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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되는 남아 ,제가 너무 맘편히 기르는건가요?
그러다보니 엄마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남다름을 느낍니다.그래서인지 다들 똘똘하고요.
일찍부터 영어며 수학,예체능 등등 다양하게 관심을 기울여주더군요.
정보도 많고 에너지도 넘칩니다.정말 대단하다 느껴요.
거의 영어유치원보내는 분위기구요,수학도 연령에 맞는 문제집이나 교구수업같은 것 하더라구요.
반면에 저는 아이들 또래 엄마보다 나이도 많고 제 성격상 정보를 짝 수집해서 치밀하게 전략적으로 아이를 키우지는 못하고 있어요.그냥 정서적인 부분 신경써주고 아이가 책을 좋아해서 책은 많이 읽도록 해줍니다.아이랑 함께 서점 가면 둘이 쭈그리고 앉아서 2-3시간은 보다오네요.책을 좋아하는 덕분인지 차분하고 책보는 동안 만큼은 집중력도 좋은것같아요.근데 우리아인 하는게 이게 다라서 주변 아이들이랑 점점비교되네요.지금 당장은 크게 차이나느건 없지만 뭔가 부족하게 제가 아이를 키우는건아닌가 싶어서 엄마들 모임을 다녀오면 맘이 무거워져요.제가 너무 나이들은 엄마라 현실을 모르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것같아서요.
특히 수학같은건 별로 신경도 쓰지 못했는데 주변 아이들 벌써 부터 무슨 문제집같은거 풀고 있네요.
저도 내일 부터라도 문제집 한권 사다 함께 풀어봐야하는가요?
한자는 좀 신경써주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구요.
전 그냥 그나이 땐 책보고,블럭하고,날좋은날 놀이터가고 종이에 자기 그리고 싶은거 끄적거리고 놀면 되는 줄알았네요. 제가 너무 구식엄마죠?
부족한 엄마때문에 우리아이만 자꾸 점점 뒤처지는 생각이들어요. 속상합니다.
1. 다 쓸데없슴.
'10.12.31 7:37 AM (125.182.xxx.42)무슨 문제집? 놀이책으로 사다 해 주고 싶으면 하세요.
저는 놀이터에 가서 한시간동안 햇볕에 내보이면서 놀게 해주는게 쵝오라고 생각하거든요.
매일 놀이터가서 놀게해주는게 애들 스트레스 발산과 몸,머리 커지는데 굉장히 중요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정히 해주고 싶다면 체험을 많이 하게 해 주세요. 어디 구경가기. 뭐 보여주기. 등등...
책! 죽어라 많이 많이 읽혀주세요. 하루 삼십권 기본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다른거 다 필요 없습니다.2. 그리고,
'10.12.31 7:38 AM (125.182.xxx.42)하루 영어책 열권씩 보여주기.
3. ^^;
'10.12.31 7:41 AM (119.193.xxx.137)윗글님 생각에 대부분 동조하나,
"책! 죽어라 많이 많이 읽혀주세요. 하루 삼십권 기본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하루 영어책 열권씩 보여주기"
이 글에는 고개가 갸우뚱해지네요.^^;
겨우 여섯 살 아이에게 책을 그렇게 많이 읽어줄 필요가 과연 있을지...4. 신정동
'10.12.31 7:56 AM (219.255.xxx.22)저도 14단지 거주중인 6살 되는 여아 맘인데요.. 저랑 똑같아요..
저도 이사 온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아이들 많이 하더라구요..
전 그냥 거의 다 엄마표에요.. 엄마표 미술도 하구 책 읽고요..
단 전 제가 가베 오르다 선생이기에.. 그건 좀 님하고 다르네요..
예전에 사논 교구로 게임을 좀 많이 하네요..
근데 영어는 전혀..~~ 6세때는 영어에 조금 관심을 들여야 겠어요..
그리고 주말엔 거의 집에 있다기 보다. 이것저것 많이 보러 다니네요.
집에 티비가 없어서.. 책은 좋아해요.. 할게 없다보니. ㅋㅋ10장 그리고 혼자 가방 만들고 이것저것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할게 없다보니 제가 설겆이 하거나 일 할땐 그림을 하루에
그냥 좀 천천히 가려구요.. 아이 사교육비 너무 하잖아요..
이 아이가 저에게 노후대책 해줄것도 아니고 해서 전.. ㅋㅋ5. ...
'10.12.31 8:42 AM (218.238.xxx.45)저도 원글님 비슷한 스타일로 애를 키웠어요. 6살겨울에 유치원넣고 1년약간넘게 유치원 다녔었네요. 그전엔 어린이집 1년. 학습지 하나 시킨 것 없고, 동네도서관에서 만들기와 과학실험 세달씩 다닌게 다입니다.
집에서 매일매일 열심히 놀았고, 책보고 만들기 그림그리기 싫증내지않고 했었고, 도서관 열심히 다녔고, 영어그림책 조금 읽혔던 정도이구요. 제가 좔좔 읽히고 할 수준은 아니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와 그림의 영어그림책 함께 펴보고, 뜻을 모르겠는데 물어보면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하면서 맘편하게 책가지고 놀았어요.
학교 들어가서 학습지를 시작했는데, 아이가 열광합니다. ㅎㅎ 안해봐서 너무 좋은가봐요. 선생님이 친절하게 칭찬해주며 하시니까.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어머니, 요즘 아이들이 너무 문제집 많이 풀리고 해서 다녀보면 문제를 제대로 안읽고 반사적으로 풀어서 틀리고 이해못하고 하는 문제가 심각해요. oo이는 하나하나 천천히 읽어보고 혼자서 상상도 하고 연결도 하면서 풀어나가는 게 너무 큰 장점입니다.'하고요.
전 정보에 밝은 엄마들이 무서워요. 그런 분들 얘기 듣다보면 제가 뭔가 잘못하고있는 느낌이...^^;
엄마들모임에 다녀오시면 마음이 무거우시다고 하셨는데, 엄마들모임도 다 다릅니다. 뭐든지 마음을 닫지말고 귀를 열어두고 소통하고 배워야겠지만,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내 아이에게 부족한 것에만 집중하기시작하면 아이의 기질, 재능과 의사를 무시한 교육상품쇼핑이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뭘 하고 싶은지, 어딜 가보고싶은지. 뭐가 힘든지, 뭐가 슬픈지. 아이와 매일매일 충실한 대화속에서 답이 나옵니다. 자연스럽게 관심이 커지는 분야가 있는데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놓기기쉬운 부분입니다. 아이에게 주의를 기울이며 잘 지켜보다가 관심이 커지는 분야로 독서와 체험 등 여러 방법으로 확장시켜주어야해요.
부모코칭이나 엄마학교같은 좋은 어머니들강좌도 있고, 좋은 책들도 많이 나오지요. 가능한 많이 접해보고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6. 흠..
'10.12.31 8:59 AM (124.136.xxx.35)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하나의 책을 깊이있게, 다양하게 읽는 것도 중요합니다. ^^; 제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이 깊이 없는 다독인 것 같아서, 제 딸에게는 다른 관점에서 읽어보기를 더 강조하고 싶어요.
7. ^^
'10.12.31 9:08 AM (112.149.xxx.154)반가워요~ 저도 목동사는 6세 남아 나이 많은 엄마에요^^ 저도 유치원 보내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안시켜요. 유치원에서 하는 특별활동은 아이가 원해서 하고 있고 집에 오면 그냥 놀려요. 주말에는 여행 많이 가는 편이구요. 그래도 뭐 많이 배우고 다니고 하는 아이들 보다 오히려 똘똘해요. 원글님 고민을 해결 하는 방법은 단 하나, 엄마들 모임을 안가시면 된답니다^^;; 저도 어린이집 다닐 때 구에서 하는 어머니 교실에 다른 엄마들 하고 갔다가 점심 먹었는데 엄마들 얘기 듣다보니 원글님 같은 고민이 살짝 들더라구요. 그냥 고민으로 끝냈고 지금은 다른 엄마들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어서 그런 고민도 아예 안해요. 저는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벽에 프린트를 붙여줘서 자주 보게 해 주거나 책을 사서 혼자 보도록 줬어요. 수학 문제집(?) 비슷한 것도 사주기는 했는데 그것도 그냥 혼자 하고 싶을 때 하도록 그냥 둬요. 아이들은 많이 놀게 하고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도 이제 7살이 되니까 운동은 하나 보내 볼까 고민 중이긴 해요.
8. 6세
'10.12.31 9:14 AM (116.127.xxx.243)저희딸은 유치원 친구들이 무슨학원다니더라 나도 보내달라 허구헌날 그래요. 저는 좀 귀차니스트라서 책도 많이 못읽어주고 그러는데 반애중 몇몇 애들이 피아노 다니고 미술학원 이런거 다니니 자기도 보내달라고 하도 보채서 할수없이 몇달 미루고 미루다 보냈떠니 너무 좋아하네요. 전 어디까지나 자기가 하고싶어하는게 있음 확실히 밀어주고 하고싶지 않아하면 정말 중요한것 아니면 바로 관두게해요. 지금 몇가지 홈스쿨하고 학원다니는데 자의에 의해 다니니 자기가 열심히 하더라구요. 무조건 책만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에게 의사를 물어보세요. 6세되니 하고 싶은것 하고싶지 않은것 본인이 정확히 잘 알더라구요.
9. ..........
'10.12.31 9:28 AM (59.4.xxx.55)하루에 삼십권요?애들한테 책 내용을 알려주고 이해하고 단어뜻도 알려주고 그럴려면 삼십권을 하루만에 소화가능한가요?
전 한권을 읽어줘도 내용을 잘 파악하는지 단어를 이해해서 전반적인 스토리를 알게 하는데요
또 반복해서 읽어주면 애가 좔좔 외워요~재미나는 대사부분에서는 본인이 실감나게 연기도하고~10. 가능한가요?
'10.12.31 9:42 AM (180.68.xxx.190)놀이터에서 놀고 구경다니고 하고 나서 한글책 삼십권,영어책 열권읽힌다는게 가능해요?
11. 직장맘
'10.12.31 10:06 AM (211.236.xxx.141)놀이터에서 맘껏 놀리고 책 많이 읽히고...에휴
직장엄마에겐 이것이 꿈같은 생활입니다....
할 수 없이 이것저것 시키는 수밖에요...12. 어릴때
'10.12.31 12:26 PM (121.143.xxx.126)하루에 삼십권,영어책 열권 가능해요. 왜냐면 어른책처럼 글이 긴게 아니고 짦게 되어있는 동화ㅐㄱ이 주를 이루니 가능하더군요. 우리아이들도 그맘때 그랬어요. 그래도 암것도 안하면 시간이 정말 많이 남아요. 놀이터에서 놀고, 책읽고,, 그게 주 생활이였던거 같아요. 7세부터는 학교갈 준비 조금 해주시면, 책많이 읽은 아이들은 이해력이 좋아 금방 잘하더군요. 너무 주변엄마들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저희아이도 올해 1학년이였는데, 어찌나들 사교육에 목숨거는지.과연 저 많은곳을 돌아다니는 아이들은 자리에 앉아 저걸 다 이해나 하고는 있는지..가끔 저런곳에 돈 쏟아붓고 있는 엄마들이 참 한심하기도 합니다. 중심을 잡으세요.
13. 음, 제 아이의 경
'10.12.31 2:43 PM (180.69.xxx.83)우는 5살 때 유치원 친구가 눈높이하는 거 부러워해서 한 달 동안 시켜달라고 졸랐던 기억이 나네요^^
어린 나이에 학습지는 아니다 싶어 반대했는데 학습지해달라고 엄마 심부름도 잘 하고 얼마나 노력하는지^^;; 어쩔 수 없이 국어/수학 두 개 시켜줬어요.
그런데 지금 6학년...초등 국어는 4학년때 이미 다 끝나서 끊었고 수학은 아직까지 하루도 밀리지 않고 잘 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원도 피아노만 시키는데 이것도 1학년 때 본인이 학원 다 알아보고 시켜달라고 하더군요.
본인 원한다는 한 번 시켜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
5살인데 뭘 알겠냐 싶지만은 제 아이 같이 어릴 때부터 주관이 너무 뚜렷한 아이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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