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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지 ...

화나요 조회수 : 317
작성일 : 2010-12-28 21:31:09
아파트 2층 살아요.
거의 대부분 계단 이용하고, 짐이 많은날만 엘레베이터 이용하거든요.
저학년인 남자애들은 말할것도 없이 계단으로만 다닙니다.

이사온지 1년여 되었는데
청소하는 분이 60대신거 같아요.
근데 항상 인상을 많이 쓰고 계세요.
뭔가 불만이 한가득인 사람같은....

계단 청소를 일주일에 두번정도 하시는거 같은데
아무생각없이 계단으로 내려오다가 청소하고 계시면
막 화내세요.
" 청소하고 있는데 내려오면 어떻하냐" 하면서 오만상을 찌푸리고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제가 1층에서 청소하고 있는걸 매번 어떻게 아나요.

만약에 1층 다 내려왔는데 청소하고 계시면 도로 올라가기도 그렇고
최대한 청소하시는곳 피해서 조심해서 내려옵니다.

시장보고 지하주차장에 차 대기전에 물건을 들고 올라가려는데
청소하고 계셔서 짐도 있고 싫어하고 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어요.

그러고 나서 애들 학원가는 시간에 맞춰서 차도 주차장에 세울겸 따라나서는데
애 한명이 먼저 나가더니 벽력같은 소리가 쩌렁쩌렁 들리데요.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또 애하나랑 나가면서 " 할머니 청소하시는데 계단으로 내려가면 안좋아하셔"하면서
엘레베이터를 눌렀더니 애가 할머니가 안계시다는거에요.
그래? 청소가 끝났나보다. 하고 애랑 계단으로 내려갔어요.
애가 달려가느라 먼저 가게 되었는데
할머니가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그렇게 계단으로 내려오지 말라는데 말을 들어먹지를 않는다면서
애를 잡아 혼내는데 따라오던 절 보더니 아무말을 안하는거에요.

아까 소리지르던게 아이를 혼내던 소리였었나봐요.
저녁때 애한테 물어봤더니 애가 철철 울더라구요...

이번엔 참았지만,
다음번에도 그러면 좋게 얘기 해야겠지요?
나이도 많으시고 그래서 참으려고 했는데... 너무 신경질적으로 화를 내시니까 기분이 너무 나쁘네요...
IP : 112.153.xxx.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얘기하세요
    '10.12.28 9:37 PM (122.36.xxx.11)

    우리 청소하시는 분...
    계단으로 내려가다가 마주쳐도
    그냥 서로 인사하고 지나갑니다.
    물론 청소중이니 제가 발을 조심스럽게 디디며
    살살 내려가긴 합니다만
    그분은 청소하는데 내려오지 말라~ 이게 아니고
    계단이니 오르락내리락하는 중에 청소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듯.
    님네 아주머니께는 한번 얘기를 하셔야 겠다고 봅니다.

  • 2. 휘~
    '10.12.29 5:13 AM (123.214.xxx.130)

    원글님 정말 화나실만 하네요.
    근데 그렇게 밑도 끝도 없이 여기 저기 화내는 사람보면 스스로 불행하다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듯.
    하긴 연세도 있으신 할머니께서 이 추운날 아파트 계단청소하셔야 하는 형편이라면
    삶이 그리 녹록치는 않으신 분 같네요.
    남의 인생 불쌍타 오지랖 발동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소중한 원글님 아이에게 글케 뜬금없이 야단치고 소리지른다고 하니 개선이 필요할 듯 하네요.
    원글님이 따뜻한 커피나 차라도 맛있게 타셔서, 아이시켜 한잔 갖다드려보게 하는건 어떨까 싶네요.
    "할머니, 추우신데 이거 한잔 드시래요" 요런 이뿐 멘트 하나 곁들여서요.
    그리고 가끔 마주치실때마다 인사하고 글케 눈도장 찍어놓으시면
    원글님이나 원글님 아이에게 엄하게 짜증은 안부리시지 않을까요? 그래도 똑같다면 어쩔수 없겠지만요.
    원글님 아이 마음이 다칠까 염려되어 한말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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