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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수술해 보신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도움요청!!! 조회수 : 474
작성일 : 2010-12-31 10:39:17
친정 어머니가 무릎이 굉장히 안 좋으신가봐요
걷기도 힘들다고 하시고 ㅜ..ㅜ
병원가서 알아보셨냐고 물으니 병원 갈때만 괜찮고
좀 지나고 나서는 또 아프다고 하시네요
인공관절 수술하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 이야기 했더니
별로 하시고 싶어하시지 않네요
우연찮게 무릎수술한분께 여쭤봤더니
수술하면 좋겠지만 엄청 힘들거라고 하네요
인광관절 수술한 분 주위에서 몇분 봤는데
수술후 너무 힘들어하고
재활도 쉽지 않고 반드시 좌식생활만 해야 한다고 하네요
휴우~~어쩜 좋아요
조언 좀 주세요
IP : 211.173.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10.12.31 10:50 AM (218.209.xxx.241)

    친정엄마가 15년?전에 하셨어요.
    수술전에 집밖에 못나오시고 집안에서 엉덩이로 옮겨다니셨고요.
    수술밖에 방법이 없어서 양쪽다리 다 하셨는데
    지금까지 잘 걸어다니고 계세요.

    인공이라서 앉고 설때 불편해서 쇼파 침대생활을 해야하고
    일어서실때 땅을 손으로 짚고 일어서야 하고요.
    인공관절수술이 아주 많이 아프다고 하네요.

    근데 수술을 안하셨더라면
    15년동안 집밖에 나오기 힘드셨을거 같아요.

    수술후 처치가 병원마다 다른데
    저희 엄마를 수술하셨던 의사분은 수술후 붕대감고
    무조건 걷게 하셨던 분이셨어요. 바로 걷지 않으면 걷는거 무서워해서 시간 끌다보면
    굳을수도 있다고.. 수술후 잘 못걸으시는 분들이 아마 그래서일거 같고요.

  • 2. dd
    '10.12.31 11:02 AM (122.40.xxx.216)

    저희 할머니께서는 인천길병원에서 18년전에 무릎 인공 관절 수술하셨는데.. 당시에는 정말 잘했다고 가족들이 말했거든요. 잘 걸어다니시고 정정하시고.. 근데 나이가 80넘으시고..수술하신지 15년 쯤이 지나니까.. 이젠 앉아만계세요. 화장실은 지팡이 짚고 다니실정도구요... 평생가는건 아닌듯 싶어요.

    또 저희 아버지께서는 골반쪽 인공관절 수술을 하셨는데 동서신의학(맞는지..가물가물..)병원에서하셨는데요. 결과는 만족스럽고 지금 1년 넘어가는데 아주 차도가 좋아요. 직장 다니시는데 아무 문제가 없어요.

    두 분다 2달 정도는 집에서 요양하셨어요. 아버지는 1달 지나서는 걷는 연습 하루도 안빼놓고 하셨구요. 아마 요양하는 동안 누워있으면서 내가 이 수술을 왜 했을까...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꺼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아버지 안우울하시게 병원침대를 임대해서 거실 한가운데에 놓고 온가족
    이 같이 생활했어요. 방에 혼자 누워있음 우울해하실까봐요. 요양하는동안 가족들의 간호가
    많이 필요한 수술이라고 생각해요. ^^

  • 3. 위드
    '10.12.31 11:07 AM (121.155.xxx.136)

    저희 친정엄마와 시어머니 모두 하셨는데요..
    친정 엄마는 무릎 두개 다하셔서 병원에 한달계셨어요.
    수술 후 재활치료가 가장 중요해요.
    그래서 간병인의 역할도 크죠.
    침대위에서도 간병인이 끊임없이 운동시켜주고 있었어요.
    수술 후 무릎이 아프니까 재활치료 하는게 통증이 큰데,
    의지가 강하셨던 분이라 힘든 재활과정 다 끝내고 지금은 아주 훨훨 날아다니세요.
    반면에 시어머니는 재활치료를 아프다고 거의 하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걷는것도 소홀히 하시다보니, 지금은 거의 휠체어 생활하신답니다.
    본인의의지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 4. 저희 엄마
    '10.12.31 11:23 AM (222.234.xxx.102)

    2008년에 양쪽 무릎 모두 수술하셨는데 지금 아주 만족해하세요. 수술하기 전에는 겁도 나서 몇 년 망설이다가 도저히 더는 지체할 수 없어 한 거거든요.
    원글님 친정어머님 연세가 60세 후반정도 되셨다면 수술하시는 게 좋을 듯 싶어요. 수술하고 한 달 정도 입원하고 꾸준히 재활치료 받으면 예후가 좋으실 거에요. 인공관절이라 절이는 증상이 있기는 하나 참을 수 없는 고통에서 벗어나서 통증없이 다닐 수 있으니 세상이 달라보인다고 하시네요.

  • 5. 윗글 이어서
    '10.12.31 11:31 AM (222.234.xxx.102)

    위드님 말씀대로 수술하고 걷는 연습을 게을리하면 수술해도 지팡이 집고 다니거나 휠체어에 의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저희 엄마하고 같은 병실에 입원하셨던 할머니는 엄살이 너무 심한 분이셨는데 아프다고 거의 움직이지 않으셔서 회복이 늦고 제대로 걷지 못하셨거든요.

  • 6. 만족해요 아주 많이
    '10.12.31 12:24 PM (175.201.xxx.240)

    저희 친정엄마 73세 12월 13일 서울 우리들병원에 입원해서 14일 왼쪽다리 수술하시고 1주일 뒤 반대쪽 오른쪽 다리 수술했습니다. 수술 당일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다음날부터 통증 때문에 아프다는 소리 없었습니다.
    워낙 의지가 강한 엄마라서 그런지 수술 후 3일째 되 는날부터 보조기에 의지해서 걸어 다니시고 그 다음 날부터 운동 열심히 했더니 회복 속도가 너무 빨라 원장샘이 표창장 주셔야겠다고 칭찬 많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정말 기쁘고 만족하게 생각하는 것은 연골이 닳아 다리가 외관상 많이 휘어져 있었는데 수술 후 다리가 쭉 펴진 것보고 정말 수술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오후에 저희 친정엄마 퇴원하시고 지방 집으로 내려오십니다. 퇴원 후 재활치료를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망설이지 말고 수술하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네요

  • 7. ...
    '10.12.31 2:51 PM (211.176.xxx.112)

    재활 잘하면 15년은 써요.
    그게 한번 수술하면 영구히 쓰는게 아니라 닳아서 10년 넘으면 재수술 해야 한다고요. 요즘은 잘 나와서 15년까지 쓴다고 하네요.
    그래도 15년동안 집안에 갖혀 사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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