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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가지고 온 12월 갑근세보고 눈 튀어나올뻔 했어요.
평소 월급의 3배정도....
앗싸라비야...^^
벗뜨...
항상 통장에 찍힌 액수만 보다가 원천징수증명서 띠어온거 본거 기절초풍..
당신 이거 잘못된거 아니냐.
왜 주는대로 받아왔냐..
당신이 이러니 문제다..
총무과에 가서 따져라..
이게 말이되는 세금이냐..
대대대대대...해버렸지 뭐예요.
돈벌어오고도 와이프에게 욕먹구..참..미안하네요..ㅠ.ㅠ
그래도 정말 눈 튀어나오는줄 알았지뭐예요..
원래..소득세 이렇게 후덜덜하게 내는건가요??
(국세청 자동계산 프로그램 이용해보니..맞는거 같구요.ㅜ.ㅜ)
1. 많이
'10.12.31 9:39 PM (121.161.xxx.122)세금 많이 내셨다면 많이 버신겁니다. 보너스, 성과급 나오는 달은 애국하는 달이예요.
많이 내신 세금은 13월에 환급받으면 됩니다.
님께서 꼼꼼히 챙기셔서 다음달 남편 회사에 연말정산 서류 잘 내세요. 신용카드, 직불카드, 부모님 병원비, 학비, 애들 교복비용까지 잘 챙기시면 보너스 못지 않게 환급받을 수 있어요..
전 작년에 두달 월급 환급받았습니다.2. ㅋㅋ
'10.12.31 10:25 PM (121.159.xxx.27)보너스 타는 달엔 세금을 훨씬 더 많이 내게 됩니다.
소득세(여기서는 갑근세죠, 갑종근로소득세)를 산출하는 방식을 보면 그런 식이지요.
월급+보너스100%를 탈 때도 세금은 월급만 탈 때의 2배 보다 훨 많이 원천징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세금이란 건 총무과에서 임의로 정하는 거 아닙니다.
국가에서 정한 세율과 징수방식을 총무과에서 따르는 것 뿐입니다.
다달이 원천칭수한 세액을 연말에 정산하는 것 역시 총무과에서 임의로 하는 것 아니지요.
원글님이 모르는 부분 때문에 엄하게 남편분 잡고 총무과까지 잡은 셈이지요.
남편분께 맛난 음식이라도 해주시며 고생했다 격려해주세요~3. ㅋㅋ
'10.12.31 10:48 PM (121.159.xxx.27)말이 나온 김에 부연설명을 해보지요.
대략 15년 전 쯤에 급여 프로그램을 짤 일이 있어 소득세 징수 내용을 공부한 적 있었지요.
지금은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른단 얘기를 전제하고요...
매달 원천징수하는 세액은 그달의 급여를 기준으로 년간 총급여액으로 가정해서 세액을 따지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12달 똑 같이 급여를 받는다면 세액의 변동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만...
보너스를 타는 달엔 연간 환산액이 엄청 커지게 되므로 세액도 훨씬 많이 계산되지요.
예로, 1월달 급여를 100이라 하면, 연간 총급여액은 100x12해서 계산됩니다.
또는... 3월달 급여+상여가 200이라하면 200x12로 계산하거나,
오차를 줄이기 위해 (1,2,3월의 급여+상여 총액)/3를 매달 급여로 가정해서 x12를 하게 됩니다.
당시... 근로자 입장에서 세금을 떼는 것에 민감할 수 밖에 없어서 항의성 문의도 많이 받아봐서,
입 아팠지만 일일이 설명했더니 그후론 평소에 세금 많이 떼놓으란 요청을 하더군요.
사회생활을 하려면 소득세에 대한 개념과 징수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서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사내 전산시스템 교육 과정에서 미리 설명해주었습니다.
근로자이건 주부이건 소득세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겠다 싶어 오지랖 넓게 써봤습니다.
연초엔 소득세 공제항목이라던지 등등 매년 조금씩 달라지는 내용이 매스컴에 소개됩니다.
세금을 내야하는 입장이라면 눈여겨둘 필요가 있지요.4. .
'10.12.31 11:07 PM (110.14.xxx.164)월급이 확 뛰면 세금은 더 뛰어요
우리도 보너스달에 천만원 넘으면 세금이 세서 차라리 일 덜하고 쉬엄쉬엄 하라고 해요
일 세게 해봐야 누구 좋은일만 시키더군요
그리고 ,, 평소에 많이 떼었으면 막달에 좀 덜떼기도 하고 반대 경우도 있고 결국은 마찬가지지요5. 무식
'10.12.31 11:13 PM (211.245.xxx.245)무식해 보여요.
총무과에 가서 따지라니요..
연말정산하면 정확한 세금 계산됩니다. 그전에는 세액조견표로 계산하는 거예요. 컴퓨터에 자동계산되지요.
님 남편이 불쌍하네요.6. 쓸개코
'11.1.1 12:05 AM (122.36.xxx.13)원글님을 아시나요?
그냥 말뿐인거 아닌가요.. 무식하다는 둥 남편이 불쌍하다는둥
너무 무안주는 댓글은 서로들 조심해서 안하도록 했으면 해요..7. -_-
'11.1.1 1:47 AM (58.239.xxx.205)저도 좀..무..ㅅ..해 보이네요.
총무과 직원 기분 내키는대로 세금 공제하는거 아니거던요...;;
주는대로 받아왔냐, 당신이 이러니 문제다....라니..
제 얼굴이 다 화끈거리네요...;;;
결론은 3배의 월급수준인 상여금 부럽습니다.
전 100%밖에 못받아서...ㅋ8. .
'11.1.1 9:14 AM (61.72.xxx.87)저는 급여담당자인데요.. 상여많은 달은 세금 많이 뗍니다.
세금 매달 맘내키는대로 떼는거 아니고요..
프로그램으로 다 되어 있어서 간이세액공제하는데요..
받은 돈은 생각안하시고 세금 많이 땠다고 이거 계산된거 알려달라고 하면..
참 쫌 짜증나긴 합니다. 제가 뭐 세금 떼먹은것도 아니고..
부양가족이 줄었는데.. 건강보험료가 왜 전달하고 똑같냐고 따지는분들도 있어서..
참 일하기 힘들어요....ㅠ.ㅠ9. 복숭아 너무 좋아
'11.1.1 12:58 PM (125.182.xxx.109)원글님 쓴소리좀 하겟습니다.. 많이 벌었으면 많이 떼는게 당연한 겁니다.
회사에서 님 남편 월급만 정산하는것도 아니고, 총무과에가서 따지라니요?
문의라면 모를까? 님남편은 능력 좋아서 월급의 3배나 받아왓지만, 연말이라도 연말 보너스 한푼도 없는 사람 너무 많습니다. 많이 받고 많이 세금 내는게 그리 배가 아픈가요?
이나라 아닌 그어느나라로 가보세요. 돈 많이 주고 세금 적게 띠는 나라 있는지요.
다른나라는 세금 우리나라의 두배 내지 세배 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금 아주 적게 내는 편입니다.
힘들게 돈벌어온 남편에게 수고 했다 고생많앗다 해보 부족할판에 대대대대 잘 하셧네요..
님남편 불쌍 한거 맞습니다. 직장생활 쉬운지 아세요? 총무과에 가서 따지게요..
직장에 다니면서 같은 동료에게 세금 많이 띠었다고 가서 따지면 님남편 평판 어찌 되겟습니까?
좋은 직장 다니는 남편에게 감사하시고 월급 많이 받아오는거에 감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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