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국 주재원으로 가야할지도...

어쩌면.. 조회수 : 1,173
작성일 : 2010-12-31 11:55:04

결혼 1년차 신혼이에요. 아직 아이는 없구요. 둘다 좀 늦은 결혼이라 나이는 많답니다.

남편이 이번에 부장으로 승진을 했어요. 그래서 너무 기쁘기는 한데

1-2년 후에 어쩌면 중국 주재원으로 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원래 승진과 동시에 보내려고 했는데.. 아직 신혼인점을 감안해서, 이번엔 보류되었다는

윗분들의 말씀을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저는 승진한게 마냥 기쁘지만은 않아요.

지금도 워낙 바쁘고 주말도 없이 일하는 남편인데, 저 직급에 올려놓고 또 일을 얼마나 시킬런지..

그리고 올해 아이 가져서 운좋으면 올해말안에, 아님 내년 상반기안에는 아기 낳는게 목표인데...

저소리를 들어놓으니 마음이 마냥 어지러운거있죠.

게다가 결혼후 8개월정도 전업으로 있다가, 저도 다시 일을 하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또 1년 하다가 그만둬야 될 상황이 벌어지나.. 싶기도 하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제가 너무 지레 겁먹고 걱정하고 있는걸까요? 어른들 말씀이 닥치면 다 길이 생긴다고는 하시지만.. 다른것보다도 아기 갖고 낳고 타국에서 혼자 키울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진다는게... 겁나네요.

게다가 중국 청도쪽인데... 병원이며 여러가지 편의시설이며.. 제가 가서 몇번 본 바로는.. 아무래도 낙후하다보니

서울생활에 익숙해진 제가 과연 거기서 살 수 있을까도 싶고.. 그렇다고 여기 혼자 남는건 더 싫고...


마지막날도 남편 출근시키고 나니 괜히 생각이 많아지네요.

82 선배님들~ 중국에 사시는 분들은 얼마나 계신가요?? 조언좀 해주세요..!!!
IP : 112.151.xxx.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31 12:11 PM (59.10.xxx.77)

    전업이고 따라가실 수 있다면 강추..
    맞벌이시라면 커리어 문제상 좀 걱정되시긴 하시겠어요..

  • 2. .....
    '10.12.31 12:15 PM (123.204.xxx.72)

    이왕 이렇게 된거 아이낳고 육아에 전념하시고
    같이 따라가세요.
    아이 낳자마자 일나가실건 아니실테데요..
    애도 3살까지는 엄마가 전적으로 봐주는게 좋다고 하니까요.
    이렇게 된거 좋은쪽으로 생각하시고 활용하세요.

  • 3. 우리집강아지
    '10.12.31 12:23 PM (211.36.xxx.130)

    그렇게 되면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청도.. 주재원 생각보다 많고요. 사업하시는 한국 분들 많아요.

    현지 가정부한테 집안일은 전담 시키고 아이한테 더 집중 할 수 있지요.
    그리고 중국어 공부 할 수 있으면 아이 크고 직접 가르칠 수 있고 또 그 걸로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전, 부럽기만 한걸요^^

  • 4. 혹시
    '10.12.31 1:31 PM (117.89.xxx.63)

    공항근처 청양에서 일하시는건가요? 그쪽은 낙후되긴 했지만.. 청도시내는 얼마든지 럭셔리하게 살수 있어요...백화점이며 좋은아파트.. 오히려 한국아줌마들.. 애들 언어과외만 3~4개씩부터해서 교육열도 높구여 ..바다가 바로 앞이고 요트경기장하며.. 경치도 좋고. 살면 너무 좋아지실꺼예요. 한국인들도 많아서.. 중국내에선.. 한국인이 살기엔 북경왕징다음으로 살기 좋은곳일껄요.. 물론 문화생활은.. 한국과 비교하면 안되겠지만요.

  • 5. 어쩌면..
    '10.12.31 2:09 PM (112.151.xxx.89)

    답글 감사합니다. 마음이 조금은 놓이네요~
    아직 결정은 안됐지만 확률이 높은곳이라서.. 좋은 말씀을 들으니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고맙습니다~

  • 6. ...
    '10.12.31 3:36 PM (125.187.xxx.40)

    아이가 없으시니, 어쩜 홀가분하실 수 있겠네요.
    어쩜 다시 돌아오셔야 할 때, 오기 싫으실 수도 있어요.
    그만큼 편해요.
    일하는 사람 두면 몸이 편하고, 시댁 친정 걱정은 한발 물러서 할테니 마음이 편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8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9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8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