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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반찬 하나 가지고 밥먹이는 엄마는 저밖에 없나요?
여섯살, 세살 두아이 키우는데요
겨우겨우 밥해서.
정말 국도 없이, 반찬 달랑 하나갖고 먹일 때가 많아요.
그 때문에 늘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아까도, 고등어 하나 간장에 조려 주니, 잘 받아 먹는데..
국이라도 끓여줘야하는 거 아닌가.
남들은 잘도 해먹이던데.
걸핏하면 계란 후라이에 간장 비벼주고...
국 끓이면 그거 하나에 밥 말아주고..
둘째가 아직도 젖먹고, 저랑 딱붙어 있거든요.
제가 앞치마 두르는 꼴을 못봐요.
그럼 아이 잘 때 뭘, 해야하는데,
설거지하고 정리하다보면, 한시간 후딱가고..
밤에라도 해야하는데..
잠 안오면 인터넷 보고, 저 공부하고 싶은 거 보고..
좀 그래요.
참. 엄마 자격 없는 거 같아요.
블로그에 요리 올려놓으시는 엄마들 보면,
부끄럽고. 부럽고.
정말 저랑은 다른 분들 같고...
학생이라고 다 공부를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주부라고 다 살림을 잘하는 거 아니다..
혼자 위로하면서. 합리화 하고..
아..
좀 그렇네요..
1. 괜찮아요
'10.12.28 11:40 PM (123.212.xxx.105)하기 싫고 하기 힘들때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마세요~
반찬 한가지라도 맛나게 만들어서 먹이시면 되요.
정말 우리나라 엄마들 강박관념 좀 버리고 편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둘째도 어느 정도 자라서 여유 생기면 잘해주게 되실 거예요.
힘내세요^^2. 조금만
'10.12.28 11:43 PM (115.23.xxx.10)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부지런을 떨어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것이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거 보는 거라는데
한참 잘 먹이고 골고루 맛의 미각을 느껴야 할 시기인데..
지금 골고루 안 먹이면 나중에 편식 심해질 수 있어요.
그때가면 죽으라고 해줘도 안 먹습니다.
키도 안 클테고 기운도 없을테고 그러면 공부하는데 지장도 올테고...
악순환의 고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지금 일하는 곳의 아이들(초등학생)을 보면
어렸을 때 골고루 잘 먹었던 아이들이 성격도 좋고 공부하는 에너지도 있답니다.
반성만 하다 끝내지 마시고
낼 당장이라도 시작하세요.
남들 해먹는 거 보면서 부러워마시고...
내 자식인데....3. 어쩌다
'10.12.28 11:43 PM (122.40.xxx.41)한번씩 그러는거야 괜찮지만
커가는 아이.. 하루 3끼 전부 그렇게 먹이면 안되죠.
힘드시면 반찬을 사서라도 주세요.4. 반찬
'10.12.28 11:43 PM (113.199.xxx.45)하나가 확실하면 되잖아요. ^^
예를들면. 잡탕찌개(돼지고기, 소시지, 양파, 두부, 메주콩등 여러가지 한꺼번에 넣고).5. dd
'10.12.28 11:44 PM (112.154.xxx.173)ㅠㅠ 갑자기 급 반성..전 밀가루 음식을 너무 자주 해줘서 탈인데...
6. 스스로를
'10.12.28 11:44 PM (121.168.xxx.68)남들이랑 비교하지 마세요
그게 자극제가 되지 않는다면, 정신건강에 나쁜 독약 밖에 안되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그게 계란후라이면 그거고요. 그걸 평가하는건 나 스스로에요.
내가 최선을 다한게 계란후라이라면 스스로에대해 위와같은 생각을 갖지 않을 것 같아요7. 엄마라는
'10.12.28 11:47 PM (151.54.xxx.33)ㅋㅋ..하루 세끼를 그렇게 먹이진 않아요...
그래도. 이웃 언니를 보면. 참 잘해먹이던데..
그래요..제가 게으른 탓이죠.
오늘 생각해봤는데, 나름대로 식단을 적어놓고,
그에 맞게 장을 보고, 일주일씩. 그렇게 해보는게 어떨까 싶어요.
저는 늘. 무슨 반찬 하지? 그게 고민이거든요.
억지로 하니까 그런가봐요. 요리가 재미도 없고...8. 하하핳
'10.12.28 11:47 PM (125.182.xxx.42)저도 그런답니다. 초등학생 두명을 단품으로 먹여요. 그래도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혈색 좋습니다.
고기 꼭 먹이세요.
하루 한끼는 꼭 어른 손바닥만한 두깨와 넓이의 고기를 먹여야 합니다. 하다못해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두깨를 3센치정도로 잘라달라 주문하세요) 한개씩 구워 먹이세요. 아님 돼지고기 반근을 대패로 썰어달래서 구우면 잘 먹어요.
아이는 고기에서 모든 영양분을 얻습니다. 야채는 뜨거운 물에 데쳐서 주세요. 당근,브로콜리, 감자. 등등 데친걸 간식으로 내어주면 되요. 하기도 편하잖아요.
아님. 냉동실을 적극 활용 하세요. 한번 할 때 엄청 많이 해서 팩으로 담아 얼리시고, 이런 음식 서너개 좌라락 해 넣으면 편하죠.......
너무너무 게으르니스트라서 이렇게 아이들 해 먹여요. 아주쉽게 해 먹는법을 터득하심 점점 편하게 될 겁니다. ㅎㅎㅎ
아주쉬운 요리법. 더 있는데, 원하심 더 써 드릴께요.9. 저도
'10.12.28 11:50 PM (218.238.xxx.226)윗님 말씀에 기본적으로 동감하는데요, 원글님이 정 마음이 쓰이시면, 한꺼번에 서너가지보담 한가지만 더 해보세요.
전 주말에 남편이랑 애가 노는 틈에 밑반찬 해놓습니다.
그걸로 삼일정도는 가구요, 한끼는 한식, 나머지 한끼는 국수나 양식을 해줘요.
사실 국은 염분만 많고 애들은 안먹이는게 더 좋거든요..오늘처럼 고등어에 나물반찬 한가지만 더 (콩나물 무침이나 시금치 같은)해주셔도 훌륭해요.
나물류는 어릴때 많이 먹어보지 않은 아이들이 커서도 나물을 싫어하고 결과적으로 섬유소라든지 기타 영양학적으로도 좋지 않은것 같아요.10. 흠..
'10.12.28 11:53 PM (59.12.xxx.52)제 생각에는 남들과 비교..이런 차원의 얘기가 아니고 약간 심각한 문제 같은데요..
자라나는 아이들 영양문제니까요..지금 영양소 부족해서 발달이 않좋아지면 건 나중에 아무리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는 거쟎아요..
저도 비슷하게 혼자 아이키우는 입장이라 정말 100번 이해는 하지만..다른 건 몰라도 애들 먹는 거 만큼은 그래도 좀 신경 써 주는게 좋을 거 같아요..뭐 아주 화려하게해서 먹이진 않더래도..
기본 밑반찬 몇개 해 놓으세요..5대 영양소 고려해서요... 밥지을때 콩 좀 넣고(단백질,탄수화물)
주말에 멸치 한가득 볶아놓고 (칼슘) 등등..쉬운 거 위주로요.. 자 화이팅!11. .
'10.12.28 11:53 PM (180.231.xxx.74)저도 둘째가 아직 어려 그렇게 잘 해먹이진 못하는데요
기본 밑반찬으로 멸치조림 검은콩조림 김 김치 오그락지는 항상 떨어지지 않게 해놔요
국은 매일 끓이지 않고 요즘 불고기 삼겹살 계란찜 두부부침 카레 갈치 조기구이 돌아 가면서
한끼씩 해줘요12. 강한의지
'10.12.28 11:56 PM (112.147.xxx.193)네 이해가고 공감이 갑니다 저또한 그럴때가 많아요
체력이 약하신것 아니신가요 저또한 몸이 피곤해, 하고 싶어도 몸이 말을 안들을때가 많아요
아기낳고 몸이 약해져서 아기들 힘도 없었거든요 우울증이 올정도로 몸이 힘이 없었어요
그런데 틈틈히 아이들 잘때나 운동을 적당히 하니 오히려 피곤히 들하고 활력이생기더라고요
근데 요즙 운동을 또 하지않고 하니 모든것이 귀찮고 힘들더라고요 아이들 반찬한가지 하는 것도 기쁘고 감사한마음으로 해야하는데 그렇지가 못해요 반성중입니다 그래서 결심보다 바꿔야 하는 강한의지가 중요한것 같아요13. 지나가다
'10.12.28 11:56 PM (175.126.xxx.247)저도 국걱정 반찬걱정 많았어요.. 정말 이틀에 한번 반찬 만들때 아휴..대체 또 뭘 만드나..늘 걱정했었어요. 근데 메모지에 내가 할수 있는 국, 반찬들을 쭉 적어도 보고... 아이들 반찬책 (꼬물맘인가..) 하나사서 보니 그래도 좀 틀이 잡히는것 같더라구요. 기본으로 우엉,연근조림이랑 멸치볶음 같이 오래 보관할수 있는 반찬 한두개만 있어도.. 늘 반찬3개 정도는 줄수 있게 되구요..
글구 하하핳님 아주 쉬운요리법 뭐 있나요? 저도 좀 알고 싶어요~14. ...
'10.12.29 12:00 AM (203.90.xxx.85)여유없으시면 반찬가게 이용하시는건 어떨까요? 다양하게 먹어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어떤 단체의 급식봉사 해봤는데 부페식 반찬 다 두고 미역국에 밥만 달랑 말아먹거나 계란하나만 먹는 자매보니 안타깝더라구요.
15. .....
'10.12.29 12:31 AM (124.49.xxx.160)저도 단품반찬 좋아해요. ㅎㅎ
25개월 3살 아이구요.
아침은 곰국, 배추나 시금치 넣어서 된장국, 미역국 + 김치 끝
점심은 어린이집에서 잘 먹으니 패스~ (맨날 식판 찍어서 카페에 올려주세요.)
저녁은 안심 +양파, 버섯 볶아서..
조기한마리 +시금치나물
돈까스 + 콩나물
계란말이도 야채 듬뿍 넣어서 해주면 그걸로 끝.
이런식으로 단품에 야채하나 간단히 곁들여서 줘요.
밥은 가능한 콩밥 해주려고 하구요.
아침식사후에는 사과한쪽, 저녁식사후에는 요즘은 귤이나 딸기 등 과일은 꼭 챙겨주고요.
넘 부담갖지 말고 편하게 해주세요.16. ...
'10.12.29 12:31 AM (121.136.xxx.68)근데 여러가지 반찬을 해놓아도 고기류 반찬 한가지만 먹어요.
고기류 반찬 없으면 다른 반찬 많아도 입이 나와서는 깨작깨작하고
고기류 반찬이면 반찬이 딸랑 하나래도 밥 한 공기 뚝딱이니...
우리집도 심히 걱정이에요.17. 커피그만
'10.12.29 1:07 AM (119.71.xxx.153)완전 공감해요. 저도 거의 님과 같아요. 2살, 5살 아이들 새끼 먹이고 나면 하루가 끝난것 같고, 애들 재우고 나면 몸에 힘이 빠집니다. 그러고는 내가 읽고 싶은 책 보고, 인터넷좀 하고, 드라마도 보면 밤에 뭘 해야겠다는 생각 못해요.
저는.. 새끼중 적어도 한끼만은 제대로 먹이자는 생각이고, 나머지는 국에다 밥 말아먹일때도 있고, 생선이나 고기&야채반찬(데친 브로컬리,당근/시금치/콩나물 등) 두가지로 해결합니다.
야채반찬이 부실할땐 과일로 매꾸려고 애쓰구요.
그대신 밥은 늘~ 검은콩밥입니다. 충분히 불려서 밥하면 콩이 달고 고소하니 2살짜리도 콩을 좋아해요.
그래도 항상 집에 있어야 하는 반찬이 있지요. 김치, 김, 견과류(호두)조림, 멸치볶음 이런것들요.
조림이나 볶음은 20분안에 후다닥 만들수 있으니 달달하게 만들어놓으심 효자 반찬이 될거에요.
정말 고생이 많으세요. 애들 키우는거 너무 힘들죠. 저도 그래요. 같이 힘내보자구요.^^18. 차라리식판
'10.12.29 1:55 AM (58.120.xxx.71)3살쌍둥이맘인데..전 애들 전용식판에다 밥줘요..;;
식판에다 주다보면 빈공간을 안만들어야겠다는 강박관념(?)..뭐그런게 생기거든요
하나라도 비어있으면 애들이 반찬없다고 난리치기도 하구요..;
얼마전에 여기서 게시판에 애들 식판에 먹이면 뭐 좀그렇다 그런글 보기도 했지만
여튼 식판에다 주면 애들반찬은 골고루 먹이게 된다는 .19. .
'10.12.29 2:15 AM (122.34.xxx.32)애들 반찬 냉장고에 여러가지 해놓고 꺼내놔도 우리애들 같은 경우에는 한가지만 가지고 밥 먹는 경우가 많아요...특히 둘째는 아직 26개월이라서 밥이랑 반찬이랑 같이 꺼내놓으면 밥은 안먹고 반찬만 계속 먹는 사태가 발생합니다...그래서 한가지 반찬에 이것저것 골고루 재료를 넣어서 하는게 좋더라구요...
오늘도 미역국에 멸치견과류볶음, 오이무침, 김치볶음 내놨더니 우리 첫째는 김치볶음만 가지고 맵다고 물마셔 가면서 밥먹더라구요~
많은분들이 댓글 주셨지만 애 키우는거 만큼은 다들 케이스바이케이스이니 남 애 키우는거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할것 못되고 내 상황에 맞춰서 최선을 다하면 될것 같아요~^^20. 휘~
'10.12.29 4:05 AM (123.214.xxx.130)반찬님 댓글보구 한참 웃었네요
>>하나가 확실하면 되잖아요. ^^
예를들면. 잡탕찌개(돼지고기, 소시지, 양파, 두부, 메주콩등 여러가지 한꺼번에 넣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반찬을 여러가지 못해주며 아이들 키웠는데
중딩인 아들 날씬(ㅡㅡ;)한거 보면 문득 문득 후회되기도 해요.
9첩반상 상다리 휘어지게 맨날맨날 차려줬으면 살 좀 쪘을까~ 하며..
남편이 마른편이라 유전이야!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야!
하며 스스로 위안을 해보기도 하지만,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 없네요.
지금은 가끔 여러반찬을 해주기도 하는데 습관인지 한가지반찬에 올인하는 아들을 보면
죄책감이 느껴지기도 ㅡ.ㅜ
글두 엄마자격 없다고 너무 스스로에게 가혹하게 꾸짖진 마세요.
이런 글 쓰시는 원글님 마음이면, 울 아이들 사랑 듬뿍 먹고 자라는게 분명하니까요^^*21. 그런데
'10.12.29 7:22 AM (116.37.xxx.10)제가 왕편식하거든요
어릴때 일하는 할머니가 반찬 하나만 해주셨었지요
귀찮으셨으니 그랬겠지만
제가 지금도 그렇게 입이 후집(?)니다
조금 더 신경써주세요
해 놓고 안먹는거랑 아예 올려놓지도 않는거랑 다르거든요22. 컥
'10.12.29 8:46 AM (118.36.xxx.14)아...정말 이 모순적 현실에 기절하게 황당하네요.
원글님 상황보니 전업이신듯 한데, 자격없으신 거 맞고요.
감당도 못할 애들을 낳아 놓으셨으면 적어도 부끄러움이라도 아세요.
잠 안오면 인터넷하고 책보고.. 하는 게 아니라 그 시간을 즐기시는 거잖아요.
최소한의 의무감을 좀 키워보세요. 인간이라면,어미라면.
덧글들 보니, 음식에만 치우쳐 각각의 경험을 터놓기 바쁘신 듯 한데,
원글님의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23. 음..
'10.12.29 9:08 AM (125.178.xxx.187)여러가지는 아니더라두 간단한 반찬으로 좀 더 준비하심이 좋을듯..그럴듯하게는 아니더라두 최소한도루 제대로(?) 갖춰서 드셔요. 연두부 살짝 데운거, 삼겹살 구운거 몇쪽, 오이,당근썰은거와 쌈장, 김 ,한*림 햄 몇쪽, 멸치볶음,치즈계란말이 등 님이 하시는 거 외에 이런 간단한 반찬 몇개 추가해서요.
불고기 같은 거 신랑 있을때 날 잡아서 많이 양념해서 냉동실에 소분해서 넣어 놓으시구 반찬없을때 한봉지씩 꺼내 아이들 반찬으루 해 주시구요~24. .
'10.12.29 9:45 AM (116.37.xxx.204)이십일년차 주부예요.
그냥 부담 갖지 마시고요, 한끼에 반찬 하나를 끼니마다 다르게만 해 주세요.
그러면 충분하다고 봐요.
골고루 먹이기는 더 좋겠죠. 하나뿐이니 그것 안 먹을수 없으니까요.
그러다보면 편식은 안 할겁니다.
또 만든 반찬 남으면 다음끼니는 반찬 두개 되지요25. ...
'10.12.29 9:56 AM (114.200.xxx.125)위에 컥님.뭐 자기가 기절까지나 할일이 뭐가 있는지.
아기 낳아 키워기나 하신 분인지.
아님 무슨 전업맘에 억한 마음이 있는지.
2살 6살 아이 둘 키우는 아기엄마.한참 힘들때예요.엄마가.집안일에 아이들 둘 케어할려면.
차라리 무슨 어린이집 아이들 맡기고 밖에 나가 일하는게 휠씬 낫죠.
정말로.무슨 내 밥은 굶고 김치로 때우면서도 자식이라고 그래도 꼬박꼬박 밥 챙겨야 할때.
힘들어요.2살 아이 키워 보셨나요?
어찌 저런 말을 술술할수 있는지.
우울증도 저 시기에 잘 생기고 집에서 삭는다 해야하죠? 저런 생활이 끝이 안날꺼 같고.
전 일단 원글님꼐 원글님 먼저 잘 챙겨드시고.아이들 보다 자신 몸 챙기면서 기운차리시고.
리후레쉬하게 아이들에게도 신경써 주시라 말하고 싶네요.
고등어 조려주셨음 무 넣고 야채랑 주셨음 그냥 밥 먹고 나서.치즈나 우유 과일 후레이크 요런식으로 영양을 보충해주시는것도 괜찮구요.
원글님식으로 주다가 한번씩 또 제대로 차려주시고 고기도 구워주시고 그러시면 될꺼같아요.
넘 스트레스 받아 내가 잘 못해주나 가지실 필요 없어요.
이미 좋으신 엄마 같아요.원글님은 이런 말이 필요해요.제가 저맘때 아이둘 떄 알아서 님 심정 잘알아요.26. ...
'10.12.29 10:03 AM (121.169.xxx.129)제가 가장 많이 해 주는 음식은 볶음밥과 카레였습니다. 멸치볶음이나 콩자반은 거의 떨어지지 않게 해놓구요, 밥에도 콩넣고... 후식으로 과일 꼭 먹여주시고...
고기, 야채, 골고루 넣고 한번에 볶아서 케찹 원하는 모양으로 둘러주면 잘 먹구요, 골라내지도 않고.. 잘먹었어요. 하기도 쉽구요. 요즘에는 다지는 기계도 나왔던데, 편하게 하세요.27. 네임없음
'10.12.29 10:04 AM (180.71.xxx.188)저도 그런편
대신 계란반찬을 하더라도 채소를 여러가지 넣어서
계란부침을 해준다던가
된장찌게에 두부랑 채소, 버섯등을 넣어서
조금은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게 하는 편이죠28. 저요
'10.12.29 10:05 AM (121.124.xxx.37)저도 그래요. 점심은 어린이집에서 먹고, 저녁은 여유 있으니 좀 더 신경써서 반찬하는데, 아침은 갓난쟁이 보면서 아침 먹여야 되니 그냥 국 하나에 말아서 주게 되네요. 그런데 아이 있는 집은 대체로 그렇지 않나요? 잘 안먹으려 하니가 국에 말아서 후루룩 떠 먹이고...잘 차려서 고루 주는 집도 많겠지만 안 그런 집도 많을 거야 생각하고 맘 편히 사세요.
29. ..
'10.12.29 10:15 AM (112.151.xxx.37)영양도 문제지만... 어릴때 아이가 다양한 음식을 접하게 해줘야지...
미각이 발달하는것 같아요.먹는게 어찌보면 삶의 가장 큰 즐거움인데...
그걸 즐기게 해주려면 어릴때 다양하게 먹어야해요.
안그러면....커서 뭘 먹어도...맛에 한계가 정해져서 별 맛을 몰라요.ㅠㅠ...
(제가 그런 케이스. 엄마가 워낙 대충 먹여키워서...ㅎㅎㅎ..맛난걸
먹어도 그게 맛난지 몰라요. 배만 부르면 되지.... 좀 서글픔.)
인터넷으로 반찬 정기적으로 배달시켜서라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맛을 느끼게 해주세요.30. plumtea
'10.12.29 10:24 AM (125.186.xxx.14)저 사실 원글님 글 처음에 보고는 너무한다~ 그런 마음이 먼저 들었어요. 내가 이렇게 하는데 너는 왜 안 그러니? 그런 마인드 이전에 어떻게 내 자식인데 그리 무성의하나도 싶고...
아 그런데요, 제가 지금 개구리 시절이라 깜빡 올챙이 시절을 잊었더랬네요.
8 6 4 이렇게 셋인데요 오히려 전 아이가 하나이던 시절, 그리고 둘째를 갓 낳은 시절이 지금보다 더 못 해먹이던 시절이었어요. 첫애 낳고는 저도 새댁이어서 살림이 아직도 익지 않아서 또 첫 아이라서 모든게 서툴었어요. 그리고 둘째 아이 낳곤 그야말로 더 정신도 없고...그 땐 그래서 믿을만한 곳에 반찬 주문해서 집에서 밥이랑 국만 끓여 먹었네요.
아이들 반찬도 겨우 하나면 어른들은 무얼 먹고 드시나요. 원글님도 남편되시는 분도 드셔야 하잖아요. 내가 못 하겠으면 남의 손이라도 빌어서 먹고 살아야죠.
지금은 애가 셋이어도 결혼 연차가 느니까 애들이랑 피자도 반죽부터 해서 같이 구워먹고 어지간한 거 해 먹일 능력(?)이 생겨났어요.
일단은요, 주말이나 남편 계실 때 또 밤에 인터넷 조금 줄이시고 반찬을 만들어 두셔요.남의 블로그 들여다 볼 시간에 내 새끼 반찬 만들자!
장조림-메추리알, 달걀, 쇠고기 같은 걸로 만들어 두심 며칠은 먹일 수 있어요.
멸치-잔멸치로 호두 같은 거 넣어서 같이 볶아 꼭꼭 씹어먹게 해 주시고요.
김-그나마 간단하면서 애들이 잘 먹어주는 식품이죠.
국도 직접 끓이면 더 좋지만 가끔 그냥 시판국 데워 먹이시구요, 전 가끔 카레도 이용합니다.^^; 레토르트 식품 좋은 건 아니지만 뭐 전혀 안 먹이고 키울 수 없다는 생각인지라...
두부구이정도도 괜찮구요. 요샌 편의점서도 파니까 반찬 없는 날엔 새벽에 휘리릭 나가서 얼른 사갖고 들어오기도 합니다.
어묵 볶음도 달달하게 하면 아이들 좋아해요.
생선도 저희집은 항상 김치 냉장고에 있어요. 떨어지는 법이 없어요. 일단 거의 매끼니 단백질은 포함시켜야 하구요.
하자고 들면 할 수 있어요. 6살 3살이면 좀 잘 먹여야 할 것 같네요. 힘내세요~!31. 힘든
'10.12.29 10:26 AM (110.9.xxx.142)시기를 지나고 있네요
그래도 지금이 지나면 원글님은 달라질 의향이 있으신듯합니다
저는 가끔....단품으로 먹이는데 할아버지 할머니랑 같이 살다보니 그게 힘드네요
카레에 김치하나 주고 싶어도 어르신들은 그렇게 드시지를 않으니 매일 반찬이 세개이상은 되요
그덕인지 아이들이 음식 편식없이 잘 먹고 좋습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조금씩 바꿔보세요
금방 무쳐낸 나물들은 아이들도 정말 좋아합니다32. ㅂㅂㅂ
'10.12.29 11:43 AM (124.55.xxx.40)ㅎㅎㅎ 우선 저위에 일주일치 반찬만든다고 자신있게 만드시는님때문에 로그인합니다.
매일매일 반찬하나씩을 만들어주는 저 원글 엄마가 낫지..
일주일치 반찬 한꺼번에 만들어놓고먹는것은 여러가지로 아이에게 더 안좋답니다..;
일주일치 만들어서 먹을수있는 반찬이 무엇이 신선하겠나요?;;
하지만 원글님께..저 일주일치 반찬만드시는 워킹맘에게 힌트를좀 얻으시라 말씀드리고싶네요.
계란말이도좋고 생선조림(이거좋조~ 무도넣고 고등어도 넣고해서 먹음 일주일치 만들어놓은
반찬보다 훨씬더 좋은거에요..^^) 좋은데 마른반찬같은걸 하나정도만해두세요.
멸치볶음같은것말이죠.
그대신 많이해서...일주일 케케묵은거 애들먹이지마시고. 3일에 한번씩정도 두고 먹을수있는것으로 만들어두시고... 그담에는 한끼에 한가지반찬이더라도 몸에좋은거면 괜찮을것같아요.
야채와 조개넣은 전~ 생선조림~ 야채와고기넣은 만두..등등.
지금 제일힘드실때에요.. 힘내세요.^^33. ..
'10.12.29 11:43 AM (203.226.xxx.240)기본 밑반찬을 일주일에 한번씩 만드시구요..(멸치 볶음, 견과류 볶음, 오뎅볶음, 감자 조림 등등)
메인 요리(주로 단백질 고기류+야채/국도 포함)를 하루 하나씩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밑반찬 1~2 + 메인요리 이렇게 하시고 김치 놓으시면..그래도 3찬 이상은 되잖아요. ^^
매번 새반찬을 몇개씩 만드는거 힘들죠. 저는 직장맘인데..밑반찬을 일주일치 만들어서 활용 잘해요. 메인은 남편이랑 저도 먹어야 하니까요..그냥 같이 먹을걸로 하고 애것은 조금 싱거운 상태에서 덜어놓고 우리 간은 따로 해요.34. 허허
'10.12.29 12:24 PM (112.170.xxx.228)저 위에 원글님 비난하신 분들은 고만고만한 아이 둘 키워보셨어요?
전 쌍둥이 아기 키우는 엄마인데요..직장생활도 물론 해봤구요...나름 바쁘다는 직장에서 근무해봤지만 아이키우는게 열배는 더 힘들어요.
그리고, 하는게 육아밖에 없는거 같은데 힘드냐구요? 육아가 힘든거죠.
회사생활하신다니 낮시간동안 육아 안해보셨잖아요...말을 마세요.
정말 고만고만한 아이들 둘이면 한번 앉을 새도 없이 종종거리면서 지내요..하루를..
뭐든 그리 거만하게 야박하게 꼬집는거 아닙니다..35. ..
'10.12.29 1:31 PM (59.13.xxx.86)전 원글님 이해해요.
우선은 남들과 비교하지 마세요.
최선이면 좋겠지만 엄마도 사람이기에 엄마도 살아야지요.
최악보다는 차선책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육아환경이 다르고 사는 것 또한 다르지 않습니까?
지금 보다 반찬 가지수를 한가지만 더 늘려 보시고 국 안먹이는 건 죄책감 느끼지 마세요.
국이 그다지 몸에 좋지는 않습니다.마른반찬 한두가지 가끔 만드시고 그
날 그날 한두가지만 만들어서 님도 드시고 아이들도 먹이세요.
혹자는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는데
지금은 피할 수 없는 상황 아닙니까?
즐기세요...마음으로 받아들이면 지옥도 꼭 지옥인 것만은 아닙니다.
힘내시고요...힘들고 지긋지긋한 이 순간들도 나중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되니까요.
힘내세요.36. 그냥..
'10.12.29 1:42 PM (61.253.xxx.110)4살,2살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원글님보다 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차마 댓글들도 다 못읽겠네요..
죄책감도 들고, 우울감도 더 들고...
저는 뭐라고 조언드릴 것 도 없는 사람이지만,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서 적어봤습니다..
힘내시라는 것 밖에는 적을 게 없네요.. 저도, 원글님도 서로 힘내요.37. ...
'10.12.29 1:43 PM (123.98.xxx.18)반찬은 잘해먹이시는지 모르겠는데 왜 이 사안을 가지고 그렇게 짜증내며 타박을 주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직장맘인데요, '하루종일 집에서 놀면서도 못해먹이는구만... 집에서 노는거 맞잖아요.' 이 구절을 보니까 주부 사이트에 왜 직장맘 : 전업맘 구도로 서로를 비난하지 못해 못견디는 글들이 자꾸 올라오는지 이해가 가네요.
'월요일에 회사로 도망나온다, 나보고 하루종일 애만 보라고 하면 죽어도 못하겠다' 라고 하는 직장맘들은 주변에 없으신가봐요?38. 흠
'10.12.29 1:52 PM (124.55.xxx.40)일주일치반찬님...
저 워킹맘이에요.(정확히 말하자면 3개월 휴직중입니다) 님 말씀이 도가 지나쳐서 제가 저위에 답글단거에요.
"저 엄마는 하루종일 집에서 놀면서도 못해먹이는구만,," 이라뇨.
저요 아이들 어릴때부터 밤에 들어와서 그다음날 먹을것 세종류 꼭만들어놓고 , 일주일동안
영양소 다따져가면서 신선하게 애들음식먹이려고 노력노력하며 일했어요.
그럼 저도 님에게 "님 주말에 놀면서 애들도 못해먹이고 일주일치 음식만들어 애들을 먹인다고요? 님보다 힘들게 일하는 사람 쎄고쎘어요.일하느라 고생은 무슨.. 애들한테 케케묵은 반찬먹이는 당신도 엄마자격없어요" 라고 이야기한다면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사람이..정말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거에요.
똑같은 교과서로 공부해도 일등부터 꼴찌가 있고.. 또 그 일등부터 꼴찌가 인격이나 행복감이
성적순이 아니듯이.. 육아도 여러상황이있고 더 힘겹고 손에 안붙는 사람도있어요.
"집에서노는거 맞구만? 나는 최선을 다하는데..넌 뭐니?" 꼭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셔야했나요?
제가 화가난건 그거에요.
솔직히..
님이 일주일치 음식만드는것도 참 힘든것알고..아침부터 잠못깬채로 출근해서 들어와서 애들보고
씻기고 재우는거 저도 안해본거 아니에요. 그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워킹맘들 아는데요..
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는거에요.
아이들먹을음식39. 거참
'10.12.29 1:53 PM (118.91.xxx.155)위에 바빠죽는 워킹맘님...세상사람이 다 님뜻대로 움직여야되요? 왜 뜬금없이 열폭이시래...
님도 그리 힘들어죽겠으면 집에서 놀면 되잖아요? (님논리대로 말한겁니다)40. 흠
'10.12.29 1:54 PM (124.55.xxx.40)아...그리고요 저도 계속일하다가 3개월 애들 데리고 집에있어보니까요...
5일일하고 이틀 애들보는건 수월하더라고요...
일주일내내요? 하하하.. 새벽출근저녁퇴근그리고 육아.. 그삶과 엇비슷하게 힘드네요~~!
내짐이 당신짐보다 더 무겁고 힘들다...라는말 정말 쉽게하는거 아니더군요.41. 힘내세요```
'10.12.29 1:56 PM (110.35.xxx.102)근데 그러면 엄마 본인 먹을 반찬도 없지않나요?
국은 별로 안먹이셔도 좋은데 채소종류는 정말 어릴때부터 안먹이면 30대나 넘어서야 먹는사람은
먹고 안먹는 사람은 계속 안먹고 그런거같아요
저는 고등어를 구우면 나물무침이나 오이 파프리카를 쌈장에 찍어먹게 ,돈까스를 해주면 양파나 파프리카 ,브로콜리,버섯등을 볶아서 곁들여서 단백질 +채소를 지키려고 노력해요
카레라이스나 오무라이스에 감자 양파 고기와 파프리카나 브로콜리,애호박 이런거넣고 김치와 먹거나 볶음밥도 여러가지 넣어 먹이구요
냉동실에 돈까스,만두, 돼지고기나 소고기 불고기재놓은거 비축해놓고 카레라이스하면 소스도 덜어서 넣어놨다가 급할때 녹여주면 되구요
지금은 주위에 깨끗하다싶은집에 반찬도 좀 사서 먹이거나
반찬배달 평좋은데로 종종 이용하세요42. 쯧쯧
'10.12.29 2:18 PM (112.170.xxx.228)일주일치 반찬님...열폭같아 보여요
주말에 아이둘이랑 그냥 밥만 제대로 해주고 방치하시나요??? 어떻게 논다는 표현을 저리 거침없이 하시는지...이해불가
전업주부, 특히 어린아이 둘이상 있는 엄마들...절대 집에서 놀지 않습니다.
제대로 육아를 해보고 그런말씀 툭툭 내뱉는거 같아 보이진 않고 암튼 가벼운 세치혀로 남한테 상처주는말 하지 마세요
아무도 공감해주지 않습니다.43. 저
'10.12.29 2:28 PM (220.127.xxx.167)일주일치 반찬님 보니까 우스워요.
애 안 키워본 워킹맘들은 애 키우는 게 어려운지 모르더라구요. 자기가 안 키워봤으니 알 턱이 있나. 아이는 시부모나 친정부모나 어린이집에서 키우고, 자기는 퇴근 후 두어 시간 보고 나서 일도 하고 애도 키웠으니 내가 장하다고 생각하죠.
아이 저만한 나이때 집에서 애 둘 끼고 키워보세요. 그게 직장보다 쉬운지 안 쉬운지. 집에서 놀긴 누가 놉니까? 꼭 아이 안 키워본 남자들이 하는 소리를 하고 계시네요.
저맘때면 애 엄마가 밥을 먹어도 입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고 화장실 한 번 편하게 못 가요. 사흘 동안 세수 못할 때도 있고요. 입찬 소리 하지 마세요.44. 뭐하러
'10.12.29 2:40 PM (122.36.xxx.11)일주일치 반찬 한꺼번에 해가며 힘들게 사시는지?
그냥 집에서 놀면서 가끔 기분 내킬때 요리 해가며 살아도 되겠구먼.
말하는 뽄새 하고는 ..참.
원글님 엉뚱하게 댓글 달아서 미안하구먼요.45. 좋은아침
'10.12.29 2:46 PM (68.197.xxx.170)원글님은 지금 원글님 식사먼저 챙기셔야 할때입니다...
엄마가 힘들면 의욕이 나질 않거든요, 젖먹이 둘째 있을때, 아침마다 눈물 날때 입니다.
큰녀석은 배고프다고 보채는데, 작은 녀석은 빨리 젖달라고 울지요,
젖먹이면서 밥차리자니, 엄마가 식전이니 젖은 얼마나 나오겠습니까...
엄마 보약이라도 먹고, 엄마 간식이라도 사다 쟁여 놓으시고
힘내면서 버티세요, 끝이 없어보이지만
지나고 보면 긴 인생에서 잠깐 이랍니다...
아이들은 잘 차려줘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먹기도 해요.
저는 고민끝에 의사선생님께 상담도 했었는데,
한끼 식사를 생각하지 말고, 일주일동안 아이가 먹은걸 생각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일주일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했다면 성장에 문제 없는거라구...
어차피 아이들은 한번에 많이 먹는 것도 아니니까
과일이나 유제품 등 간식에 다양한 식품을 이용하셔도 되구요.
잘하려고 걱정하는 것으로도 원글님 좋은 엄마에요,
한꺼번에 바꾸려고 하지말고, 조금씩 조금씩
원글님이 되고 싶은 엄마로 바뀌면 되지요. 화!이!팅! 입니다.46. 정성
'10.12.29 2:48 PM (220.87.xxx.144)물론 식사때마다 잘 차려서 먹이는 엄마도 있지만 저는 원글님이 하나도 안 이상해요
원글님의 시기를 거쳐왔으니까요.
간단하게 하자면
1.김, 멸치조림,장조림등 밑반찬을 항상 2-3가지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 둔다(주말에 하면 되요)
2,생고기(닭가슴살,닭안심, 소안심이나 등심,돼지 삼겹살이나 목살등)를 종류별로 사서 소금 후추로만 양념해서 냉장실에 두고 매 끼니마다 한가지씩 구워서 주고 쌈야채를 곁들인다.
3,저녁 식사 밤시간에 국을 한가지씩 끊여 둔다(콩나물국 미역국 소고기국 달걀국 무우국 감자국된장국 등등)
이정도만 해놔도 밥상차리기 수월하실거예요.47. 애들도
'10.12.29 3:01 PM (211.198.xxx.73)애들도 애들이지만 어른들 식사는 어떻게 하시나요?
정말 님 챙겨드실 것도 없겠어요.
체력이 있으면 의욕도 생기는데요.
일단 일찍 주무세요.
애들 자고나서 간만에 혼자있는 시간 즐기시고 싶은 것 알지만
일찍자면 체력이 활실히 좋아져서 의욕도 생기고,
부수적으로 살도 빠져요.
또 좀 잘 하는 분들과 비교해서 괜히 시작도 하기전에 의욕상실 하지 마시고요.
한 번에 골고루 해 드시지 않으셔도
언제 먹더라도 영양소만 골고루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하세요.
국은 염분이 많으니 국은 솔직히 안해 주셔도 되요.
전 한식에서 제일 안좋은 음식이 국, 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48. 우리집은
'10.12.29 3:10 PM (115.69.xxx.224)해줘도.. 하나에 꽂혀서 그거만 먹는데...
신경써서 지반찬 3~4개 만들어 올려도.. 딱 하나만 먹고..
에이~.. 그래서.. 잘먹을 만한거 하나만 올려놓으면..
또 그거 안먹겠다고..그러고..(이럴때 젤 난감! 다시 부엌가서. 다른거 만들어야 함)
근디 반찬 하나만 올려 밥주면 보는 남편은 그게 뭐냐고 잔소리하고..49. ..
'10.12.29 3:24 PM (59.10.xxx.251)전 염분 많은 밑반찬이나 국보다는, 영양가 있는 확실한 메인요리 하나가 아이들에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서양요리의 메인 + 가니쉬 개념으로 그때그때 쉽게쉽게 해치워 먹어버립니다.
불고기를 하면 양파 많이 넣고, 옆에는 상추랑 오이 썰어놓구요, 시간 더 있으면 시금치나물 하나 정도.
오븐에 닭을 구워주면 그 옆에 버섯이랑 감자 넣어 같이 굽구요.(버섯은 오븐에서 꺼내기 1분전에 넣습니다.)
아침에는 달걀에 간단한 과일과 탄수화물(빵, 밥)로 해결하구요.
냉장고에 들어갔다 다시 나온 음식(김치 제외)은 아이가 잘 먹지도 않구요.
속상해 하지 마세요.
반찬수보다는 어떤 영양소가 얼마만큼 들어갔는지가 중요한 거에요.
고등어 조림 해주셨다면, 거기에 무, 감자, 당근 좀 넣어서 밥이랑 같이 먹이면 영양 100점입니다.
야채가 모자라다 싶으면 식후 사과 한조각 더하면 되구요.50. 예전에
'10.12.29 3:42 PM (173.2.xxx.98)예전에 반찬 사오면서 미장원을 들렸어요.
아이들 6,7세때..
티브이에 나같은 엄마가 나오는데 얼마나 창피하던지....(뭐라하는 분위기)
아이들이 엄마랑 똑같다는 말 할까보아서 얼른 나왔어요. 들킬까보아서 사람들에게
대부분 그렇게 한가지 놓고 먹이는 집 많아요. 우리가 뭐 식당인가요..흐흐흐
전 아이 어릴때 반찬 잘못해서 그렇게 주었어요.
뭐가 빨리 안되어서요.
사랑...그거면 괜찮아요.
전 대신 과일 골고루 줘요....미안혀 아이들아51. 애들도
'10.12.29 3:51 PM (211.198.xxx.73)점 두개 님 말씀에 정말 동감이예요.
52. 남같지 않아
'10.12.29 4:10 PM (203.223.xxx.13)저는 30개월된 아가 하나 잇는 엄마예요. 아기 반찬만 따로 하기 힘들죠 더구나 애가 둘이면... 지금 최선을 다하고 계신거구요. 죄책감드신다면 하시고자 하는 의옥도 잇는건데 뭘걱정하세요. 힘내시구요. 김 도 있구요. 달걀 후라이. 감자 그냥 채썰어서 심심하게 뽁아 줘도 잘 먹더라구요. 그리고 이것 저것 간식도 먹이고 그러세요.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가끔 외식도 하시고 그러세요. 힘내세요.
53. 원글님아
'10.12.29 4:32 PM (114.200.xxx.38)힘내세요....맞아요...학생이라고 다 공부잘하는거 아니고...직장인들이 다 일잘하는거 아니고....주부들이라고 다 음식잘하고 집 반들반들하게 살림잘하는거 아니예요.....님은 살림엔 그닥 취미가 없으신듯한데....그래도 한창 커가는 아이들이니만큼 조금은 야채 둠뿍넣어 계란말이라도 해주시고 정 하기싫음 몇가지 가게에서 사다가라도 해주세요,,,,,그래도 미안한 맘이라도 있으시니 다행예요.......지금부터라도 그냥 하루에 한두가지 간단한것부터 함 시작해보세요...계란말이 감자볶음 햄케찹볶음 볶움밥 카레 멸치주먹밥 등 ....저도 무지 게은른 1인인데요......그냥 간단한 반찬해서 많이 주고있고....볶음밥,주먹밥 많이 해주는편예요...과일은 정말 많이 먹이구요....저는애 하나인데도 넘힘든데....님은 꼬맹이 두명이어서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54. 흐흐
'10.12.29 4:44 PM (125.186.xxx.161)우리 애들은 두끼만 먹으니 다행인건지 ㅠㅠ 저는 중딩이랑 3살 아기가 있는 엄마인데요, 진짜 둘째 키우면서 다시 직장생활하고 싶어서 미치겠더라구요^^:; 그땐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_= 풀타임으로 애들 뒷바라지 하는 지금은...제 몸이 완전 종합병원입니다. 얼마전에 대상포진 걸렸는데 그거 이어서 몸살감기 왔을 정도에요.
일단 드리고 싶은 말씀은...남과 비교하지 마시고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그냥 먹고 싶은거 만들어 먹자, 이번에는 고기 먹었으니 다음에는 생선먹자. 그 다음에는 두부도 좀 먹어보자 그러식으로 하면 어떨까 싶어요. 귀찮으면 그냥 목살 구워주고, 생선 구워주고;;;;그런식으로 하시구요, 나물 반찬 하기 힘드시면 괜찮은 반찬가게 하나 물색하셔서 거기서 사시구요. 만약 여유가 된다면 도우미 아줌마도 한번 불러보세요. 이게 또 참 괜찮거든요=_=
힘내세요. 원래 그 때가 가장 힘든 법입니다.55. ^^
'10.12.29 4:55 PM (121.146.xxx.212)저도 워킹맘이고 32개월 아이 키우고 있는데요. 저도 그냥 한가지로 밥 먹일때 많아요. 대신 매일 5대영양소 꾸준히 섭취하게 해주는거죠.
밥은 항상 잡곡 섞어서 해주구요. 카레(쇠고기, 양파, 브로콜리, 파프리카, 애호박, 버섯), 청국장(멸치육수, 청국장, 애호박, 양파, 마늘, 브로콜리), 쇠고기무국(멸치육수, 마늘, 무, 쇠고기)을 제일 많이 먹이는 메뉴예요. 그거 하나면 열반찬 안부럽습니다;; 매일 우유, 플레인요구르트, 과일 챙겨먹이구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아침엔 국에 밥 말아 주로 먹이구요(퍽퍽한 밥이나 반찬은 아침엔 안먹더라구요), 어떤 날은 스프에 토스트, 크림치즈 이렇게 먹일 때도 있구요. 또 어떤 날은 우유에 유기농시리얼 말아 먹일때도 있어요.
어린이집 가서 죽 같은거 오전간식으로 먹고, 점심 먹고, 오후 간식 먹고, 우유 마시고, 저녁까지 먹고 와요(유기농식단 사용하는 어린이집이고 식단 잘 나오는 편이예요).
그리고 집에 데려와서 제가 저녁을 또 먹입니다, 혹시 고기량 같은게 부족할까 싶어서 매일 고기 들어간 요리 해주고, 요구르트도 주고, 과일도 줍니다.
우린 어른도 아이랑 같이 먹어요. 김치, 밑반찬 이런걸 저도 거의 안먹거든요.
볶음밥(쇠고기, 파프리카 브로콜리,당근, 양파, 버섯)도 해먹이고, 돈까스나 치킨너겟도 해먹이고(그런 날은 채소볶음밥 합니다), 고기만두 같은거 먹일때도 있고, 위에 써놓은 카레밥 같은거 줄때도 있고, 쇠고기무국에 두부부침 같은거 줄때도 있구요. 닭고기볶음(감자, 닭고기, 양파, 마늘)도 만만하죠.
반찬 한개라도 영양만 갖춰서 주면 가짓수에 연연해 할 필요 없는거 같아요.56. ..
'10.12.29 5:07 PM (118.37.xxx.161)일단 애들부터 좀 떼어놓으세요
둘째가 껌딱지라니 그게 문제네요
그리고 근처 사내 식당이나 깨끗하게 반찬 나오는 백반집에 가서 가끔 외식도 하고 그러세요
양육은 양보다 질입니다 ^^
애들은 작고 어리기 때문에 자기를 보호하는 능력이 본능적으로 발달해있어요
그래서 눈치가 빤해서 비빌 언덕 찾는데 귀신이랍니다
간혹 애들 중에 유난히 그런 아이들이 있기는 해요
그래도 차근차근 말하면 다 알아듣습니다
아, 여기까지 내가 갈 곳이구나..
참 어릴 적 식경험은 나중에 편식을 막아줍니다
모든 걸 다 먹지 않아도 눈으로 먹어요
그래서 언젠가는 먹습니다 ..57. ,,,,
'10.12.29 5:28 PM (59.13.xxx.72)저두 바삐 일을 하는 엄마인데요..
아무리 바빠도..아침과 저녁 다른 국을 해서 먹이고,
매끼마다 나물 하나는 무조건 새로 무치구요..
새로운 반찬 꼭 하구요..
매끼마다 기본 반찬외에 국+나물+반찬 세가지는 꼭 새로 만들어서 먹입니다.
다른 것은 많이 게으름을 피우는 성격인데..
"음식이 건강이다"라는 주의이기 때문에..요건 꼭 지킬려고 해요.58. ..
'10.12.29 6:07 PM (116.39.xxx.20)위에 댓글들 읽어보니 ..말씀 무섭게 하시는 분 참 많네요.
저도 나름 전문직 바쁜 직장맘이고...24개월 아이 돌봐줄 사람없어 휴직중인데...
몇달 뒤 복직하거든요..
육아휴직 중에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다며 중간에 직장으로 도망나오신 분도 있고
(지금은 시어머니가 봐주심...)
저도 몇 일에 한번씩은...회사로 도망가고 싶다는 맘 느끼며 사는 애엄마에요.
제 손으로 애 한번 안키워보며...이러네 저러네...말하는 분들...신경쓰지 마세요..
전업주부도 애들 키워놓고 나면 할만 하겠지만..
24개월 요만한 아이 키우는 엄마들 딱 우울증 걸릴 만큼 힘들거든요...
아이 반찬은 저도 한끼에 반찬 1개로 많이 먹입니다.
단....매끼 반찬은 다르게 합니다. 그럼 하루 3가지 이상의 반찬을 섭취하겠죠.
삐뽀삐뽀 119 책에도 1가지 반찬으로 먹여도 매끼 다른 반찬을 먹는다면 괜찮다 했습니다.
영양밸런스만 맞춰주면 됩니다.
저는 카레나 전복죽 많이 끓이구요..(요거 하나면 골고루 섭취가능하죠...)
된장국 같은거 끓일땐 양파 버섯 호박 두부..듬뿍듬뿍 넣고요.
미역국 한번 끓일때 고기 많이 넣고 대량 끓여서 냉동실에 소분해서 얼려둡니다.
또 부추같은 야채 썰어서 냉동실에 얼려두면..계란찜 할때..버섯가루랑 부추 듬뿍 넣어서 한끼 해결할수 있습니다.
소고기는 불고기양념해서 소분해서 얼렸다가 한끼씩 꺼내서 사용합니다.
저...위에도 말했듯이..한끼에 한가지 반찬...하루에 3가지 이상 반찬 먹이는 엄만데..
아이 반찬 여러개 주지도 못하면서 제 식사는 거의 못합니다.
집안일도 완벽하게 못합니다.
위에 심하게 말씀하신 분들.........글 읽으면서 너무 맘아퍼 하지 마세요..59. Anonymous
'10.12.29 6:43 PM (221.151.xxx.168)한가지씩만 먹어도 괜찮은데 단지 영양을 고려해서 하루 식사에 다섯가지 식품군을 신경써 먹이세요. 예를 들어, 점심엔 탄수화물, 저녁엔 단백질 (고기나 생선, 콩류)와 샐러드 이런식으로요.
햄버거도 집에서 만들어 주면 좋은 영양식이구요.
국 얘기들 많이 하시는데 저는 국을 거의 안먹는 사람이라 왜 국이 필수로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60. 정말..
'10.12.29 7:03 PM (218.209.xxx.37)이상하신 분들 많네요. 전 두돌 아이 하나인데도 보통 한가지에요. -_-;; 대신 밥에는 잡곡, 버섯 자주 넣고, 영양밥 자주 하고, 국이나 고기 반찬에도 버섯이랑 야채 많이 넣습니다. 문제는 멸치볶음이나 김이 올라와 있으면 아들이 멸치나 김만 먹으려고 해요. 어쨋든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긴 한데, 저도 체력이 달려요. 아기가 정말 왠만해서는 낮잠도 안자고, 밤에도 재우다가 제가 먼저 잠들어요. 몸으로 놀아줘야 하고, 하루 종일 책 읽어줘야 하고..전업인데 집에서 하루 종일 논다구요? 평생 직장생활하신 제 시어머님이랑 똑같이 말씀하시네요. 자식이 다섯이나 되는 제 시어머님, 손자 손녀 온전히 1시간을 제대로 못보십니다. 애랑 심심하겠다고 그러시는데, 저도 좀 심심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너무 과하게 놀아서 기절한 아들에, 마침 회식이 겹친 신랑 덕분에 잠시 인터넷 들어와서 아기 반찬거리 검색하다가 정말 마음 많이 상하네요. 저희는 신랑이 늘 집에서 저녁을 먹고, 토요일에도 근무를 하고, 일요일은 오전에는 신랑이 어머님 모시고 교회가고, 교회 다녀오면 다같이 늘 시댁에 가기 때문에 주말에도 따로 음식할 시간이 별로 없어요.
원글님 밥 할때 버섯 넣고 해보세요. 향도 좋고 백일송이 같은 것은 버섯만 건져서 반찬이나 간식으로 줘도 잘 먹어요. 제 아들은 조미료나 시판 음식에 알러지 반응이 심해서 전부 제 손 거쳐야 해서 제가 더 힘이 듭니다. 그리고 당근이나 고구마 같은 것도 길게 썰어서 밥할때 같이 합니다. 그럼 반찬도 되고, 간식도 해결되고 그래요. 그리고 절편 간식으로 먹고 남으면 기름에 구워줍니다. 가위로 잘라서 식힌 다음에 주면 잘 먹어요. 전 애 하나도 힘든데, 애가 둘이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도 가을까지 젖먹였던 터라..젖먹는 애들이 엄마 껌딱지가 심한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제 아들도 늘 자기 옆에 엄마가 있어야 하고, 저 밥 먹는 것도 못하게 하고 그랬어요. 설겆이할때도 돌진해서 아기 때는 보행기 태운 후에 발로 더 못오게 저지하면서 한 발로 서서 설겆이 하고 그랬답니다. -_-;;61. .
'10.12.29 7:07 PM (121.148.xxx.103)아마도 일주일치 반찬님은 자기가 장한거라 생각하는거 맞나보네요.
일주일내내 아이 안보다가 일요일날 반찬 해놓으면 엄청시리 애들에게 다한거라 생각하다니
정말로
겪어보지 않음 몰라요.
아이들 어릴때 밥해먹이는거 정말 힘들어요.
아이가 순하면 모를까 밥하는 엄마 옆에 딱 붙어서 안떨어지려고 하면 힘들죠
4살 1살 아이 키울때 엄마 옆에서 안떨어지려고 하고, 툭하면 아파서 응급실 가는
아이 둘 데리고 혼자서 키우다 눈물 훔쳤던 그때가 기억나네요.
좀더 크면 12첩 반상 해먹일수 있으실거예요62. 화이팅
'10.12.29 8:23 PM (116.121.xxx.18)일주일치 반찬님 댓글 저도 봤는데..참..읽는 제가 다 민망하더라구요. 신경쓰지 마시고요.
저같은 경우 말씀드릴께요. 저도 2살 5살 아이 키우고 있는데요.
멸치볶음(견과류넣어서), 어묵볶음(야채듬뿍), 김, 계란은 떨어뜨리지 않게 해놓구요.
국거리는 거의 매일 메뉴를 바꿔서 올려요. 된장국만 해도 콩나물, 버섯양파호박, 미역 만 다르게 넣어도 맛이 달라지잖아요.^^
그리고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고기를 종류별로 냉동실에 쟁여놓거나 돈까스, 햄버거 패티 만들어서 쟁여놓으면 정말 반찬없을때 유용하구요.
하나 또 팁은..
전 아이들 먹이는데 가장 중요한 건 엄마가 잘 먹는 것 같아요.그래야 그 에너지로 해먹이고 하잖아요.^^ 저는 더*찬이라는 반찬가게 사이트에서 일주일 세트있는데 한 두세달에 한번 꼴로 거기서 국이랑 반찬 시켜먹기도 해요.(저만을 위해서요) 저는 매운걸 좋아라 하는데 애들 입에 맞추다보면 정작 매운 걸 못먹고 있더라구요. 매운 거 먹으면 왠지 힘나는 거 같기도 해서 저는 가끔씩 그렇게라도 시켜서 기운 회복하고 애들 챙겨요..
원글님도 기운내시고, 이렇게 글 올리신거 보면 폭풍댓글에 힘입어 잘 하실거라 믿어요.
화이팅 입니다.^^63. 정말
'10.12.29 9:47 PM (221.142.xxx.16)애들은 특히 반찬 많이 해주어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 하나만 먹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도 우리 남편도 밑반찬 많다고 좋아라 하지 않구요.
즉 한가지 찬이라도 여러가지 영양소가 잘 들어가도록 만들어 먹지요.
예를 들면 된장찌게 하나에 두부, 당근, 버섯, 양파, 호박, 돼지고기, 계란, 우리밀 약간을 전부 넣어서 동그랑땡을 만들어 주면 잘 먹습니다...
오늘 아침도 떡국 한 그릇과 김치랑 먹었는데
떡국 육수(멸치, 다시마, 무, 파, 파뿌리, 표고 버섯 밑둥)를 정성스럽게 내서
고명으로 달걀지단, 쇠고기 꾸미, 두부, 김으로 주었더니
맛있다고 잘 먹습디다.
원글님도 어차피 애들 반찬 많이 해주어도 안먹을테니
한가지를 알차게 해서 먹이십시오.
그리고 원글님도 잘 챙겨드시구요.64. ....
'10.12.29 9:58 PM (110.12.xxx.134)애 키울때는 다 힘들어요....애 울어서 엎고 설겆이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그럽니다.
지금 세상은 세탁기로 빨지만 33년 전에는 기져귀도 애 엎고 빨았답니다....옛말이죠..ㅎㅎㅎ
그래도 크는 애기 건강 생각하신다면 조금만 힘내보세요.
특별히 시간내서 요리하라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애들은 그냥 원재료맛 그대로 찌거나 구워주면 됩니다.65. ...
'10.12.29 10:08 PM (119.196.xxx.221)그마음, 그사정 다 이해하지만,
식습관은 어려서 결정되구요, 무엇보다 고루 먹여야 감기 덜 걸려요.
잘 안먹어도 먹거리 신경쓰다보면 , 병원안가는 아이로 크더라구요.
미숙아 둘째 낳아 오래 고생했으나 초등생인 지금은
또래보다 강골로 감기 1년에 한번 정도구요, 금방 털고 일어나요.
지루하고 힘들었던 먹거리 전쟁 덕분이라 생각되요.66. 저요저요
'10.12.29 10:49 PM (115.136.xxx.181)원글님.. 저 여기 있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정말 밥 한 번 안 지어보고 결혼 했는데 바로 쌍둥이 들어서서 입덧이다, 임신 중독증이다.. 하여간 살림 재미 붙을 새도 없이 아기 낳고.. 아기들 이유식 시작 해야는데 정말 요리책 펼쳐 놓고 2시간을 종종거려야 한 끼 차렸어요. 그 사이사이 애 보면서.. 맨날맨날 싱크대에 서서 눈물로 죽 끓였네요. 채칼의 존재도 몰라서 당근 가늘게 다지고 나면 손목이 다 시큰거렸어요.
그렇게 시작하다보니 3살 되고 4살 되어도 한끼 차려 먹이는 것만 급급해서 무슨 반찬 어떻게 골고루.. 이런 건 정말 정신적인 사치였네요. 그냥 하루 세 끼니까 한 번에 골고루 못 먹이는 대신 한 가지 반찬씩 고루고루 먹였어요. 1식 1찬이지만 대신 골고루.
39개월 아이들인데요 웬만한 아가씨 먹는 양 먹어요. 것두 편식없이.
다만 제가 김치를 싫어해서 안 먹였더니 아직 김치는 못 먹네요.
걱정 하지 마세요. 다 상황대로 먹고 사는거죠 뭐.
엄마가 그런 걸로 스트레스 받으면 그게 더 악영향이다에 백만표 겁니다.67. 쿠키
'10.12.29 11:30 PM (175.113.xxx.95)댓글들 보면 김, 멸치는 대부분 떨어지지 않고 식탁에 올라오는거 같아요 제가 아는핵의학과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중에 우리나라사람은 요오드 섭취가 너무 과잉이래요 날마다 김과 멸치를 먹는거는 문제가 있는 식단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요즘 여자들이 갑상선암이 많이 발생하는데 과다한 요오드 섭취가 영향을 줄수있다고 하네요
68. 파인컷
'10.12.29 11:53 PM (125.182.xxx.47)저두 6살 2살 남매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지금은 이모님이 도와주시지만 큰 아이혼자 있을때 특히 임신해서(남편은 주말부부에요. 저혼자 둘 키우고 벌고 사네요 ^^:)쇠고기 야채 볶음밥 야채 잘게 다져서 미트볼이나 계란말이 자주 해줬는데요 그때 휘슬러 파인컷 많이 썼어요 이유식할때도 유용했구요 몇번 돌리고 나면 고르게 잘게 칼질 되니까 그것만 해도 꽤 시간 절약되고 간편하더라구요. 못된 댓글들 그냥 넘기시고. 다들 그렇죠모. 우리 서로 힘냅시다 화이팅!!
69. 원글님
'10.12.30 2:17 AM (119.67.xxx.2)김치도 반찬이쟎아요? 아이가 조금만 먹을지라도...
고등어에 무도 들어가겠다. 김치에 따뜻한 밥만 있으면 딱이네요.
저희집도 그래요. 밑반찬은 2~3일 안에 먹을 만큼 아주 조금만 해요.
멸치 볶음, 장조림도 마찬가지죠.
여러가지 장아찌류는 아이에게 아직 안맞죠.
삼삼한 깻잎정도?
님이 장아찌또는 피클을 직접 담그긴 어려우실테고,
그런 반찬 공수해올 곳이 없는 게 저희집과의 차이라면 차이랄까?
국은 저희 집도 안해요. 겨울엔 좀 자주 끓이는 편인데
국을 먹으면 배가 불러서 밥을 못먹거든요(저희 애가 위가 아주 작나봐요)
어쩌다 상이 넘치도록 반찬을 올려도 저희 아이들은 그날의 새로한 반찬 한가지만 열심히 먹습니다. 김치는 기본이구요. 결국 매끼니 2개의 반찬만 먹는 편인데
원글님 다른 사람들은 어찌 해먹나 궁금하신거죠?
저도 궁금했어요. 특히 엄동설한엔 더 그렇죠.
다들 마찬가지입니다.
카레나, 볶음밥, 야채를 다져넣은 달걀말이 주로 이런거 먹고 산다더군요.
전 간단 잡채 자주 해먹는데 이것도 반찬 하나로 안심이 되는 품목이라...
한 접시 나올만큼 만드는데는 시간이 별로 안걸려요.
달걀말이에 넣을 채소 다질 시간에 채를 좀 썰고, 익는 시간 차를 두고 한 후라이팬에 볶아요.
시금치가 들어가야 맛이지만 삶기 힘들땐 파프리카를...(요샌 정말 비싸더군요 좀 싸졌을 때)
당면 대신 냉동새우를 넣으면 왠지 중국실 야채 볶음같고,
당면을 넣으면 잡채예요.
원글님 너무 궁금해 하지 마세요.
다른 엄마들이 철인이 아니랍니다.
음식하는 동안 아이에게 tv틀어주기도 하고, 정 싫을 땐 자장면을 시켜먹기도 하고,
반찬가게에서 사서 먹기도 합니다.
물론 가끔씩 하는 건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말이죠.
전 위의 세 가지를 안해요.
그러면서 괜찮은 엄마라고 스스로 위로하는 거죠.
저도 최근 사람들과 어울려 이집 저집 다녀보기 전까지는 다른 사람들 다 잘 사는 줄 알았어요.
사람들의 결점이 하나씩 보일때마다, 위로가 되고, 동질감을 느끼고, 마음이 편해 져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인터넷도 하시고, 공부도 하세요.
공부하는 엄마도 참 만나기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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