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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 문제로 다툰 후 냉전중이에요..
결혼3년차 접어들고 큰애도 있어요.
결혼하자마자 애가 생겨서 부부관계는 초기때 조금 있고 거의 없었고
첫애낳고 3~4개월뒤에 관계를 갖긴 했는데 그후로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
지금 생각하니 거의 손에 꼽히더라구요.
제가 신호같은걸 줘도 피곤하다고 잘때가 많고
제가 그 문제로 좀 스트레스 받는다..당신은 욕구가 없냐 등등의 말을 하면 그때뿐...
암튼 둘째 갖을때도 정말 계획하에 생긴 아기랍니다.
만약 계획하지 않았다면 언제 생길지도 몰랐겠죠.
전 임신하고 호르몬 분비 때문인지 암튼 그런 생각도 좀 들고
남편이 너무 안덤비고 정말 관계 안할땐 옆에 다가오지도 않아요.
가벼운 입맞춤,포옹등은 제가 좀 하려고 하면 맞춰서 하긴 하지만요.
임신중이라 그런지 이게 우울증으로 오더라구요.
첫애낳고 지금까지의 남편 모습을 돌아보니 둘째 낳고도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하진 않겠구나....
암튼 오늘 남편에게 살짝 애교섞이게 부부관계를 요구했는데
피곤하다며 거절당했어요. 순간 너무 화가 치밀고, 자존심 상하고, 그동안의 감정이 밀려와서
문제 있으면 왜 결혼을 했냐! 뱃속 애때문이라면 내가 판단해야하는거 아니냐 왜 당신이 판단하냐
왜 요구하지도 않고 남들은 치근덕대지 못해서 난리라는데 맨날 피곤하냐
운동은 죽도록 하면서 왜 나랑 있을때만 피곤하냐고 따졌어요. 눈물이 나더라구요.
자기도 회피하다가 제가 밖으로 나와버렸더니 좀 있다가 따라나오더라구요.
임신하면 안되는거 아니냐. 그리고 정말 피곤했다...등등의 얘기를 하면서요...
그리고는 그거 빼고 자기가 못해주는게 어딨냐고 하네요.
사실 능력도 있는 편이고, 아이한테도 잘하긴 해요.
그치만 그것도 부부간의 중요한 부분 아닌가요?
다른거 잘해주니 참아라...하는 식으로 들리고 자존심 상하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몇번 거절당한게 떠오르고 둘째는 왜 만들었나 뱃속 애한테 미안하고...
정말 왜케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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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쓴 글인데 오늘도 남편이 말이 없네요.
제가 또 먼저 말걸고 풀고...늘 이런식이에요.
자기 자존심이 더 강하고....자기는 늘 가족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고...
일이 일찍 끝나서 또 운동하러 갔어요. 아무래도 운동중독 같아요.
아무리 얘기해도 답이 나오질 않네요.
애 둘 데리고 이 문제로 이혼하면 저 미친x소리 듣겠죠?
1. .....
'10.12.30 1:58 PM (203.249.xxx.25)우리 남편이랑 비슷하네요.....에구.....뭐라 조언은 못 드리고 심정만 공감해드립니다.ㅜㅜ
2. ..
'10.12.30 2:00 PM (211.49.xxx.50)우리 남편도 그래요...4개월에 한번..이제 저도 화가나서 옆에오면 거절합니다..
하도 안하니까..생각도 안나고 하기도 싫어지네요..3. ....
'10.12.30 2:12 PM (58.122.xxx.247)물좋고 정자까지 좋긴 참 어렵더라구요
4. 이게 참
'10.12.30 3:09 PM (76.64.xxx.117)임신하면 호르몬때문에 더 좀 안아줬으면 싶은데 우리 남편도 옆구리 찔러보면 애기한테 문제 될까봐 못하겠다고 도망 다니더라구요. 근데 참 이게 문제가 뭐냐면요..그걸 꼭 해야겠다가 아니라
내가 배 불뚝이라 옆구리까지 찔렀는데 거절까지 당하는구나 싶고..애기는 그냥 핑계인거 같으니 굉장히 비참해 지더라구요.
근데 또 머 하루이틀 지나면 잊어버리고 잘 사는데 애 키우느라 정말 피곤해 죽을것 같고
막 샤워도 안하고 머리도 안감고 자고 있는데 옆에 와서 남편이 옆구리 찔르면 저 인간 왜 저래 싶은게 참 코드가 맞는것도 어렵지 싶어요. 그렇다고 벌떡 일어나서 씻고 올 체력도 안되고 그냥 너무 피곤해서 곯아떨어진것처럼 자는척 하는데 남편도 그때 나처럼 느꼈을까 싶기도 하고..
사인이 한두번 어긋나기 시작하면 리스로 가는건 순간이더라구요.
물론 리스였다가 지금은 화해하고 의무(?)방어전은 종종 합니다.5. .....
'10.12.30 3:53 PM (115.143.xxx.19)남자들은 여자와 달리 밖에서 풀수 있으니깐 더 집에서 안하는거 같아요,.
피곤한건 다 핑계죠.
밖이 더 놀기 좋은 환경이니.
남자들이 문제예요.그러니 부부들이 리스가 되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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