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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직한 우리아들 어이가 없어서...
고이 모셔놓다가 너무 아까워서 팔찌로 만들어 차고 다니고 있어요
아들도 외할머니께서 주신 금인지 알고있네요
몇칠전
아들 " 엄마, 이거(팔지) 얼마해??"
나 "한 백만원 할걸"(대충)
아들 "엄마, 엄마 죽으면 이거 나주라"
나 " 안돼! 엄마도 할머니께 받았으니 누나 줄꺼야" 그리고
어제
텔레비젼 보고 있는데 ....
귀에대고 "엄마, 이거(팔찌) 엄마 죽으면(내나이 39세) 나주라"
나 "엄마 죽을려면 아직 멀었어... 그리고 누나 줄꺼야"
그러니.. 울아들 울면서 누나는주고 난 안준다고 하면서 화를 내내요
어이가 없어서 7살아들 죽을날도 멀은 엄마에게 엄마죽으면.. 엄마죽으면... 또한 벌써 유산(?)에 관심히
있는건가??
씁씁합니다~~~
1. 아직
'10.12.31 9:42 AM (61.101.xxx.48)철이 없어서 하는 말이니 마음 푸세요.^^
2. ,,,
'10.12.31 9:45 AM (59.21.xxx.29)오직 한가지만 생각하는..단순함 그래서 귀엽잖아요^^ 우리딸아이도 제가 낀반지 탐내서 니 손가락에 맞으면 줄께 했더니 하루에도 수십번은 지손가락에 끼어봤다가 벗었다가 합니다..
한번은 밑으로 잡아당겨서 위만 보여주며 지손가락에 맞는다고 얼마나 우기는지 옆으로 남는 여백은 어쩔거야...ㅎㅎㅎ3. ...
'10.12.31 9:48 AM (58.141.xxx.138)하하 그냥 어디서 "누구 죽으면 유산 받는다더라" 이런 거 듣고 필이 꽂혀서
실습 계속 해보나보네요. 그래도 엄마 입장에서 아무렇지 않게 "엄마 죽으면" 이런
말 하는 거는 좀 충격...저였음 아마 아이 붙잡고 엄마 죽으면 슬프지 않냐고 다그쳤을 것
같은데 좀 더 경험 많은 엄마들은 어찌 대처하실런지 궁금해요.4. ㅋㅋ
'10.12.31 9:50 AM (220.64.xxx.165)울 아들도 유난히 우리집 재산에 관심이 많답니다.
집을 달라고 하질 않나..아빠 시계도 가지고 싶어하고 그래요.
전에는 아빠엄마 죽으면 다 내거다 이런 말도 해서 헉...했지요.
그런데 큰 의미있는 말은 아니고..사실 우리도 생각하는건데 아이들은 말로 표현하는거겠죠.
요새 아이들이 좀 빠르긴 하죠..
드라마 많이 봐서 그런가 싶어요. 전 뉴스도 안보게 하려고 노력중이예요.5. 음
'10.12.31 9:56 AM (219.77.xxx.183)그 나이 애가 백만원이 어떤 돈인지 모릅니다.
그걸 꼭 재산이라고 봐서 달라기 보다는 그냥 달라고 해봤는데
나는 안주고 누나 준다니까 아이 입장에서는 섭섭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걸 발칙하다고 생각하고 씁쓸해하지 마세요.
이건 엄마가 죽어도 가져갈꺼야라고 한 게 아니라 누나 준다고 하니까 그랬겠죠.
원글님도 친정어머니께 엄마 나 이거 나중에 물려주세요했는데
딱 잘라 너 안주고 니 오빠 줄꺼다하면 섭섭하시지 않았겠어요?
마음 푸세요.6. gg
'10.12.31 10:00 AM (125.133.xxx.197)욕심이 많아서 앞으로 잘 살겁니다. 좋은 쪽으로 보세요.경제관념 없는 아이는 곤란해요.
철들면 죽는다는게 뭔지도 알게 될 거예요.7. ㅇ
'10.12.31 10:05 AM (125.129.xxx.102)영악하네요
8. 원글이
'10.12.31 10:10 AM (118.37.xxx.179)아이가 엄마 죽으며.... 엄마 죽으면... 이말이 괜실히 서운했던거 같아요
7살 아들한테 벌써 뭘 기대하는지 ... 그냥 웃고 지나갑니다^^^^9. 으흐흐
'10.12.31 10:16 AM (58.148.xxx.12)우리 1학년 딸내미는 엄마 할머니되면 가방들 다 자기 달랩니다...으흐흐흐
10. ..
'10.12.31 10:25 AM (112.151.xxx.37)나중에 누나던지 너던지 엄마한테 효도하는 사람에게 물려줄거야...
라고 답하지 그러셨어요^^...
아이 입장에선 충분히 서운하죠. 덜 사랑받는 기분이니깐.11. ㅁㅁ
'10.12.31 10:44 AM (124.55.xxx.40)저 어릴때 아버지 정면 사진으로 잘나온것있길래!~~~
"아빠! 이거 아빠 영정사진으로 쓰면 좋겠다~~~~~"이랬다가 많이 맞았습니다..;
그냥 어릴땐 머리가 그렇게 돌아가나봐요.
이해하세요...ㅎㅎ12. ...
'10.12.31 11:01 AM (175.119.xxx.3)마음은 푸시고..애들 이야기니까요.
그렇지만 단속은 하심이...13. ㅋ
'10.12.31 11:03 AM (118.34.xxx.144)ㅁㅁ 님 어렸을 때 엉뚱하고 귀여운 어린이셨을듯요~ㅋㅋㅋ
14. ㅁㅁ
'10.12.31 11:05 AM (124.55.xxx.40)ㅋ님...전 정말 진심이었거든요. 지금도 그 상황이 생생하게 기억나요.
커다랗게 뽑아온 정면사진.. 잘나왔다는 의미였는데 불같이 화내는 아빠의모습도 기억납니다.ㅋ
지금도 사진정리하다가 그사진나오면 속으로 생각하죠... '뭐 틀린말도 아니구만~~~'15. 라일락84
'10.12.31 11:49 AM (58.224.xxx.123)전 왜 그렇게 웃기죠...
엄마는 화 나시겠지만 죽음을 아직 모르는 우리 일곱살은 천진천진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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