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음 속의 화를 못 다스리겠어요.

....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10-12-30 17:06:32
남편에 대한 화와 분노인데요.
남편이 바람을 피우거나 이런 건 아닌데, 남편에게 너무 화가 나고 얼굴 보기도 싫어요.
남편의 게으른 모습이 너무 보기 힘들어요.
저희 남편은 남들처럼 새벽 출근에 늦은 퇴근을 하는 직장이 아니에요.
일주일에 3일 일하는데 퇴근도 아주 빨라요.
제가 나갔다 와 보면(저도 일합니다) 자고 있어요. 단 하루도 빼지 않고
낮잠을 이렇게 매일 자는 게 한심하고요.
밤에는 저와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든 적이 최근 1년간 한번도 없어요.
항상 인터넷하다가 3시를 넘겨서 자요. 공부도 전혀 하지 않아요.
저 정말 미칠것 같아요.
같은 시간에 자고 일찍 자야 (제가 말하는 일찍은 1시 전) 낮잠도 줄일거 아니냐고 말해도 듣지 않아요.

남편이 예전처럼 돈을 안 벌어다주니까 더 화가 나는 걸까요?
저는 남들 사는 거에 원래 신경 안쓰는 사람인데 남편이 한심해서 말도 하기 싫어요.
야동 보다 걸리는 것도 너무 한심해요. 숨기고나 볼 것이지..
집에 와서 암막커튼 치고 낮 3-4시에자는 모습 보면 정말 마음에 불이 날 것 같아요.
보통 30대는 이 떄 열심히 일하는 시기가 아닌가요? 누가 이렇게 저 나이에 저렇게 자는지

저는 아주 피곤해요.  
아침에 새벽에 나가서 종일 일에 치여요.버스에서도 늘 졸아요.

그래서 나만 고생하는 것 같아서 더 화가 나는 걸까요?
아니면 주변의 제 친구들 남편들의 모습과 비교되니 더 화가 나는 걸까요?

남편에게 돈 얘기나 제 친구들 이야기나 그런 말은 안해요. 상처받을까봐요.
하지만 제가 가슴이 터져 죽을 거 같은데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우울해서 제가 미쳐 죽을 거 같아요.



IP : 115.136.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30 5:27 PM (59.19.xxx.17)

    그마음 저도 알거 같아요 잠만자고있는거 정말 미쳐요,,직업이 어떤직업이길래
    저는 요즘 남편이 조용한 시기인지라 24시간 같이있는데 매일 낮잠만 자요 미쳐요 집안에서도 나만 찾아요,,공감해요

  • 2. 이해해요..
    '10.12.30 5:36 PM (118.220.xxx.82)

    그래서 남자는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늦게 들어와야한다나봐요..
    전 남편 휴가때가 젤 싫어요.

  • 3. =
    '10.12.30 5:59 PM (211.207.xxx.10)

    울남편 잃어버린 동생일세..
    저도 30대때 화가 치받쳐서 맨날 덤비고 싸우고 그랬는데
    지금 오십살 되고보니 그거라고 하면서 살아있는게 감사해요.
    건강하고 돈벌이 하구요.
    그나저나 세월이 약이더라구요.

    답은 하나.
    남편에 대한 기대치를 버리시고 취미활동이라도 하시고 사회생활 하세요.
    바쁘다보면 남편이 있는지 없는지도 잘 보이지않더라구요.

  • 4. 아이구 참...
    '10.12.30 6:36 PM (218.153.xxx.77)

    너무 하시는군요...
    얼마나 애가 터지겠어요.
    그래도 윗님 말 마따나 그나마도 없는거 보단 좀 나으니, 데리고 살다보면 철나지 않을까요?

  • 5. 투잡가능
    '10.12.30 7:41 PM (183.98.xxx.92)

    그거 있잖아요. 옆에 있어도 없는 사람...투명인간!
    방문 열어도 방바닦만 보시구...야동보시고 히죽거리든
    TV에 얼굴을 들이 밀고 보든말든...무관심이 최곱니다.
    아직 안타깝고 관심이 있어 그러신데...기대치를 확 낮추세요.
    본인 컨디션 최고고 이대로 세상편한 남편인데 계속 그러셔봤자
    님만 속병드십니다. 수동적이신 분같은데..학원 수강증이라도 끊어
    주심 어떨까요? 아님 다른 일거리라도...시간이 넘 아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8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3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8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2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7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1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9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9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9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0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8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2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5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8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9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