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낳고는 회사 접고 집에서 전업으로 지내는 엄마예요.첫 돌 전에 집에서 짬짬이 일을 했구요.
워낙 애가 순해서....주로 잘 때 일을 하긴 했지만, 급할때는 깨어서 눈 뜨고 말똥말똥 모빌 보고 있을 때 그 옆에서 일을 하기도 했지요..
지금 생각하면...그 때 조금 더 눈 맞추고 많이 놀아줄 걸...하고 후회되지만.
전...너무 순둥이인 아기가 기특하고 예쁘다고만 생각하고는 그 옆에서 일을 했지요 ㅜㅜ
하지만 말도 많이 걸어주고...
여튼...친정 부모님, 시부모님이랑 멀리 떨어져살아...
늘 아기랑 저랑 둘이 지냈습니다.
남편은 일이 많아서 늘 늦게 오구요.
지금 두 돌이 갓 지났는데요.
울 아기가 불만 끄면 울어요.
최근에 문화센터를 하나 다니는데,
거기서 불 끄고 엄마품에 안겨 노래듣는 시간이 있는데
우리 아기는 매번 불 끄면 울더라구요. 불 끄지 말라고...
다른 애기들은 다 괜찮던데....ㅠㅠ
애착 형성에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요?
집에서 나름 열심히 잘 놀아주고...
엄마한테 뽀뽀도 잘 하고...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맘이 많이 무겁네요.
문화 센터 선생님이 저보고 직장생활하시냐고 묻더라구요.
아.......
애 키우는 거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 많이 해야 할 문제인걸까요?
아님...기질적으로 좀 순하고 겁이 많은 우리 아이가....
그저 어둠을 좀 싫어하는 것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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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 아기가 불끄면 울어요 ㅜㅜ
초보맘 조회수 : 802
작성일 : 2010-12-31 09:38:34
IP : 124.54.xxx.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0.12.31 9:40 AM (211.207.xxx.10)불끄면 우는 애들 의외로 많아요.
우리도 큰애 키울때 불켜고 잤었어요.
그러다가 밖에 나가서 놀게되고 자기생활이 좀 생기면 차츰 달라집니다.
지금은 어쩔수 없어요. 분리불안장애 이런건 아닙니다.
애들은 거의 그래요.2. 난동이
'10.12.31 10:16 AM (218.209.xxx.221)두돌 쟁이 제 아들은 한참 더 놀고 싶은데, 자자고 불끄면 웁니다. -_-;; 그리고 서울대공원 돌고래쑈 보러 갔는데, 주위 어두워지고 소리 웅웅 울리니까 엄청 울더군요. 몇 번 데리고 나갔다가 다시 데리고 들어가보다가 결국 시작 5분도 안되어 포기하고 나왔답니다.
3. 네
'10.12.31 2:11 PM (121.147.xxx.79)그냥 겁이 좀 많아서 그러는걸거에요.
아니...............흑흑 실은 저도 그런거라고 믿고 싶어요.
두돌 된 저희 딸래미도 문화센터가서 불끄거나
남의 아기 돌잔치가서 동영상 보여준다고 불끄면
막 울어대는 통에 분위기 여러번 깼거든요. ㅠ.ㅠ4. 우리애도
'10.12.31 4:24 PM (218.239.xxx.108)26개월인데 불끄면 울어요~~~
좀 어릴 때 어린이뮤지컬 보러 갔는데 덩치로보면 5,6세 쯤 되어보이던 애도 불 끄니 울던데요??
글고 방송에서도 울지 마세요~~라고 말하는거 보면 그런 애들이 많은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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