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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쥐 미용 스트레스 그 후
미용스트레스인 것 같다고 여러 조언 해주신 것 감사드려요
82 언니님들의 조언대로 맛난 것도 해주고 안아도 주고 산책도 시켜주었죠
전 능력맘이 아닌지라 닭죽 이런거는 못해줬지만 강쥐가 좋아하는 구황작물 고구마, 감자등을 많이 주었어요
처음에는 먹여줘야 먹더니 슬슬 더 줘! 라는 눈빛도 발사하구요
사실 우리 강쥐 못먹는 게 없었거든요 두부도 좋아하고.. 고기는 물론 좋아하고.. 참치캔은 없어서 못 먹고
사료만 빼고 다 먹는 강쥐였는데 ... 그래도 이제는 조금씩 먹기 시작하니까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아참 어제 눈이 많이 내렸잖아요.
데리고 나갔더니 갑자기 슈퍼맨이 되어 뛰어다니더라구요. 오랜만에 보는 그모습 얼마나 반갑던지요..ㅠㅠ
눈밭을 휘집으며 새도 잡고, 고양이도 잡고 .. 시츄의 탈을 쓴 비글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주었습니다.
역시 한바탕 뛰고나니 기분이 훨 좋아진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항상 자기 방석 안에있는 음식만 먹으려고 해요
우리집 강쥐가 식탐이 강해서 언제나 먹는사람 앞에 와서는 초강력 울트라 레이저를 쏘곤 했었거든요.
그런데 꼭 방석 안에 갖다준 음식만 먹고 아무리 음식을 들고 흔들어도 오지를 않아요.
아빠나 엄마가 와도 뛰어나가지도 않구요.
시간이 더 걸릴까요? 갑자기 너무 예의바른 강쥐가 되어 당황스럽더라구요. 잠잘때도 발라당도 안하구요
그냥 지금처럼 해주면 되겠죠? 평상시에는 말도 잘하던 녀석이 저러고 있으니까.. ..갑갑하구요.. ㅠㅠ
1. ..
'10.12.29 6:57 AM (63.224.xxx.214)그 전 원글은 못보았지만 미용한 지 얼마나 지났나요?
보통 3-4 일 정도는 간다고 해요.
하지만 미용실에서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는지에 따라 달라서, 실제로 집에 온 뒤 우울해하지 않는 강아지도 많은 걸 보면... 그 미용사가 원글님 강아지에게 잘해주지 않은 거 같아요.
말 못하는 아이가 너무 무서웠나봐요. 불쌍해라...
저희 강아지는 옛날에 미용사가 친절하고 친하고 했지만 피부병을 옮긴 듯 하더라구요.
전 지금은 제가 잘라주어요.2. 보통
'10.12.29 8:04 AM (121.133.xxx.12)일주일은 가더라구요. 울 멍멍이도 미용하고 오면 자기 집에서 안나오려고 해요. 제가 와도 엄마 아부지 들어와도 앉아서 꼬리만 흔들고 거실에서 맛난거 먹고 있어도 처다보기만 하구요. 근데 좀 지나면 괘않아 집니다. 지금처럼만 해주시면 금방 좋아질 거예요.
3. 우리
'10.12.29 8:27 AM (211.49.xxx.230)강아지는 미용하고 와선 스트레스받은 증상이 일주일이상 가더라구요.
그래서 큰맘먹고 이발기구입해서 제가 직접 깎아줘요.
무릎에누워서 미용당할때(?)보면 웃음도나고..
한시간반 걸리는데 마치고나면 제 허리아파 죽습니다..^^;;;4. ..
'10.12.29 8:52 AM (116.39.xxx.12)조금 더 지나면 좋아질 거에요. 저희 강아지도 미용스트레스가 극심했는데 (처음엔 미용 후 열흘쯤 발라당도 안 하고, 사료도 잘 안먹고...) 한 2년쯤 지나니 하고 온 날 발라당도 곧잘 합니다. ㅎㅎㅎ
5. 이발기
'10.12.29 10:01 AM (211.224.xxx.57)이발기로 집에서 깎아주세요. 미용시키다가 피부병 옮을 수도 있고..
얼마전에 여기에도 글 올라왔지만..
거의 학대수준으로 대하는 미용사들도 있습니다.6. 화이팅
'10.12.29 10:34 AM (118.34.xxx.144)저희 개상전도 일주일에서 열흘은 걸리더라구요. 식음전폐, 대소변도 힘겹게 보고...
어떤 미용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랐어요.ㅠㅠㅠㅠ7. ..
'10.12.29 11:18 AM (183.98.xxx.125)전에 어디서 본 글인데요..
강아지들이 미용을 하고나면..예민한 강아지들은 사람이 홀딱 벗고있을때 느끼는 수치심 비슷한걸 느낀데요..
기분이 좋을리 없겠죠^^
점점 좋아질꺼에요..아마 방석에만 있는건..털이 있을떄와 달라서 맨바닥이 싫은것 아닐까요?
우리집 강아지도 털 밀고나면 한동안 푹신한곳만 찾아다녀요..
전 제가 털을 밀어주는데요..왠만하면 겨울 전에 털 박박 밀어주고..
겨울엔 발,똥꼬,얼굴,귀쪽만 밀어준답니다..
그리고..이것도 어디선가 본건데..티안나게 떄리는 애견 미용사들..꽤나 많다고해요..ㅜㅜ8. ㅂㅂ
'10.12.29 11:33 AM (124.55.xxx.40)저도 저번에 그글읽고선 답글달고싶었는데요..
우선 강아지가 미용이 처음인가요?
분명히 정신적 스트레스맞나요?몸이 아프다거나..하는건 아니고요?
저희집 강아지도 어릴때는 미용받고나면 스트레스받아서 덜덜떨고..
제가 그땐 너무 초보라 어디다가 잘한다고 맡겼는데..가뜩이나 겁많은애를 어디가서 털을
깍아오는지 오토바이에 실어가더라고요..;
어릴땐 그런데 다녀오고나면 스트레스받고그랬어요. (그래도 워낙 잘먹는애들이 쉬츠니까..
밥을안먹거나 그럴땐 스트레스보다 몸의 건강상태를 더 걱정해보셔야해요.앞으로..쭉. ^^)
우선은.. 동네에 창으로 잘보이고..병원이랑 붙어있는곳으로 (그래도 사람이하는 미용이니
전 좀 다치거나 사고가 나더라도 옆에 의사가 있는곳이 좋다고생각해요)
다니시고...계속 같은곳으로 다니면 애들의 스트레스도 나중엔 좀 줄어요.
그리고.. 알아서 다하셨겠지만..겨울엔 털을 짧게 안깍는것이 좋아요.
옷을 벗는다는 수치심...감기.. 갑자기 체온조절 문제가 많거든요.
전... 미용하는사람이 개를 학대해서 그랬다고는 생각치 않아요.. 물론 기선제압때문에
엄하게 해야 미용이 가능하지만.. 주로 개 이뻐하는분들이 훨씬더 많아요.
혹시...열심히 일한 미용사를 맘속으로 의심하실까봐 이글도 덧붙입니다.
미용실을 꾸준히 한곳으로 다니는것과... 그미용실이 검증된곳이면 더더욱좋고요
그다음엔 혹시 다녀올때마다 그런증상이 생긴다면 절대절대 집에서 깍아주세요.
아..쉬츠..참 이쁜녀석들이죠..^^9. 금동엄니
'10.12.29 12:33 PM (58.78.xxx.7)저희집 금동이는 첨엔 애견센타에서 미용을 시켰었는데요
현재는 미용기기를 사서 집에서 밀어주거든요
집에서 제가 직접 밀어줘도 미용기만 보면..바르르 떨어요
그만큼 그전에 미용을 한게 스트레스로 남는 거겠죠;10. 일단..
'10.12.29 3:33 PM (202.47.xxx.4)어느날 엄마가 나를 데리고 처음 보는 낯선 장소에 데리고 가더니..
어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나를 맡기고 엄마는 가버렸다.
이 사람은 갑자기 내 옷을 마구 벗기기 시작한다.
내가 반항하자 왜이래! 이러며 따귀를 갈기기도 했다.
결국 나는 옷을 다 벗겨지고 옷이 갈갈이 찢어진 채로 있다가
샤워기를 마구 뿌려대는 손길에 강제로 목욕당했다.
그리고 벌거벗겨진 채로 몇십분 낯선 장소에 감금되어 있었고..
그 후에 엄마가 나를 데리러 와서 집에 돌아갔다..
그런데.. 집에서도 여전히 옷을 벗은 상태다..
= 이게 개들이 느끼는 감정일 겁니다. 개들은 장소에 민감한데 낯선 장소, 낯선 사람에게 주인 없이 맡겨진 것도 큰 스트레스이고, 털이 밀리는 것도 스트레스에요.
저는 집에서 미용 시켜주는데, (시추 네마리) 그 중 하나는 집에서 제가 밀어도 하루나 이틀은 막 힘들어해요. (화장실에 떵누고 자기 자리 돌아올 때 후다닥 후다닥 이렇게 이동해요. 마치 내가 벌거벗은 몸으로 기둥에서 기둥으로 숨어서 다닐 때처럼.. )
미용하시게 되면 꼭 옷을 입혀주시고 (보온+수치심 완화), 꼭 안아주세요. 스킨십이 더 많아 져야 합니다. 아마 단기적인 분리불안증이 올 거거든요. 주인이 사랑한다는 걸 알게끔.11. 이것도 들은말
'10.12.29 3:57 PM (124.61.xxx.78)미용사 입장에서 입질하고 반항 심한 개들 콘트롤하기 어렵겠죠.
3키로짜리도 반항하면 온몸이 아프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물리적인 힘을 가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떤 브리더는 빗으로 눈썹 사이를 콕 찌른다고 하더만요. 때리는것보다 효과 좋다고. ㅠㅠㅠㅠ
이게 대체 할말입니까? 무슨 노하우 알려주듯이 말하더라구요.
최악의 경우로 미용사고로 죽은 강아지도 있었어요. 목줄해놓고 자리 비운 사이에 떨어져서...
전 강아지 높은 곳에 올려놓은 경우, 미용하다 배 찢어진 경우는 직접 목격했어요.
직접 미용해봐서 알지만... 피부가 찢어지기 참 어렵거든요? 진짜 깔끔하게 할려고 함부로 대하나봐요.
꼭 마사지 해주시고 옷도 따뜻하게 입혀주세요. 머리만 빡빡 깍아도 허전할텐데... 이 한겨울에 온몸을 다 밀어놨으니 아직도 많이 무서울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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