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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야 할때가 왔어요....!!!!!!!!!!!!!!!!!
느낌상....직감상.....
이걸....열어보면....않좋은 결과가 날것같아요...진실은 알게되면..괴로울것같은...돌이킬수 없을것 같은....
열지 않고 묻고 가면...
진실은 모르지만...맘은 편할수도? 있겠죠...의문,의혹은 남겠지만...요......(사실은 진실을 외면하는 합리화..)
여러분들이라면..어떻게 하시겠어요??
매를 맞는기분이랄까? 풍파를 헤쳐나갈 용기가 있다랄까? 피곤함과 절망을 딛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겠씁니까?
아님...그냥..묻어두고..차라리..맘편한걸? 내식대로...해석하며...열지 말아버릴까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야 할떄....여러분들이라면....현명한 선택을.......???
1. ㅁㅇ
'10.12.31 12:17 AM (118.32.xxx.159)저는 안 열어요
2. 전
'10.12.31 12:20 AM (112.150.xxx.92)열겠어요.열어도 후회 안열어도 미련이 남고..
3. vv
'10.12.31 12:22 AM (49.25.xxx.153)열고 난리치고 남녀를 떼어놓아야 하기 때문에 열어야 한대요. 해결을 봐야하니까. 또, 웬만한 남자들은 가정 안깨려고 정리후 돌아온답니다. 경험자가 해쥰 말씀이세요. 그런데 저는 못열거같아요. 남편에 대한 애정도 없는데...... 저도 제속이 궁금하네요.
4. 오픈
'10.12.31 12:26 AM (218.186.xxx.242)저는 열었어요. 그리고..지금 표류중 입니다. 열고나니... 남편과의 싸움이 아닌 나와의 싸움이더군요.
내가 체념할것이냐, 내가 용서할것이냐, 내가 상처에 아파하며 상대를 미워할것이냐.. 등등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람의 마음은 처분이나 기다리니 저보다 나을껍니다.
수많은 갈등은 없으니까요.
제 마음은 지옥이고, 표류중 입니다.
남편에 대한 애정.. 서로에 대한 애정이 남아있다면 전 열겠습니다.
남아 있지 않다면... 열지 않습니다. 그냥.. 동거인 이려니.. 돈 벌어다주는 기계려니 하겠습니다.5. vv
'10.12.31 12:40 AM (49.25.xxx.153)윗님 댓글보니 제맘까지도 정리되네요. 휴우.
6. ......
'10.12.31 12:55 AM (221.165.xxx.228)제가 생각하는 그 일이라면,
남편이 모든 걸 100% 정리한다면 열지 않아도 되겠지요.
나만 모르면 예전과 모든 것이 똑같잖아요.
하지만 남편이 망설이고 있거나 정리하지 못한다면
열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인형에 불과하니까요.
그렇게 남편을 믿고 행복해하던 난 바보였던 거죠.
그런데 그런 일을 저지른 남편 모두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깨닫고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건 아니랍니다. 반성하는 남자는 그나마 착한?거구요, 오히려 상대 잘못으로 몰아부치고 더 화내고 하는 남자들도 많아요...7. 결정
'10.12.31 12:57 AM (58.148.xxx.169)주옥같이 가슴에 콱~박히는 글들이 많네요~!
8. 어찌하시던
'10.12.31 1:13 AM (220.71.xxx.227)열던 덮어두시던....
힘내시고
잘 드시고 잘 주무시고..
기운내세요..
만약 덮어두신다면 두고두고 괴롭혀 주시구요
만약 여신다면 독하게 맘 먹으시고 둘다 끝장 본다는 심정으로 해결하세요.
만약 여신후에 울며불며.. 그러시면 안되요...
우선 낼 아침 일어나셔서 따뜻한 밥 드시고 힘내세요..
어떻게 하시던 지금 이 순간은 지나갈꺼예요...
제가 꼭 안아드릴께요..9. 오픈
'10.12.31 1:16 AM (218.186.xxx.242)제가 열었던건.. 말했다시피 남편에 대한 사랑과 서로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편에겐 깨어진 그릇을 붙일 방법은 당신이 생각해라 라고 했지만.. 결국 제 상처는 제 몫이라는걸 압니다.
상처를 덮을 시간이 필요하고, 상처가 아물 시간이 필요하고, 미움과 원망이 믿음으로 바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희 부부에겐 이혼하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이 사람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였습니다.
불과 몇일전의 일이라...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
잘 할수 있을지 자신도 없습니다.
그냥 지금은.. 한숨과 원망과 미움과 슬픔으로 제 자신을 괴롭히고 있을 뿐입니다.10. 원글
'10.12.31 1:23 AM (58.148.xxx.169)사람 마음이 약해져 있는 상태다 보니..위에 220 님이..다독여 주시며 꼭 안아주신다는 댓글 한줄에 눈물이 주르르 흐르네요....
그리고,밑에..자신의 경험을...담담히,써내려주신 님 글도...눈물나구요...
댓글 한줄에, 그 사람의 행운을 빌어보기도 하네요...11. ***
'10.12.31 1:55 AM (118.220.xxx.209)열지 마세요....
윗댓글 말대로 남편과의 싸움은 100분의 1정도 나자신과의 싸움을 나머지 99% 혼자 지고가야 해요... 상처가 극복되는데도 신뢰가 깨진 남편에게는 설사 아무리 내게 잘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더라도 큰도움 못받고 혼자 또는 다른것으로 극복해야 하고 시간도 많이 걸려요...
남편을 사랑하신다면 좀더 믿어주고 미래를 낙관하며 정신수양하는게 좋구여... 결과에 따라 이혼가능하다면 열고 대신 이혼각오하는 자세로 임해야 해요...
어설프게 용서니 뭐니 유야무야 할거면 열지 않는게 좋아요.12. ,,,
'10.12.31 11:12 AM (211.244.xxx.151)남편을 가장잘아시는 분은 본인이잖아요
다른분들 의견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잘
판단하세요 저는 섣불리 열었다가 10년
넘게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살것을 후회막급입니다
남편의 성향에 따라서 판단하세요13. 그걸
'10.12.31 2:03 PM (211.246.xxx.200)안 연다고 평화가 지속될까요?
오히려 마음은 더 지옥이 될 겁니다.
차라리 열고, 그 폭풍우가 지나가야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아요.
곪았는지, 터졌는지 모르는 상처를 깨끗한 반창고로 덮고 있는다고
피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14. 정말
'10.12.31 2:43 PM (110.10.xxx.53)열어도 안열어도 이미 마음은 지옥입니다.
전 남편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다면 다 열어 그속을 훤히 들여다 보는건
아마도 님에겐 더욱더 큰 상처가 될것입니다.
하지만 남편과 다시 삶을 같이 보내려면 열어야 겠지요
돌려놓으셔야 하니깐
그녀와 추억과 사진 시어머니께서 들려주시는 그녀와 내남편의 이루지 못한과거이야기
엄청난 사건이 판도라의 상자에 담겨있더군요
지금은 남편이 싫습니다 너무정말 싫어요
다행이 주말부부라 일주일에 3일만 보지만 그3일이 지옥과 같아요
내게준 상처를 보듬지 못하고 원수보다 더한 감정을 품게됐습니다.
이런일은 님에게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15. 그래도
'10.12.31 3:01 PM (122.153.xxx.2)짐작하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은 다르답니다.
이혼할 것 아니라면, 절대 열지 마세요.16. 공지영책
'10.12.31 3:20 PM (58.232.xxx.95)상처받지 않기 위해, 냉소적인 것, 소위 쿨한 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그러나 그렇게 사는 인생은 상처는 받지 않을지 모르지만, 다른 어떤 것도 받아들일 수가 없어. 더욱 황당한 것은 상처는 후회도 해보고 반항도 해보고나면 그 후에 뭔가 극복해 볼수 있지만 아무 것도 남지 않았을 때의 공허는 후회 조차 할 수 없어서 쿨하다 못해 서늘해져 버리지
상처는 분명 아픈 것이지만 오직 상처받지 않기 위해 세상을 냉랭하게 살아간다면 네 인생의 주인 자리를 '상처' 라는 자에게 몽땅 내어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지구상에 너와 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하지만 그로 인해 너의 특별함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나는 네가 어떤 인생을 살든 너를 응원할 것이다. 그러니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네 날개를 마음껏 펼치거라.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 뿐이다.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책 page 70~72 발췌17. ..
'10.12.31 5:09 PM (116.36.xxx.157)전..바닥을 봐야..결판이 난다 생각해요
바닥을 치고 올라올 것인지..아님..계속 바닥일지..모르지만
공지영책님 글이 공감이 갑니다.
살면서 겪어야 할 일은 겪고 넘어가야하지 않을까요?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지 않는 것은 피하는 것 아닐지..
하다못해 우리몸에 난 종기도
미리 약먹고 삭히면 약간 응어리가 남지요.
하지만 터뜨리고나면.. 좀 아프긴해도 시간이 지나면 낫잖아요?
부딪히고 겪고 나서...'이또한 지나가리라..' 는 맘으로 극복하고 치유하시길 바랍니다.
부디 힘내세요.
판도라인 것을 알고도 아직 안열어보고 기다리신 분이라면
충분히 이겨낼 내공이 있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18. ....
'10.12.31 5:51 PM (119.67.xxx.204)그당시 너무 힘들었기때문에....열지 않았어야했다고 엄청 후회하고 자책했어여..
그런데...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다시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아마 다시 또 똑같이 행동할거같아요...
옆지기가..양심은 있어 돌아와서 내게 무릎 꿇고 빌 놈인지....아님 이때가 기회다 싶어 막 나갈 놈인지...에 따라도 결과가 많이 다르겠져...
그래도...피고름 나는 상처는 피할수 없지만요...
어차피 묻고가도......상상속의 나래를 펴기 시작하면...실제 있은일보다도 더 극심한 상상으로 나 자신이 너무 괴로워요...
일단...본인 맘을 잘 들여다보시구요...
어느정도 감수할수 있겠는지.....이 부분 또한 내가 예측한것과 상황이 벌어지면 또 달라지지만...그래두 어느정도 최악의 상황까지 예상했을때 과연 내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까지 맘을 다잡으셔야 그나마 조금은 덜 흔들릴수있을꺼에여...
열고...족칠거 족치고....충분히 사과를 받으셔야 조금이라도 상처가 치유될꺼에여...그래두 피딱지는 남고 흉터도 남지만...
그냥 넘어가면...나중에라도 남편이 정신 차리고 돌아온거처럼 보이고...부부사이가 겉으론 좋아 보이는 관계일때도...갑자기 시시때때로 욱하는 맘이 치밀어 오르면서...프라이팬으로 머리를 내리쳐서 죽지 않을만큼만 기절시켜 버리고 싶을때가 자주 생겨여..충동적으로....
맘이 아프네요...
잘 이겨내세요!!! 달리 해드릴 말씀이....--;;;;19. 윗글에 이어..
'10.12.31 5:55 PM (119.67.xxx.204)나는 무슨일이 일어난지 대충 짐작하고 속이 썩어문드러지는데....남편은 아무 일 없는듯 실실 웃고 농담걸로 그러면...정말 ....우발적으로 살인하는 사람들 맘까지 이해가 갈 정도인적이 많이 있었어여..
참는다고 없어지는게 아니기때문에.....삐죽삐죽 분노가 끓어 오르니...별일 아닌때 갑자기 톡 쏘고 그러면 암것도 모르는 남편은 괜히 신경질 낸다고.....이런일이 반복되면...나중에 니가 이러니까 내가 바람이 안날수가 없다는 반응까지 나올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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