 없었나봐요.
남편이야 자기는 앞좌석에서 운전만 하니 몰랐던 것 같은데,
아이 카시트를 달다 보니 안전벨트 끼우는 부분이 하나밖에 없더라구요.-_-
둘째 태어나면 카시트 두 개로 다녀야 하는데...
안전벨트도 새로 설치할 수 있는 걸까요?;; (검색해봐도 안나오네요)
5) 거기다 시트는 레자도 아니고 패브릭..;;
2006년도부터 여태 한 번도 세탁도 안한 걸로 알고 있는데ㅠㅠ
남편이 피던 담배 냄새부터 먼지에 오염이 너무 심해요;
아이를 태우고 다니니 레자라도 좀 갈았으면 싶은데
남편은 저 차에 돈 들이기 아깝다고ㅠㅠ
둘째 태어나면 좀 타다가 팔아버리고 아예 차를 새로 사라고 시트를 못바꾸게 하는데,
언제 살지도 모를 차 때문에 애 둘을 그 더러운 시트에 태우기도 찝찝하구요.
(평소엔 제 마음대로 소비하는 편이긴 한데, 남편은 저보다 잘 안다고 생각하는 분야에선 절대 양보가 없어요. 흑)
아직 2006년산이면 탈 만 한데...
주행거리도 거리지만 허구헌날 이래저래 탈이 나니
애 둘 데리고 타기도 참 찝찝하고 그렇네요.
남편은 위험할지도 모르니 좀 더 타고 팔자는데,
위험할지도 모르는 차를, 아무리 생판 남이라도 타게 한다는 것도 꺼림칙하고-_-
아..이 차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
1. ..
'11.1.3 10:49 AM (1.225.xxx.80)위험할 지도 모르니 지금 당장 차를 갈야지 더 타다가 팔다니요?
고속주행 해야하는 자동차 전용도로 1차선에서 애 둘 태우고 님 혼자 운전하고 가다가 갑자기 우뚝 서봐요.
이보다 더 난감한 일이 어디 있어요?2. 아이도태우는거니까
'11.1.3 10:55 AM (58.145.xxx.119)아깝다고 생각치마시고 바꾸세요...
3. ..
'11.1.3 11:31 AM (124.53.xxx.8)당장바꾸세요!!! 시동꺼짐을 너무 안이하게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저도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뒤에 애까지 태우고 시동꺼져본적있는데 지금생각해도 덜덜덜입니다..
4. ...
'11.1.3 11:50 AM (121.253.xxx.66)위험을 감수하고 다닐필요 없습니다.. 목숨걸고 운전할일 없습니다./ 그러다 고속도로에서 그러면 정말 큰일입니다.. 차라리 지금 가격 쳐줄때 빨리 파세요..
5. .
'11.1.3 12:10 PM (183.98.xxx.10)딴 거 다 몰라도 시동꺼지는 건 진짜 무섭네요. 바꾸시죠.
6. 공업사
'11.1.3 3:40 PM (121.165.xxx.85) - 삭제된댓글가까운 공업사 아무곳에나 다니지 마시고, 기아 정비소에 넣으세요.
시동꺼지는건 별문제 아닐거에요. 연료를 보내주는 호스나, 제너레이터만 교환하면 될테구요,
(소모성 부품입니다.)
실내 전체 클리닝도 소형차는 10만원이면 다뜯어서 새차처럼 청소해준답니다.
레저보다 페브릭이 더 나을수도 있어요.
안전벨트 고리는 아마 시트 밑으로 들어가있을거에요.
저는 출고시부터 1급정비 공장에서 꾸준히 관리 받아서, 30만킬로 10년되었는데도 사람들이 3-4년 된 차인줄 알아요. 첨엔 6개월에 한번, 5년쯤 되었을때부턴 3개월에 한번 무조건 차 갖고 가서 점검 받았어요. 제때제때 교환하고 돌봐주면 차의 수명은 엄청 길어집니다.7. ..
'11.1.4 2:01 PM (222.237.xxx.41)걱정해주신 분들 다들 넘 감사해요.
특히 공업사님, 좋은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오늘 기어 정비소에 넣으려고 하고 있네요.^^ 차가 한 두푼도 아닌데, 좀 더 아끼면서 신경 써야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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