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두 사람.

사랑합니다.^^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11-01-02 12:18:32
연애 3년,결혼한지 15년이니까 남편이란 사람을 알게 된지 18년이네요.^^

남편은 연애때부터 저를 엄청 아껴주었어요.

그렇게 사귀다가  남편 사랑 하나 믿고 결혼했었구요.

남편은 홀어머니에 외아들, 집에 모아둔 재산이 있는것도 아니었고

겨우 사회초년생으로 자기 밥벌이나 해먹을수 있을때였으니

이제 다시 생각해 봐도 정말 사랑 하나 믿고 결혼한건 맞는거 같아요.

회사에 다니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지면서  남편은 인정받기 시작했어요.

회사에서 좋은 대우 받으면서 그야말로 능력있는 남편이 되었지요.

홀어머니라고 걱정했던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알면 알수록 존경하지 않고는 못 견딜 정도로

훌륭하신 분이셨습니다.

아직 입 밖으로는 내본적은 없는데 마음속으로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우리 시어머니고 그 다음은 우리 남편이라고요.

두 분 다 어렵게 산 사람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마음에 화가 없습니다.

언제나 너그럽고 인자합니다.

욕심은 있으나 자기 자신에 대한 욕심이 많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다른 사람것을 욕심 내는 걸

못 봤습니다.  그렇기에 그 두분은 다른 사람때문에 속상해 하는 일도 없습니다.

샘이 없으며 주변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줍니다.

뭘 하던 서두르지 않고 결과가 더디다고 조급해하는 일이 없습니다.

언제나 성실하고 감사해하며 삽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두 분 다 정말 잘 웃습니다.

201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우리 시어머니와 남편처럼

저도 대인이 되고 싶습니다. 저도 잘 웃는 사람이 되렵니다.^^

IP : 99.226.xxx.1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 12:25 PM (221.138.xxx.35)

    이렇게 자기 시어머니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이 나중에 본인며느리에게도 똑같이 베풀 가능성이 많더군요.

    시어머니 난 자리에 며느리 난다" 란 말이 있지요...

  • 2.
    '11.1.2 12:30 PM (1.98.xxx.207)

    좋은 분들과 깊은 인연을 맺으셨군요. 사랑하는 남편을 낳고 길러주신 시어머니를 존경하고 사실 수 있는 님이 부럽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니께 잘해드리셔야겠습니다. ^^

  • 3. 마음이...
    '11.1.2 12:35 PM (222.117.xxx.91)

    훈훈해 지는 글이네요.
    시어머님과 또 그 자식인 남편을 존경할 수 있는 님은 참 행복한 분이네요^^
    님 또한 좋은 마음의 그릇을 가지고 있기에 그런 멋진 분들을 만난 거겠죠...

  • 4. 시절인연
    '11.1.2 12:43 PM (118.176.xxx.43)

    가족분들 모두가 안분지족하는 삶 자체가 부럽네요....
    행복하시겠습니다...글 읽으며 저도 행복해지는마음입니다 =]

  • 5. ㅎㅎ
    '11.1.2 12:44 PM (58.120.xxx.243)

    저도..대인배는 아니고요.
    홀시엄마는 아니지만 어머니가 장사하셔서..길러낸 개천용이지요.
    받들어 키운 아들은 아니고 아들이 홀로..자수성가한 전문직이지요.학원도 한번 안가고 바로 시골학교서..좋은 대학 좋은꽈에 떡 붙은...

    그 생활력을 존경해서 결혼했습니다.
    저희집 두분은 대인배는 아니나..제게 없는..그런 것들을 가지고 있어..존경은 합니다만..
    이분들 처럼...그리 마음이 깨끗하고 맑은 건 아니에요.그래도 어쩌겠나요??

  • 6. 과객
    '11.1.2 1:06 PM (125.188.xxx.44)

    그 두분도 훌륭하나 님도 그에 못지 않은 인품을 가졌기에 이같은 글을 쓰시는거라 생각해요.부럽고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세요.

  • 7. 근묵자흑,근주자적.
    '11.1.2 1:31 PM (121.134.xxx.44)

    가까이에 그런 분들이 계시니,,
    원글님도 복이 많으시네요..
    행복하시겠어요..

  • 8. ...
    '11.1.2 7:38 PM (125.176.xxx.14)

    부럽고 가슴 따뜻한 이야깁니다...
    지금처럼 항상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7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8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1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6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0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9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2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4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5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9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0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0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6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7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7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4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0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0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7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7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0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6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3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5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3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7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5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