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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농산물 값이 높지요?

.. 조회수 : 879
작성일 : 2010-12-28 21:15:26
  위염 증세가  있어 양배추를 믹서에 갈아 먹을려고 양배추를 사 보니 값이 너무 비싸네요.

  주먹 두개 합쳐 놓은 것만한 것이 4,500원이네요.

   2년전인가 3년전에 이것보다 3배는 더 큰 것이 단돈 1,000원인 때도 있었어요.

   싼김에 3천원에 3개를 사서 들고 오느라고 낑낑대던 생각이 납니다.

   새파랗고 싱싱한 잎에 싸인 둥그렇고 넙적하던 양배추가 왠일인지 그렇게 큰 것은 아무리 찾아 보아도

   없고 동그랗고 하얗고 가벼운 것들만 있어요.  위염에는 파란잎이 더 좋더던데..

   크기로 봐서 그 때 천원하던 그 양배추는 지금 팔면 15,000원은 받아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감자도 애기 주먹만한 것이 1000원정도 받아요.

   고구마도 말할 것도 없고요.

   옛날에는 감자,고구마 , 정말 쌌었거든요.

   우리가 이렇게 비싸게 사먹으면 농사 짓는 분들이 그만큼 소득을 많이 올려야 할텐데

   과연 그럴까요?

   아무리 봐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IP : 221.138.xxx.2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농촌은
    '10.12.28 9:27 PM (110.10.xxx.250)

    지금 젊은 사람들이 거진 없어졌다고 봐야 맞아요.
    채산성이 없고 고생만 하고 빚만 늘어가는 구조에서
    많이들 떠나 버린 결과라고 봐야 맞을듯 싶어요.
    지금까지 농사를 천직으로 어쩔수 없이 지었던 세대들이 (7.80대) 돌아가시고 계시기 때문에
    한계에 온것 같아요.

  • 2. 흉년
    '10.12.28 9:39 PM (59.24.xxx.234)

    tv에는 항상 올해는 풍년이라고 하는데
    시골사는 저로서는 대체 어느지역 어느지방이 그렇게 풍년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모든 농산물이 흉년이거든요
    때아닌 날씨의 변덕으로 모든 농산물이 맛도 떨어지고 생산량도 감소하고..
    시골살면서도 올해 김장은 배추,무우 모두 사서 담갔습니다
    무우도 아기 종아리 만할때 몽땅 얼어버렸구요

    그러니 가격이 올라갈수 밖에요
    고구마 농사 안지어도 이맘때면 이웃에서 나눠주는 고구마로
    겨울철 간식걱정 없었는데 올해는 나눠 주시는 분이 없네요^^;;
    그만큼 작황이 좋지않은걸 알기때문에 바라지도 않구요
    올해로 귀농 9년째인데..정말이지 농사 짓지 겁난다고 신랑이랑 한숨 쉬었습니다

  • 3. 겨울이라
    '10.12.28 10:04 PM (112.155.xxx.23)

    비사진거겠죠,,탱탱 얼어터지고 가을농사 별루여서가 아닐까요?
    예년보다 겨울이 이찍 춥게 시작되어 기름이 물붓듯이 들어 간다는데,,
    당연 가격이 오를듯,,그래두 도시인들은 그러죠,,유기농,,무농약 이러믄써,,,

  • 4. 복숭아 너무 좋아
    '10.12.28 10:47 PM (125.182.xxx.109)

    참나,, 무조건 4대강 탓 마시구요,윗분..
    지금 겨울이잖아요. 당연히 채소 비싼 시점이지요..
    한겨울에 야채가 많이 얼어 버려서 상품으로 내놓는게 얼마 안되잖아요..
    당연하게 비싼 시점에 비싸다고 하시니....

  • 5. ....
    '10.12.28 11:05 PM (58.145.xxx.119)

    올해 3월부터 계속 흐렸잖아요... 햇살좋았던건 10월 11월뿐이었던거같아요.
    비도 정말 많이오고 습하고...
    그래서 작황이 다 안좋았던거같고
    지금이 비싸긴비쌀때죠.

  • 6. 지지배배
    '10.12.28 11:18 PM (222.99.xxx.78)

    4대강 사업, 내년 채소값 올린다
    http://21ri.or.kr/104
    ---->우석훈 씨 글입니다..;;

    농산물 가격안정, 정부의 책임있는 개입 절실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45418.html
    ---->이호중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 글이구요..;;;

    함 읽어보세요~!

    배춧값 파동으로 배춧값이 폭등과 폭락의 롤러코스터를 타긴 했지만 결국 중국산 배추로 발등에 떨어진 불 껐지요-_-;;;;;; 언제까지 요러고 살런지..; 이번엔 배추였지만 다음엔 양파, 고추, 마늘 등등 일 테고 종국에는 쌀이 되겠죠..;;;

    밭떼기 거래로 산지농민만 손해보는 유통구조에 중소 도매상 거치며 몸집 불린 가격, 게다가 정부 특혜로 대기업(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이 독점한 농산물 거래...등등! 농림수산식품부, 농산물유통공사 모두 잿밥에만 관심 있었을 뿐, 정작 해야될 수급 조절은 수수방관하고 있었으니 속수무책 당할 수밖에요!! 이제는요...농산물유통공사가 비축사업인 콩, 고추, 마늘 등도 폭락과 폭등의 롤러코스터를 탈 가능성 아주 커졌습니다..;;

    지금 파, 양배추, 무 같은 채소들 여전히 내리질 않고 있어요..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뛴 게 채소값인데 몇천원 단위로 파니 소비자들 심리적 충격이 덜할 수도 있어요.. 근데 비싸면 비싸지는데로 입 딱 닦고 사주면 가격 내려갈까요? 농산물 시장도 철저하게 수요-공급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원리에 맡겨둬야 한다는게, 이 쥐박이 정권의 모토입니다..;;

    예산은 선진화 사업같은 허물좋은 프로젝트에나 쏟아붓고, 정작 정부 창고는 탕탕 비워두니 채소값 파동이라도 생기면 수입해서 '언 발에 오줌'이나 누고..;;;

    제가 예전 어느 분 덧글에서도 달긴 했는데, 삼성이나 현대같은 대기업은 곧 닥칠 식량 주권 위기 상황을 내다보고 해외 식량기지 확보해 놓고, 차세대 식량사업 연구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앞으로 대기업이 유통 단계를 뛰어넘어 직접 생산물까지 넘볼 일, 머지않았습니다... 거짓말 조금 더 보태, 식탁에 삼성 브랜드표 파와 마늘로 만든 음식이 올라올 날이 머잖았어요..; 그때는 슬퍼하며 만원짜리 양배추를 먹어야 되요..-_-;;;

  • 7. .
    '10.12.29 12:35 AM (211.224.xxx.222)

    겨울이라 그런거 아네요? 비닐하우스 다 기름 돌릴텐데 기름값 엄청 나잖아요

  • 8. ㅎㅎㅎ
    '10.12.29 12:50 AM (121.187.xxx.98)

    농사에 "ㄴ" 모르면서 4대강이니 밭떼기니 떠들기는...
    웬만하면 농사, 아니 한창 농번기에 시골 한번 놀러오세요..
    딱 하루면 농촌의 현실에 대해 빠삭하게 알게 될테니..
    하긴 와도 지지배배 같이 떠들어줄 농민이나 만나보실수 있을란가..
    죄다 사투리 진한 노인네들만 있어서리 알아듣지 못할텐데...

    참. 그리고 겨울엔 원래 채소값 비싸요.
    노지에선 재배되지 못하니 하우스 재배나 저장채소가 대부분이라 비싸지요.
    한겨울에 "무"값 비싸다고 징징대는 수준으로
    무슨 농업정책에 대해 논하시겠다고... 쯔쯔..

  • 9. 지지배배
    '10.12.29 1:15 AM (222.99.xxx.78)

    푸헐..;;
    배춧값 파동은 홍수 나서 그렇고, 나머지 채소들 비싼건 겨울이라 그렇고..;;;
    날씨탓 한번 쥑이지요..^^

    '죄다 사투리 진한 노인네들' 욜심히 농사 짓고 노동한 댓가만큼 소득 올리면 을매나
    좋겠습니까? ㅋ 근데 농사 지어보니 ㅎㅎㅎ 님 그게 됩디까??? 정부 정책이 미쳐가든 말든
    날씨만 좋으면 농사 땡, 만사형통합디까?? ㅋ
    농촌 현실이랑 채소값이랑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말씀을 해주셔야죠!!
    배춧값 파동으로 국정감사할 때 한날당 의원들조차 정부 수급조절 실패 인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일 터지고 부랴부랴 예산 풀고 쌩 지럴을 떨었지요..;;

    그리고요...농사를 지으시니 잘 모르시나본데, 도시 아짐들한테 함 물어보이소..!
    무 값이, 양배추 값이, 파 값이 언제쩍에 뛰어 아직도 그자리 걸음하는지..;;
    파 값 한창 고공행진 할때 생각하면 지금 사는 2000-2500원 적정가격 같으시죠? ㅋ
    혹시 유통공사 비품 품목 어케 되는지 아시나요??
    왜 정부가 농산물 비축해 놓으라고 예산 쓰는지 현장 계신 분이 모르시는건 아니죠??
    배춧값 파동 전에 12개 비축기지 중 주요 5개 비축기지 가동률이 을매나 되는지 알고 있나요??
    흠.. 님이 두 귀 막고 안들을란다 하면 그러시든가 하시구요..;;
    객관적인 자료로 나온 퍼센테이지가 50% 이하입니다..;; 가장 적은 곳은 20%도 안되구요..;;

    내년에는 4대강으로 인해 재배 면적 줄어들고 하우스재배나 저장채소값 더 오를 거라는 전망도
    꽤 되거든요.. 링크한 글을 읽어보시지도 않으셨네요..ㅋ

    징징대긴 누가 징징대고 있나요??ㅎ
    농사에 'ㄴ' 아시는 분이 농업정책에 관심없는거 자랑 아니거든요..;;
    하여튼 꼬여만 있어가지고..ㅉ

  • 10. 지지배배
    '10.12.29 1:49 AM (222.99.xxx.78)

    어디 비싼게 겨울 무 뿐이겠습니까??
    원글님이 말했듯, 감자/고구마/양배추 등등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누구는 그러겠죠..;; 언제적 감자 한 봉다리 천원, 천오백인데 아직까지 울궈먹냐고..;;

    물가상승률 아시죠? 통계보니 우리나라 10월 식품 물가 상승률이 OECD 회원국 중 2번째로 높네요..-_-;;; 게다가 채소값 상승률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요;;; 지난 추석에는 채소값, 과일값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기사를 그대로 옮겨보면..
    ---------
    "한국은행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 조사에 따르면 과일값과 채소값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45.4%, 35.4%씩 올랐다.

    채소류의 경우 지난 2007년 10월의 47.4% 이후 2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과실류도 같은 해 7월 37.4% 이후 3년1개월 만의 최고치다.

    채소 중에서는 무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0.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그 뒤를 마늘(159.0%), 호박(153.7%), 상추(143.1%)등이 이었다. 과실류 중에서는 수박이 132.6%, 참외가 31.4% 올랐다."
    --------

    날씨탓, 작황탓은 매년 나오는 소리죠..;; 당장 농사짓는 사람들 날씨나 작황 민감할 수밖에 없단거 잘 아는데요..;;; 농업 정책이란게 시장에만 맡겨두면 에헤라디여~ 다 잘 될 거 같죠? ㅋ 농민을 위해서나 소비자를 위해서나 농업 시장에선 정부 개입은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단적으로 정부가 쌀 시장 다 개방하고 알아서 경쟁해, 라고 해도 안 싸우실 건가요?? 그렇게되면 식량 주권 사수를 위해 농민이 아니라 소비자도 나가서 싸워야 해요..;; 최대 쌀 생산국이자 쌀 수출국이었던 필리핀이 어케하다 최대 쌀 수입국으로 전락했는지 잘 아시잖아요..-_-;;

    학생들 농촌 일손 도우러간다면서 농활가면 뭐해요..;; 물론 안가는거 보단 낫지만, 가서 기계적으로 일만 하다 오면 무슨 소용이냐구요!! 농촌이 어떻게 붕괴되어 가는지, 식량주권을 지켜내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정부가 농업정책을 얼마나 잘못하고 있는지.... 이런거 알려고도, 알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면 말짱 도루묵인데..;;;

    아.. 그리고 빼먹은거..!! 양배추값이 286.2% 급등해 물가상승률 1위 기록했다네요..-_-;;;
    채소값이 물가상승률 쭉쭉 올리고 있슴다..ㅋ 286.2%나 모르든 말든 소비자들 미친 가격으로 양배추 사먹어야 되나요?? 정부는 왜 국민 세금 거둬 손 놓고 있는거죠?? 이럴 때 비축 예산으로 비축해둔 창고 풀어 가격 조정하는 겁니다..!!

    그리고 ㅎㅎㅎ님은 무 농사만 지어서 안 그러신지 모르겠는데요,,,
    농산물 입도선매식 밭떼기 거래로 포기당 산지가격 1500원하는 배추가 10배 이상 뛰어 소비자한테 갔던 전설적인 파동으로 세상이 떠들썩 했었더랬습니다..;;
    그 충격으로 양배추 김치 담가먹자던 mb가 짱돌 맞았구요..;;;;

    ㅎㅎㅎ님!!
    여튼 농사 짓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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