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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죽음의 수용소에서

송이 조회수 : 406
작성일 : 2010-12-29 15:05:31
최근에 제가 읽은 책을 하나 소개 할까 해요.
목표로 하는 곳에 떨어지고 나니 아침에 눈뜨면  내가 이렇게 왜살까, 사는게 참 재미도 없고, 나 자신이 견딜수 없게 무능력하고 너무 밉고, 싫기도 하고 암울한 온갖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았었는데 이책을 읽고 나서는 그런 생각이 사라졌네요. 분명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자는 빅터 프랭클이고 유대인 정신과 의사예요. 악명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3년간의 생활을 바탕으로 극한적인 환경속에서 삶을 살아갈 가치가 있는가, 과연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쓴 책이랍니다. 전반부는 수용소에서의 경험, 후반부는 로고 테라피에 대해 씌여 있어요. 처음 아우슈비츠에 도착한 저자는 자신이 일생동안 작성한 원고를 모두 빼앗기고 말아요. 지금까지 의사로서 살면서 자신의 삶에서 가장 값어치있게 생각했던 것을 빼앗긴 셈이죠. 자신의 이름,옷,소지품 모든 것이 빼앗기고 수용소에서 인간다운 삶의 상실, 죄수 번호로만 분류됩니다. 벌거숭이 몸뚱아리 밖에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는 극한의 환경속에서도  과연 삶은 살아갈 가치가 있는지 물어봅니다. 수용소 옆 동료가 잠을 자다 악몽에 몸서리를 칩니다. 하지만  수용소에서 직면한 현실이 악몽보다 더 악몽같아서 동료를 깨울수 없었다고 회고합니다. 가족들은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고, 건강도 상실한 상황에서 그래도 삶은 살아갈 가치가 있는지 물어봅니다. 희망을 품은 동료들이 가장 먼저 삶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언젠가 전쟁이 끝나고 가족의 품으로 살아갈줄 알았는데 언제 끝날지 모르는 현실에 절망했으니까요. 크리스마스를 전후하여 수용소내에 사망자수가 급증하였습니다. 그속에서 저자는 정신과 의사로서 사람들을 관찰하고 체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IP : 166.104.xxx.8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2.29 3:22 PM (121.131.xxx.119)

    그렇잖아도 아래 책 소개 글을 올렸었는데 참고할께요.
    감사합니다.
    요즘 힘든 사람이 저 하나는 아닌가봐요.ㅠㅠ

  • 2. 그런
    '10.12.29 3:58 PM (124.49.xxx.81)

    책이 있군요...
    저는 가끔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이 거대한 죽음의 수용소 같은 기분이 들곤했는데...
    결국은 죽음 밖에는 없는...

  • 3. 송이
    '10.12.29 4:24 PM (166.104.xxx.84)

    이 책이 다른 책과 다른 점은 삶을 미화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삶을 하루 하루 살아가는게 고통이지만
    로또 당첨이나 행운에 대해서는 왜 나야? 라고 묻지 않으면서 고통이 주어지면 왜 나야? 하는 반응을 보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을 살아냄으로써 고통을 회피하는게 아니라 응시하고, 삶에 왜?라고 묻는게 아니라 고통의 의미를,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에 대해 스스로가 응답하라고 합니다.

  • 4. 레마르크
    '10.12.29 6:58 PM (61.103.xxx.100)

    가 쓴 생명의 불꽃 이란 책이 있습니다.
    하도 오래전에 나온 것이라... 혹 도서관에 있을 지..
    포로 수용소 생활을 눈에 보듯 사실적으로 쓴 소설이라..
    이 책을 읽고 나서 죽음의 수용소를 읽으면 그 감동과 이해가 훨씬 크답니다.

  • 5. ^^
    '10.12.29 6:58 PM (124.80.xxx.192)

    반갑군요~ 저도 후다닥 읽어버린 책이예요^^

  • 6. 삶의 의미를 찾아서
    '10.12.29 10:09 PM (119.67.xxx.77)

    책제목이

    [삶의 의미를 찾아서 ] 라고도 나왔었습니다.


    몇년째 곁에 두고
    힘들적마다 또 읽고 읽고 합니다.
    남편도
    이책
    자주
    다시 읽어요.

    하여튼 저도 강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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