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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미용 직접 해주시는 분 계세요?
털이 너무 날려서 빡빡 밀어주려고 했더니 애견샵에서 5만원이라네요.
너무 비싸다 싶어서 애견미용기를 사다가 집에서 밀어줬어요.
너무 단순한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특별한 기술 없이도 성공했어요.
그런데 그 후가 문제더라구요.
엄청나게 짧은 털도 많아서 그런지 손에 박혀서 따갑구요.
옷은 어쩔꺼며...
전단지를 깔고 하나마나 털은 다 날리고
신랑이 회식때문에 늦게와서 망정이지 큰일났습니다.
집에서 직접 미용해주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옷차림은 어떻게 하시며 뒷 정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1. 627
'10.12.30 2:32 AM (122.34.xxx.107)미용까지는 아니고.. 전에 마티즈 기를때 그냥 집에서 대충? 잘라줬었어요.
볼품은 없지만..ㅎㅎㅎ 마티즈는 털이 따갑지는 않고요. 화장실에서 자르고 털은 쓰레기통에. . 옷은 헌옷입었다가 대충 털고. 걍 대충대충..2. ..
'10.12.30 2:51 AM (63.224.xxx.214)제 강아지도 따가운 털은 아니라 .. 원글님 얇은 라텍스? 장갑 끼고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옷은 털이 잘 안 붙는 종류로 입고, 바닥에는 비닐 봉지를 찢어서 깔고 해요. 그러면 정전기 때문에 털이 비닐에 붙어 날라다니지 않거든요.
다 한 다음엔 옷 먼지 제거하는 롤 테이프 (없을땐 그냥 두꺼운 테이프)로 옷과 바닥을 찍어 내구요.3. ...
'10.12.30 2:53 AM (125.180.xxx.16)전 강아지 올려놓는 책상이 있어서 목욕탕에 들여놓고 의자에 앉아서 미용해요
털안박히는 나이롱천같은 티셔츠입고 앞치마두르고 제댈 하지요 ㅎㅎㅎ
죄송해요
전직 애견미용사라 쉽게 미용시키고 있어요4. ㅁ
'10.12.30 3:20 AM (175.124.xxx.114)전 욕실에서 깍아 줘요. 나중에 청소하기도 좋고 해서요. 바닦에 물 바싹 말랐을때 털 담을 비닐봉지 대기 시켜 놓고 깍으면서 주워 담고 다 깍으면 강아지는 (5.5키로 말티즈) 욕조에 넣고 샤워기로 물뿌려 청소하고 강아지 목욕 시켜요. 옷에는 별로 안 묻던데요.바지랑 옷은 무조건 벗어서 세탁기에 넣죠. 목욕시킨 수건이랑 같이요.
5. 슈나
'10.12.30 4:02 AM (112.161.xxx.110)욕실에서 속옷만 입고 다이소 비닐앞치마 두르고 오스터 10번날로 밀어주고 물청소해요~
6. 저희도
'10.12.30 4:33 AM (211.223.xxx.46)십년 넘게 집에서 잘라주는데 그냥 가위로 잘라요.
자르다보니 가위로 잘라도 층이 많이 티가 안 나고 자연스러워지는 경지까지 왔네요.
비닐봉지 미리 준비해놓고 비닐가장자리 돌돌 말아서 밑부분 평평하게 한 다음
휴지에 분무기로 물 뿌려서 비닐바닥에 깔아줘요. 그위에 자른 털뭉치들 버리면서
털이 좀 날린다 싶으면 다시 휴지 깐 다음에 그 위에 다시 분무기 뿌려주는 식으로
최대한 털 덜 날리게 하고,
다 깎은 다음엔 바닥에 있는 털들 키친타월에 물 적셔서 다시 닦아냅니다.
그리고 물기좀 증발하면 제 옷이나 근처 바닥을 접착 룰러로 문질러서 최종적으로 잔여털들
제거해요. 그리고 접착 룰러 깨끗한 부분으로 다시 강아지 털깎은 몸에도 쓱쓱 밀어서 혹시 몸에 남아있을 미세한 털뭉치들 제거하고요.
욕실에서 하려다가 하수구에 털뭉치 들어가는 것도 안 좋을 거 같아서 그냥 거실에서 자릅니다.7. 욕실과 청소기
'10.12.30 8:32 AM (220.78.xxx.54)청소기 들고 욕실에 들어가서 털이 조금쌓이면 청소기로 흡입하고
깎으면 털이 날리지 않아요. 처음엔 청소기 소리 때문에 강아지가 무서워했는데 잘 달래주면서
자주 하다보니 이제 괜찮아요.
청소기로 빨아들이며 하고 욕실 물로 헹구어내고 옷도 입은채로 청소기로 한번 빨아들이고(이불용노즐 끼워서) 바로 빱니다.
그럼 집에 털 날리지 않아요.8. 그리고
'10.12.30 8:34 AM (220.78.xxx.54)변기뚜껑에 올려놓거나 작은 접이식테이블(코스트코에 하얀플라스틱) 위에 올려놓고
자르면 수월해요9. ..푸들
'10.12.30 8:46 AM (183.98.xxx.92)네 다이소 비닐 앞치마 꼭 두르세요. 바지 테이프로 다 뜯고 벗어보니 안쪽에
다 들어와 있더군요. 내의 벗어보니..거기에도 박혀있고..
바지만 결국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화장실안이 최곱니다. 푸들인데 자르다 보니 슈나되어버렸어요.--;;;10. 저도 푸들..
'10.12.30 9:18 AM (175.119.xxx.188)저는 아예 버려야 할 옷들 입고 시작해요.
박히지는 않아도 털들이 옷 속으로도 다 들어와서 수습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아예 재활용하기도 어려운 옷들 잘 두었다가 털깍고 버려요.11. 저도
'10.12.30 9:44 AM (112.216.xxx.114)코카 키우는데요~50,000원이면 아마 코카 미용비(강아지 종류마다 미용 스타일이 다르다고 들었어요)를 불렀던거 같아요. 그냥 일반 미용이면 35,000 정도 하거든요.
저희도 엄마가 털날리는거 싫어하셔서 3달에 한번 정도 미용시켜요. 도저히 집에서는 감당도 안되고, 아이한테 몹쓸짓(다치게 하거나, 완전 노숙자 필 나게) 할까봐서 ^^;12. 원글
'10.12.30 10:41 AM (114.204.xxx.208)빡빡미는거라고 강조를 해도 그게 5만원이라네요. 이녀석이 13~14키로 되거든요.
일단 제 몸이 따가우니 장갑을 끼고 옷도 함부로 버리지 말고 모아 두고
다이소에서 비닐앞치마를 사야겠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13. 코카
'10.12.30 11:38 AM (183.98.xxx.125)울 강아지도 코카에요..지금 10살되는데 어릴때 한번 미용실 데려가서 미용 틀만 잡아주고(코카미용) 그 후론 제가 지금까지 해주고있어요
우선 옷은 최대한 간단히 입으시구요 짧은 바지에 소매 없는 나시요..
전 신문도 안깔고 밀어요^^;
맨바닥에 앉아서 밀기 시작하구요
큰 비닐봉지 옆에 준비하고 털이 한웅큼씩 나올때마다 바로바로 손으로 쓸어 비닐에 담아요
최대한 강아지를 바닥에 두고 미세요..안고 밀거나 강아지랑 몸싸움(?)하게되면
온몸에 짧은 털들이 붙거든요..
밀면서 봉지에 털 쓸어 넣는게 최고에요14. 저도코카
'10.12.30 1:15 PM (125.137.xxx.79)체중이 11키로정도인데 너무 순둥이에요, 강쥐때 미용실갔던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 집에서 조금식 해주는데요, 우선 좁아도 변기위에앉혀놓고 저는 스톨갖다 앉아 해요.
긴털 비닐봉지에 담고 미세 가루는 물청소로 헹궈내는게 제일 완벽해요.
근데, 그 바리깡이라하나요, 그거 싼거샀다가 좋은거 바꾸고...
암튼 미용값의 반의반은 미용기구에 소비하게되었어요.
그래도 미용실가는것보다낫다 여기는데,
삼년넘게 그리 집에서 해도 아직도 벌벌~~~
하고나면 일주일은 깨갱...
사람도 개도 못할짓이에요.
그렇다고 유기견모양새로 방치할수도 없고...에고,,,
또 털이 너무 미세해서 절로 엉키는것들 많고..15. 16키로 코카인데
'10.12.30 1:18 PM (124.61.xxx.78)손에 털박힌적 한번도 없어요. 엄청 따가울텐데요. 털 치우다가 오래전 발바닥에 딱한번 박힌적은 있는듯. ^^
전 아이가 욕실을 싫어해서 그냥 거실에서 눕혀놓고 깎아요. 놀랄까봐 어디 올려놓지도 못하고...
옷은 최대한 간편하게 입고요, 휴지통 옆에 두고 털은 윗님처럼 깎자마자 바로바로 치웁니다.
그리고 다 밀고나면 극세사랑 찍찍이 밀대(?)로 여러번 바닥 닦구요. 그럼 털 안날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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